• 최종편집 2025-05-2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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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배출 유도하는 강남구의 새로운 휴지통 디자인 [사진=강남구]

 

강남구가 강남대로와 대치동 일대 휴지통 200개에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새로운 공공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휴지통이 설치되어 있는 강남구는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지하철 출입구 등 총 974개의 가로휴지통이 설치되어 있지만,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혼합 배출 문제가 지속되고 왔다. 

 

실제로 선릉로와 테헤란로 일대의 혼합 배출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쓰레기통에는 재활용품이 20~35% 섞여 있었고, 재활용품통에도 일반쓰레기가 5~15%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혼합쓰레기는 강남자원회수시설 반입이 거부돼 환경미화원들이 수시로 분리 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강남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한 휴지통을 강남대로(신사역~논현역~신논현역~양재역) 구간에 36개, 대치동(선릉역~삼성역~학여울역~한티역) 일대에 164개 설치하고,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품통의 색상을 명확히 구분해 시각적으로 분리배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이 거리 환경의 미관을 개선하면서도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새로운 쓰레기통이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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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분리배출 유도하는 공공디자인으로 거리 휴지통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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