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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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옷 무더기 [사진=Ron Lach]

 

서귀포시가 의류수거 민간대행 사업을 오는 3월부터 직접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체 디자인한 의류수거함을 직접 제작·설치하고 민간대행 사업자에게 임대료(1개당/28,000원)를 받는 형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서귀포시 정체성을 표현하는 색을 활용해 디자인하고, 특수페인팅을 적용한 서귀포형 의류수거함 450개를 제작했다. 또, 서귀포시 전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의류수거 운영·관리 대행을 맡을 5개 업체를 지난 12월에 선정했다.


선정된 민간대행 사업자와는 작년 12월, 의류수거함 이용료를 징수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약 1천2백5십만원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대행업체 선정 평가항목에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기부 등을 추가하고 선정업체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적 나눔”의 일환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민간업체에서 설치 운영한 의류수거함은 업체별로 상이한 수거함을 사용하거나, 권역별 교체 시 기존 업체의 의류수거함이 적기에 철거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의류수거 관련 업체들과의 간담회, 선진 타지자체의 운영실태 조사, 운영 현장방문 등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의류수거함을 자체 제작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귀포형 의류수거함은 오는 3월부터 서귀포시 전역에 순차적으로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강명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이번 의류수거함 관리체계 개선은 서귀포시의 미관과 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헌 옷을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세원 발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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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헌 옷으로 새로운 수익원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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