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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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바다쓰담 캠페인 성상조사 결과 [사진=환경재단]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가 공동 주최한 ‘2024 바다쓰담 캠페인’의 성상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 조사는 수거된 해양쓰레기의 종류와 상태를 분석해 해양오염의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캠페인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전국 13개 단체와 2536명의 시민이 참여해 약 56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일 열린 활동 결과 보고회에서 캠페인의 주요 성과와 함께 해양쓰레기 성상조사 결과가 상세히 발표되었다.


해양 생태계와 인간 모두 위협하는 미세 플라스틱 증가

 

조사 결과, 가장 많이 발견된 해양쓰레기는 파편화된 플라스틱이었다. 이는 적시에 수거되지 못해 자연적으로 부서진 것으로, 해양 생물의 먹이사슬을 교란하고 결국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수거와 처리가 어려운 미세 플라스틱의 조기 수거 및 체계적 관리가 시급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육지에서 유입된 주요 쓰레기로는

  • 담배꽁초(6240개)
  • 스티로폼 음식 용기(4300개)
  • 플라스틱 파편(4279개)
  • 플라스틱 음료수병(3787개) 등이 확인되었다.

어업 활동에서 발생한 쓰레기로는

  • 기타 플라스틱 및 플라스틱 파편(1만3810개)
  • 유리 조각 및 형태를 알 수 없는 물건(3829개)
  • 타이 및 노끈(2760개)
  • 스티로폼 부표(2204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낚싯줄과 통발 등 어업 관련 쓰레기가 다수 발견되면서 해양쓰레기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환경재단, 지역사회 협력 및 시민 인식 변화 주도

 

환경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수거 및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강화도시민연대 정의순 팀장은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해양쓰레기 문제를 직접 체감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조사카드를 활용한 모니터링 활동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환경 보호 활동으로 연결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환경재단의 노력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5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그린리더를 육성하며 해양보호,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다쓰담 캠페인’은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해양쓰레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해양오염 관리와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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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바다쓰담 캠페인’ 성상조사 결과 발표…해양쓰레기 문제 심각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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