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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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셀 서스테이너블 코뮨(SMASELL SUSTAINABLE COMMUNE) 외관 [사진=WEFABRIK Inc]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도하는 위패브릭(WEFABRIK)이 일본 오사카 기타카가야에 의식주를 즐기며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시설 ‘스마셀 서스테이너블 코뮨(SMASELL SUSTAINABLE COMMUNE)’을 오픈했다.


서스테이너블 코뮨은 사람과 환경 친화적인 브랜드들이 한데 모여 방문객들이 ‘맛있다’, ‘즐겁다’, ‘기쁘다’는 감각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철공소 터에 있던 폐공장을 리노베이션해 약 2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공간에는 패션, 인테리어, 화장품, 음식, 예술, 음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지속 가능한 상품들이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은 점심을 즐기면서 쇼핑을 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SDGs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7월 19일 열린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우라 아라타와 그의 아내 아이, 아티스트 모리타 미유토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펜하겐의 싱크탱크 ‘GLOBAL FASHION AGENDA’의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3000억 벌의 의류가 폐기되고 있다. 이에 위패브릭의 후쿠야 츠요시 대표는 패션업계의 대량 폐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회사를 설립했다. 위패브릭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제안하는 플랫폼 ‘스마셀’을 통해 순환형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스마셀 서스테이너블 코뮨에서는 스마셀에서 취급하는 아웃렛 상품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SDGs를 실천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특히, 브랜드 및 숍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고객은 100엔 상당의 나무 동전을 지급받아 원하는 지원 단체의 기부함에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쇼핑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어린이 장난감과 그림책을 물물교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필요 없어진 그림책이나 장난감을 가져오면, 가져온 수만큼 새로운 책이나 장난감으로 교환할 수 있다.


후쿠야 대표는 패션업계의 대량 폐기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왔지만, 최근 지속 가능한 패션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본질에서 벗어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서스테이너블 코뮨은 비건, 유기농 등 특정한 사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노력을 존중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메뉴와 상품을 개발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스테이너블 코뮨이 앞으로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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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패브릭, 일본 오사카에 SDGs 체험하는 ‘SMASELL SUSTAINABLE COMMUNE’ 복합시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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