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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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녹색경제정상회의 2024 [사진=Ricky Esquivel/그래픽=ESG코리아뉴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점점 더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은 기후 완화 및 적응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데 있어 적절한 자금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후 금융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 기후 정책 연구기관인 기후 정책 이니셔티브(Climate Policy Initiative, CPI)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기후 금융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전 세계 기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1조300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파리협정의 1.5°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투자를 5배 증가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글로벌 기후 금융 동원 노력에서 아랍에미리트(UAE)는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UAE는 환경 지속가능성과 녹색 전환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후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두바이 세계 무역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년 제10회 세계녹색경제정상회의(WGES 2024)’는 기후 금융을 핵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두바이 최고 에너지 위원회, 두바이 수전력청(DEWA), 세계녹색경제기구(WGEO)가 공동 주최하며, 녹색 금융 분야의 글로벌 리더, 전문가,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기후 금융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www.WGES.ae)에서 가능하다.


두바이 최고 에너지 위원회 부의장이자 DEWA의 MD&CEO 겸 WGEO 의장인 사이드 모하메드 알 타예르(H.E. Saeed Mohammed Al Tayer)는 “세계녹색경제정상회의는 글로벌 기후 운동의 초석이자 녹색 전환 문제를 논의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제10회 정상회의는 지난해 두바이 엑스포 시티에서 UAE가 주최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COP28에서 역사적인 ‘UAE 합의’가 도출되었으며, 이 합의는 국제 기후 행동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글로벌 기후 회복력을 위한 UAE 프레임워크’ 출범을 통해 기후 변화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적응 노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WGES 2024는 기후 금융을 주요 의제로 삼아 녹색이며 회복력 있고 공평한 미래를 건설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금융 격차를 해소하고, 기후 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지역사회를 지원하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금융 메커니즘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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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녹색경제정상회의 2024, 기후 금융...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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