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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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지의 무탄소 암모니아 추진 선박 ‘NH3 크라켄(NH3 Kraken)’호 [사진=아모지]

 

암모니아(NH3)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인 아모지(AMOGY)가 세계 최초로 무탄소 암모니아 전력 솔루션을 탑재한 실증 선박의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 선박은 ‘NH3 크라켄(NH3 Kraken)’이라는 이름으로 뉴욕 허드슨강 지류에서 첫 항해를 마쳤으며, 해당 실증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 목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모지의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을 장착한 ‘NH3 크라켄’ 호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 없이 고성능 전력을 생성, 해운 업계의 탈탄소화 가능성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아모지 우성훈 대표는 “이번 항해의 성공은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탈탄소 목표가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해운 업계의 탈탄소화 기회가 현실화되고 있으며, 아모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해운업계에서 암모니아 기반 연료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 업계는 매년 약 10억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이는 독일이나 일본과 같은 G7 국가의 배출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아모지의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은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한 후, 분리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주입하여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 기반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여 탄소 배출을 더욱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모지는 이번 실증을 기반으로 새로운 선박 건조 프로젝트와 기존 선박 개조 프로젝트에 암모니아 기반 전력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오션, 테록스 등과의 계약을 통해 관련 기술을 상업화하고 있다.


우성훈 대표는 “암모니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화학 물질로, 매년 약 2000만 톤이 전 세계 200개 항구를 통해 이동하고 있어 이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은 실용적이며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모지는 향후 몇 달 내에 이번 실증에 대한 상세한 기술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운 업계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탈탄소화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의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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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지, 세계 최초 무탄소 암모니아 전력 솔루션 실증 선박 첫 항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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