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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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그래픽=ESG코리아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방지하기 위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공화당 측에서도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합의 도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재 속에서도 백악관과 공화당 실무팀은 주말까지 최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후, 다음 주 대통령과 하원의장의 추가 담판에서 결론을 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으로 출발하기 직전에도 "협상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도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출장길에 동행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아직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길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는 전날 언급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다음 주 공식적인 타결 선언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외신들은 이 발언을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상향이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하며, 예산 지출 삭감과 연계하자는 공화당의 주장은 차후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현재 실무협상에서 예산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상호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한 절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은행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부채한도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논의했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유예기간은 2025년 1월 1일에 종료될 예정이며, 재무부는 1월 중순에 법적 부채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채한도 협상의 타결 여부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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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한도 협상 막바지…타결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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