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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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로마 교도소 수형자 20명 초청해 환담 [사진=Catholic News Agency]

 

가톨릭교회의 수장이자 온누리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의 교도소 수형자들을 직접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


교황청은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시국 내 관저인 ‘산타 마르타의 집’(Casa Santa Marta)에서 로마 레비비아 교도소 수형자 20여 명과 환담했다고 밝혔다.


레비비아 교도소는 로마 동쪽 외곽에 위치한 시설로, 주로 마약사범이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교황과 수형자 간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직접 찾아가 돌보는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매년 부활절을 앞둔 성목요일에는 교도소를 방문해 수형자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례를 집전해왔다. 이는 예수가 최후의 만찬 전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것을 기념하는 가톨릭 전통이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족례가 열리지 못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전통적인 교황 관저인 사도궁 대신 산타 마르타의 집에 머물며 소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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