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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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미·멕시코 국경 문제 [사진=Ali Alcántara /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미국과 멕시코는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며 협력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양국 정상은 최근의 정상회담에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멕시코가 2022∼2024년 사이 국경 인프라에 15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국은 이민 문제를 비롯한 국경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민자 관리 및 경제·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이고 조율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양국은 저소득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불법 이민을 부추기는 근본적인 경제적 요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서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에 따라 남·북부 국경 현대화와 신규 건설 예산 34억 달러(약 4조 4천억 원)를 포함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두 정상은 국경을 통한 마약과 무기 밀거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멕시코는 불법 이민 대책의 일환으로 미국이 멕시코 및 중미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비자 발급 확대를 요구한 바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미주정상회의를 보이콧한 지 한 달 만에 열린 것으로,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회담을 통해 "우리는 굳건하고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언론의 과장된 보도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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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멕시코 국경 문제에 2조 원 투자해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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