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IMG_1808.JPG
▲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놀이공원 ⓒESGKOREANEWS

 

지구의 폭염이 심상치 않다. 미국, 유럽, 아시아에 걸친 폭염은 공중보건을 위협하며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온에 과학자들은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과 영국은 에어컨이 없으면 실내활동이 힘들 정도의 폭염에 시달리는 도시가 많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미국 인구의 3분의 1이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몇몇 주에서는 섭씨 43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CNN뉴스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영국에서도 화요일 기온이 섭씨 40도에 가깝게 올라가면서 기상청 기록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남부 평원과 미시시피 계곡에 강한 고기압의 돔이 형성되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인들은 더위에 더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이러한 더위는 더욱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미국 인구의 3분의 11억 명 이상이 폭염 경보를 발령받았다. 북동부는 수요일에 섭씨 37.8도로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은 댈러스,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일부 지역이다. 이 지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섭씨 4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영국의 극한 푹염에 대해 과학자들은 이제 세계의 모든 폭염이 화석 연료를 태우는 인간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며, 전 세계가 하나로 단결하여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 수석 과학자 스티븐 벨처(Stephen Belcher)는 화요일 영국이 경험한 충격적인 기온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 변화는 이상기온으로 만들어 졌고, 우리는 그 가능성을 체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가 온실 가스를 지금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배출한다면 이러한 폭염은 3년마다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자 영국 정부는 사람들에게 재택 근무를 권장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레딩 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의 자연재해 연구원 한나 클로크(Hannah Cloke)"영국의 역대 기온 기록이 깨졌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지워졌다"고 말했다. 온화한 날씨를 나타내는 여름은 영국에서 존재하지도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는 단 한 번의 도약으로 40도까지 치솟는 폭염을 경험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으로 영국은 그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온도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그랜섬 기후 변화 연구소(Grantham Institute for Climate Change)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CNN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이 온실 가스를 최대한 적게 배출하고 나머지를 상쇄하는 순 제로(net zero)에 도달하여 폭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은 세계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섭씨 40도는 신의 행동이 아니라 상당 부분 우리의 과거와 현재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은 산업혁명이 일어난 나라이지만 기후 위기의 영향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영국은 과거에 흐리고 비가 많이 오면, 우산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던 그런 신사의 나라가 아니다. 이제 영국은 무더위로 지쳐가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영국의 한 학생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은 불타고 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단지 소비하고 있고, 산업은 운영되고 있으며, 아무도 기후 변화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학생의 말은 쉽게 흘려버릴 수 없는 울림을 가지고 있다. 이제 지구는 하나로 뭉쳐 지구 온난화에 대처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이보다 더 큰 기후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전체댓글 0

  • 4433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ESG글로벌] 미국과 영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