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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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바이든 대통령 [그래픽=ESG코리아뉴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핵 공조 추진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현지시간) 한국과 연합 핵 훈련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휴가를 마치고 워싱턴DC 백악관에 복귀하는 길에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아니다(No)"라고 답했다.

 

기자의 질문에 짧게 답을 내린 바이든 대통령은 더 이상 자신의 생각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 더 이상의 예측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조선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핵무기는 미국 것이지만 정보 공유와 계획, 훈련 등에 관해서는 한미가 공동으로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핵무기에 대한 전력 운용 공동기획(Joint Planning), 공동연습(Joint Exercise)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도 논의된 사항이다.

 

공동기획은 미국의 핵 정책·전략, 작전계획, 신속억제·대응방안 등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 이는 미국의 핵 의사결정에 있어 한국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공동연습은 핵 투발 전략자산에 대해 동맹국이 재래식 수단으로 지원하는 시나리오를 실전적으로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핵무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었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신형 방사포 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핵 운영에 대한 미묘한 정책적 온도 차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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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바이든 대통령, 공동 핵 연습 논의 질문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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