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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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 입자 물질 배출 자동차 [사진=torsten-dettlaff]

 

미국 환경 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2012년 이후 처음으로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연방 대기 품질 기준을 강화했다.

 

현재 미국에서 10년 이상 시행된 기존 기준은 미세 입자 오염의 연평균 양을 공기 1제곱미터당 12마이크로그램으로 제한하고 있었다.

 

하지만 EPA은 미세 입자 오염 한도에 대한 환경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곱미터당 최저 8마이크로그램에서 최고 11마이크로그램의 중간단계인 10마이크로그램을 채택했다.

 

PM2.5라는 미세 입자 물질은 휘발유, 디젤, 석유, 목재와 같은 화석 연료를 태워 실외 공기를 오염시키는 가장 작은 오염 물질이다.

 

만약 사람이 이 물질을 흡입하면 폐 깊숙이 들어가 혈류를 통해 심혈관 질환과 천식 및 기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이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이라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CNN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최근 위험 증가에 대한 메커니즘을 발견했으며, 일부 대기 오염 입자에서 기도 세포의 돌연변이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1년 미세 입자 오염 물질에 대한 허용 한도를 공기 1세제곱미터당 5마이크로그램으로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만약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를 실천한다면 미세 입자 오염과 관련된 사망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번에 EPA에서 발표한 기준은 기존 기준보다 강력하지만, WHO 권장 사항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의 회장 겸 CEO인 해롤드 위머(Harold Wimmer)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제안이 적절하지 않으며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EPA가 의료 전문가의 지침을 반영하여 입방 미터당 8마이크로그램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일 평균 한도에 대해 현재의 35마이크로그램에서 25마이크로그램으로 더 강력한 규칙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환경보호국 청장 마이클 레이건(Michael Regan)은 제안된 규칙을 옹호하며 모든 새로운 과학을 살펴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국 내의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와 협의 후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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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미국 EPA, 미세 입자 오염 연방 대기 품질 기준 강화 위해 10마이크로그램 기준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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