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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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 의회 난입[사진= Andre Janones 영상캡쳐]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 수백 명이 8(현지시간) 브라질 의회, 대법원, 대통령궁에 난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 2년 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 의회에 난입한 사건과 유사하다.

 

CNN과 외신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가 수도 브라질리아 연방 관구 내 의회 앞에 설치된 저지선을 뚫고 건물을 부수며 내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의회를 점령한 시위대는 집기를 부수고 의장석을 점거하며 폭력성을 띠었다.

 

현지 경찰은 최루가스를 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현지 경찰은 정부 청사에서 대규모 인파를 몰아내고 최소 4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동은 지난해 1030일 결선 선거에서 보우소나루를 꺾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취임한 지 약 1주일 후에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권력 이양에 협조하겠다고 말했지만 명시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이번 폭동으로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리아 수도를 강화하기 위한 더 많은 조치를 할 것이라고 플라비오 디노 법무장관이 전했다.

 

CNN에 따르면 디노는 브라질리아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을 "쿠데타"라고 묘사하며, 기자들에게 아직도 인터넷에는 테러를 계속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브라질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브라질 국민의 유산이 사악하게 낭비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것은 선거 과정의 연속성에 관한 것이 아니라 쿠데타, 테러리즘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브라질에서 정치적 투쟁을 수행하기 위해 범죄의 길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범죄자는 범죄자처럼 취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회적 평화를 보장하고 테러리즘에 맞서는 기관들 사이에 통일성이 있기 때문에 이 나라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그의 지지자들이 일요일 주요 정부 건물을 습격한 후 브라질리아에서 "공공 건물에 대한 약탈과 침략"을 비난했다. 그는 "법을 존중하는 평화로운 시위는 민주주의의 일부"라고 트윗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난입 사태에 정부 차원에서 개입할 것을 명령했다. 그는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를 향해 "모든 법령을 동원해 죄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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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글로벌] 브라질 전 대통령 보우소나루 지지자들, 브라질 의회 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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