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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농업기술원 “키위 바이러스 감염 확산…정확한 진단과 위생 관리 절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키위 재배농가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키위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16종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AcVA, AcVB, ASbLV, AMV 등 4종이 보고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키위A바이러스(AcVA)와 키위종자전염잠복바이러스(ASbLV) 등 2종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AcVA는 전정가위 등 농기구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 시 잎에 노란 띠 모양의 얼룩무늬가 나타난다. 반면 ASbLV는 꽃가루나 종자를 통해 감염되며, 동심원 형태의 병반이 특징이다. 두 바이러스는 과실 품질 저하, 광합성 장애 등 생리적 피해를 유발하며, 특히 복합감염 시 백화증상이 발생해 생산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최근 5년(2020∼2024년)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AcVA 단독 감염률은 5.0%p, ASbLV는 3.3%p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복합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업 도구의 철저한 소독 및 교체(AcVA 대응), ▲건전한 꽃가루 사용 및 모수 관리(ASbLV 대응), ▲감염 개체의 조기 제거 등을 권고했다. 또한, 키위 바이러스의 증상과 관리 방법을 수록한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관련 정보를 제주도농업기술원 누리집에 게재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효정 농산물안전성연구팀장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우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일상적인 농작업에서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ESG뉴스
    • 환경
    2025-05-22
  •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다
    전북 익산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목받고 있다. 연간 4,100억 원 이상 발행되는 ‘익산 다이로움’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최근 익산시는 제3기 운영사업자로 Expense 비용관리 Total 솔루션 기업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비즈플레이는 검증된 인프라와 독자적인 데이터 이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익산 다이로움’ 전용 앱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특히 카드 결제 시에만 수수료가 발생하고, QR 결제는 수수료가 없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운영 초기부터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집중한 비즈플레이는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3,000여 개 가맹점의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빠른 응답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최적화했다. 또한, 고객센터 인력을 확대하고 응답률 98%를 유지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이용자 경험을 끊김 없이 이어가는 데이터 이관 기술에 있다. 과거 플랫폼에서 발생한 결제 내역 및 취소 내역까지 새로운 ‘익산 다이로움’ 앱에서 그대로 확인·처리할 수 있어, 시민들은 별다른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 다이로움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플랫폼”이라며 “비즈플레이와 함께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정책과 연계한 혜택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지역화폐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고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익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익산 다이로움’은 단순한 디지털 결제를 넘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수 순환을 촉진하는 경제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공공사업의 운영 주체가 바뀌더라도 앱 업데이트만으로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더욱 안정적인 지역화폐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 ESG뉴스
    • 사회
    2025-05-21
  • 생활문화로 지역을 잇다…금천문화재단 ‘어울샘 링크’ 참여팀 모집
    금천문화재단이 생활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격차 해소와 공동체 회복에 나선다. 재단은 찾아가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인 ‘어울샘 링크’에 참여할 생활문화 활동팀과 기관을 오는 5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울샘 링크’는 2025년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생활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생활문화 활동가들이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참여형 문화 나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문화 향유가 어려운 이웃과 생활문화 단체를 연결해, 금천구 곳곳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명 ‘어울샘 링크’는 금천구의 대표 생활문화공간 ‘어울샘’과 연결을 뜻하는 ‘링크(Link)’를 결합한 이름으로,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지향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지역 내 생활문화 동아리·예술모임·시민단체 등 2인 이상의 단체로 구성된 활동팀(A유형)과, 이들의 방문을 희망하는 기관(B유형)을 모집한다. 특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관은 우선 선발된다. 선정된 활동팀에게는 프로그램 기획운영비, 행정 지원, 네트워킹 참여 기회등이 제공되며, 기관과 활동팀이 사전 협의를 거쳐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은 금천문화재단(https://gcfac.or.kr) 또는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누리집(https://eoulsam.com)에서지정 양식을 내려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jhr@gcfa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어울샘 링크는 지역의 생활문화 주체와 문화소외계층을 연결해 금천구에 문화의 나눔과 상생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사업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문화 공동체 형성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어울샘 링크’는 일상 속에서 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산시키며, 문화로 연결된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ESG뉴스
    • 사회
    2025-05-21
  • 지속가능한 대학문화의 첫걸음, 건국대 ‘그린 플로깅’ 개최
    건국대학교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대학문화 조성에 나섰다.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본부 산하 학생단체 ‘건우건희’, ‘쿠리에이터’, ‘투데이건국’이 오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개최하는 ‘제1회 KONKUK 그린 플로깅’ 행사가 그 주인공이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부스는 건국대 행정관 앞 잔디밭 ‘코지존’에 설치된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대학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조성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 행사는, ‘사람, 동물, 환경’을 하나의 생명체계로 보는 ‘원헬스(One Health)’ 철학을 실천하고자 하는 건국대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참가자들은 1인 혹은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재학생 1인을 포함하면 외부인도 동반 참여가 가능하다. 현장 부스에서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플로깅 키트(집게, 장갑, 생분해성 봉투, 에코백)와 함께 텀블러, 반다나 등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된다. 건대입구부터 어린이대공원역 일대까지 자유롭게 쓰레기를 수거한 후, 인증을 완료하면 교내 카페 쿠폰과 더불어 다양한 경품이 걸린 럭키드로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쿠리에이터 소속 김하늘 학생은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의 가치를 체감하고,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환경 보호 활동은, 지식의 전당인 대학이 더 이상 학문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의 주체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건국대의 그린 플로깅 행사는 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ESG뉴스
    2025-05-20
  • 달성군, ‘노노케어’로 정서 돌봄 실천…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종구)가 5월 15일 옥포읍 교항5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대상 정서 돌봄 활동인 ‘노노케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노케어’는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한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에서는 반려식물 심기와 말벗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항5리 거주 어르신 15명과 어르신 봉사단 10명이 참여해 작은 화분에 식물을 심으며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참여 어르신들의 심리적 변화를 관찰하고, 필요한 연계 활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식물을 심으며 마음이 차분해졌고, 오랜만에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위안이 되었다”며 “식물처럼 내 일상에도 활력이 돌아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어르신 봉사자는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나눔을 통해 내가 더 큰 위로를 받았다”며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종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어르신들 간의 상호 나눔을 기반으로 한 정서지원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ESG뉴스
    • 사회
    2025-05-19
  • 멸종위기종 잇따라 발견… 덕진공원, 생태도시 전주의 ‘생명 쉼터’로 부상
    전주 도심 속 대표 공원인 덕진공원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새로운 서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덕진공원 일대에서 수달,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잇따라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 관찰된 동물은 모두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야생생물로, 깨끗한 수질과 안정적인 서식 환경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들 생물의 출현이 덕진공원의 생태 건강성이 크게 회복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보이는 수달 4마리가 공원 수변 구역에서 사냥하고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으며, 지난 2~3월에는 노랑부리저어새와 도요새 무리가 처음으로 덕진공원에서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처럼 덕진공원은 생물다양성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도심 속 생태공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호수 수질 개선 △남생이 보호 및 서식지 복원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열린광장 조성 △창포원 조성 △산책로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도 완료해 시민을 위한 생태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덕진공원이 야생동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생태복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뉴스
    • 환경
    2025-05-18
  • 동작구, 중증 장애인 활동 지원 확대… 아동까지 서비스 대상 포함
    서울 동작구가 중증 장애인의 일상 자립을 지원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구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장애인활동 지원 구비추가사업’의 지원 대상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에 따라 그동안 서비스 시간이 부족했던 중증 뇌병변 및 발달장애인에게 월 30시간, 약 49만 8,600원 상당의 추가 바우처가 제공된다. 기존에는 만 18세에서 65세까지였던 연령 기준도 6세 이상으로 완화돼 아동 장애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종합점수 기준을 없애면서 올해 지원 대상은 지난해 75명에서 9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활동지원사를 통해 신체 활동, 가사 지원, 이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추가 시간에 대한 본인 부담금은 없다. 다만 해당 월 내 사용하지 않은 시간은 이월되지 않는다. 구는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대상자 발굴을 강화하고, 해당 주민들에게 문자와 서면으로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연중 접수 가능하며, 대리 신청도 허용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장애인활동 지원 서비스 확대를 통해 중증 장애인들이 아동기부터 자립 역량을 키우고, 성인기에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적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ESG뉴스
    • 사회
    2025-05-15
  • 국립수목원,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선명한 주황색 꽃에 검은 반점이 있는 외형으로, 일반적인 나리류와 달리 꽃이 위를 향해 피는 특징을 지닌다. 광택 있는 꽃잎은 짙은 녹음의 정원 공간에서도 뚜렷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며, 여름철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로 꼽힌다. 개화기는 7~8월경이며, 보통 한 개체에 1~5개의 꽃이 핀다. 시장에 유통되는 다양한 나리 품종과 비교해도 자생 원종으로서 품질과 미관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배 방법으로는 충분히 성장한 비늘줄기(인경)의 일부(인편)를 봄철에 심는 것이 권장된다. 식재 위치는 반음지이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적합하다. 하늘말나리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과습 시 뿌리 부패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철 토양 온도가 높아지면 생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지피식물과 함께 심어 토양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하늘말나리는 자생 원종임에도 불구하고 정원식물로 활용 가치가 높다”며 “5월에 심어 제철에 감상할 수 있는 ‘우리의 정원식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매월 자생식물 중에서 정원 식재에 적합한 종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산 자생식물의 정원 활용 확대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 ESG뉴스
    • 환경
    2025-05-08
  • 올해 충북 출생아 수 11.2% 증가… 전국 평균보다 높아
    올해 들어 충청북도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출생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충북의 출생아 수는 2,7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2,491명)보다 277명(11.2%)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출생아 증가율(7.2%)을 웃도는 수준이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전년 대비 16.6%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고, 보은군, 영동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 등에서도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반면 일부 시군에서는 소폭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충청북도는 출생률 상승의 배경으로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의 효과를 꼽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초다자녀 가정 지원, 다태아 출산 가정 대상 조제분유 지원, 모바일 임신증명서 도입 등 일련의 출산 친화 정책이 실제적인 긍정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곽인숙 충청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으로 임신과 출산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 흐름의 이유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출생률 반등의 조짐이 일부 지역에서 관측되는 가운데, 충북은 특히 정책적 개입이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ESG뉴스
    • 사회
    2025-05-08
  • 기후위기 대응 시급… 산불로 소실된 산림 복원까지 수십 년, 산림청 4,407억 추경 확정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 4,407억 원이 지난 5월 1일 국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산불 피해 복구와 극한기후에 대비한 산불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역대 최악의 대형 산불 피해 속에서 산림의 생태적 복원은 물론, 주민 생계 회복과 국가 산불 대응 체계의 근본적 재정비를 위한 긴급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기후위기 심화로 인해 대형 산불의 빈도와 강도가 커지는 가운데, 한 번 불에 탄 숲이 원래의 생태계를 회복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단기적 복구를 넘어 장기적 재난 대응 전략의 시발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추경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는 산불 피해 복구 및 임업인 지원에 1,799억 원이 배정된다. 여기에 긴급 벌채, 산사태 방지 등 즉각적인 안전 조치를 포함해, 송이 채취 등 산림에 생계를 의존하던 임업인들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이는 생태 회복보다도 느릴 수 있는 인간 삶의 회복을 위한 필수적 지원이다. 둘째는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608억 원으로, 장비와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 무인 CCTV 30대, AI 감지 플랫폼, 고성능 열화상 드론 45대, 산불진화헬기 6대, 다목적 진화차량 48대, 고정익 항공기 물탱크 1대 등이 추가 도입된다. 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 팀과 60명의 전문 인력도 충원된다. 아울러, 산불 대응 인프라로서 임도 450km 확충, 개인장비세트 및 회복차량 보급, 산불대응센터 신설, 진화대의 위험수당 도입 등 현장 대응력 강화 조치도 포함됐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산불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기후위기로 인한 대형산불의 상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 번 소실된 산림은 회복까지 수십 년이 걸리고,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기능도 오랜 시간 상실된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총체적 대응 없이는 추경과 복구만으로는 반복되는 재난을 막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지금의 추경은 단기적 복구의 시작이자, 장기적 기후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험대에 올라 있다. 진짜 복구는 시간이 아니라 정책의 방향에서 출발한다.
    • ESG뉴스
    • 사회
    2025-05-05

ESG경영 검색결과

  •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관리가 핵심… 두산에너빌리티-한전KDN,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에너지 산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이 필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DN이 손을 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8일 분당 두산타워에서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기업 한전KDN과 ‘에너지 분야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공동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 혁신 부문장(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에너지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확산 ▲사이버보안 강화 ▲송·변전 및 배전 제어시스템 개발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인 에너지 관리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소 현장에서 쌓아온 디지털 역량과 한전KDN의 ICT 전문성이 결합되면, 에너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진 사장은 “두산의 디지털 기술력과 한전KDN의 ICT 전문성이 만나 에너지 분야의 AI 적용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2013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예측 진단 솔루션 ‘Prevision’은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발전설비의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태국, 인도 등 해외 발전소에서도 활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에 대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미래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KDN의 디지털 협력은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ESG경영
    • 기업
    2025-04-28
  • 증평군, 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TV 무상 보급 신청 접수
    충북 증평군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TV 무상 보급 사업 신청을 오는 5월 9일까지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복지 지원 사업으로, 시각 및 청각장애인들이 방송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TV를 전국적으로 3만5,000대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시각·청각 장애인 또는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눈·귀 상이등급 보훈대상자다. 단,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동일한 지원을 받은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 또는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TV 보급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장애 정도, 연령 등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선정되며, 이후 제조·보급업체가 개별적으로 연락해 설치 일정을 조율한 후 직접 방문 설치가 이루어진다. 군 관계자는 “정보 접근의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의 방송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한 이번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며 “보다 많은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 및 보급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1588-2594) 또는 TV보급 전용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ESG뉴스
    • 사회
    2025-04-22

라이프 검색결과

  • 장성군, 장애인 위한 '무장애관광지원사업' 추진…정보 제공부터 체험까지
    장성군이 장애인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무장애관광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2025 장성 방문의 해’를 앞두고 장애인과 가족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종인 복지관장은 “장애인 가족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선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 지점에 대한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장성 지역 대표 관광지 10곳에 대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를 담은 무장애관광 안내지도를 제작했다. 대상지는 ▲백양사 ▲장성호 수변길 ▲축령산 편백숲 ▲홍길동테마파크 ▲황룡강 ▲평림댐 장미공원 ▲금곡영화마을 등으로, 각 지점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무장애 화장실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정보가 포함됐다. 또한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윌체어 앱'에도 장성 지역 상점의 경사로, 문턱, 테이블 구조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유해 실제 접근 가능성을 높였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복지관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24회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기간 동안 무장애 지점 6곳을 지정해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장소에 설치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프로그램은 연중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무장애관광지원사업은 관광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여행 복지를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군 차원에서도 무장애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2025 장성 방문의 해’를 맞아 고객 맞춤형 관광택시, 명품숲 투어, 음악 나눔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예약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라이프
    • 여행
    2025-05-21
  • 서대문구, 백련산 능선 등산로 '맨발길'로 새단장…도심 속 힐링 공간 탈바꿈
    서대문구가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백련산 능선 등산로(홍은동 산11-123 일대) 약 2km 구간을 ‘맨발길’로 새롭게 조성했다. 기존 등산로는 좁고 울퉁불퉁한 돌부리가 많아 맨발로 걷기에는 부적합했다. 특히 낡은 나무 계단과 오래된 야자 매트가 급경사 구간에 방치돼 이용자 불편은 물론, 등산객들이 이를 피해 샛길을 이용하면서 자연 훼손까지 발생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 5개월간 '안전성·자연친화성·접근성'을 중심으로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기존 등산로의 폭을 넓히고 돌출된 나무뿌리와 돌부리를 제거해 누구나 걷기 편한 경사도로 정비했으며, 인공 구조물 설치는 최소화하고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맨발로 흙과 나무의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정자, 선베드, 벤치, 운동기구 등이 새롭게 마련됐고, 100여 그루의 큰키나무와 12,000여 그루의 작은꽃나무, 3,200여 본의 초화류도 식재돼 계절마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맨발길’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일반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고도 이용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백련산 맨발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산책로와 힐링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23년 9월 수립한 ‘테마형 복합힐링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됐으며, 구는 오는 2026년까지 백련산 둘레길, 놀자숲, 산림치유센터, 백련활력마당 등을 추가로 조성해 서울 서북권의 대표적인 체험형 복합 힐링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라이프
    • 건강
    2025-05-15
  • 익산시, 신흥저수지 둘레길 하절기 개방 시간 오후 8시까지 연장
    익산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흥저수지 둘레길의 하절기 개방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최대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몰 시간이 늦어지는 하절기에 둘레길 이용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퇴근 후 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 향상과 여가 만족도 제고가 기대된다. 신흥저수지 둘레길은 지난 2022년 국화축제 이후 시민들에게 개방돼 도심 속 대표적인 자연 친화형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개방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하절기 개방 시간 확대가 추진됐다. 현재 둘레길 개방 시간은 동절기(94월)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하절기(58월)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였으나, 앞으로는 하절기에는 일몰 시간까지 최대 오후 8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제영 익산시 상수도과장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둘레길을 이용하고 건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 시간을 연장했다"며, "다만 상수원 보호를 위한 수질오염 행위 금지 등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둘레길 시설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 라이프
    • 일상
    2025-05-12
  •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에 ‘박진영 뉴 트리오’ 초청 공연 성사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사무국은 주헝가리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오는 5월 4일(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4회 부다페스트 재즈 페스티벌(Jazz Fest Budapest)’에 한국의 신예 재즈 밴드 ‘박진영 뉴 트리오’를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부다페스트재즈페스티벌 간의 교류 협약에 따라 추진된 첫 협업 무대로, 양국 간 문화 예술 분야의 의미 있는 교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부다페스트재즈페스티벌은 예술감독 어띨러 클렙(Attila Kleb)이 이끄는 재즈 전문 음악 축제로, 헝가리에서 클래식의 강세 속에 소수 장르로 여겨지는 재즈를 집중 조명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 어비샤이 코헨(Avishai Cohen), 에스비요른 스벤손 트리오 30주년 기념 밴드(Esbjörn Svensson Trio 30th memorial)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축제로, 지난해부터 부다페스트와의 공식 교류를 시작해 양국의 젊은 재즈 아티스트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박진영 뉴 트리오’를 통해 한국 재즈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유럽 무대에 알릴 계획이다. 피아니스트 박진영은 현대음악 어법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재즈 스타일을 구축해온 아티스트로, 2009년 경향 실용음악 콩쿠르 기악 부문 대상과 제6회 자라섬국제재즈콩쿨 베스트 크리에이티버티 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첫 앨범 ‘Graceful River’를 발표하고, 전액 장학생으로 미국 버클리음대에 진학하며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학 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Pastorale’의 곡들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이며, 베이시스트 전창민, 드러머 김성화와 함께 짜임새 있는 트리오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원 주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시 찾은 빛’이라는 주제 아래 기획되었다.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정서를 음악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유혜령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교류 공연은 양국 간 두 번째 공식 협력으로, 한국의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이 헝가리 무대에 설 수 있는 플랫폼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화원은 하반기에도 영화음악 작곡가 정재일, 피아니스트 진수영, ‘서칭포재즈맨’ 공연 등을 예정하고 있어 지속적인 한-헝가리 음악 교류가 이어질 전망이다.
    • 라이프
    • 문화
    2025-05-02
  • 산불 이재민의 치유 공간, 목재 주택이 대안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불 등 자연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목재 기반 모듈러 주택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당 주택은 단순한 임시 거주지를 넘어, 심리 회복을 위한 주거 환경으로서 목재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목재는 단열성과 습도조절, 방향성분 방출 등 특성을 통해 안정적이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탁월한 장점을 가진다. 이에 따라 재난 대응형 임시 거주 공간으로 목조 모듈러 주택을 제안하며, 실제 이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효과는 해외 사례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1997년 이탈리아에서는 자연재난 발생 후, 이재민에게 임시 목조주택과 컨테이너 주택을 각각 제공하고, 2년 뒤 심리 상태와 주거 만족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목조주택 거주자의 심리적 스트레스는 2.6점, 만족도는 3.6점으로, 컨테이너 주택 거주자(각각 3.3점, 2.1점)보다 현저히 우수했다. 이수연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산업연구과 박사는 “재난 대응형 주거 공간을 단순한 임시 거처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심리적 회복이 가능한 인체 친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한 만큼, 목재의 특성에 대한 과학적 입증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재난 대응 주택 정책에 있어 목재 활용 확대 및 모듈러 시스템 도입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단기적 거주 문제 해결을 넘어, 장기적 정신건강 회복과 주거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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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2025-04-24

스터디 검색결과

  • 강서구, ‘7학년 청춘학당’ 개강… 어르신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시작
    서울 강서구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7학년 청춘학당’을 개강하고, 은퇴 후에도 활기찬 사회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배움과 교류를 지원한다. 9일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개강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수강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수강생들은 교사, 직업군인, 자영업자, 주부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어르신들로 구성됐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위한 새로운 배움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강좌 운영 방향 및 취지 소개 ▲교육과정 안내 ▲수강생 간 소통 시간 ▲반장·부반장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7학년 청춘학당’은 1년 2학기제로 운영되며, 학기당 5주간 진행된다. 1학기 수업은 이날부터 6월 18일까지, 2학기는 오는 9월 개강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국어, 사회, 미술, 체육 등 총 4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서전 쓰기, 미술 활동, 체육 수업 등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실습형 프로그램도 함께 포함돼 있다. 수업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강서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학습 참여를 통한 자존감 향상, 사회적 교류, 건강한 노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강좌는 어르신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 속에서 활기차고 의미 있는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청춘학당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터디
    • 교육
    2025-05-11
  • 2030 마음을 사로잡은 불교…부처님오신날 앞두고 ‘불교 콘텐츠’ 인기 고공행진
    오는 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마음의 평안’과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불교의 가르침이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는 가운데, 불교 문화 체험과 관련 도서에 이르기까지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는 무려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지난해 대비 두 배에 달하는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는 올해 첫 모집에만 약 1300명의 신청자가 몰려 화제를 모았으며, 2030세대를 겨냥한 ‘선명상’ 프로그램은 접수와 동시에 정원을 채웠다. 출판계에서도 불교 열풍은 여전하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 따르면, 불교 인문서의 판매량은 올해 1월부터 4월 22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19배(1878.6%) 급증했다. 불교 관련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도서들의 인기가 전 연령층에서 두루 확인되지만, 특히 2030 세대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로는 ‘초역 부처의 말’이 있다. 지난해 출간된 이 책은 따뜻한 언어로 전하는 부처의 가르침이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2025년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1월,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이 책을 추천한 이후 판매량이 전월 대비 무려 15배(1418.8%)나 증가하며 역주행 인기를 입증했다. 2030 독자 비중도 30%를 기록, 젊은 층의 불교 인문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불교를 주제로 한 고전 문학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찾아가는 한 청년의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구매자의 43.1%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 도서의 인기는 ‘필사’ 열풍과도 맞물린다. ‘초역 부처의 말 필사집’, ‘초역 붓다의 말’, ‘하루 한 장 부처의 말 필사하기’ 등은 마음을 다독이며 사색을 돕는 필사책으로 인기를 끌며, 올해 불교 인문서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정운스님의 ‘법구경 마음공부’는 쉬운 언어로 경전을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마음공부의 길을 안내해 6위를 기록했다. 스님들의 신간 또한 주목받고 있다. 즉문즉설 강연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법륜스님의 신간 『혁명가 붓다』는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종교 분야 1위에 올랐으며, 기존의 베스트셀러 『인생수업』과 『지금 이대로 좋다』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화제를 모은 사찰요리 명장 정관스님의 에세이 『정관스님 나의 음식』은 삶을 정갈히 돌보는 사찰음식의 세계를 담아 가정살림 분야 3위를 기록했다. 예스24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 도서 큐레이션 기획전을 마련했다. 불교 문화에 관심을 가진 초심자부터 인문서 애독자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위한 입문서, 에세이, 베스트셀러 등을 엄선해 소개하고, 기획전 도서 구매 시 체크 트레이, 비치 타월, 리유저블컵 등 사은품도 함께 증정한다.
    • 스터디
    • 도서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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