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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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A, 글로벌 전력수요 증가 예상 [사진=IEA / 그래픽=ESG코리아뉴스]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전 세계 전기 소비량이 연평균 4%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산업 생산 증가, 에어컨 수요 확대, 전기차 및 데이터 센터의 급성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것이다. IEA는 이번 수요 증가가 일본의 연간 전기 소비량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2027년까지 세계 전기 소비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향후 3년 동안 전기 수요 증가의 85%는 신흥 및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기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며, 산업 부문에서의 확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통적인 에너지 집약적 산업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배터리, 전기차 제조 등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전기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도 전기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향후 3년 동안 캘리포니아의 현재 전력 소비량과 동일한 수준의 전력 소비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에너지 위기로 전기 소비가 감소했으나, 2027년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IEA는 전 세계 전기 수요 성장을 충족시키기 위해 저배출원, 특히 재생 에너지와 핵 에너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양광 발전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과 정책 지원을 통해 2027년까지 전 세계 전기 수요 증가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핵 에너지는 매년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EA는 또한 기후 변화에 따른 전력 시스템의 회복력 강화를 강조했다.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한 정전과 수력 발전 감소 등 전력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시스템의 유연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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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 가속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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