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5(일)
 

2025년 올해의 수중 사진가(Underwater Photographer of the Year) 대회는 28개국에서 6,750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13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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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로 에레로는 어미 혹등고래와 갓 태어난 새끼를 보여주는 이 사진으로 전체 우승 차지 [사진=알바로 헤레로/UPY 2025]

 

스페인 사진작가 알바로 에레로(Alvaro Herrero)는 혹등고래와 그녀의 새끼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미지로 전체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이 사진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레이디언트 본드(Radiant Bond)"라는 이름으로 사진이 촬영되었으며, 어미 고래와 갓 태어난 새끼 고래의 유대감을 아름답게 담아내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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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 Carthage의 난파선[사진=Alex-Dawson/UPY 2025]

 

2025년 올해의 수중 사진가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알렉스 도슨(Alex Dawson)이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이집트의 샤브루르 엄 카마르(Shaabruhr Umm Qammar) 해역에 침몰한 걸프 함대 31호(Gulf Fleet No. 31) 난파선을 촬영한 것으로, 약 104미터(341피트) 깊이에 위치한 이 난파선은 산호와 물고기 떼로 둘러싸여 있다.


SS 카르타고는 1915년 7월 4일 잠수함 U-21에 의해 침몰했으며, 터키 해안에서 84미터 또는 276피트 깊이에 위치해 있다. "SS 카르타고는 지중해에서 가장 잘 보존된 난파선 중 하나이며, 높은 상부 구조와 모든 세부 묘사가 특징이다."라고 도슨은 전했다.


알렉스 도슨의 사진은 전경의 산호부터 난파선 위를 떠다니는 물고기 떼까지 여러 층의 흥미로운 요소를 담아내어 모험의 감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정교한 구성과 다층적인 흥미 요소를 통해 관객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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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카발레르쉬르메르(Cavalaire-sur-Mer)에 있는 토고호의 난파선 [사진=Jean Baptiste Cazajous/UPY 2025]

 

프랑스의 장 밥티스트 카자주(Jean Baptiste Cazajous)는 프랑스 카발레르쉬르메르(Cavalaire-sur-Mer)에서 1918년 1차 세계대전 말 광산 폭발로 침몰한 석탄 수송선 토고호 난파선을 사진으로 촬영했으며, 주위를 맴도는 물고기 떼와 난파선의 대비를 극적으로 연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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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수중 비행기 [사진=Jantina-Scheltema/UPY 2025]


독일의 얀티나 셸테마(Jantina Scheltema)는 독일 크라이데제 헤무어(Kreidesee Hemmoor)에서 의도적으로 침몰시킨 비행기를 초현실적으로 담아내어 주목을 받았다. 셸테마는 독일에서 물속에 떠 있는 침몰한 쌍발 엔진 파이퍼 PA-60 에어로스타 비행기를 사진에 담았다. 

  

난파선 부문에서 칭찬을 받은 이 사진은 크라이데제 헤무어에서 촬영되었으며, 이 비행기의 주인이 의도적으로 다이빙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가라앉힌 곳이다. "저는 이 장면이 얼마나 초현실적으로 느껴지는지 좋아합니다. 비행기가 물기둥을 날고, 다이버와 짝을 이룹니다."라고 셸테마는 설명했다. 


"이 장면은 질문을 던집니다. 비행기와 사람 중 어느 쪽이 속하지 않는가? 이것이 제가 포착하고자 했던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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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브리즈번의 난파선 [사진=Renee-Capozzola/UPY 2025]

 

호주의 레네 카포졸라(Renee Capozzola)는 브리즈번 해안에서 일몰 시 난파선과 그 아래를 헤엄치는 물고기 떼를 수면 위아래로 동시에 담은 인상적인 사진을 선보였다. 레네 카포졸라는 이 사진에 "선버스트 난파선"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브리즈번 해안에서 촬영한 카포졸라(Capozzola)의 2층 사진은 일몰 무렵 난파선 아래에서 수영하는 물고기 떼를 보여주었으며, 2025년 사진 대회에서 칭찬을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그녀의 사진에 대해 "이 사진은 저녁 빛에 비친 독특한 활 모양의 난파선으로 나를 바로 데려갑니다. 수면 아래에는 매력적인 모노스 떼가 있어 장면에 추가적인 흥미를 더해줍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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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크로네시아의 트루크 라군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난파선 내부 [사진=Martin-Broen/UPY 2025]

 

마틴 브로엔은 미크로네시아 트루크 석호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 난파선의 조종실로 뛰어들었다. 미국 해군 연구소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호는 1944년 헤일스톤 작전 중에 침몰한 여객 및 화물 여객선으로, 당시 미국 해군은 트루크 석호에서 일본군을 공격하여 20만 톤의 선박을 침몰시켰다. 브로엔은 리우데자네이루 난파선의 통제실에서 기계와 계측기로 가득 찬 침수된 미로를 사진으로 촬영했다.


이 외에도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나가노 마루(Nagano Maru), 걸프 함대 31호(Gulf Fleet No. 31) 등의 난파선이 출품되어 뛰어난 보존 상태와 수중 풍경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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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세계의 아름다움...2025년 올해의 수중 사진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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