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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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플로킨 포스터 [사진=강남구]

 

강남구가 다음 달 21일부터 주민 참여형 걷기 캠페인 ‘플로킨’을 운영한다. 이 캠페인은 걷기 실천율을 높이는 동시에 거리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으로, 참여 주민들은 걷기 운동을 하며 길거리 쓰레기를 수거하게 된다.


‘플로킨’은 스웨덴어로 ‘줍다’라는 뜻의 ‘Plocka upp’과 ‘걷다’라는 의미의 ‘Walking’을 결합한 단어다. 최근 환경 보호와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이러한 참여형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플로깅’이 조깅과 쓰레기 줍기를 결합한 형태라면, 플로킨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체 부담이 적은 걷기 운동을 기반으로 한다.


강남구는 상반기(3~5월)와 하반기(8~11월), 두 차례에 걸쳐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걷기 자세 교육을 받은 후 청담나들길, 도곡치유숲길, 도심정원길 등에서 쓰레기를 줍게 된다. 수거한 쓰레기는 재활용 가능 여부에 따라 분리 배출하며, 참여자들은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일부 코스에서는 보물 찾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약 20명이며, 참가 신청은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강남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반려견 동반 참여도 가능하다.


강남구는 플로킨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강남구민의 걷기 실천율은 2023년 60.3%에서 2024년 61.7%로 소폭 상승했다. 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을 동시에 실천하는 플로킨 캠페인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리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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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도 줍고, 건강도 챙기고… 강남구 ‘플로킨’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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