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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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스크, 넥밴드 형태로 목에 걸치면 앞부분의 뭉치에서 착용자의 얼굴 방향으로 바이러스를 밀어내는 자기력과 풍력이 발산되고,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가시광선 LED 빛이 비춰진다. [사진=엠스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 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었다. 그러나 기존 마스크는 얼굴을 가려 답답함을 느끼게 하고, 장시간 착용 시 불편함을 초래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마스크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 폴리코론이 세계 최초로 얼굴을 덮지 않는 마스크 ‘엠스크(MSK)’를 개발하고, 이를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 국제 출원했다. 엠스크는 넥밴드(neck-band) 형태로 목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자기력(magnetic power)을 활용해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과 에어로졸을 사용자의 호흡기로부터 밀어내는 혁신적인 원리를 적용했다.


엠스크는 자기장의 반자성력을 이용하여 공기 중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떠다니는 바이러스를 원거리로 밀어내 감염을 예방한다. 기존의 필터형 마스크와 달리 얼굴을 가릴 필요가 없어 답답함 없이 자유로운 호흡이 가능하며, 식사 중에도 계속 착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엠스크는 자기력 외에도 바이러스 살균 효과가 입증된 가시광선 LED를 탑재해 얼굴 주변의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LED 빛을 손이나 소지품으로 비춰 별도의 소독제 없이 살균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넥밴드 선풍기처럼 바람을 발생시켜 바이러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밀어내는 기능까지 포함돼 있어 다방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엠스크의 기술력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인정받아 국제 출원번호(PCT/KR2023/005081)로 등록됐으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개념의 ‘원천특허(original patent)’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자기력을 이용한 비말 차단 기술이 기존 특허 문헌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폴리코론 윤성은 대표는 “엠스크는 기존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감염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 질환이 반복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에서 엠스크는 마스크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엠스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도 혁신창업스쿨 과제로 선정되어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상태이며, 국내 및 해외 전자제품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생산과 공급이 추진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전 세계 인구 80억 명 중 10%가 엠스크를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8억 개의 제품 판매가 예상되며, 향후 다양한 용도의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되는 자기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도 강한 자기장이 사용되며, 시중에서도 자석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라며 엠스크의 자기력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바이러스 변이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가운데, 기존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해결하면서도 감염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 엠스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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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호흡기 질환 대책, 얼굴을 가리지 않는 엠스크(MSK) 마스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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