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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과 문화예술 결합한 '테크아트', 대전에서 성장 가능성 확인

  • 이성준 기자
  • 입력 2025.03.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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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아티언스,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 육성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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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아트를 표현한 이미지 [사진=G아티언스 조직위원회]

 

한류(Korean Wave)가 K-팝, K-드라마, K-무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지만,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접근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테크아트(TechArt)'가 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융합을 연구하는 단체 'G-아티언스(G-Artience)'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테크아트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제안하며, 대전을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로 조성할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행사에서 대전 테크아트의 가능성 입증돼

지난해 12월,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위크'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총 12개국에서 약 1,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접목된 40여 개 팀의 다양한 공연과 연구 사례가 발표됐다. 특히 행사장 내 설치된 75m 규모의 LED 전광판과 AI·로봇·XR 등 첨단기술 기반 공연들은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행사 이후 카이스트(KAIST),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연구기관과 해외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대전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G-아티언스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G-아티언스 2025 커넥팅위크'를 개최하여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전, 테크아트 산업 발전에 유리한 환경 갖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테크아트 관련 융합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례들이 단기적 이벤트에 머물러 산업으로서의 지속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G-아티언스는 대전이 테크아트 산업 발전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그 근거로 △대덕연구단지, KAIST, ETRI 등 뛰어난 과학기술 인프라 △디지털 창작 기반 산업과 맞는 지역적 특성 △정부가 추진 중인 ‘특수영상 융합 클러스터’ 사업으로 배정된 1476억 원의 예산 등을 꼽았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G-아티언스는 대전에 세계 최초의 '테크아트 콤플렉스(TechArt Complex)' 구축을 제안했다. '테크아트 콤플렉스'는 초몰입형 공연·전시 및 연구·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인 활용 기술로는 △360도 LED 월, AR·VR·XR △AI 및 로봇 기술이 적용된 인터랙티브 공연 △관객이 참여하는 몰입형 전시 공간 △AI를 활용한 자동 작곡·안무 창작 및 로봇과 인간 협연 무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연 최적화 등이 제시됐다.


또한 시각과 청각을 넘어 촉각·후각·미각까지 확장된 멀티센서리(Multi-sensory) 기술 활용 가능성도 언급됐다. 테크아트 콤플렉스가 구축된다면 대전은 세계 테크아트 창작자들이 작품을 시범적으로 발표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속 가능한 산업화 위해 정책적 지원 필수

다만, 테크아트 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이고 체계적인 산업화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정책 전문가인 이영근 아트림 대표는 “테크아트 산업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산업화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테크아트 기술 사업화 연구 강화 △정책적 지원 및 창작자·스타트업 지원책 마련 △시민 펀드 조성 등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방안이 제시됐다.


G-아티언스 측은 이러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면 대전이 지역 특성을 활용한 글로벌 테크아트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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