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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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2024 포항 해녀문화 체험교실’ 포스터 [사진=사이시옷]

 

최근 해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해녀들의 전통적인 물질 문화와 생태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해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려는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상북도 해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포항 해녀문화 체험교실’이 오는 8월 30일부터 후반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포항 지역의 해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유산청의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사업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공동체 종목 16개를 대상으로 하며, 공동체의 전승 활성화를 통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무형유산 보유자나 보유 단체를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 지역적·역사적으로 무형유산을 공유하며 유대감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공동체를 ‘전승공동체’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체험교실은 총 24회차로 기획됐으며, 지난 8월 10일(토) 시작해 현재 14회차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후반기 프로그램(15회차~24회차)은 오는 8월 30일(금)부터 9월 7일(토)까지 운영되며, 만 7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포항 해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포항 해녀문화 체험교실은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 해녀 캐릭터를 활용한 린넨 손가방 만들기 체험

   오전 10시, 10시 30분, 11시(각 30분 진행)

   해녀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체험 프로그램


2. 바다 속 고둥 잡기 활동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각 90분 진행)

  해녀들이 직접 바다에서 물질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3. 요리 체험

  오후 3시, 오후 4시(각 60분 진행)

  해녀들이 채취한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


모든 체험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332, 구룡포리 어촌계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한 참가자는 “포항에도 이렇게 많은 해녀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직접 체험해 보니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상북도 해녀협회 관계자는“포항 해녀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해녀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녀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포항 해녀문화 체험교실이 많은 사람들에게 해녀들의 삶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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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문화 체험 열풍… 포항에서도 ‘2024 해녀문화 체험교실’ 후반기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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