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4-0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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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 김슬기, 결정화된 달항아리(Crystallized Moon Jar), 2025 [사진=김슬기]

 

자연의 본질을 예술로 풀어낸 하슬 김슬기 작가의 개인전 『자연의 결정화(Crystallized Nature)』가 경기도 양주시의회에서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작가가 자연에서 포착한 찰나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화예 작품 15점이 선보인다.


하슬 작가는 자연의 생명성과 변화, 그리고 그 안에 흐르는 시간성을 조형언어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꽃의 재현을 넘어, 자연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깊이 있게 탐색하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작가는 “자연은 언제나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꽃은 피어나고 시들지만,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나는 찬란한 시간을 달항아리 속에 담아 결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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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슬 김슬기, 무빙플랜트(Moving Plant),2025 [사진=김슬기]

 

전시작들은 ‘시간 속에 갇힌 순간’을 바탕으로, 관람자에게 자연의 근원성과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조형성과 감성을 동시에 담은 작품들은 섬세한 설치 연출과 함께, 관객과의 감각적 교감을 유도한다.


미술평론가 안현정(성균관대학교 박물관 학예실장,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은 “자연의 다양한 순간을 몰입도 있는 화예 미감으로 표현한 하슬 김슬기 작가의 시선은 한국미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들숨과 날숨처럼 연결한 ‘한국적 화예정신’의 극치를 보여준다.”며, “미술사의 조형성과 꽃의 생을 레이어로 융합시킨 향후 작업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흔적을 예술적 표현으로 변환하는 시도로, 오늘날 예술이 자연과 어떻게 호흡하고 조응할 수 있는지를 사유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하슬 김슬기 작가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리는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도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녀의 작품 세계는 또 다른 무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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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예술로 결정화하다…하슬 김슬기 작가 개인전 ‘자연의 결정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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