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KakaoTalk_20231011_181215627.jpg
▲(주)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 안혜진 대표가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ESG코리아뉴스]

 

()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City Duty Free)은 2015 관세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도한 제 1터미널 3기 면세사업자 공모 제한 경쟁입찰에 참여해 특허를 획득하고 인천국제공항 최초의 중견·중소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면세사업 특허 취득을 계기로 국내 중소·중견면세점 중 최단 기간 운영 매출 1천억을 달성한 시티플러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민국 고객만족 경영 면세유통부문, 우수경영자, 가치경영, 굿컴퍼니 등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중소·중견면세점의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왔다. 전 국민의 사랑과 응원을 받는 '국민면세점'이 되기 위해 'ESG가 추구하는 경영방침은 곧 우리의 목표이자 반드시 성취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주)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 안혜진 대표이사를 통해 ESG경영 철학과 행보를 들어봤다.

 

 
Q. (주) 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City Duty Free)은 2015년에 인천국제공항 최초의 중견·중소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주류, 담배, 화장품, 패션, 식품 복합매장 등 총 5개 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면세유통사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김포국제공항 주류, 담배, 독점 복합매장 특허, 인천항만 면세점,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 면세점, 서울시내면세점 특허 등 5개의 특허를 획득하면서 면세업계에 돌풍을 일으켰죠.

 

기존 면세점의 트렌드와 변화, 시장환경 분석을 통해 시티면세점만의 특별한 콘셉트와 차별화로 면세점을 구축하는데 힘써왔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지속적인 브랜드 개발을 통해서 최고의 면세점을 발돋움하고자 전임직원 모두가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매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화장품주류피혁시계잡화보석, 식품 등 전 품목을 퀄리티 높은 상품들로 구성하고 있고요. 품위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자체 CS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지역의 특산상품을 발굴해서 면세점에 입점하고 해외수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저희의 모범적인 역할이라고 생각을 해서 중소기업과 지자체 우수상품 사업자와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사드사태가 발발하기 전인 2017~2019년까지 공항 면세사업자 중에서 유일하게 지속적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기업으로 높게 평가받았는데요.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서 한동안 매장 운영을 하지 못하다가 금년 3월에 다시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출국장 면세사업특허를 획득하고, 오는 11월 1일 첫 복합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 총 8개 매장을 오픈 준비중에 있습니다.

 

KakaoTalk_20231015_155654678.jpg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사진=(주)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

  

Q. 3년 만에 다시 시티 면세점으로 복귀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돌이켜보면 회사를 떠나있었던 지난 3년여 시간 동안도 시티플러스와 저는 거의 한 몸이라 생각된 적이 많았어요건강에 문제가 발생해서 휴식이 필요함을 느끼고 2020년 5월에 회사를 떠나게 되었지만, 과거에 임직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자주 했던 말이 나는 죽어서도 시티면세점의 수호신이 될거야라는 말이었습니다

 

실제로 떠나 있어보니 더 알겠더라고요. 회사를 떠난 이후 2년간은 21대 총선 비례의원 출마를 계기로 정당의 대변인으로 활동했었고, 현 정부 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도 활동했었지만, 저는 기업인으로서의 삶이 훨씬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예기치 않은 COVID-19 팬데믹으로 전체 면세기업 환경이 초토화되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나서 시티플러스가 동력을 잃어버리고 점점 가라앉는 모습으로 보고 있자니 지난 3년간은 가슴 한켠이 늘 서늘한 느낌이었고회상할수록 침울한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시티플러스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저보다 훨씬 강하셨던 탑솔라 그룹 오형석 회장님의 결단으로 다시금 회사를 재정비하고비상할 기름을 채우고 다시 도약할 채비를 하게 됐는데요. 이제 면세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만큼현재 무안국제공항출·입국장면세점 운영과 인천국제공항제1,2여객터미널출,입국장면세점 개장 준비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Q. 중국 여행객 감소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는데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실 중국 여행객 감소는 지속되고 있고, 항공편수도 증가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정 기간 매출의 정상화와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건 어려운 일인데요. 그러나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출·입국장면세점이 개장되고 ,무안국제공항의 항공이 안정화돼서 정상 운영을 하게 되면 각 기관과 단체대학 등과의 상생 MOU를 통해서 해외 출장이나 소속원 여행 출국 시에 할인서비스 등 다양한 상생 협력적 프로모션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점된 중소기업 우수상품과 지자체 우수상품의 매출 활성화와 해외수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통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려고 하고요특별히 현재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에서 ESG를 공부하고 있는만큼 한국ESG위원회와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원우사와의 VIP회원사 MOU를 통해서 관광과 면세유통을 융합한 글로벌 면세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또 바잉파워를 키워나가기 위해서 곧 입찰공고가 나는 면세사업장을 대상으로 철저한 손익분석 과정을 거쳐 공격적으로 도전해 볼 예정에 있습니다.

KakaoTalk_20231015_155654678_03.jpg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사진=(주)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

  

Q. '친절한 면세점'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시티면세점의 주요 경영 원칙은 무엇인가요?

 

우리 시티면세점은 고객우선고객중심을 지향해 오고 있어요. 그래서 ‘친절한 면세점을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임직원 CS교육과 보세판매장 보안교육을 통해서 고객 편의와 퀄리티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5년 초기부터 지켜온 세 가지의 경영원칙이 있는데첫 번째는 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입니다인천지역 학교 추천으로 졸업자 우선 취업제도와 인천 지역민 우선채용 방침을 통해 201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도출시켰고요. 우리의 이웃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상생하는 기업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임직원 사회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행복나눔 시티봉사단’을 창립해서 인천국제공항 입지의 인천지역 및 인근지역에 지역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요또 매년 정기적으로 영종도 관내 해수욕장과 관광지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고요. 연말에는 인천지역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에 생활물품을 기부와 기탁을 하고 있고강원도 산불 피해에 이재민 물품기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임직원의 복지 향상인데요반기별로 우수사원을 선정해서 모기업인 탑솔라그룹과 합동으로 67일간의 해외여행을 실시하고 있고모기업이 매년 실행하고 있는 10일 이상의 유럽 크루즈 여행 포상제를 도입해서 저희 시티플러스 임직원에게도 우수사원 표창으로 매년 실시할 계획입니다.

  

행복나눔시티봉사단.jpg
▲시티면세점 행복나눔 시티봉사단 [사진=(주)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

 

Q. 면세사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사업이 업종이나 부문에 관계없이 나름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만특히 면세사업은 대내외 변수에 취약하다는 점이 가장 큰 애로사항입니다특히 COVID-19 이후 후유증이 크게 남아 있어서 정상화 되기까지는 아직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듯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국가가 특허를 부여한 만큼면세점 운영의 소관 기관인 각 세관이나 관세청기재부에서 중소·중견 면세사업자들이 처한 난제를 해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주고 있고제도개선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해 주고 있어서 앞으로도 그 효과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면세사업자로서의 애환을 꼽는다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 입점 협상 과정에서 마진율이나 인테리어인원 수급 등에서 대기업에 비해 한없이 불리한 조건이어서 경쟁력을 잃는 상황이 잦아 난항을 겪곤 하죠.

 

중소중견 면세사업자로서 서러움이 많지만최근 들어서는 동반성장과 상생을 책임감과 상식으로 여기고 선진 기업문화를 일구고 있는 KT&G와 같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협업에 조금씩 위로를 받고 숨통을 틔워가고 있고요.

 

또 모기업인 탑솔라그룹 오너의 면세사업부문 활성화를 위한 경영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에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어서 어려운 경영과제들을 잘 풀어나갈 계획이에요. 올 연말까지 ESG경영을 통한 기본 시스템 구축매출 상승과 안정적 수익 창출을 통해 바잉파워를 키워가며 단기중기장기 플랜을 실현시키며 기업을 안정화 시켜나갈 계획입니다.

 

 

Q. 평소 ESG(환경사회투명경영)경영에 대한 관심이 있으셨나요?

 

우리 시티면세점은 2015년 면세사업 진출 시 국가 관광산업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중소 면세사업자로서의 의무와 그 책임을 다하여 전 국민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는 국민면세점을 태동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태동되었는데요

 

국민면세점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ESG가 추구하는 경영방침을 선도하는 일이야말로 당연한 목표이고, 반드시 성취해야 할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그동안의 일반적인 경영이념이나 경영철학으로 막연하게 생각해 온 경영 마인드를 다시 조정해서 오는 11월 1일 개장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출국장면세점을 중심으로 무안국제공항면세점 등 지역에 관계없이 경영 전반에 걸쳐 친환경 기업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기업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시스템 구축하고 윤리 규정에 충실한 기업으로 성장 시키고자하는 목표가 생겼고요.

 

지난 8월에 한국ESG위원회에 가입하고, 또 최고위과정을 통한 학습 덕분에 ESG경영을 위한 '시티ESG위원회'를 태동시켰고자발적인 참여로 13명의 위원이 모집돼서 ESG 전 부문에 걸쳐 우리 면세점 운영에 맞는 ESG경영과 운영시스템을 하나둘씩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어요.

 

특히 이전부터 운영해왔던 행복나눔시티봉사단의 활성화 방안으로 환경 및 사회적 부분의 우선 실천 과제와 연간 실행 계획을 사업계획 시 수립할 예정이고요. 이사회를 통해서 투명경영의 기반을 조성하고투명한 재무관리와 재정 건전성를 위해 재무 회계팀의 전문적 교육을 실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면세점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ESG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각오입니다. 

 

KakaoTalk_20231015_155654678_01.jpg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사진=(주)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

 

Q. ESG경영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 대표님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ESG경영은 기업의 영속성을 위한 최고의 가치는 오로지 이윤추구라는 과거의 경영 철학에 맞서 이미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고, ‘기업 이익의 극대화차원에서 미래사회의 핵심 키워드로 이미 자리를 잡았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에는 대부분의 중소·중견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영시스템의 한계가 아직까지 분명히 존재하고 있어요, 주주 중심, 오너 또는 대표 개인 중심, 수직 계열의 조직체계 등 후진적인 경영 형태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잠재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미래 성장은 도외시하고 자리 보존에만 혈안인 임원들이 경영 책임자인 대표의 독선을 부추기고, 기업 구성원인 하부 직원이나 동료에 대한 책임의식은 결여되어 있다면 그 기업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할 거에요. 그렇다고 경험치나 전문성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이해관계 속에서 선임된 대표이사 한 사람의 능력에만 의존하게 되면 그 기업 또한 불행일 것입니다.

 

운동경기의 감독이 바뀌면 작전, 전술이 바뀌듯 전문경영인의 경영 스타일에 따라 큰 틀에서의 회사운영시스템이 달라지기 일쑤여서 사업계획이나 방향성에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지만,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ESG경영을 모토로 조직을 설계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기업은 대내외적으로도 빠르게 안정되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주)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과 협업을 원하는 기업은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저희 회사는 해외출국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공항 출,입국장 면세유통전문기업이고, 고객과의 직접 대면을 통한 오프라인 고객판매서비스와 중소중견기업 우수상품 수출기업이기도 합니다. 늦어도 2025년부터는 인천국제공항과의 협업으로 온라인 스마트면세점 시스템도 구축예정인데요. 전세계로 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 수출창구의 역할도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 중소중견기업 우수상품 제조,판매업체와의 상생협약체결을 통해 해외수출지원 등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각 기관, 단체, 기업별 상생협약체결 또는 패밀리기업 선정 체결을 통해 소속 임직원의 해외출장 및 임직원 가족 여행 시 면세상품 구매 VIP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akaoTalk_20231011_181306030.jpg
▲ (주)시티플러스 시티면세점 직원들과 안혜진대표 [사진=ESG코리아뉴스]

 

Q. 마지막으로 대표님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저희 회사가 표방하고 있는 슬로건이 있는데, '모두가 행복한 세상, 함께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회사 내에서는 물론, 사회 구석구석 어느 환경에서도 어느 누구 한 사람도 낙오되거나 소외되는 사람이 없이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또한 기업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소속 임직원의 역량도 키우고 삶의 가치, 그리고 사회적 성취감도 배가시켜서 끊임없이 주변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뿜어내는 기업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열망이 늘 가슴 한 켠에 있었습니다.

 

때마침, 운명처럼 느껴지는 시티플러스 대표이사로의 복귀 직전에 한국ESG위원회와 인연이 되었고, 소속 위원님들과 원우님들의 격려와 지도편달이 계속되고 있기에 간직한 꿈에 한 걸음 더 앞서 내딛은 기분이 듭니다.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어 경황없는 가운데에서도 매일, 매순간 전 임직원들과 ESG경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 / 유연정 편집장 esgkoreanews@esgkoreanews.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BEST 뉴스

전체댓글 0

  • 3452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ESG최고위리더 인터뷰] (주)시티플러스 안혜진대표, “ESG가 추구하는 것이 곧 우리 목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