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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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인덱스 세미넘(Index Seminum)참여 [사진=ChatGPT 이미지 생성 / 그래픽=ESG코리아뉴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기후변화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난대·아열대 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종자 보존 규모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계획의 핵심은 다국간 종자 교환 프로그램인 인덱스 세미넘(Index Seminum) 참여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덱스 세미넘은 라틴어로 ‘종자 목록’을 의미하며, 전 세계 식물원, 수목원,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종자 교환 플랫폼이다. 이 프로그램은 가입 기관들이 발행하는 종자 카탈로그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호 종자 교류를 촉진하며, 교환된 종자는 전시, 교육, 연구, 현지 외 보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 자원의 보존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의 유지와 확대가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00년부터 제주를 포함한 난대·아열대 지역에서 다양한 식물 종자를 수집하고, 이를 저온저장고를 통해 보존해 왔다. 현재까지 보유한 종자는 1,200종 이상, 14,000점에 달하며, 이들 종자는 지역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및 식물 다양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인덱스 세미넘 가입을 계기로 연구소는 수량이 충분히 확보된 종자를 활용하여 점진적으로 종자 교환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보존 단체들과 협력하고, 보다 다양한 난대·아열대 식물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은영 연구사는 "식물 보존의 핵심은 종자 보존"이라며, "제주지역을 넘어 전 세계 난대·아열대 식물 자원을 다양하게 확보하여 보존과 활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후위기의 심화로 인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식물 자원의 보존과 다양성 확대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강한 식물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번 연구소의 인덱스 세미넘 참여는 식물 자원 보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전 세계적인 식물 다양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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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인덱스 세미넘 통해 종자 보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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