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스웨덴 출신의 19살 환경운동가 툰베리(Thunberg)2019년에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후 행동 정상회의 연설에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역대 타임지(Times) 올해의 인물에 최연소로 선정되었다. 세계가 그녀를 주목하는 이유는 그녀가 고민하고 주장하는 지구 환경문제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환경문제가 되어버렸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력한 이슈를 가지고 지구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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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사진: GretaThunberg 트위터)
 

그녀는 20189월부터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운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환경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등교를 거부했다. 그녀는 지구별이 환경적으로 파괴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해 침묵하고 회피하는 정치인과 어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행동했다.

 

그녀는 환경운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2018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 참가했다. 그녀는 공개적으로 환경변화 대책에 미온적인 정치인들을 비판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녀의 연설에서 당신들은 당신들의 자녀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적극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처하지 않기 때문에 자녀들의 미래를 훔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환경 보호 단체와 대중으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이 정치 지도자들로 부터 나왔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세상 누구도 툰베리에게 세상이 얼마나 다양하고, 복잡한지 말해주지 않은 듯 싶다고 말했다. 푸틴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가난한 사람들도 스웨덴 사람들만큼 부유해지고 싶어하는데 태양광 발전만을 통해 그게 가능할 수 있는가?”라는 회의적 입장을 밝혔다.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도 "밝고 훌륭한 미래를 기원하는 행복한 소녀 같군요."라며 비꼬는 듯한 말로 이슈를 받아쳤다.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기후 변화의 문제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더 이상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툼베리의 말은 강렬한 메시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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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사진: GretaThunberg 트위터)

 

툼베리는 2019215125개국 2천여 도시에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 시위(School strike for climate)'를 주도했다. 그녀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주장하고 행동했다. 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참석을 위해 범선을 타고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하면서 탄소를 쓰지 않고 이동하는 실천적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레타 툰베리는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 1순위로 점쳐지기도 했다. 또한 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 다음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툰베리는 분노 조절 프로그램(Anger Management Program)에 가서 분노 조절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트윗을 남기며 비판에 나섰지만,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 직업을 '분노 조절 프로그램 참석자'로 바꿔 비판에 대응했다. 툼베리는 2020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무 1조 그루를 심어 배출된 탄소를 재흡수하자, 미국 말고 오염이 심한 다른 나라나 살펴보라는 일침을 가했으나, 툰베리는 그의 주장이 이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툰베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기후 변화 이야기를 하는 건 시간 낭비라고 맞받아쳤다.

 

1210일 지구온난화 부정론자인 브라질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unaru)"이런 '꼬맹이'를 언론이 지원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라고 말하자 트위터 프로필 소개를 '꼬맹이(Pirralha)'로 고치는 등 자신의 주장에 대한 비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20191212일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위에 오르고,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서도 2019년 올해의 인물 10인에 선정되었다.

 

툰베리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메시지는 매우 강력하고 직접적이다. 그녀는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자연 생태계가 무너지고, 대규모 멸종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당신들은 돈을 위한 영원한 경제 성장이라는 환상만 늘어놓습니다.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며 기후 변화 저지 행동에 하루 속히 참여하라고 주장했다. 그녀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전 세계 기후학자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인류에게 10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그녀 또한 강경한 주장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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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사람들] ‘지구온난화’ – 인류에게 10년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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