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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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테인플루언서, 청계산 쓰레기 줍기 활동 [사진=ESG코리아타임즈]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위해 활동하는 서스테인플루언서가 3월 11일,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하며 청계산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진행했다. 

 

서스테인플루언서의 쓰레기 줍기 활동은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 이은 세 번째 활동으로 이번에는 산악인들 사이에서 쓰레기가 많다고 알려진 청계산으로 향했다. 

 

이번 활동은 운영진과 회원, 게스트를 포함한 총 22명(닉네임 : 서스테인, 제이지, 하다, Ray P, 슬기로운생활, Peter J, 애슐리, 뚤12, 아침햇살타고, 20세기소년, 로야스, 미키, 띠아모, 별, 쥬쥬, 정성이, 샤인루트, 스티브, 양디, 상상, 이또한 지나가리라, 배움)이 2팀으로 나뉘어 청계산 입구부터 매봉 정상까지 봄 맞이 대청소를 한다는 마음으로 구석구석 청소했다. 

 

회원의 체력과 컨디션 상황에 따라 중간지점까지 등산하는 팀은 천천히 올라가면서 숨겨진 쓰레기들을 찾아내 담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팀은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쓰레기를 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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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테인플루언서, 청계산 제로웨이스트 등산 문화 확산 [사진=ESG코리아타임즈]

 

한편, 이번 산행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등산 문화 만들기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등산을 하며 쉽게 이용하는 페트병 생수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했다. 

 

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한 명찰을 만들기 위해 가죽 공예 후 남은 조각을 활용하고, 쓰레기를 주울 때 사용하는 장갑은 비닐 장갑 대신 면장갑이나 목장갑을 사용했으며 쓰레기를 담는 봉투는 생분해되는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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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테인플루언서, 청계산 제로웨이스트 등산 문화 확산 [사진=ESG코리아타임즈]
 

 제로웨이스트 산행을 처음 경험한 30대 여성 회원은 "평소 산에 갈 때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페트병 생수를 가방에 넣고, 아이스아메리카노는 테이크 아웃해서 왔었는데 제로웨이스트 산행이라고 하니까 처음부터 하나씩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며 "생수병 대신 텀블러를 가지고 오고, 비닐에 쌓여져 있던 쿠키들을 포장을 다 벗겨서 다회용기에 담아서 오니까 산에서 쓰레기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30대 남성 회원은 "오늘 활동을 통해서 집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평소 배달하면서 발생되는 쓰레기 양이 많았을텐데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앞으로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도 줄여야겠다도 다짐하는 날이 됐다"고 참여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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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테인플루언서, 청계산 정화 활동으로 모은 쓰레기 [사진=ESG코리아타임즈]

 

 소문대로 청계산 쓰레기는 적지 않았다. 해변 쓰레기에 비하면 부피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비료 봉투, 형체를 알 수 없는 비닐, 페트병, 음료 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종이컵, 물티슈 등이 많았고, 파손된 안경, 애견 배변과 오염된 화장지 등도 발견됐다.  

 

활동에 참여한 20대 여성 회원은 "쓰레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있어서 줍는 뿌듯함이 있었고, 그동안 제가 버린 쓰레들을 조금이나마 주워 담는 시간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참여 소감을 내비췄다.

 

 또 최연소 참가자 10대 회원은 "오늘 주운 쓰레기 중에 담배꽁초도 많았고, 시계도 있고, 휴지도 있고 다양했는데, 저도 평소에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되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40대 여성 회원은 "사탕이나 쿠키 봉지를 뜯을 때 귀퉁이 쓰레기를 그냥 날리듯이 바닥에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보니 그런 쓰레기들이 꽤 있어서 앞으로는 더 주의해야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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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테인플루언서, 청계산 쓰레기 줍기 활동 후 분리배출 하는 모습 [사진=ESG코리아타임즈]

 

서스테인플루언서 활동에 처음 참여한 30대 남성은 어떤 계기로 참여했는지 묻자 "살아오면서 이런 저런 일을 다 겪어보니 남을 돕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고, SNS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지인을 보고 5년 만에 연락해 이렇게 오게 되었다"며,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서스테인플루어서 모임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스테인플루언서들은 모여진 쓰레기들을 일반쓰레기와 플라스틱류, 캔류로 나눠서 분리 배출하고 일반 쓰레기는 지역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했다. 

 

서스테인플루언서는 앞으로도 환경과 소외된 이웃을 지키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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