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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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테인플루언서, 을왕리 해수욕장 정화 활동 [사진=ESG코리아타임즈]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만들어 가는 서스테인플루언서가 지난 20일, '쓰레기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변 만들기'를 위해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 중구 을왕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낙조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백사장 길이는 약 700미터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다. 

 

방문객이 많은 만큼 발생되는 쓰레기도 많지만, 최근 해안가 정화활동을 하는 봉사단체가 증가하고 평소에도 관리가 되고 있는 지역이라 방치된 쓰레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곳곳에 숨겨진 쓰레기와 크기가 매우 작은 쓰레기들이 많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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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해수욕장 곳곳에서 발견되는 폭죽 탄피, 담배꽁초, 유리조각 등 [사진=ESG코리아타임즈]

 

특히 불꽃놀이 잔여물인 폭죽 탄피가 골칫거리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22조에 의하면 해수욕장에서의 폭죽놀이는 불법행위이다. 그러나 해변가 주변에는 폭죽을 판매하는 상가가 버젓이 영업중이다. 해수욕장에서의 폭죽 판매는 합법이고, 사용은 불법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담배꽁초 쓰레기도 문제다. 내딛는 걸음 걸음마다 담배꽁초가 발견되는데, 이렇게 버려진 담배꽁초는 90%이상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돼 있어 바다로 흘러들어갈 경우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해양생태계에서 악영향을 끼친다. 또 필터에 남아있는 독한 화학물질이 땅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바다에서는 생물들을 해친다.  

 

이 외에도 해안가를 벗어난 구석진 곳에서는 폐비닐우산을 비롯한 폐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들이 많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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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테인플루언서가 수거한 을왕리 해수욕장 생활 쓰레기들 [사진=ESG코리아타임즈]

 

이번 정화활동에 참여한 30대 여성은 "겉으로 봤을 때는 쓰레기가 많이 없는 것 같았는데, 모래 사이, 돌 사이에 너무 작은 쓰레기들이 많다"며 "특히, 폭죽 잔여물인 플라스틱 탄피들이 많이 보이는데 너무 많아서 정말로 작정하고 다 찾으면 수백 개는 넘게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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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사이에 있는 작은 쓰레기를 줍고 있는 서스테인플루언서 모습 [사진=ESG코리아타임즈] 


또, 청주에서 아이 둘과 함께 참여한 40대 여성은 "해변 쓰레기 줍기가 처음에는 별거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지방에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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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왕리 해수욕장 정화활동을 모두 마친 최연소 서스테인플루언서 초등학생(닉네임:캡틴)이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ESG코리아타임즈]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서스테인플루언서는 앞으로도 매주 새로운 '생활 속 탄소 배출 줄이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환경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월 활발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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