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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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열 외교장관, 프랑스 방문… 한-프랑스 전략적 협력 강화 논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3월 7일(금)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본(Emmanuel Bonne)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면담을 가진 후, 장 노엘 바로(Jean Noel Barrot) 프랑스 외교장관과 제5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조 장관은 본 외교수석과의 면담에서 최근 국내 정세를 비롯해 한불 간 고위급 교류,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유럽 안보 강화 및 프랑스의 기여 방안, 2026년 G7 의장국으로서 프랑스의 역할, 인공지능(AI)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규범 정립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바로 외교장관과의 전략대화에서는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과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와 다자 협력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양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추진과 그 성과 사업, 수교 140주년 기념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첨단기술, AI, 전기차 배터리, 우주, 항공, 국방 및 위성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불 경제계 미래대화 등 다양한 협의체를 활성화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전략적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데 공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동향, 러시아-북한 군사 협력과 대응 방안,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유럽 안보에 미치는 영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이란과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 정세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G7 협력 및 G20, UN 등 다자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전략대화 이후 조 장관은 파리 개선문 아래 위치한 ‘무명용사의 묘’와 한국전 기념 동판을 찾아 헌화하고, 참전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방명록에 서명했다. 또한 파리 주재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폴란드 및 프랑스 방문 성과를 설명했다. 이번 프랑스 방문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한-프랑스 간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ESG뉴스
    2025-03-08
  • 기아 EV3, ‘2025 영국 올해의 차’ 선정…2년 연속 수상 쾌거
    기아는 자사의 전기차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으로, 기아의 전기차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성과다. 영국 올해의 차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비즈니스, 테크 등 산업 전문 기자 31명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평가 및 투표를 진행하여 선정된다. EV3는 지난 2월 1차 심사를 통해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최종 심사에서도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V3와 함께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모델들은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부문)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부문)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부문)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부문) 등이 있다. 하지만 EV3는 사양, 주행거리, 디자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BEV) 수는 38만1970대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시장 195만2778대 중 19.6%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영국 내 전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 존 칼렌(John Challen)은 “기아는 EV6와 EV9에 이어 EV3를 통해 EV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며 “EV3는 사양, 주행거리, 눈에 띄는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강력한 경쟁 후보를 앞섰다”고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영국에서 전기차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EV3가 대중적이고 접근성 높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수상은 기아의 전동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EV3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도 선정됐으며, 올해의 전기차 및 올해의 이노베이션 부문에서도 함께 수상하는 등 총 8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컴팩트 SUV 부문) 등을 수상했으며,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도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V3는 지난해 5월 처음 공개된 이후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1만5537대가 판매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해 1월 기준 총 5만4130대가 판매되며 EV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 ESG경영
    • 기업
    2025-03-08
  • 한국-캐나다 방산협력 강화…‘2025년 한-캐 방산협력 계획’ 발표
    방위사업청이 캐나다 국방부와 함께 현지 오타와에서 7일 제3차 한국-캐나다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개최하며 양국 간 방산 협력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한 ‘한-캐 방산 협력 계획’이 발표됐으며, 오는 5월에는 캐나다와 조선 인력 양성을 위한 MOU 체결을 통해 한국의 조선 분야 기술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10월에는 양국 방산기업이 참여하는 로드쇼를 개최해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 자리에서는 나토 수준 이상의 무기체계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측의 ‘무기체계 안전관리 절차’가 소개되며, 캐나다 국방부는 자국 방위산업 강화를 위한 ‘방위산업 전략’과 함께 빠른 기술 발전 속에서도 군 역량을 유지할 수 있는 ‘지속적 역량 유지 전략 및 공급망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캐나다 측은 한국의 체계적인 방산물자 공급망 관리 노하우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동일 플랫폼 운용을 통한 공동 공급망 관리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상호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캐나다 국방부, 해군, 조달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사업에 ‘원팀’으로 참여할 예정임을 설명, 캐나다 해군의 요구 조건인 성능, 납기, 산업기반 강화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캐나다 인태지역 전략 분석 씽크탱크인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의 브라이언 리 크로리 연구소장과의 면담에서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의지가 확인되었으며, 향후 컨퍼런스 및 다양한 연구·교류 활동을 통해 한-캐 방산 협력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강환석 차장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캐나다가 한국의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정책과 제도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차기잠수함 사업 단계별로 원팀 구성 및 정부의 역량을 결집해 최적의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양국은 방산 분야에서 기술, 공급망 관리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차기잠수함 사업 등 핵심 국방사업에서 공동의 성공을 도모할 전망이다.
    • ESG뉴스
    • 거버넌스
    2025-03-08
  • 나우루, 해수면 상승 대응 위해 시민권 10만 5천 달러에 판매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가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시민권을 10만 5천 달러에 판매하는 '황금 여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나우루는 면적이 불과 8평방마일에 불과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로,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폭풍 해일, 해안 침식 등의 실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민권 판매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인구의 90%를 더 높은 지대로 이주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황금 여권' 정책의 일환으로, 특정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을 제외한 신청자에게 나우루 시민권을 부여한다. 나우루 여권 소지자는 영국,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89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나우루는 첫해에 약 560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연간 4,200만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수입의 19%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드워드 클라크 나우루 경제 및 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 CEO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나 부정적인 영향을 평가하면서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우루는 인산염 채굴로 인해 국토의 80%가 황폐화되었으며, 현재 대부분의 주민이 해안선을 따라 거주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이미 일부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 ESG뉴스
    • 지구촌
    2025-03-08
  • [윤재은 칼럼] 미래도시는 ‘하이퍼 리좀 시티(Hyper Rhyzome City)’로 변화한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2045년이 되면 기술적 특이점이 도래하여 인간의 삶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단순한 공상이 아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미래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 시작된다"고 말했다. 미래 사회를 위한 변화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구분은 환상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미래는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다가올 미래사회는 새로운 기술로 인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드론 자동차, 하이퍼루프, 인공지능, 로봇 등의 발전은 미래도시에 대한 우리의 상상을 현실화할 것이다. 세계적인 건축회사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의 전문가들은 미래도시를 위한 10가지 주요 원칙을 제시했다. 이 원칙은 생태학(Ecology), 물(Water), 에너지(Energy), 거주 적합성(Livability), 폐기물(Waste), 식품(Food), 이동성(Mobility), 문화(Culture), 인프라(Infrastructure), 경제(Economy) 등이다. 이러한 원칙은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다. 거주 적합성(Livability)은 인류의 생존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개념이다.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도시는 접근성, 편리성, 안전성이 강화된 생활 환경을 제공하며, 도시 공간의 기능을 한층 더 발전시킬 것이다. 첨단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늘을 나는 드론 자동차나 초고속 하이퍼루프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술적 열망뿐만 아니라, 미래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개인용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를 공개했으며, 우버와 협업해 개발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드론 택시 상용화를 위한 시험 비행을 허가하는 등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드론 자동차 중심의 이동사회가 도래하면 주차 시스템에도 혁신적인 변화할 것이다. 기존의 지상 및 지하 주차 방식에서 벗어나, 초고층 건물마다 개인용 플랫폼을 마련해 드론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미래의 도시는 더 이상 땅에 의존하지 않고, 공중 이동이 보편화된 사회로 변화할 것이다. 교통혁명과 네트워크형 미래도시 ‘하이퍼 리좀 시티(HRC)’ 드론 자동차와 하이퍼루프로 연결된 미래도시를 ‘하이퍼 리좀 시티(HRC, Hyper Rhizome City)’라고 한다. 하이퍼리좀시티는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드론과 하이퍼루프를 통해 빠른 연결성을 갖춘 네트워크형 도시를 말한다. 하이퍼리좀시티의 발전은 하이퍼텍스트(Hypertext)처럼 발전한다. 하이퍼텍스트는 문서 간을 하이퍼링크로 연결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단일 선형 흐름이 아닌 비선형 구조를 갖는다. 마찬가지로, 미래 도시의 교통망 역시 선형이 아닌 비선형 구조를 이루며, 드론 자동차와 하이퍼루프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러한 미래도시 개념을 실제로 구현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덴마크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는 미국 사막에 인구 500만 명이 거주할 ‘텔로사(Telosa)’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억만장자 기업가 마크 로어(Marc Lore)가 주도하며 무인 지역을 개발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가치 상승 이익을 주민 복지기금으로 활용하려는 혁신적인 미래도시 개발 모델이다. 미래도시는 지속 가능한 건축 자재, 드론 자동차, 하이퍼루프, 인공지능, 물관리, 스마트 팜 등 다양한 기술적 해결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문제와 같은 난관을 해결하는 것도 무엇보다 필요한 문제이다. 만약 이러한 기술들이 해결된다면 우리가 꿈꾸는 미래도시는 하이퍼리좀시티로 변화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는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한다. * 참고문헌: 시그널코리아 2025, 사)미래학회, 주)광문각출판미디어 윤재은 / Jaeeun Yoon 예술, 문학, 철학적 사유를 통해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철학자이자 건축가이다. 현재 다가올 미래도시와 기후위기를 고려한 ESG에 대해 연구 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간디자인학과, 테크노전문대학원 공간문화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미국 뉴욕 프랫대학 인테리어디자인 석사,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 이사장,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이사회 의장, LH ESG 소위원회 위원장, 2022년 대한민국 ESG소통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미국의 UC버클리대학 뉴미디어 센터에서 1년간 방문학자로 있었다. 저자는 ‘해체주의 건축의 공간철학적 의미체계’ 박사 논문을 통해 공간철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적 영역을 개척하였다. ‘공간철학’이란 반성을 통해 지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관을 통해 무형의 공간과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비트의 안개나라’, 시집 ‘건축은 나무다’, ‘건축은 선이다’, 건축 전문서적 ’Archiroad 1(Hyun), Archiroad 2(Sun), Archiroad 3(Hee)‘, 철학 인문 서적 ‘철학의 위로’, 미래도시 연구 시그널코리아 2024(공저), 시그널코리아 2025(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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