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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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청주시는 3월 14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10년간의 온실가스 감축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청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임희섭 센터장이 기본계획 주요 내용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탄소중립 기본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2025년부터 2034년까지를 계획 기간으로 설정하고 5년마다 재수립하게 된다. 청주시는 2018년을 기준연도로 삼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40%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계획안에는 지역 여건과 온실가스 배출 현황, 향후 전망 등을 고려해 △건물·에너지 △수송·교통 △폐기물 △농축산 △탄소흡수 등 5개 부문별 85개 세부사업이 포함됐다. 청주시는 관련 부서와 최종 협의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감축사업의 실질적인 이행이 중요하다”며 “각 부문별 이행과제를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발굴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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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2025-03-14
  • 정부, 국제 기후대화 참여… 정기용 대사, 도쿄 회의서 감축목표 수립 방향 설명
    정부는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3차 기후행동 증진을 위한 비공식 대화(Informal Meeting on Further Actions against Climate Change)’에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를 수석대표로 파견했다. 이번 회의는 일본과 브라질 정부가 공동 주최한 다자 기후대화로, 올해 처음 열린 자리다. 각국 협상대표들이 참여해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논의 결과를 점검하고,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예정된 제30차 총회(COP30)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는 파리협정에 따라 5년 주기로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의 이행과 향후 계획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정 대사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기후재원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우리 정부가 국제적 책임과 과학적 근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파리협정 진전의 원칙’에 따라 2035년 감축목표(NDC)를 수립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정 대사는 회의 기간 중 나카무라 료 일본 지구규모과제 심의관, 릴리암 샤가스 브라질 기후국장과 개별 면담을 갖고, COP30 준비 상황과 주요 기후 관련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환경건전성그룹(EIG) 내 협력 강화를 위해 스위스, 조지아 대표단과도 별도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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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14
  • LG화학,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볼로냐에 친환경 제품라인 전시
    LG화학이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 이타일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볼로냐 2025(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 참가하는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을 전시하고 글로벌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포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ODM(제조자개발생산), 브랜드 등 3천여 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 부스의 에코존에서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용기부터 포장재까지, 뷰티 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선도할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선보인다. 전시 부스에서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함량에 맞춰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드롭인(Drop-In) 솔루션인 BCB(Bio-Circular Balanced) 소재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CB(Circular Balanced) 소재가 적용된 뷰티 용기들을 전시한다. 이 제품들은 기존 제품의 물성과 기능성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자원 순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료로 생산돼, 뷰티 산업이 직면한 탄소 저감 및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단일 PE(폴리에틸렌) 소재인 '유니커블(UNIQABLE)'로 만든 마스크팩 파우치 샘플도 전시된다.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 재질 포장 필름과 동일한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소재로 만들어져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갖춘 특징이 있다. LG화학은 친환경 원료부터 제품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즉시 대응이 가능한 생산체제를 기반으로 향후 뷰티 고객과 시장의 지속가능성 니즈를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내 아시아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가동을 통해 화학적 재활용 소재 생산에 필요한 기초 원료를 내재화할 전망이다. 또, CS센터내 컬러디자인센터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소재로 뷰티 브랜드가 추구하는 다양한 컬러와 질감 등의 디자인 요소들을 구현하며 친환경 트렌드에 부함하는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꼐 디지털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다양한 뷰티 고객의 지속가능성 니즈와 관심 분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LG화학의 친환경 패키징 소재가 뷰티 브랜드의 정체성과 연결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G화학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뷰티 소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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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2025-03-14
  • [진려의 똑똑한 미래 ③] 2025년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 류자쿤(Liu Jiakun)... 건축은 사회적 문제 해결의 도구이다.
    2025년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이 중국 청두 출신의 건축가 류자쿤(Liu Jiakun)에게 수여되었다. 류자쿤은 1956년 출생으로, 충칭건축공정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초기에는 작가로서 예술 활동을 시작했으나, 이후 건축으로 전향하여 자쿤건축설계사무소(Jiakun Architects)를 설립했다. 오늘날 건축계는 급변하는 사회적·환경적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류자쿤은 설득력 있는 해법을 제시하며, 건축을 단순한 조형 예술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의 도구로 삼아왔다. 그의 작품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요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1. 지역성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와 건축 류자쿤의 작품은 특정한 미학이나 스타일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일관된 건축적 전략과 높은 완성도를 유지한다. 그는 건축이 획일적인 양식에 갇혀서는 안되며, 각 프로젝트의 특성과 지역의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류자쿤의 건축은 장소와 환경에 맞춘 설계와 건축을 실현하며, 현지의 특성을 존중하는 형태로 구현된다. 2. 중국 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지역성으로부터 배우기’ 그의 건축 철학은 중국의 사회적·환경적 현실을 깊이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는 지역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건축이 지역의 문화, 역사,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건축은 단순한 조형적 표현이 아니라, 토지, 재료, 기후, 인간의 실질적 요구에 기반해야 한다는 원칙을 따른다. 그는 “건축은 고립된 예술 작품이 아니라, 토지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류자쿤의 작업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요소로, 지역의 환경과 건축을 긴밀하게 연결하려는 시도로 이어진다. 3. ‘저기술 전략(Low-Tech Strategy)’을 통한 지속 가능한 건축 류자쿤은 쓰촨 분지의 습하고 비가 많은 기후에서 영감을 받아 ‘저-기술 전략(Low-Tech Strategy)’을 개발하였다. 이는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예: 셰일 벽돌, 대나무 거푸집 콘크리트)를 활용하고, 전통적 건축 기법을 적용하여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전략은 건축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건축에 지역적 미학을 부여하는 효과를 가진다. 그는 단순히 기술력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 건축 방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 루예위안(鹿野苑) 박물관에서는 대나무 거푸집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불교 석각 예술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또한, 시춘다위안(西村大院)에서는 거대한 대나무 거푸집 콘크리트 기둥을 통해 도시적 맥락 속에서 서민적 정서를 담아내는 실험적인 시도를 했다. 4.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공공성 류자쿤은 40년 이상 건축 활동을 하면서,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그는 건축이 단순히 미학적 완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대표적인 사회적 건축 프로젝트로는 2008년 쓰촨 대지진 이후 진행한 재생 프로젝트가 있다. 그는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폐허를 친환경 건축 재료로 변환하는 방식을 연구하며, 재해 지역을 위한 건축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쑤저우 위야오진전박물관에서는 역사적 건축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접근법을 보여주었다. 그의 프로젝트들은 단순히 새로운 건축을 짓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을 반영하고, 문화적 유산을 재조명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5. 도시와 건축의 기능적 통합 그는 도시의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 상충하는 요구를 조율하는 시스템적 사고를 실천하였다. 이는 현대 도시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접근법이다. 웨스트 빌리지 코트야드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이는 단순한 건축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살아가는 장소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는 방식이었다. 그의 건축 철학은 "건축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대상이 아니라,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그는 건축이 소수의 엘리트를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6. 문화적 전통과 현대적 해석의 조화 류자쿤의 건축은 중국의 전통 건축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을 따른다. 그는 단순한 복고주의를 지양하고,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지속 가능한 건축을 만들어간다. 대표적인 예로 루예위안 석각 예술 박물관에서는 창이 없이 노출 콘크리트 공간을 통해 불교적 선 사상을 구현하였다. 또한, 쑤저우 위야오진전박물관에서는 거대한 기둥 구조를 통해 자금성에서 사용된 벽돌을 사용해 역사적 의미를 건축적으로 재현했다. 그에게 정체성이란 개인적인 것만이 아니라, 특정한 장소에 대한 집단적 소속감을 의미한다. 그는 전통을 단순히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창의적으로 변형하여 미래로 연결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류자쿤의 건축은 지역성과 현대성을 조화롭게 융합하며,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건축적 해법을 제시한다. 그는 단순히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건축이 인간과 환경, 그리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아낸다. 그의 건축 철학은 토지로부터 배우고,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는 건축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으며, 이는 오늘날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사하는 중요한 메시지라 할 수 있다. 진려 / 陈丽 / Chen Li 중국 난징예술학원 디자인학원에서 실내 디자인학 석사를 마치고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공간문화디자인학과 크리에이티브 인테리어 아키텍쳐랩(Creative Interior Architecture Lab)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미래도시 수직농장의 3T(ICT, Plant Technology, Spatial Technology) 기술 예측 연구’이다. 또한 현재 ESG 코리아 뉴스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사단법인 한국 ESG 위원회(Korea ESG Committee) 미래기술위원회(Future Technology Committee)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수직 농장의 정보화 기술, 재배 기술, 공간 기술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 박사학위 기간 중 KCI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스마트 팜의 공간 배치 특성에 관한 연구’와 중국 ‘예술백가’의 중문 핵심 정기간행물에 ‘해체주의 실내공간설계의 창작 관념과 수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2025년 6월에 출판 예정인 ’생태학의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라는 서적의 중국어, 영어 교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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