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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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 공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다… 슬로우베드, ‘밤하늘조각 포럼’ 개최
    인간의 수면은 건강과 직결되며, 빛의 영향은 그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밤에도 밝은 인공조명은 우리의 생체리듬을 교란하고 깊은 숙면을 방해하며, 이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빛 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퍼시스그룹의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와 사단법인 자연의벗이 뜻을 모았다. 슬로우베드는 지난 12일(수) 퍼시스그룹 본사에서 ‘밤하늘조각 포럼: 잃어버린 밤하늘을 찾아서’를 개최하며, 빛 공해 인식 개선과 실천적 논의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슬로우베드와 자연의벗은 올해 ‘밤하늘조각 캠페인 - 잃어버린 밤하늘을 찾아서’를 함께 전개하고 있다. 도시의 화려한 인공조명은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생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슬로우베드와 자연의벗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전문가들의 견해와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전문가들, 빛 공해가 미치는 영향과 해결책 논의 포럼은 한국환경연구원 이후승 박사의 기조연설 ‘빛의 균형: 생태영향의 시작과 끝, 그리고 양면성’으로 시작됐다. 이어 △전 국립생물자원관장이자 자연의벗 전문위원인 박찬호 박사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동반사례’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박훈 박사의 ‘실내외 조명의 물질 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량’ △최혜진 슬로우베드 사업부 총괄의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맞이하는 깊고도 편안한 밤’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슬로우베드는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무해한 방식으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브랜드로서, 빛 공해가 자연과 인간의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자연의벗 공동대표이자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학과 오충현 교수를 좌장으로 △원미래전략가들의 박성원 박사 △YTN 사이언스의 양훼영 팀장 △환경부 빛 공해 방지위원회 위원 백지혜 대표가 참여해 빛 공해 문제의 양상과 실천 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자연 생태 전문가, 환경운동가, 정책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해 빛 공해의 폐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슬로우베드, 지속가능한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 슬로우베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매트리스 순환 경제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최초 재활용 메모리폼 ‘레코텍폼’,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울트라 리사이클 패딩’, 매트리스 스프링의 손쉬운 분리배출이 가능한 ‘이지컷 포켓 스프링’ 등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자연의벗은 도시화로 인해 증가한 야간조명이 인간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빛 공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안전한 밤하늘’을 찾기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슬로우베드는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는 자연과 인간이 지속적으로 상생하기 위한 중요한 주제”라며, “편안한 밤, 온전한 휴식을 위한 브랜드로서 자연의벗과 함께 생태계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슬로우베드와 자연의벗의 ‘밤하늘조각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슬로우베드 공식 인스타그램과 자연의벗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SG경영
    • 기업
    2025-03-13
  • KG 모빌리티, ESG 거버넌스 강화 위해 무상감자 단행
    KG 모빌리티(KGM)가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로 무상감자를 결정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거버넌스(지배구조) 부문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결정을 통해 KGM은 경영 정상화와 함께 신뢰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KGM 이사회는 결손금 보전을 목적으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식 1억9640만4254주를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KGM의 자본금은 기존 9820억2127만 원에서 1964억425만4000원으로 80% 감소하게 된다. 다만, 발행 주식 수와 자본 총계에는 변동이 없으며,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무상감자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ESG 거버넌스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감자를 통해 발생한 감자 차익 7856억1701만 원을 전액 결손금 보전에 사용함으로써 누적 결손금 1조1325억 원을 모두 소멸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 회생 절차 종결 이후 해결하지 못한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버넌스 측면에서 이번 조치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결손금이 해소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흑자 달성 시 배당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주 환원 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신용도 상승 및 투자 유치 가능성이 커져 기업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GM은 오는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이번 감자안을 의결한 후, 4월 10일부터 5월 8일까지 주식 거래 정지 기간을 거쳐 5월 9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과 주주 신뢰 강화에 한층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한편, KGM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비롯해 다양한 신모델을 선보이며 판매 활성화 및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번 감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기업 신뢰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거버넌스 강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SG경영
    • 기업
    2025-03-13
  • ‘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 개최…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 조명
    오는 17일(월) 오후 3시 서울 동대문 DDP패션몰 내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패션예술인협회(더블유팀)와 굿윌스토어가 공동 주최하며, 지속 가능한 패션과 자원의 올바른 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단순한 패션 이벤트를 넘어 패션을 통한 환경 보호와 리사이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특히 시니어 모델을 중심으로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의상들은 굿윌스토어에서 실제 판매 중인 의류로 구성돼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미와 역할 패션 산업은 막대한 자원을 소비하고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주요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패션쇼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방식을 장려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소비자들이 패션의 재활용과 순환 소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을 생각하는 뷰티 브랜드들의 동참 이번 행사에는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미를 공감하는 다수의 뷰티 브랜드도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헤어 케어 브랜드 ‘어반트라이브’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위스민’ ▲대용량 스킨케어 브랜드 ‘초세컨즈’ ▲성분 중심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마이듀’ ▲줄기세포배양액 기초 전문 화장품 브랜드 ‘셀나르’ ▲일상의 휴식을 선사하는 ‘푸푸아(FUFUA)’까지 총 6개의 브랜드가 함께한다. 이들 브랜드는 패션쇼에 참여하는 시니어 모델과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뷰티 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패키지와 제품을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뷰티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패션과 뷰티 산업이 함께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이번 패션쇼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2회 슬기로운 의복생활 패션쇼’는 단순한 런웨이를 넘어 환경과 패션의 조화를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 가능한 패션과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라이프
    • 문화
    2025-03-13
  • 폐목재 처리비 기준 확립…한국목재재활용협회, 기준 원가 발표
    한국목재재활용협회가 폐목재의 적정 처리비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처리비 기준 원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폐목재의 안정적인 재활용을 도모하고,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폐목재는 사업장, 건설현장, 생활환경, 산지 개발 등 다양한 산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며, 연간 370만 톤 이상이 재활용업체를 통해 나무판 원료와 발전 열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폐목재 재활용은 국내 목재산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한국목재재활용협회는 건전한 시장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공인 원가계산기관을 통해 처리비 기준 원가를 산출했다. 이번에 발표된 처리비 기준 원가는 4.1만 원/톤으로, 수집운반비는 별도로 산정된다. 폐목재가 자원으로 재활용되기 위해서는 수집, 운반, 중간 처리, 가공 등 다양한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선별, 이물질 분리, 파쇄, 분쇄, 품질 기준에 맞는 중간 처리 등의 작업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폐목재는 새로운 자원으로 가치를 인정받는다. 국내 폐목재 재활용 산업은 1990년대부터 폐목재를 나무판 제품 등의 원재료로 활용해 왔다. 2010년 이후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고형연료제품(Bio-SRF)으로의 활용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목재 자급률은 16%에 불과해 수입 목재 의존도가 높아지는 실정이다. 이에 폐목재 재활용 활성화는 수입 목재를 대체하고, 산림 자원을 보호하며, 탄소 고정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재활용업체들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덤핑경쟁을 조장하거나 시장 유통구조를 왜곡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량의 방치폐기물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최종 사용자의 부담 증가와 폐기 비용 상승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한국목재재활용협회의 기준 원가 발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폐목재 재활용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는 폐목재 주요 배출처인 사업장, 개발 및 건설 현장, 생활계에서 폐목재가 산업자원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적정 처리비 기준이 시장에 정착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폐목재를 배출하는 사업장과 건설현장,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폐목재가 산업자원으로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를 통해 자원 순환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폐목재 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원 순환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모든 시장 참여자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를 가둔 목재 자원의 순환 이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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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2025-03-13
  • 북극의 경고: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 가속화
    최근 북극에서 심각한 기후 변화 신호가 감지되며 과학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의 기온이 정상보다 섭씨 20도 이상 상승했으며, 해빙 면적은 기록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북극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온난화와 그로 인한 생태계 변화의 일부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지적된다. 북극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빙은 매년 여름 최저치를 기록하며 감소하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50년 이전에 여름철 북극이 얼음이 없는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이번 10년 내 처음으로 완전히 얼음이 없는 날이 올 가능성도 제기했다. 해빙이 감소하면서 북극의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영구동토층이 녹으며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고, 산불이 더 자주 발생하는 등 부정적인 피드백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해빙은 태양열을 반사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면적이 줄어들면서 바다가 더 많은 열을 흡수하게 되고, 이는 온난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북극의 변화는 단순히 지역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전 세계 해안 지역이 위험에 처하고 있으며, 기후 패턴 변화로 인해 폭염, 한파, 가뭄 등의 극단적 기상이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후 변화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정학적 갈등과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과학적 감시가 어려워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협력이 제한되었으며, 미국에서는 과학 연구 예산 삭감이 이루어져 기후 연구의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북극 변화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면 일부 변화는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상당 부분이 되돌릴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북극 변화는 인류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이를 막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극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를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과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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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2025-03-13
  • 트럼프,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 무역 전쟁 우려 확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요일 모든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제조업 보호를 위한 조치이지만, 소비재 및 산업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무역 전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즉각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캐나다는 298억 캐나다 달러(약 201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U 또한 최대 28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모든 국가에 일괄 적용된 첫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다. 관세 조치는 미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제조업체의 원자재 비용 증가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무역위원회의 2023년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2018년 철강 관세 이후 자동차 및 기계 생산 비용이 상승하며 산업 생산량이 3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알코아의 CEO 윌리엄 오플링거는 이번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 10만 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주요 철강·알루미늄 공급국인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미국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캐나다는 보복 조치로 철강·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컴퓨터, 스포츠 장비, 주철 제품 등 다양한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총리 지명자인 마크 카니는 "미국과 공정한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만, 주권을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보트, 버번, 오토바이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호주는 관세를 "부당하다"고 비판했지만, 상호 관세 부과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멕시코 역시 4월 2일까지 대응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해 총 313억 달러 규모의 철강과 274억 달러 규모의 알루미늄을 수입했으며, 이 중 상당량이 캐나다에서 유입되었다.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철강 및 알루미늄 공급국으로, 미국은 114억 달러 상당의 알루미늄과 76억 달러 상당의 철강을 캐나다에서 수입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은 자동차, 가전제품, 의료 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다. 이번 관세 인상으로 인해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며 추가 조치를 시사했다. 그러나 캐나다, EU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USMCA)의 재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각국의 보복 조치가 확대될 경우 글로벌 무역 질서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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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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