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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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공방음마갱깽 - 오일장유랑단 [사진=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노인복지 증진을 목표로 전통예술을 보급하는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이를 통해 전통예술계의 활동 분야 확장과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7년째를 맞이했으며, 현재까지 전국 2350개 요양시설에서 15만417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6904회의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243개 전통예술단체와 1246명의 예술가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현재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기대수명 84.3세(2024년 7월 기준)의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문화 향유 욕구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사업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국내외 사례 연구를 기반으로 노인요양시설에 특화된 공연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특히 올해 개발된 대표적인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오일장 유랑단’ △예술공간 민동산(남성전통무용단 움)의 ‘너, 나, 우리’가 있다. 이 두 프로그램은 노인 관객들의 정서적 공감과 참여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어 기획되었으며, 전문가 평가회의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25년 사업에서 올해의 우수사례를 기반으로 사전 워크숍과 리서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술단체들이 노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요양시설의 특수성과 관객의 참여도를 반영한 창의적인 생활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삼진 이사장은 “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수 사례들을 재단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노인요양시설 맞춤 공연 프로그램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전통예술이 노인복지와 함께 성장하며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프로그램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 진흥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국민의 문화 품격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재단 설립 허가를 받아 국악문화재단으로 출발했으며, 2009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통예술 보급 및 저변 확대, 고품격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신진 예술인 양성, 해외 교류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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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 프로그램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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