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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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쉼표의자’ 21개 추가 설치…어르신 보행 환경 개선 나서 [사진=금천구]

 

금천구가 걷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일상 속 휴식 공간인 ‘쉼표의자’를 확대 설치했다.


구는 어르신들이 오르막길이나 골목길에서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마련한 ‘쉼표의자’를 21개 추가 설치해, 총 40개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2년 처음 도입된 이후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받아 점차 설치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의자에는 기존 보도 여건을 고려한 ‘상판형’과 ‘기둥형’ 형태가 도입됐다. 상판형 쉼표의자는 화단 등에 있는 바위 위에 상판을 얹는 방식으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갖췄다. 기둥형 쉼표의자는 좁은 보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얇은 기둥 구조로 설계됐다.


두 형태 모두 의자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어르신들이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천구가 자체 개발한 방식이다.


설치 위치는 금천구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이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 주요 설치 지점은 버스정류장, 경사로, 가로수 주변, 암석 위 등 어르신들의 보행이 잦은 생활 공간이다.


구는 이와 함께, 물리적으로 의자 설치가 어려운 골목이나 길목을 보완하기 위해 ‘금천형 쉼표가게’ 운영도 준비 중이다.

이는 가게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잠시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민관 협력 방식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행 중 불편을 줄이기 위해 쉼표의자 설치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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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쉼표의자’ 21개 추가 설치…어르신 보행 환경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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