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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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환경운동가 브루노 몬테페리(Bruno Monteferri) [그래픽=esgkoreatimes]

 

브루노 몬테페리(Bruno Monteferri)는 페루 출신 환경 변호사이자 케임브리지 대학의 환경 보호 리더십 아쇼카 펠로우(Ashoka Fellow)멤버이다. 아쇼카는 전 세계 95여 개 국가에서 체계적인 솔루션을 실천하고 있는 4,000명 이상의 사회혁신가 모임이다.

 

그는 2005년부터 페루 환경법 협회(SPDA)에서 일했으며,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연보호 스토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1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환경보전 리더십의 석사학위를 공부하기 위해 장학금을 받았다. 거기서 동기부여와 행복에 관한 주제와 멀티플레이어 게임과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을 배웠다.

 

그는 2012년에 전략적 보전 활동에 시민의 참여를 장려하는 이니셔티브(initiative) 콘세르바모스 포 나츄랄레자(Conservamos por Naturaleza)를 설립했다. ‘우리는 자연을 보존합니다(ConservamosporNaturaleza)’라는 단체를 설립하여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보다는 자연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공감, 연대 정신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

 

2017년부터는 페루 환경법 협회(SPDA)의 해양 거버넌스 이사로 활동했다. 23,000명이 넘는 활동적인 사람들은 환경 보호 협업 디지털 플랫폼에 모였다.

 

그는 페루 아마존에 있는 시에라 델 디비소르 국립공원의 보호지역 조성에 참여했고, 바후아자소네 국립공원의 예산 삭감에 반대했다. 페루에서 최초로 지역 보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로레토와 같은 지방 공무원의 능력을 강화시키는데 노력했다.

 

브루노는 녹지 보호의 전통적인 계획을 넘어 녹색 지역의 보전을 위한 자발적인 시민운동을 독려했다. 사람들이 두려움이 아닌 사랑에 의해 주도되는 "애정과 공감의 문화"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는 페루에 환경 문화가 없다는 것을 알고 페루의 생물다양성을 연구하는데 집중했다. 법학 중 환경법을 공부했으며‘ 2004년부터 페루 환경법 협회(SPDA)에서 활동했다. 2012년에 환경협회의 지원을 받아 '우리는 자연을 보존합니다' (ConservamosporNaturaleza)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브루노는 법만으로 시민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시민과 기업이 페루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하도록 노력했다.

 

페루 땅의 약 60%는 시민에 의해 관리되고 2천만 에이커 이상이 지역사회와 원주민의 소유로 되어있다. 페루의 농업 정책은 토지 소유권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 산림을 벌채하고 불태우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것이 페루의 자연을 훼손하는 큰 원인이다.

 

페루에서 발생하는 삼림 벌채의 주원인은 연간 150,000에이커의 속도로 커져가는 이동식 농업 때문이다. 사람들은 농지를 만들기 위해 무분별하게 산림을 훼손한다. 페루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47%가 산림훼손과 토지 사용의 변화 때문에 일어난다.

 

페루는 브라질, 온두라스, 필리핀에 이어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불법 벌목에 반대하는 활동가가 최소 85명 이상 사망했다.

 

페루는 지구상에서 다섯 번째로 생물다양성이 높은 국가이지만, 인간 행동과 관련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태계의 파괴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페루의 환경파괴 원인으로 삼림 벌채, 야생동물 밀매, 수원 오염, 토양손실, 도시화, 과도한 생산량 증가 및 삼림 벌채 등이다. 브루노는 250만 에이커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175개 이상의 이니셔티브를 지원했다.

 

그는 하즐라 포르 투 올라(Hazla por tu Ola) 캠페인에서 1,000명이 넘는 사람과 30개 회사의 지원을 받아 페루에 있는 33개의 서핑 장소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조치를 했다. 또 지역사회와 사설 기관에 환경 보호를 위한 법적 조직적 도구를 제공하여 환경파괴를 억제하고 친환경적 생산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법적 조치의 틀 속에서 시민과 기관이 토지 보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적 재정적 지원을 장려하는 공공 정책에도 앞장섰다.

 

브루노는 페루 환경 기준의 시행과 준수를 증가시키는 목표로 법적 문제에서 자연 보호 지역 책임자, 판사, 지방 검사 및 경비원을 지원했다. 또한 자연보호 지역 법률에 관한 웹사이트를 설립해 운영했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2016년 기준 브루노의 협업 플랫폼에는 23,000명 이상의 자연보호 활동가들의 스토리가 올라와 있다. 그는 환경 시민의식을 가능하게 하고 집단행동을 통해 자연보호를 가속화 하는 플랫폼과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브루노는 캠페인, 이벤트, 플라스틱 오염 및 해변 청소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통해 7,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활동하는 공감 네트워크를 만들었다2,000그루 이상 자생 나무를 함께 심는 "자연을 위한 조림(Reforestamospor Naturaleza)"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지원하는 보전 지역의 각 프로필에는 필요한 것을 설명하는 보존을 도와주세요(Help us Preserve)’가 있다. 사람들이 프로필 스토리를 읽은 후 자신들의 재능과 기부할 곳을 찾아 특정 게시물에 게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풀뿌리 이니셔티브에 의해 운영되는 에코 롯지의 리모델링은 그의 웹사이트의 '협력(Colabora)' 섹션 안에서 이루어졌다. 소셜 네트워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는 자원봉사자를 찾고 행동을 촉구하는 데 사용했다.

 

매거진과 월간 뉴스레터에는 협업을 촉진하는 섹션과 '인디고고(IndieGogo)'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브루노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자연환경의 상황을 개선하고, 방문자들 스스로 긍정적인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개선했다. 그는 변화의 환경 주체가 되고자 하는 시민의식을 고취 시켰으며, 사람들을 연결하고 보전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행동을 실천했다.

 

브루노에게 인간의 내적 본성은 바이오필리아, 즉 인간이 자연과 맺은 유대를 회복하고 삶의 일부로서 우리 자신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노랑 꼬리 원숭이나 하피 독수리 같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바닷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는 윈드 서퍼들의 이야기, 지속 가능한 농법을 통해 숲에서 임산물을 키우는 이야기, 도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자연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 등 작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자연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엮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인간의 환경파괴와 그것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본 많은 사람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해 주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일반 사람들을 환경 보호 체인지메이커로 변화시켜 시민 주도의 집단행동을 이끌었다.

 

그는 플라스틱에서 벗어난 삶(Life Out of Plastic)’의 환경단체, 환경부, 국립보호자연보호청, 야생동물보호청 같은 공공기관과 자연보호 프로젝트에 앞장섰다. 또한 세계적으로 환경 친화 기업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와도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브루노는 집단행동을 통해 환경 시민권을 제공하고 보존 속도를 높이는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그는 녹지 보호라는 전통적인 계획을 넘어, 녹지 보존을 위한 시민운동을 장려했다. 시민운동은 녹지 보호보다 적극적인 환경참여이기 때문이다. 

 

 

브루노는 2011년 페루에서 자연보호를 위해 가장 인정받는 카를로스 폰세 델 프라도 상을 수상했고, 2013년 독일 교육연구부에서 그린 인재상을 수상했다. 그는 환경법과 보호지역에 관한 5권의 책을 출판했으며, 쿠야파나쿠이집합협회, 농업생태학 TIKARI 개발협회, 아소카 펠로우 조아킨레구아 ANIA 조직의 회원, 세계보전기구 IUCN의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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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사람들] 브루노 몬테페리(Bruno Montefer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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