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2(목)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ESG뉴스 검색결과

  • 제주서만 자라는 ‘비자란’ 복원… 멸종위기 식물 200본 자연의 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Ⅰ급인 비자란과 Ⅱ급인 석곡을 증식해, 제주시 애월읍 봉성시험림에 총 200본을 복원 식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비자란(100본)과 석곡(100본)은 한라산연구부에서 조직배양 기술로 증식한 개체들이다. 특히 비자란은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개체수가 극히 드물어 유전자원 보존과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복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두 식물 모두 계곡부의 암반이나 노거수에 착생해 자라는 특성을 고려해, 상록활엽수림 하층 지형을 따라 자연 서식 조건에 최대한 근접한 방식으로 식재됐다. 비자란은 수분, 음지, 바람 등 미세환경에 민감한 식물로, 노거수 부착 방식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유산본부는 식재 이후 생장 상태, 개체 수 변화, 개화 시기 등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최적의 적응 환경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유산본부는 멸종위기종 복원과 함께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임간재배 실증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봉성시험림 내에 3개소(총 7,276㎡)의 시험지를 조성해 산마늘(명이나물) 1,000본, 고추냉이 200본, 어수리 100본을 포함한 1,400본을 식재하고 생육 상황을 조사 중이다. 이들 식물은 식용 및 약용 가치가 높아 향후 산림 소득 작물로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고종석 본부장은 “제주의 고유 생물종을 보전하는 동시에 임산물 생산 기반을 넓혀 생태 보전과 산림소득 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함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 ESG뉴스
    • 환경
    2025-05-22
  • 한국청소년연맹, 힐링스팟과 함께 ‘마음나눔 프로젝트’ 성료…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 앞장
    한국청소년연맹의 사회공헌 브랜드 ‘희망사과나무’가 심리검사 전문기관 힐링스팟과 협력해 진행한 ‘마음나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국 5개 아동·청소년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 162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전문 심리검사를 통해 기초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정서적 어려움이 확인된 경우 맞춤형 정서지원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힐링스팟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사가 가능했으며, 이를 통해 참여 아동·청소년의 심리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장기적인 지원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에게 검사 기반의 맞춤형 정서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회복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사업이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며,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정서 회복을 위해 후속 프로그램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망사과나무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심리검사-데이터-후속지원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및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을 확대해 장기적인 정서지원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희망사과나무는 한국청소년연맹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브랜드로, 국내외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생활·교육 물품 제공, 그룹홈 자립청소년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 및 후원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국청소년연맹 운영본부를 통해 가능하다.
    • ESG뉴스
    • 사회
    2025-05-20
  • 산림청, ‘세계 벌의 날’ 맞아 밀원수림 확대…양봉산업·생물다양성 동시 강화
    산림청이 오는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엔(UN)은 꿀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8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 매개, 꿀 생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생존은 꿀과 화분을 제공하는 ‘밀원수’에 크게 의존한다. 밀원수란 꿀벌에게 먹이가 되는 꽃과 화분을 제공하는 나무로, 개화시기와 종류의 다양성이 꿀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산림청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백합나무, 헛개나무, 벚나무 등 주요 밀원수 위주로 전국 연평균 약 3,600헥타르(ha)의 밀원수림을 조성했다. 특히 백합나무는 5월, 헛개나무는 6월, 벚나무는 4월에 개화해 계절별 밀원 공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는 밀원수림 조성 면적을 연간 4,000ha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총 2만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수종 외에도 쉬나무, 피나무, 송악 등 신규 밀원수종의 식재와 연구도 병행된다. 산림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꿀벌 생태계 보호는 물론, 양봉을 통한 임업 및 농업인의 소득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꿀벌은 생태계 건강성과 식량안보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밀원수림 확대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봉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SG뉴스
    • 환경
    2025-05-20
  • 동대문구, AI 기반 ‘안부확인 All Care 서비스’ 본격 시행… 고독사 예방 나선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행정안전부의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오는 6월부터 고립가구 안부 확인을 위한 ‘안부확인 All Care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읍면동의 재난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복지‧안전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동대문구는 해당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하고, 지역 내 고독사 예방과 고위험가구에 대한 선제적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동대문구는 현재 약 800가구를 대상으로 ‘AI 안부든든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200가구를 추가 지원, 총 1,000가구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16일 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한 복지안전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옥상훈 케어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안부확인 All Care 서비스’는 월 2회 AI 기반 안부 전화를 통해 대상자의 정서 상태, 건강 상태, 위기 징후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케어콜 파트너사인 그레이드헬스체인의 건강관리 앱과 연계해 상시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장시간 휴대폰 미사용 또는 충전 미이행 등의 이상 반응이 포착되면 즉시 현장 대응이 이뤄진다. 특히, ‘클로바 케어콜’은 특허를 보유한 ‘기억 대화 기술’을 바탕으로 대상자의 상황과 이전 대화를 기억해 맞춤형 정서 교류가 가능하며, 복약 안내나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상담 기능도 강화됐다. 이필형 구청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정서적 돌봄과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복지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고독사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촘촘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ESG뉴스
    • 사회
    2025-05-19
  • 안양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추가 접수
    안양시가 도심 대기질 개선과 시민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받아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2004년 12월 31일 이전 기준을 적용받은 지게차와 굴착기 등이다. 지원 조건은 접수일 기준 대기관리권역 또는 안양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고, 정상 가동 판정을 받은 차량이어야 한다. 이번 추가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1인당 1대 한도로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시는 총 400대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며, 남은 예산이 발생할 경우 하반기 추가 접수도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차량 종류와 연식, 형식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신청은 자동차배출가스등급제 누리집이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한 등기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 차량 조기 폐차를 비롯해 다양한 대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ESG뉴스
    • 환경
    2025-05-12
  • 경기도,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서비스’ 대폭 확대… 가정놀이 지원 강화
    경기도가 영유아 발달단계에 맞춘 교재·교구를 가정에 배달하고 놀이 지도까지 함께 제공하는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서비스'를 올해 대폭 확대한다. 이 사업은 자녀를 보육기관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돌보는 가정을 위해 놀이 기반의 돌봄 환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4,44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다. 올해는 그 규모를 1만 5,990가구까지 확대하고, 연간 지원 횟수도 기존 1회에서 3회(5월, 7월, 9월)로 늘린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생후 0~35개월 자녀를 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과 보육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가정보육 가정이다. 연령별로 세분화된 교재·교구는 다음과 같다. ▲0~11개월: 놀이텐트, 모양블록, ▲12~23개월: 사파리 버스, 레인보우 블록, 상어낚시, ▲24~35개월: 자석블록 놀이세트 각 가정에는 약 3만 원 상당의 교재·교구 세트가 택배로 제공된다. 또한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활용법과 놀이 아이디어를 담은 비대면 교육 영상도 함께 제공되며, 희망하는 가정은 각 시군에 배치된 놀이지도사와의 심화 놀이코칭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취약계층의 경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되고, 가정보육 가정은 거주지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발달단계에 적합한 놀이 지원을 통해 부모의 양육 자신감을 높이고, 영유아의 놀 권리 보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정 내 육아 환경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뉴스
    • 사회
    2025-05-11
  • 포항시, 어버이날 앞두고 AI 돌봄로봇 점검… “외로움 덜고 안전 더한다”
    포항시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2일, 독거노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안전한 일상 유지를 위해 AI 돌봄로봇 작동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3일부터 시작된 연휴 기간 동안 독거 어르신에 대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 조치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 공무원과 생활지원사들이 200세대에 달하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로봇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안부를 전했다. AI 돌봄로봇은 봉제인형 형태로 제작돼 친근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음성 인식 기능을 넘어서, 사용자 말투와 음성 톤, 대화 내용을 분석해 감정을 파악하고, “오늘 기분이 어떠신가요?”, “힘든 일 있으셨어요?” 등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기상·취침 시간 체크, 복약 알림, 음악 재생 등 일상생활 보조 기능을 수행하며, 생활지원사들은 전용 앱을 통해 움직임 감지, 일정 관리 등 원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포항시는 현재 저소득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AI 기반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와 통신비 지원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예산 확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돌봄로봇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고,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술이 사람의 존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정서적 지지와 위기 예방에 있어 의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뉴스
    • 사회
    2025-05-06
  • 서울시, 해빙기 취약시설 6,823곳 점검…2,415건 위험요소 사전 조치
    서울시는 겨울철 언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총 6,823개소의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2,415건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45일간 진행됐으며, 민간 구조기술사, 서울시설공단, 자치구 공무원 등 총 3,301명이 참여해 시설물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도로·주택·산지 사면, 옹벽, 석축, 공원시설, 건설현장, 문화재, 노후건축물 등 시민 안전과 밀접한 장소들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사면 566개소 ▴급경사지 656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86개소 ▴옹벽·석축 1,133개소 ▴도로시설물 1,013개소 ▴건설현장 613개소 ▴공원시설 624개소 ▴문화재 62개소 ▴기타시설 2,070개소 등이다. 점검 결과, 전체의 약 65%인 4,408개소는 양호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2,415개소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됐다. 이 중 1,107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했고, 1,295건은 보수·보강 조치를 실시 중이다. 옹벽과 노후건축물 등 13개소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로 분류돼 별도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중복 점검에 따른 현장 불편을 줄이기 위해 ‘원데이 합동점검’ 방식을 도입했다. 다양한 점검기관이 같은 날 통합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면서 안전캠페인도 병행하는 방식이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경사지 사면의 흙 흘러내림, 배수로 막힘, 옹벽 균열 및 누수,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 공원 내 산책로 침하, 보행 데크 파손 등이 있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후속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경미한 사항은 일상유지보수공사로 신속하게 정비하고, 중대한 결함은 긴급조치 후 보강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캠페인도 병행된다. 추락사고 예방 리플릿 1만1천 부와 현수막 200개를 배포·설치했으며, 리플릿은 한국어를 포함한 8개국 언어(중국어, 영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제작됐다. 하반기에는 추가 안전수칙 안내자료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계절별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지적 사항은 빠르게 조치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4-30
  • 글로벌 시멘트 콘크리트 협회(GCCA), 세계 최초 '저탄소 등급 시스템' 출범
    글로벌 시멘트 콘크리트 협회(Global Cement and Concrete Association, GCCA)가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탄소 발자국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저탄소 등급 체계를 공식 발표했다. 이 체계는 건축자재 선택 시 지속가능성을 직관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AA부터 G까지의 명확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번 등급 시스템은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성능 인증제, 미국의 주택 에너지 등급 제도 등 기존의 평가 체계에서 영감을 얻어, 간단하면서도 투명하고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도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업자, 건축가, 정부, 소비자 등이 보다 쉽게 저탄소 건축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마 기요(Thomas Guillot) GCCA 최고경영자는 “시멘트와 콘크리트는 현대 생활을 지탱하는 핵심 재료다. 지속 가능한 건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재의 탄소 발자국에 대한 투명성 강화가 더욱 절실하다”며, “저탄소 등급 시스템은 지속가능한 조달을 촉진하고, 업계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등급 체계는 제품별 탄소 배출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 그래픽으로 제공되며, 각국은 글로벌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현지 사정에 맞게 조정하여 활용할 수 있다. 리카르도 사빌리아노(Riccardo Savigliano) UNIDO 에너지 시스템 및 탈탄소화 부서 책임자는 “저탄소 시멘트와 콘크리트에 대한 글로벌 정의를 통일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등급 체계의 의미를 평가했다. 마를렌 당스(Marlène Dance) 부이그 바티망 앵테르나시오날 탈탄소화 전문가 역시 “일관된 글로벌 탄소 등급 시스템은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현장 직원들이 자재의 탄소 발자국을 쉽게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 등급 시스템은 환경 제품 선언(EPD) 표준에 따라 계산된 제품당 이산화탄소 환산량(ECO2e/m³)을 기준으로 하며, 국제에너지기구(IEA)와 GCCA의 2050년 로드맵 기준에 부합한다. 특히, '저탄소'와 '니어 제로' 탄소 제품에 대한 정의도 함께 마련했다. 독일은 이미 이 시스템을 반영하여 제도를 시행 중이며, 영국 등 다른 국가들도 현지 기준에 맞춘 조정을 완료한 상태다. GCCA는 앞으로도 IDDI(산업 심층 탈탄소화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국제 협력체와 연계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요 최고경영자는 “이 등급 시스템은 정부와 민간 부문이 조달 과정에서 저탄소 건축 자재를 우선 선택하는 데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탈탄소화를 향한 업계 전반의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ESG뉴스
    • 지구촌
    2025-04-28
  • 청소년이 이끄는 지역사회 변화, 천안 남산지구에서 시작된다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청소년 주도의 지역사회 변화 프로젝트 ‘청.사.진’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천안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 일원을 중심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청소년이 직접 나서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변화에 있어 청소년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청.사.진’은 청소년들이 지역 내 해결되지 않은 일상의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7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조사, 문제 탐색, 해결방안 기획, 결과물 제작 및 설치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오형석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청소년이 지역 변화의 주체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지역 참여 기반이 강화되고,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사.진’은 청소년들에게 지역 문제를 주체적으로 바라보고 직접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시민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청소년들이 제작한 결과물이 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공유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 울림을 줄 전망이다.
    • ESG뉴스
    • 사회
    2025-04-27

ESG경영 검색결과

  • 산림청·임업진흥원 ‘나무지도’ 사업,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에 선정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추진한 산림공간정보 조사구축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국가공간정보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16일, 지난해 임상도(일명 ‘나무지도’) 현행화를 중심으로 진행된 해당 사업이 중앙부처 12곳의 94개 공간정보 사업 중 우수사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산림지도 제작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산림정책 수립과 대국민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상도 제작은 1972년 종이지도 제작으로 시작돼, 2006년에는 최초의 대축척 디지털 임상도(1:5,000)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는 기존 산림 변화 요소는 물론, 그간 반영되지 않았던 섬 지역과 DMZ 이남 접경지역까지 포함하며 범위와 정확도를 크게 확장했다. 올해는 위성영상 등 원격탐사 기술을 도입해 산림 변화 탐지 속도를 높이고, 기존 5년 걸리던 전국 임상도 현행화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드론 등 첨단 현장조사 장비도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사성과는 산림공간정보서비스에서 지도 형태로 확인하거나, 공간 데이터로 내려받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산림공간정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의 핵심 기반이 되는 데이터”라며 “2026년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과 연계해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정확한 산림정보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5-18
  • 광양시, 플라스틱 회원증 모바일 전환… 친환경·예산절감 ‘두 마리 토끼’
    광양시가 행정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친환경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각종 공공서비스에서 사용되던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모바일 카드로 전환하며, 연간 수백 장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계획이다. 광양시는 시 전용 모바일 앱인 ‘MY광양’을 통해 ▲도서관회원증 ▲장난감도서관회원증 ▲광양시민카드 ▲디지털광양시민증 등 4종의 모바일 회원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은 실물 카드 생산에 따른 자원 낭비를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행정 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모바일 도서관회원증은 실물 카드 없이도 도서 대출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회원은 별도 신청 없이 앱 내 ‘나의지갑’에서 카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 회원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정회원 가입 후 자동 발급받을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회원증 역시 모바일로 이용 가능해진다. 시는 희망·용강·중마 등 3곳의 장난감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모바일 회원증을 통해 장난감 대여는 물론 사전 재고 확인과 예약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광양시민카드’도 오는 7월부터 모바일로 전환될 예정이다. 시는 관내외 관광지 및 관련 시설과 협의해 카드 제시 시 입장료 및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광양에 애정을 가진 외지인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광양시민증’도 발급된다. 비거주자도 앱을 통해 발급받아 지역 정보와 관광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는 어르신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기존 플라스틱 카드도 병행 제공할 계획이다. 정승재 감동시대추진단장은 “모바일 회원증은 분실 우려가 없고, 자원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실용적 정책”이라며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행정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광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Y광양’ 앱은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22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시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5-17
  • 부산 동구, 전국 최초 '폐리튬배터리 안전 수거체계' 구축
    부산 동구가 최근 빈발하는 폐리튬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폐리튬배터리 배출부터 수집, 운반, 처리까지 아우르는 안전 수거체계를 수립했다. 동구는 15일, 이러한 계획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폐리튬배터리가 잘못 배출될 경우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주민들이 폐배터리를 일반쓰레기나 재활용품과 혼합해 버리는 일이 없도록 배출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는 홍보물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구청 청사에 폐리튬배터리 전용 수거함과 전용 소화기를 비치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폐리튬배터리는 잘못 처리될 경우 큰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안전한 수거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국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생활폐기물 안전 관리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5-16
  • 전남농업기술원, 국책 R&D 공모사업 38개 과제 선정…총 140억 원 확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국가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서 38개 국책과제가 최종 선정돼 총 14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다부처스마트팜 R&D사업단 등 4개 기관이 추진한 공모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앞으로 3~5년간 ▲기후위기 대응 기술 ▲지능형 양분관리 및 생성형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지역특화작목 육성 등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에서는 벼 신품종 개발, 장립종 벼 재배 적지 평가 등 31개 과제가 선정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공모한 사업에는 ‘흑하랑 수면기능성 고함량 원료 안정생산 기술개발’ 등 2개 과제가 이름을 올렸고, 다부처스마트팜 R&D사업단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저온성 작물 스마트온실 관리 시스템 상용화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지역특화작목 연구성과 우수기관 대상'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유자, 차, 무화과, 커피 등 전남의 대표 특화작목 4개 품목에 대해 총 36억 원 규모의 추가 연구개발비도 확보했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성과는 연구사들의 전문성과 신진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자기개발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남 농업이 전국 최고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개발과 연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5-14
  • 진천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수요조사 실시
    충북 진천군이 지역 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태양광·태양열·지열 발전설비 설치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사전 절차로 진행된다. 군은 접수된 수요를 토대로 6월 중 공모 신청을 하고, 공개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치 비용의 일부는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되며, 자부담 비율은 태양광·태양열의 경우 총사업비의 약 30%, 지열은 약 20% 수준이다. 다만 국비 지원 비율에 따라 최종 자부담 금액은 조정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월 400㎾h의 전력을 사용하는 주택에 3㎾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월 약 7만~8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자부담 금액은 약 24개월 내 회수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자가 소비용 설비로, 건축물대장상 주택·건물 소유자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관내 거주 여부와 현장 여건, 전기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우선 선정한다. 불법 건축물, 미등기 건물, 기존 동일 에너지원 지원 이력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설치 희망자는 주관기업인 금강전기산업㈜을 통해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최가람 진천군 경제과 주무관은 “군민들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더 많은 주민이 에너지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 있는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5-13
  • 경기도, 제2기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출범… 정책 실행력 강화 나선다
    경기도가 5월 7일 도청에서 민·관 합동기구인 ‘제2기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출범하고, 탄소중립 정책의 실행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에 출범한 제2기 위원회는 2022년부터 운영된 제1기 위원회가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등 기반 조성을 마무리한 데 이어, 앞으로는 과학적 기후재난 대응, 도민 체감형 기후행동 확산, 재생에너지 기반 전환, 기후격차 해소 등 실행 중심의 정책 추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련 실·국장 등 15명의 당연직 위원과 함께, 도의원, 학계, 산업계, 여성, 청년, 노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촉된 27명을 포함해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은 2025년 4월부터 2년간 활동한다. 운영체계는 기존 2개 분과에서 4개 분과로 개편됐다. 기존 ‘녹색경제산업혁신 분과’는 ‘기후경제·과학 분과’로 확대됐고, ‘포용적 기후대응 분과’가 신설됐다. 이와 함께 ‘에너지전환(RE100)’, ‘도민실천 거버넌스’ 분과를 포함해 총 4개 분과위원회가 도정 전반의 기후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도는 도민 참여 확대와 숙의 공론 강화, 국내외 지방정부와의 연계를 통해 정책 실행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위원회를 기후경제와 디지털 기반 과학적 대응을 위한 싱크탱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제2기 전체회의에서는 위원회 운영계획과 함께 ▲과학적 기후위기 대응과 기후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기반의 기후공동체 전환 ▲도민 참여형 기후행동 촉진 ▲기후격차 해소 등 4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경기 RE100 활성화 과제’ 발굴 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출범식에서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과 산업 전환을 위한 혁신적 기후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2기 위원회가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중심축이 되어 기후위기를 기후경제로 전환하는 데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까지 운영된 제1기 위원회는 총 34회의 회의를 통해 RE100, 기후테크, 기후플랫폼 등 주요 정책을 점검했으며, 2024년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9만 4천 톤 대비 410만 6천 톤 감축 실적을 기록해 중장기 목표인 2030년 40% 감축 달성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5-08
  • 스반테–머서, 펄프공장 대상 탄소 포집 공동 프로젝트 Pre-FEED 단계 진입
    탄소 포집 및 제거 기술을 개발하는 캐나다 기업 스반테 테크놀로지스(Svante Technologies Inc.)가 목재 및 바이오매스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머서 인터내셔날(Mercer International Inc.)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탄소 포집 프로젝트가 ‘프론트 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 2단계(FEL-2)’에 돌입했다. 이 단계는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초기 기술검토 과정으로, 설계, 비용 추정, 위험 분석 등이 포함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머서의 피스 리버(Peace River) 펄프 공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유래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의 상업적 적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스반테는 해당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번 단계 진입은 캐나다 펄프 및 제지 산업 내 탄소 저감 기술 적용 확대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스반테가 개발한 2세대 탄소 포집 기술은 고체 흡착 필터에 금속-유기 프레임워크(MOF)를 코팅한 구조로, 기존 액체 흡수 방식 대비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폐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미립자 환경에 적응력이 뛰어나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기반으로 해 환경적 영향도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간헐적인 공장 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운용 효율성도 고려됐다. 머서 피스 리버 공장은 청정 전력을 현장에서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저탄소 전력을 활용해 포집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장에서 사용되는 섬유는 지속 가능하게 관리되는 산림(SFI 인증)에서 공급받는다. 포집된 CO₂는 앨버타 주의 지질학적 저장층에 영구적으로 격리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정부의 허가 시스템과 책임 관리 체계를 갖춘 안전한 저장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머서의 최고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빌 애덤스는 “상업용 공장에서의 탄소 포집 시도는 자사 운영은 물론 업계 전체의 탈탄소화 방향을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산업 현장에서 탄소 포집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기반 조성이라는 점에서, 기술 개발 단계에서 실질적 배포 가능성까지 이어지는 기후 대응 전략의 한 사례로 평가된다.
    • ESG경영
    • 기업
    2025-05-07
  • 서울시, 해빙기 취약시설 6,823곳 점검…2,415건 위험요소 사전 조치
    서울시는 겨울철 언 땅이 녹으며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총 6,823개소의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2,415건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해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45일간 진행됐으며, 민간 구조기술사, 서울시설공단, 자치구 공무원 등 총 3,301명이 참여해 시설물 안전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도로·주택·산지 사면, 옹벽, 석축, 공원시설, 건설현장, 문화재, 노후건축물 등 시민 안전과 밀접한 장소들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사면 566개소 ▴급경사지 656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86개소 ▴옹벽·석축 1,133개소 ▴도로시설물 1,013개소 ▴건설현장 613개소 ▴공원시설 624개소 ▴문화재 62개소 ▴기타시설 2,070개소 등이다. 점검 결과, 전체의 약 65%인 4,408개소는 양호한 상태였으며, 나머지 2,415개소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됐다. 이 중 1,107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했고, 1,295건은 보수·보강 조치를 실시 중이다. 옹벽과 노후건축물 등 13개소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로 분류돼 별도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중복 점검에 따른 현장 불편을 줄이기 위해 ‘원데이 합동점검’ 방식을 도입했다. 다양한 점검기관이 같은 날 통합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면서 안전캠페인도 병행하는 방식이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경사지 사면의 흙 흘러내림, 배수로 막힘, 옹벽 균열 및 누수,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 공원 내 산책로 침하, 보행 데크 파손 등이 있었다. 시는 오는 6월까지 후속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경미한 사항은 일상유지보수공사로 신속하게 정비하고, 중대한 결함은 긴급조치 후 보강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캠페인도 병행된다. 추락사고 예방 리플릿 1만1천 부와 현수막 200개를 배포·설치했으며, 리플릿은 한국어를 포함한 8개국 언어(중국어, 영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로 제작됐다. 하반기에는 추가 안전수칙 안내자료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계절별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하고, 지적 사항은 빠르게 조치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정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4-30
  • 충북도, ‘세라믹 탄소중립센터’ 오송에 본격 구축… 2050 탄소중립 목표 지원
    충청북도가 청주시 오송읍 오송2산업단지에 '세라믹 탄소중립센터'를 구축하고, 세라믹 산업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지원에 본격 나선다. 충북도는 국비 99억 원과 지방비 99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올해 설계를 시작하고, 오는 2029년까지 센터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4,378㎡,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연구실험동과 2개 동의 테스트베드를 갖춘다. 운영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맡아, 공정 변화에 따른 제품 분석 지원과 기업 대상 기술 실증 및 상용화 지원을 추진한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전략으로, 우리나라는 2020년 탄소중립 선언 이후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해 실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세라믹 산업은 고열 공정 특성상 연료·원료·설비 전반에 걸쳐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나, 공용 실증시설 부재로 인해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충북도는 이번 세라믹 탄소중립센터 구축을 통해 세라믹 기업에 공용 실증 인프라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 지역 산업 생태계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세라믹 탄소중립센터는 세라믹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탄소중립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통해 미래 신산업 혁신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4-29
  • 서울시, 아파트 1만 세대와 ‘에너지절약미션’ 본격 추진…이산화탄소 2만톤 줄인다
    서울시가 아파트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에너지절약미션(주민DR)’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한 14개사로 구성된 ‘한전 컨소시엄’과 업무 협약(MOA)을 체결했다. ‘에너지절약미션(주민DR, Demand Response)’은 서울시가 기후 위기나 전력 수급 불안 등 상황에서 시민에게 전기 사용 절감을 요청하는 제도로, 발령 시 1시간 동안 기준 사용량 대비 10% 이상 전기를 줄이면 회당 1,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DR발령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미세먼지, 이상기온, 전력 수급 위기 등 상황에 따라 주 1회 이상, 연간 최대 100회까지 이뤄질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DR 참여 세대는 기존 40개 단지 4,300세대에서 150개 단지 1만 세대로 2.5배 이상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로 인해 연간 약 45MWh의 전력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이산화탄소 약 2만 톤을 줄이는 효과로, 편백나무 160그루를 심는 것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서울시는 DR 서비스를 통해 시민 주도의 전기 절감을 유도하고, 향후 통합형 에너지 서비스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참여를 위해서는 단지별로 수요관리 앱 가입이 필요하며,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LG전자의 ‘씽큐(ThinQ)’,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케어 앱’(7월 이후 서비스 예정)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해당 서비스는 원격검침기(AMI)가 설치되어 있고 수요관리사업자가 운영 중인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민·관·공기업이 협력한 이번 협약은 스마트 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절약 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ESG경영
    • 공공기관
    2025-04-25

라이프 검색결과

  • 대구 중구, 초등학교 폐의약품 수거함 9개교로 확대… 환경보호 및 약물 안전 강화
    대구 중구청이 초등학교 내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를 9개교로 확대하며, 약물 안전관리와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 기반을 강화했다. 중구는 지난 4월 30일 관내 초등학교 3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2024년 설치된 6개교에 이어, 올해 총 9개교에 수거함이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가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약물 오·남용 예방과 함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수거함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과 접근성을 고려해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현장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폐의약품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폐의약품의 올바른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홍보와 개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청은 2023년까지 초등학교, 보건소, 약국,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 등 49개소에 총 85개의 수거함을 설치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3개교를 포함해 11개소에 20개 수거함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수거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중구의 폐의약품 누적 수거량은 약 8,070kg에 달하며, 수거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수거 요청 기관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폐의약품은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릴 경우 토양 및 수질 오염, 약물 오남용 위험을 유발할 수 있어, 안전한 수거 체계 구축과 시민 인식 개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라이프
    • 일상
    2025-05-08
  • 폐의약품, 그냥 버리면 안 되는 이유…올바른 분리 배출이 환경 보호 첫걸음
    유효기간이 지난 약, 먹다 남은 약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많은 시민이 이를 일반쓰레기나 하수구에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환경오염과 약물 오남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폐의약품은 생활 속 유해폐기물로 분류되며, 그 처리 방법에 따라 토양과 수질의 오염을 막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폐의약품, 왜 문제가 되는가? 폐의약품은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을 경우 하천과 토양으로 유입돼 생태계를 교란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전환될 수 있다. 특히 항생제나 호르몬제 등이 포함된 약물은 물고기 등 수생 생물에 악영향을 끼치고, 약물 내성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올바른 배출 방법은? 폐의약품은 반드시 약국이나 보건소 등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을 이용해야 하며, 제형별로 분리해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약·캡슐제: 포장지를 제거하고 약 성분만 투명 비닐에 밀봉해 배출 가루약: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배출 시럽 등 액상 의약품: 하나의 병에 모아 밀봉 연고, 안약 등 특수 용기 제품: 마개를 닫은 상태로 용기째 배출 종이상자 등 외부 포장재: 일반 종이류로 분리배출 이는 소각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 전국 어디서나 수거 가능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보건소, 보건지소, 약국 등 약 2만여 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 누구나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거된 약은 시·군·구 지자체를 통해 지정된 시설에서 소각 처리된다. ■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 폐의약품 분리배출은 단순한 생활 속 실천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자연과 공동체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약을 버릴 때 잠시 멈춰 생각하고, 지정된 장소에 정확히 버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약을 쉽게 버리는 행위는 환경오염뿐 아니라 사회적 약물 오남용 문제와도 연결되며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이 안전한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다.
    • 라이프
    • 일상
    2025-04-22

스터디 검색결과

  • “분리배출, 직접 알려드려요”… 광산구,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 운영
    광주 광산구가 시민들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자원 절약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을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순환경제의 개념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민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5월부터 시작되며, 대상자별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원순환교실은 지난 3년간 양성된 94명의 자원순환해설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생활 속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과 재활용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종이팩 분리배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로웨이스트 실천 등 자원순환 관련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어린이와 학생,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수준에 맞는 강의와 체험학습, 동영상 자료 등을 활용해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자원순환교실이 모든 세대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의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을 위해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스터디
    • 교육
    2025-05-0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