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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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서울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 ESG코리아뉴스]

 

2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서울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진달래와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의 도래를 알렸지만, 갑작스러운 한파와 함께 내리는 눈은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기후 과학자들은 2024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C를 넘어섰다고 보고했다. 이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설정한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신호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으며,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6°C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온도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산불, 폭염, 홍수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빈번하게 발생시키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전반적인 기온 상승을 의미하지만, 이는 지역별로 다양한 이상기후 현상을 초래한다. 서울에서의 갑작스러운 눈과 같은 예기치 않은 기상 변화는 대기 순환 패턴의 변화로 설명될 수 있다. 


서울의 봄눈은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의 경고일 수 있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1.5°C를 넘어선 현재, 우리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이자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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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을 덮친 눈, 지구 온난화의 역설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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