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뉴스Home >  ESG뉴스
-
거북이의날, 바다거북 위협하는 기후와 플라스틱 이중위기 재조명
5월 23일 '세계 거북이 날'을 맞아 바다거북의 생존 위기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바다거북은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지탱하는 핵심종이지만, 기후변화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이중 위협이 직면하면서 멸종의 길로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ATR(American Tortoise Rescue)이 제정한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거북이 개체 수와 서식지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매년 기념되고 있다. 특히, 해양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바다거북의 위기는 ESG 경영과 정책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이 왜 중요한지 되새기게 한다. 바다거북의 성별은 부화 시점의 모래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 평균 기온이 섭씨 29.1도를 넘기면 대부분 암컷으로 태어난다. WWF-Australia의 연구에 따르면 호주 북부에서 부화한 바다거북의 99% 이상이 암컷으로 확인됐고, 수컷 1마리에 암컷이 116마리에 이르는 지역도 있었다. 이같은 성비 불균형은 종의 지속적 번식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에 WWF는 퀸즐랜드대학교와 협력해 둥지 냉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늘막 설치, 해수 살포 등의 방식으로 모래 온도를 낮추는 '산린지 기후 적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는 기후변화가 해양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과학 기반 솔루션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 플라스틱은 바다거북에게 또 다른 '보이지 않는 포식자'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파리나 해조류로 오인해 삼키는 사례가 많으며, 이로 인해 장기 손상, 내부 출형, 장폐색 등이 발생해 죽음에 이른다. 호주의 CSIRO와 선샤인코스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바다거북이 플라스틱 1조각만 삼켜도 사망 확률이 22%, 14조각 이상 삼키면 50%에 달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조사에서도 바다거북 34마리 중 28마리에서 총 1,280개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한국 WWF는 제주 지역에서 바다 거북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두모리와 애월 해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 사체는 제주대학교로 이송돼 유전자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며, 분석 결과는 WWF의 글로벌 바다거북 DNA 데이터베이스 '쉘 뱅크(Shell Bank)'에 등록된다. 이 데이터는 향후 세계 각국의 바다거북 보호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WWF 관계자는 "바다거북 보호는 단지 해양 보전의 문제가 아니라, 해양 기반 경제와 생물다양성 전략의 핵심 요소이다."며, "과학적 데이터와 지역 협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서식지 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거북이의 생존을 지키는 노력은 ESG경영과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이행의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양 쓰레기 저감, 기후 적응형 산란지 관리 등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을 기반으로 한 정책 강화가 시급하다. '세계 거북이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를 묻는 ESG의 경고이기도 하다.
-
제주 농업기술원 “키위 바이러스 감염 확산…정확한 진단과 위생 관리 절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키위 재배농가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키위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16종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AcVA, AcVB, ASbLV, AMV 등 4종이 보고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키위A바이러스(AcVA)와 키위종자전염잠복바이러스(ASbLV) 등 2종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AcVA는 전정가위 등 농기구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 시 잎에 노란 띠 모양의 얼룩무늬가 나타난다. 반면 ASbLV는 꽃가루나 종자를 통해 감염되며, 동심원 형태의 병반이 특징이다. 두 바이러스는 과실 품질 저하, 광합성 장애 등 생리적 피해를 유발하며, 특히 복합감염 시 백화증상이 발생해 생산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최근 5년(2020∼2024년)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AcVA 단독 감염률은 5.0%p, ASbLV는 3.3%p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복합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업 도구의 철저한 소독 및 교체(AcVA 대응), ▲건전한 꽃가루 사용 및 모수 관리(ASbLV 대응), ▲감염 개체의 조기 제거 등을 권고했다. 또한, 키위 바이러스의 증상과 관리 방법을 수록한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관련 정보를 제주도농업기술원 누리집에 게재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효정 농산물안전성연구팀장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우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일상적인 농작업에서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FSC 인증 패션, 아시아 최초 친환경 컬렉션으로 IDA 금상 수상
국제 비영리기구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V.VISSI(홍콩의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이너 비키의 브랜드)와 협업하여 제작한 FSC 인증 컬렉션 여성복이 국제디자인어워드(ID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의 프레타포르테 여성복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여성복은 '고요하게 스며든 자연(Tranquility: Nature in Modernity)'이라는 이름으로, FSC 인증 원료를 사용한 아시아 최초의 디자이너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자연과 현대의 조화'를 테마로 하여 숲의 고요함과 균형, 지속 가능성을 패션으로 표현했다. 모달, 리오셀, 비스코스 등 목재에서 유래한 재생섬유로 제작됐으며,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FSC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검증됐다. 디자이너 비키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컬렉션은 숲과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패션이고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새로운 기준임을 보여준다."며, "FSC와의 협업을 통해 숲의 아름다움과 지속 가능성을 패션의 언어로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SC 코리아 권성옥 대표는 "목재로 만든 재생섬유는 다른 섬유에 비해 지속 가능한 대안이지만, 잘못된 방식의 생산은 산림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F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숲에서 유래한 소재임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V.VISSI의 수상은 패션 산업의 책임 있는 전환을 위한 시작이다."며, "FSC는 앞으로도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숲과의 공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FSC의 글로벌 캠페인 '패션 포에버 그린 팩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패스트 패션의 대안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컬렉션은 홍콩 센터스테이지, 파리 패션위크, 상하이 패션위크 등에서 소개됐고 2024 FSC 코리아 비즈니스 포럼 갈라쇼를 통해 한국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
산림청, ‘세계 벌의 날’ 맞아 밀원수림 확대…양봉산업·생물다양성 동시 강화
산림청이 오는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엔(UN)은 꿀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8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 매개, 꿀 생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생존은 꿀과 화분을 제공하는 ‘밀원수’에 크게 의존한다. 밀원수란 꿀벌에게 먹이가 되는 꽃과 화분을 제공하는 나무로, 개화시기와 종류의 다양성이 꿀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산림청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백합나무, 헛개나무, 벚나무 등 주요 밀원수 위주로 전국 연평균 약 3,600헥타르(ha)의 밀원수림을 조성했다. 특히 백합나무는 5월, 헛개나무는 6월, 벚나무는 4월에 개화해 계절별 밀원 공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는 밀원수림 조성 면적을 연간 4,000ha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총 2만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수종 외에도 쉬나무, 피나무, 송악 등 신규 밀원수종의 식재와 연구도 병행된다. 산림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꿀벌 생태계 보호는 물론, 양봉을 통한 임업 및 농업인의 소득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꿀벌은 생태계 건강성과 식량안보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밀원수림 확대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봉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LH, 청년의 시선으로 주거정책 제안…‘내일을 짓다!’ 공모전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주거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는 6월 9일까지 청년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내일을 짓다!’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주거 문제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청년층의 현실과 수요를 주거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 주제는 ▲청년이 원하는 미래 주거공간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 ▲청년 주거 안전망 강화 ▲지역과 연결되는 주거 기회 등 4가지로, 하나를 선택하거나 혼합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정책 제안서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Vlog) 형식의 참여도 가능하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총 15개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대상 1점(300만 원), 최우수상 2점(각 200만 원), 우수상 4점(각 100만 원), 장려상 8점(각 50만 원) 등 총상금 규모는 1,500만 원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수렴된 아이디어 중 일부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며, 영상 콘텐츠는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주거 문제를 공공정책에 반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
달성군, ‘노노케어’로 정서 돌봄 실천…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종구)가 5월 15일 옥포읍 교항5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대상 정서 돌봄 활동인 ‘노노케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노케어’는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한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에서는 반려식물 심기와 말벗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항5리 거주 어르신 15명과 어르신 봉사단 10명이 참여해 작은 화분에 식물을 심으며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참여 어르신들의 심리적 변화를 관찰하고, 필요한 연계 활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식물을 심으며 마음이 차분해졌고, 오랜만에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위안이 되었다”며 “식물처럼 내 일상에도 활력이 돌아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어르신 봉사자는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나눔을 통해 내가 더 큰 위로를 받았다”며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종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어르신들 간의 상호 나눔을 기반으로 한 정서지원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충남도, 천수만 수산거버넌스 협의회 개최…이상기후·고수온 대응 강화
- 충청남도는 21일 태안 안면도수협에서 이상기후에 따른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고자 ‘천수만 수산거버넌스 협의회’를 열고 민·관·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충남도와 보령·서산·홍성·태안 등 4개 시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수산 관련 기관·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충남도 고수온 종합대책 발표, 시군별 대응계획 공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날 지난 14일 수립한 고수온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해당 대책은 현장 대응 시스템 강화, 어업인 대상 사전 홍보 및 지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전략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4개 시군은 고수온 대응 국비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별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천수만 일대 생태계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 필요성과 담수 방류 문제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제기되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민·관·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생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어업인들도 고수온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 ESG뉴스
- 거버넌스
-
충남도, 천수만 수산거버넌스 협의회 개최…이상기후·고수온 대응 강화
-
-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다
- 전북 익산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목받고 있다. 연간 4,100억 원 이상 발행되는 ‘익산 다이로움’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최근 익산시는 제3기 운영사업자로 Expense 비용관리 Total 솔루션 기업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비즈플레이는 검증된 인프라와 독자적인 데이터 이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익산 다이로움’ 전용 앱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특히 카드 결제 시에만 수수료가 발생하고, QR 결제는 수수료가 없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운영 초기부터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집중한 비즈플레이는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3,000여 개 가맹점의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빠른 응답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최적화했다. 또한, 고객센터 인력을 확대하고 응답률 98%를 유지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이용자 경험을 끊김 없이 이어가는 데이터 이관 기술에 있다. 과거 플랫폼에서 발생한 결제 내역 및 취소 내역까지 새로운 ‘익산 다이로움’ 앱에서 그대로 확인·처리할 수 있어, 시민들은 별다른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 다이로움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플랫폼”이라며 “비즈플레이와 함께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정책과 연계한 혜택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지역화폐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고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익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익산 다이로움’은 단순한 디지털 결제를 넘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수 순환을 촉진하는 경제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공공사업의 운영 주체가 바뀌더라도 앱 업데이트만으로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더욱 안정적인 지역화폐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
- ESG뉴스
- 사회
-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다
-
-
마이크로소프트-체인지엑스, 부산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출범
- 부산 지역에서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영리 기관 체인지엑스(ChangeX)와 손잡고 ‘부산 마이크로소프트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강서구를 포함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물, 환경, 탄소중립과 같은 지속가능성 주제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역사회 기반의 지원 펀드로, 지역 비영리단체들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펀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 세계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실행하거나, 또는 각 단체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다. 채택된 프로젝트에는 최대 1,4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번에 소개된 검증된 아이디어들은 지역 밀착형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이 기대된다. ‘지구쓰담’은 부산 해변의 담배꽁초 및 불꽃놀이 잔재를 수거하는 활동이며, ‘윙윙 벌꿀식당’은 들깨 재배를 통해 꿀벌 서식지를 복원하고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외에도 태양광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솔라플레이블록’,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도시 쓰레기를 모니터링하는 ‘어반나이츠’, 학교 텃밭을 조성해 자연 학습을 촉진하는 ‘Eartheasy 학교 텃밭’, 아동 대상 환경 도서를 보급하는 ‘밝은 미래를 여는 책’ 등이 있다. 체인지엑스는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시민과 단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검증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우, 신청자는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기본 단계를 3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하며, 이를 통해 초기 시드 펀딩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자격 요건을 충족한 순서대로 선착순 지급된다. 반면, 자체 기획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예산안과 실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지역사회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된다. 신청 마감일은 2025년 6월 26일까지다. 체인지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지금까지 전 세계 60개 이상의 커뮤니티 펀드를 조성하고 약 1,000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3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체인지엑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임팩트 총괄 책임자인 니프 맥케나(Niamh McKenna)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지역사회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며, “올해 부산에서도 이러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좋은 사례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 ESG뉴스
- 사회
-
마이크로소프트-체인지엑스, 부산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출범
-
-
생활문화로 지역을 잇다…금천문화재단 ‘어울샘 링크’ 참여팀 모집
- 금천문화재단이 생활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격차 해소와 공동체 회복에 나선다. 재단은 찾아가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인 ‘어울샘 링크’에 참여할 생활문화 활동팀과 기관을 오는 5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울샘 링크’는 2025년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생활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생활문화 활동가들이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참여형 문화 나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문화 향유가 어려운 이웃과 생활문화 단체를 연결해, 금천구 곳곳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명 ‘어울샘 링크’는 금천구의 대표 생활문화공간 ‘어울샘’과 연결을 뜻하는 ‘링크(Link)’를 결합한 이름으로,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지향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지역 내 생활문화 동아리·예술모임·시민단체 등 2인 이상의 단체로 구성된 활동팀(A유형)과, 이들의 방문을 희망하는 기관(B유형)을 모집한다. 특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관은 우선 선발된다. 선정된 활동팀에게는 프로그램 기획운영비, 행정 지원, 네트워킹 참여 기회등이 제공되며, 기관과 활동팀이 사전 협의를 거쳐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은 금천문화재단(https://gcfac.or.kr) 또는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누리집(https://eoulsam.com)에서지정 양식을 내려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jhr@gcfa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어울샘 링크는 지역의 생활문화 주체와 문화소외계층을 연결해 금천구에 문화의 나눔과 상생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사업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문화 공동체 형성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어울샘 링크’는 일상 속에서 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산시키며, 문화로 연결된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 ESG뉴스
- 사회
-
생활문화로 지역을 잇다…금천문화재단 ‘어울샘 링크’ 참여팀 모집
-
-
한국청소년연맹, 힐링스팟과 함께 ‘마음나눔 프로젝트’ 성료…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 앞장
- 한국청소년연맹의 사회공헌 브랜드 ‘희망사과나무’가 심리검사 전문기관 힐링스팟과 협력해 진행한 ‘마음나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국 5개 아동·청소년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 162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전문 심리검사를 통해 기초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정서적 어려움이 확인된 경우 맞춤형 정서지원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힐링스팟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사가 가능했으며, 이를 통해 참여 아동·청소년의 심리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장기적인 지원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에게 검사 기반의 맞춤형 정서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회복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사업이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며,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정서 회복을 위해 후속 프로그램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망사과나무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심리검사-데이터-후속지원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및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을 확대해 장기적인 정서지원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희망사과나무는 한국청소년연맹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브랜드로, 국내외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생활·교육 물품 제공, 그룹홈 자립청소년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 및 후원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국청소년연맹 운영본부를 통해 가능하다.
-
- ESG뉴스
- 사회
-
한국청소년연맹, 힐링스팟과 함께 ‘마음나눔 프로젝트’ 성료…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 앞장
-
-
지속가능한 대학문화의 첫걸음, 건국대 ‘그린 플로깅’ 개최
- 건국대학교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대학문화 조성에 나섰다.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본부 산하 학생단체 ‘건우건희’, ‘쿠리에이터’, ‘투데이건국’이 오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개최하는 ‘제1회 KONKUK 그린 플로깅’ 행사가 그 주인공이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부스는 건국대 행정관 앞 잔디밭 ‘코지존’에 설치된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대학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조성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 행사는, ‘사람, 동물, 환경’을 하나의 생명체계로 보는 ‘원헬스(One Health)’ 철학을 실천하고자 하는 건국대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참가자들은 1인 혹은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재학생 1인을 포함하면 외부인도 동반 참여가 가능하다. 현장 부스에서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플로깅 키트(집게, 장갑, 생분해성 봉투, 에코백)와 함께 텀블러, 반다나 등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된다. 건대입구부터 어린이대공원역 일대까지 자유롭게 쓰레기를 수거한 후, 인증을 완료하면 교내 카페 쿠폰과 더불어 다양한 경품이 걸린 럭키드로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쿠리에이터 소속 김하늘 학생은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의 가치를 체감하고,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환경 보호 활동은, 지식의 전당인 대학이 더 이상 학문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의 주체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건국대의 그린 플로깅 행사는 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 ESG뉴스
-
지속가능한 대학문화의 첫걸음, 건국대 ‘그린 플로깅’ 개최
실시간 ESG뉴스 기사
-
-
제천시, 여성 일자리 확대 위해 인턴·직업훈련 사업 본격 운영
- 제천시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제천형 여성일자리확대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천여성인턴’과 ‘제천직업교육훈련’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천여성인턴’ 사업은 제천 관내 상시근로자 수 3인 이상 100인 이하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구직자로 등록된 여성이 해당 기업에 취업할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인턴으로 선발된 여성은 3개월 동안 매월 80만 원을 지원받으며, 인턴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기업에는 80만 원, 인턴에게는 60만 원의 지원금이 각각 지급된다. 이와 함께 여성 구직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교육훈련도 병행된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멀티사무원 양성과정’을 개강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여성들이 직장에 보다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실질적인 직무경험을 쌓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장기적인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라며, “지역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 ESG뉴스
- 사회
-
제천시, 여성 일자리 확대 위해 인턴·직업훈련 사업 본격 운영
-
-
경찰청, 북한 해킹조직 이메일 공격 규명…1만7천여 명 대상 피싱 시도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일, 지난 2024년 12월 11일 ‘방첩사 작성한 계엄 문건 공개’라는 제목으로 발송된 전자우편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사건이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 해킹조직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개인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총 17,744명을 대상으로 126,266건의 사칭 전자우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칭 이메일은 통일, 안보, 국방, 외교 분야 종사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았으며, 발송에 사용된 서버의 IP주소는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 할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용된 서버와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기존 북한발 사이버 공격에서 활용된 수법과 유사한 방식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메일 수신자의 반응(열람, 피싱사이트 접속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통계화하는 기능이 포함된 자체 프로그램을 사용해 공격을 정교하게 설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칭 이메일은 ▲계엄 문건, ▲북한 신년사 분석, ▲유명 가수 콘서트 초청장, ▲세금 환급, ▲건강 정보 등 다양한 형태로 위장됐다. 대부분 이메일에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클릭하면 포털 사이트를 모방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경찰은 해당 사칭 전자우편을 수신한 17,744명 중 120명이 실제로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했으며, 이로 인해 계정정보와 이메일, 연락처 등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이메일 주소는 공공기관 또는 지인의 주소를 연상시키는 형태였고, 피싱 사이트도 기존 유명 사이트의 주소에 유사 철자를 사용하는 등 식별이 어려운 점이 확인됐다. 경찰은 “불분명한 발신자의 이메일은 열람을 자제하고, 첨부파일이나 링크 클릭을 삼가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로그인 기록을 확인하는 습관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사이버 공격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치안 역량을 총동원해 사이버 안보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 ESG뉴스
- 사회
-
경찰청, 북한 해킹조직 이메일 공격 규명…1만7천여 명 대상 피싱 시도
-
-
천연기념물 수달, 기장 좌광천에서 포착… “깨끗한 생태하천 입증”
- 부산 기장군 좌광천에서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인 수달이 잇따라 포착되며 지역 생태환경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기장군은 최근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사업’을 추진 중인 정관읍 좌광천 일원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저녁, 좌광천을 산책하던 주민이 수달 4마리를 목격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군 산림공원과에 전달하면서 해당 사실이 알려졌다. 수달은 깨끗한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감한 야생동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좌광천에서는 과거 병산저수지, 중앙공원 앞, 강변교 일원 등지에서 수달이 목격된 바 있으며, 이번 관찰은 생태적 건강성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장군은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좌광천 일원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번 수달 발견은 해당 사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 덕분에 수달이 다시 좌광천을 찾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수달 서식지 보전은 물론, 좌광천을 누구나 찾고 싶은 생태정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앞으로 좌광천 생태계 보전과 수달 보호를 위한 정기 모니터링 및 서식지 관리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
- ESG뉴스
- 환경
-
천연기념물 수달, 기장 좌광천에서 포착… “깨끗한 생태하천 입증”
-
-
성남시, AI 자원 선별 로봇 추가 도입… 재활용 효율 ‘껑충’
- 성남시가 조달청의 ‘2024년 제1차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원 선별 로봇 한 대를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분당구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 총 3대의 AI 로봇을 갖추게 되며, 재활용 선별 효율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조달청이 벤처기업의 혁신 제품을 공공기관에 시범 공급하고 품질과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로, 성남시는 현재 가동 중인 AI 선별 로봇 2대와 자원순환 정책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수요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자원 선별 로봇은 가로 2.6m, 세로 2.2m, 높이 3.3m 규모로, 흡착판이 달린 로봇 팔을 이용해 플라스틱 폐기물 4종을 자동으로 분류한다. 특히 색상과 재질을 구분하는 알고리즘이 탑재돼,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유색 페트(PET)와 폴리에틸렌(PE)까지도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다. 시는 오는 6월 해당 로봇을 선별장 내에 설치한 뒤 10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후 성능 평가를 거쳐 연말에는 기기의 소유권을 무상으로 이전받게 된다. 이에 따라 야탑동 재활용선별장에서는 기존 2대와 새로 도입되는 1대를 포함해 총 3대의 AI 선별 로봇이 하루 1.2톤에서 1.8톤까지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AI 기반 선별 로봇의 확충으로 재활용 효율은 물론,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벤처기업의 판로 개척도 함께 지원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
- ESG뉴스
- 사회
-
성남시, AI 자원 선별 로봇 추가 도입… 재활용 효율 ‘껑충’
-
-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암으로”
- 영암군이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 주기적인 모자보건사업 확대를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영암군은 오는 14일부터 ‘공동육아 또래 모임 해피맘’ 참여 가정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0~5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자발적인 공동육아 공동체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임은 오는 5월 9일 ‘양육태도 코칭’, 5월 16일 ‘기질과 성격검사’ 교육으로 구성되며,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 이후에도 참여자들이 공동 육아 모임을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군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는 선착순 30가정이며, 신청은 영암군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다. 이외에도 영암군은 출산 장려와 양육 지원을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영암형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6개월 이상 군에 거주한 산모가 출산 후 산후조리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최대 5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임신 기능 복원 시술비 지원사업’도 시작됐다. 정관·난관 수술을 받은 이들 중 출산을 희망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55세 이하 남성 및 49세 이하 여성에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대상 기준을 완화해, 여성 1인당 지원 횟수를 출산당 25회로 변경하고, 연령 제한을 폐지해 50세 이상 여성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정부24, e-보건소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영암군은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20~49세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임신 전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최문형 영암군보건소장은 “공동육아 프로그램과 다양한 모자보건 지원을 통해 영암군민들이 보다 든든한 환경에서 임신·출산·육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암을 만드는 데 보건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 ESG뉴스
- 사회
-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영암으로”
-
-
울주군, 산불 피해 과수농가에 드론 인공수분 지원… 고품질 배 생산 돕는다
- 울산 울주군이 11일 산불 피해를 입은 온양읍 운화리 일대 과수농가를 찾아 드론을 활용한 배꽃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은 화재에도 불구하고 개화를 이룬 배나무에 꽃가루를 살포하며 농가 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서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인공수분 작업은 산불로 인한 열 피해와 이상기후에 따른 곤충 활동 저하, 수분수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결실 불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드론을 이용한 방식은 보다 넓은 면적에 균일하고 신속한 수분 처리를 가능하게 해 과수 생산량 증가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울주군은 올해 총 62개 농가, 52헥타르 면적을 대상으로 드론 인공수분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산불 피해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보여준 배나무들이 드론 인공수분을 통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울주군 특산물인 고품질 배가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앞으로도 첨단 농업 기술을 활용한 재해 대응 및 생산성 향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 ESG뉴스
- 환경
-
울주군, 산불 피해 과수농가에 드론 인공수분 지원… 고품질 배 생산 돕는다
-
-
전남도, 무안 구제역 추가 발생에 신속 대응…방역 강화·이동제한 연장
- 전라남도는 무안군 소재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해당 농장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 지역 구제역 발생 건수는 총 16건(영암 13건, 무안 3건)으로 늘었다. 이번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두 농장은 무안군 내 기존 발생 농장(전남 5차 발생)으로부터 각각 1.9km, 1.5k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사육 규모는 각각 4,000여 마리와 1,500여 마리다. 전남도는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위한 축사 바닥 환경 시료 채취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했고, 이후 돼지의 타액 및 조직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전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구제역 자연감염 항체는 검출되지 않았고, 백신 항체 양성률은 98.4%로 높아 임상증상이 없이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장의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방역지대(3km 이내) 이동제한 기간도 3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농장별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이 출입통제와 소독 등을 수행 중이며, 도는 발생 원인 조사와 함께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우제류 농장과 관련 종사자, 차량에 대해서는 13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 박현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장과 축산차량에 잔존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며 “일일 소독과 청소, 축산차량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다.
-
- ESG뉴스
- 환경
-
전남도, 무안 구제역 추가 발생에 신속 대응…방역 강화·이동제한 연장
-
-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포항 호미곶 등 7개 명소 포함
-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지정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으며, 공식 지정 통보는 4월 17일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4개 시·군을 포함한 총면적 2,693.69㎢ 규모로, 포항 호미곶 해안단구, 여남동 화석산지, 구룡소 돌개구멍 등 7개 지질 명소가 포함됐다. 여남동과 호미곶에는 지질공원 안내센터가 운영 중이며,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번 지정은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 역사, 문화 자원과의 연계성, 지역사회의 참여도,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2023년 6월 유네스코에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해 7월 현장 실사, 9월 이사회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경북 동해안 지역은 한반도 최대 신생대 화석산지로 평가되며, 동아시아 지체구조와 마그마 활동의 흔적, 해안단구와 주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항 여남동 화석산지는 약 2,200만 년 전의 신생대 생물 화석이 확인된 곳이며, 호미곶 해안단구는 동해 해수면 변동과 지각 운동의 흔적을 담고 있는 지형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은 지질 명소에 유네스코 공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지역 특산품과 관광 자원에 대한 국제적 홍보가 가능해진다. 또한 국비 확보가 용이해져 해설사 운영, 보전관리 사업 등의 재정적 지원이 기대된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지역의 자연유산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생태관광 기반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전과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 ESG뉴스
- 환경
-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포항 호미곶 등 7개 명소 포함
-
-
SEB, 스웨덴 최대 화석 연료 금융 지원 은행…환경단체 ‘Ta Tillbaka Framtiden’ 강력 비판
- 스웨덴의 대표적 은행인 SEB가 자국 내 은행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화석 연료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환경단체 ‘Ta Tillbaka Framtiden(미래를 되찾자)’가 이에 맞서 강력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환경 관련 시민운동 단체 ‘Ta Tillbaka Framtiden’은 최근 SEB가 지난 2016년 파리협정 발효 이후 총 1,720억 스웨덴 크로나(약 210억 달러/ 한화 약 29조)를 화석 연료 산업에 대출하며, 기후 위기의 주요 공범으로 자리잡았다고 비판했다. 이 중 2024년 한 해에만 310억 크로나가 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SEB가 지원하고 있는 기업의 약 절반은 여전히 새로운 석유 및 가스 탐사를 추진 중이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신규 화석 연료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한다는 경고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Ta Tillbaka Framtiden’은 “은행이 없었다면 화석 연료 산업도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SEB는 단순한 금융 기관이 아니라 기후 파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현재 SEB를 향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구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화석 연료 활동을 확대하는 기업에 새로운 대출을 제공하지 말 것. 둘째, 화석 연료 확장을 멈추지 않는 기업들과의 모든 관계를 종료할 것. ‘Ta Tillbaka Framtiden’은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사무실 점거, 시위, 직원들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동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압박을 이어갈 계획이다. SEB는 자사의 지속 가능성 정책을 내세우며, “고객이 장기적으로 1.5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실질적으로 화석 연료 확장을 중단하라는 요구는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SEB의 행동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비판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금융 기관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가운데, SEB를 둘러싼 논란은 스웨덴 사회 전반에 걸쳐 금융 윤리와 기후 정의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 ESG뉴스
- 지구촌
-
SEB, 스웨덴 최대 화석 연료 금융 지원 은행…환경단체 ‘Ta Tillbaka Framtiden’ 강력 비판
-
-
샤르자, 세계 최고 기록 19.3% 단백질 함량 '밀 품종' 생산
- 아랍에미리트(UAE)의 혁신과 우수성을 선도하는 허브인 샤르자(Sharjah)가 세계 최고 기록인 19.3%의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는 혁신적인 밀 품종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식량 안보와 지속 가능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식품 기업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샤르자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밀을 수출하여, 국제 시장에서 핵심적인 기여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HSP 식품 품질 인증과 '메이드 인 에미리트(Made in Emirates)' 라벨을 비롯한 여러 국제 인증을 통해 에미리트의 높은 식품 표준을 인정 받아 왔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환경 보호와 농업 발전에 미친 영향을 인정받아 UAE '지속가능성 부문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샤르자 최고위원회 위원 겸 통치자인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박사(His Highness Sheikh Dr. Sultan bin Mohammed AI Qasimi)의 지시 아래 개발된 이번 프로젝트는 첨단 농업 기술을 사용해 1428헥타르의 사막 부지에 고단백 밀을 재배했다. 이번 시즌 유기농 밀 수확량은 약 6천 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믈레이하 밀 농장(Mleiha Wheat Farm)에서 개발된 새로운 밀 품종은 이미 빵, 파스타, 시리얼과 같은 현지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이 농장의 성공은 독특한 밀 품종인 '샤르자 1(Sharjah 1)의 개발에서 비록됐다. 이 품종은 높은 염분과 가뭄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전담 생명공학 연구소는 유전자 개량 과정을 가속화해 1450여 가지의 밀 균주를 평가하고 가장 우수한 품종을 선정했다. UAE 기후변화 및 환경부 장관인 암나 알 다학(Amna Al Dahak) 박사는 "기후 스마트 농업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중요하다."며, "AI 기반 관개 시스템을 비롯한 최신 기술 활용이 물 소비량을 30%까지 줄이고,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알 다학 박사는 "샤르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어려운 농업 문제도 혁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며, "연간 1만 5,200톤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이 농장은 이제 샤르자의 전체 밀 수요를 충족시키며 수입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농장은 위성 열화상 등 다른 최첨단 기술을 통합해 수확량과 품질을 최적화한다. 날씨 모니터링 시스템은 실시간 일기 예보를 제공해 환경적 변동에서 작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
- ESG뉴스
- 환경
-
샤르자, 세계 최고 기록 19.3% 단백질 함량 '밀 품종'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