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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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차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차그룹은 총 12개 차종이 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11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 1개를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기아가 각각 전체 2위와 7위, 제네시스가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TSP+’ 등급을 획득한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제네시스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기아 EV9, 텔루라이드 등이며,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현대차 투싼과 제네시스 GV70, GV80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획득했으며, 기아 텔루라이드는 2019년 출시 이후 7년 연속 TSP+ 또는 TSP에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IIHS가 최근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강화하면서 전체 TSP+ 또는 TSP 선정 차종이 지난해 71개에서 올해 48개로 감소한 가운데 거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IIHS는 올해부터 전면 충돌 평가 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배치하고, 실제 충돌 사고 시 뒷좌석 승객이 받을 수 있는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개선했다. 또한, 올해부터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면 충돌 평가에서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하며, TSP 등급의 경우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IIHS는 △전방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측면 충돌(updated side)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하고, 주·야간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TSP+ 또는 TSP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IIHS 회장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는 “이번에 선정된 차량들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강화되는 IIHS 충돌 평가에서 다수의 차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안전성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현대차그룹이 IIHS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차량의 기본적인 안전성 확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자동차 제조사들이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며 더욱 안전한 차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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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IIHS 충돌 평가에서 최다 차종 선정… 우수한 안전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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