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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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아이(ICEYE)의 4세대 SAR 위성 [사진=아이스아이]

 

기후위기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지구 관측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가 25cm급 해상도를 제공하는 신규 SAR(Synthetic-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 4기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 군집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위성 발사는 기후 변화 모니터링 및 자연재해 대응 역량을 대폭 향상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지구 관측의 중요성 증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홍수, 산불,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난 예측과 대응을 위한 정밀한 지구 관측이 필수적이며, 특히 지속적이고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SAR 위성 기술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기존 광학 위성과 달리 SAR 위성은 날씨와 낮밤을 가리지 않고 지구를 관측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혁신적인 SAR 위성 기술의 발전


이번에 발사된 4세대 SAR 위성은 엑소런치(Exolaunch)의 발사 지원을 받아 스페이스X(SpaceX)의 트랜스포터-13(Transporter-13) 미션을 통해 2025년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베르그 우주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 이후 모든 위성과의 통신 설정이 완료되었으며, 현재 초기 운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스아이의 4세대 위성은 기존보다 SAR 안테나 크기와 방사 출력을 두 배로 증가시켜 업계 최고 수준의 SAR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또한, 150km~400km의 넓은 지상 관측폭을 제공해 더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영상 정보 밀도 또한 30% 증가했다. 이러한 기술 혁신은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연구, 환경 보호, 해양 감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기후위기 대응 및 국가 안보 기여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필수적이다. 4세대 SAR 위성은 재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피해 지역을 정밀하게 관측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해수면 상승, 빙하 감소, 산불 확산 등의 기후 변화 현상을 장기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연구 및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영상 기술을 통해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밀한 감시 기능을 통해 선박, 차량, 항공기 탐지가 더욱 용이해지고, 국가 안보와 국제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지속적인 발전과 미래 계획


아이스아이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라팔 모드르제브스키(Rafal Modrzewski)는 "아이스아이는 4세대 위성 발사를 통해 SAR 위성 산업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동맹국들에게 정보·감시·정찰(ISR: 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방위 시장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아이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8기의 SAR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2025년과 2026년을 포함해 향후 매년 20기 이상의 신규 위성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미 2025년 1월에 4기의 신규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치했으며, 이번 4세대 위성을 통해 더욱 발전된 SAR 영상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아이스아이의 SAR 위성 기술이 지구 관측과 재난 대응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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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아이(ICEYE), 4세대 위성 발사...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SAR 위성 기술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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