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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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안성 최초로 들어서게 될 400헥타르 규모의 생태산업단지 착공식 [사진=프로데지 롱안 JSC]

 

 

베트남 남부 롱안(Long An) 지역에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현할 ‘생태산업단지(Eco-Industrial Park)’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산업계의 친환경 전환에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데지 롱안 JSC(Prodezi Long An JSC)와 후옹비엣 투자 컨설팅 JSC(Huong Viet Investment Consulting JSC)는 최근 롱안 지역에서 ‘프로데지 생태산업단지(Prodezi EIP)’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총 1억95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메콩강 삼각주(Mekong Delta) 지역 최대 규모의 생태산업단지 중 하나로, 400헥타르에 걸쳐 조성된다. 재생에너지, 폐수 처리, 재활용 시스템, 친환경 인증 건물, 생물다양성 보존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이 통합 적용될 예정이다.


Prodezi EIP는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 중립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폐수 처리 시스템을 통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물을 재순환하고, 친환경 자재와 고성능 설비를 갖춘 건물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생태산업단지는 반도체, 전자, 인공지능, 섬유·신발, 식음료,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개발 구역은 2025년 3분기까지 완공되어 투자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Prodezi EIP는 LA 홈 생태도시 지역(100헥타르 규모)과 인접해 있으며, 산업과 도시 기능이 통합된 복합 단지로서 고품질 근무 환경과 첨단 편의시설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또한 호찌민-쭝루엉 고속도로, 벤락-롱탄 고속도로, 국도 3·4번 등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어 물류 접근성과 공급망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Prodezi와 Huong Viet Holding은 일본의 치토세(Chitose), 토호가스(Toho Gas) 등과 협력해 폐수 처리 및 가스 천연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기술 기반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생태산업단지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부응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을 위한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로서 베트남 전역에 확산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Prodezi와 Huong Viet Holding의 협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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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롱안 지역에 첫 생태산업단지 착공…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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