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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날, 바다거북 위협하는 기후와 플라스틱 이중위기 재조명
5월 23일 '세계 거북이 날'을 맞아 바다거북의 생존 위기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바다거북은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지탱하는 핵심종이지만, 기후변화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이중 위협이 직면하면서 멸종의 길로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ATR(American Tortoise Rescue)이 제정한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거북이 개체 수와 서식지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매년 기념되고 있다. 특히, 해양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바다거북의 위기는 ESG 경영과 정책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이 왜 중요한지 되새기게 한다. 바다거북의 성별은 부화 시점의 모래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 평균 기온이 섭씨 29.1도를 넘기면 대부분 암컷으로 태어난다. WWF-Australia의 연구에 따르면 호주 북부에서 부화한 바다거북의 99% 이상이 암컷으로 확인됐고, 수컷 1마리에 암컷이 116마리에 이르는 지역도 있었다. 이같은 성비 불균형은 종의 지속적 번식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에 WWF는 퀸즐랜드대학교와 협력해 둥지 냉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늘막 설치, 해수 살포 등의 방식으로 모래 온도를 낮추는 '산린지 기후 적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는 기후변화가 해양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과학 기반 솔루션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 플라스틱은 바다거북에게 또 다른 '보이지 않는 포식자'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파리나 해조류로 오인해 삼키는 사례가 많으며, 이로 인해 장기 손상, 내부 출형, 장폐색 등이 발생해 죽음에 이른다. 호주의 CSIRO와 선샤인코스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바다거북이 플라스틱 1조각만 삼켜도 사망 확률이 22%, 14조각 이상 삼키면 50%에 달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조사에서도 바다거북 34마리 중 28마리에서 총 1,280개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한국 WWF는 제주 지역에서 바다 거북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두모리와 애월 해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 사체는 제주대학교로 이송돼 유전자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며, 분석 결과는 WWF의 글로벌 바다거북 DNA 데이터베이스 '쉘 뱅크(Shell Bank)'에 등록된다. 이 데이터는 향후 세계 각국의 바다거북 보호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WWF 관계자는 "바다거북 보호는 단지 해양 보전의 문제가 아니라, 해양 기반 경제와 생물다양성 전략의 핵심 요소이다."며, "과학적 데이터와 지역 협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서식지 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거북이의 생존을 지키는 노력은 ESG경영과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이행의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양 쓰레기 저감, 기후 적응형 산란지 관리 등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을 기반으로 한 정책 강화가 시급하다. '세계 거북이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를 묻는 ESG의 경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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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기술원 “키위 바이러스 감염 확산…정확한 진단과 위생 관리 절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키위 재배농가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키위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16종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AcVA, AcVB, ASbLV, AMV 등 4종이 보고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키위A바이러스(AcVA)와 키위종자전염잠복바이러스(ASbLV) 등 2종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AcVA는 전정가위 등 농기구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 시 잎에 노란 띠 모양의 얼룩무늬가 나타난다. 반면 ASbLV는 꽃가루나 종자를 통해 감염되며, 동심원 형태의 병반이 특징이다. 두 바이러스는 과실 품질 저하, 광합성 장애 등 생리적 피해를 유발하며, 특히 복합감염 시 백화증상이 발생해 생산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최근 5년(2020∼2024년)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AcVA 단독 감염률은 5.0%p, ASbLV는 3.3%p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복합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업 도구의 철저한 소독 및 교체(AcVA 대응), ▲건전한 꽃가루 사용 및 모수 관리(ASbLV 대응), ▲감염 개체의 조기 제거 등을 권고했다. 또한, 키위 바이러스의 증상과 관리 방법을 수록한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관련 정보를 제주도농업기술원 누리집에 게재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효정 농산물안전성연구팀장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우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일상적인 농작업에서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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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세계 벌의 날’ 맞아 밀원수림 확대…양봉산업·생물다양성 동시 강화
산림청이 오는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엔(UN)은 꿀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8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 매개, 꿀 생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생존은 꿀과 화분을 제공하는 ‘밀원수’에 크게 의존한다. 밀원수란 꿀벌에게 먹이가 되는 꽃과 화분을 제공하는 나무로, 개화시기와 종류의 다양성이 꿀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산림청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백합나무, 헛개나무, 벚나무 등 주요 밀원수 위주로 전국 연평균 약 3,600헥타르(ha)의 밀원수림을 조성했다. 특히 백합나무는 5월, 헛개나무는 6월, 벚나무는 4월에 개화해 계절별 밀원 공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는 밀원수림 조성 면적을 연간 4,000ha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총 2만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수종 외에도 쉬나무, 피나무, 송악 등 신규 밀원수종의 식재와 연구도 병행된다. 산림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꿀벌 생태계 보호는 물론, 양봉을 통한 임업 및 농업인의 소득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꿀벌은 생태계 건강성과 식량안보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밀원수림 확대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봉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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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잇따라 발견… 덕진공원, 생태도시 전주의 ‘생명 쉼터’로 부상
전주 도심 속 대표 공원인 덕진공원이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새로운 서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덕진공원 일대에서 수달, 남생이,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종이 잇따라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 관찰된 동물은 모두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야생생물로, 깨끗한 수질과 안정적인 서식 환경 없이는 생존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들 생물의 출현이 덕진공원의 생태 건강성이 크게 회복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보이는 수달 4마리가 공원 수변 구역에서 사냥하고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으며, 지난 2~3월에는 노랑부리저어새와 도요새 무리가 처음으로 덕진공원에서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처럼 덕진공원은 생물다양성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도심 속 생태공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호수 수질 개선 △남생이 보호 및 서식지 복원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열린광장 조성 △창포원 조성 △산책로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도 완료해 시민을 위한 생태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덕진공원이 야생동물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생태복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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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세계 최대 규모 박쥐 유사장기 플랫폼 구축
국내 연구진이 신·변종 바이러스와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박쥐 유사장기(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최영기 소장과 유전체 교정 연구단 구본경 단장 공동 연구팀은 국내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다양한 장기 유사장기를 개발, 바이러스 감염 특성과 면역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 모델을 완성했다. 이번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5월 16일자로 게재됐다. 박쥐는 고위험 인수공통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알려져 있으며, 박쥐 유래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와 면역 반응 메커니즘은 감염병 대응에 필수적이지만 관련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었다. 기존 모델은 열대 과일박쥐 일부 종의 단일 장기 수준에 그쳤던 데 반해,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외에 서식하는 식충성 박쥐 5종을 대상으로 기도, 폐, 신장, 소장 등 다조직 기반 유사장기를 세계 최대 규모로 구축했다. 연구팀은 이 유사장기를 통해 코로나19, 메르스, 인플루엔자, 한타바이러스 등 고위험 바이러스의 감염 특성을 분석하고, 박쥐 종과 장기별 면역 반응 차이를 규명했다. 특히 한타바이러스가 박쥐 신장 유사장기에서 효과적으로 증식하는 사실을 확인, 해당 오가노이드가 새로운 한타바이러스 감염 연구 모델로 활용 가능함을 입증했다. 또한 기존 3차원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를 2차원 배양 방식으로 확장, 고속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 체계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렘데시비르 등 항바이러스제의 효능을 세포주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아울러 야생 박쥐 분변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포유류 오르토레오바이러스(MRV)와 샤브 유사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샤브 유사 바이러스는 기존 세포주에서는 배양이 어려웠으나, 새롭게 구축된 박쥐 오가노이드에서는 원활하게 증식돼, 높은 생리학적 재현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줬다. 구본경 단장은 "이번 연구는 박쥐의 실제 생물학적 환경을 실험실에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바이러스-면역 상호작용과 감염병 병리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기 소장은 "이번 박쥐 유사장기 플랫폼은 바이오뱅크(생명체은행) 자원으로 활용되어, 세계적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는 2021년 설립 이후 바이러스 기초연구의 국가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왔으며, 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인류 공영을 위한 바이러스 대응 과학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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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여름철 녹조 대비 야적퇴비 특별점검 실시
환경부가 여름철 녹조 발생을 막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하천 인근 가축분뇨 퇴비 적치 행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가축분뇨 퇴비를 하천 인근 등에 방치하면 빗물에 씻겨 나온 질소, 인 등의 영양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여름철 대규모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올해 2월부터 실시한 현황조사에서 야적퇴비가 다량 발견된 4대강 유역 하천 구간과 하천 인접 축사, 농경지, 지난해 녹조가 집중 발생했던 지역 등으로,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 지자체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관리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기존에는 낙동강 전 수계와 일부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지역만 대상으로 947건을 관리했으나, 올해부터는 전국 주요 수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1,363건(3월 말 기준, 전년 대비 43.9% 증가)을 집중 관리한다. 하천, 제방 등 공유부지에 적치된 퇴비는 소유주가 자진 수거해야 하며, 미이행 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수거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퇴비에 덮개를 설치해 빗물 유입을 차단토록 한다. 또한, 사유지 내 퇴비에 대해서도 비 피해 시 영양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농가에 덮개를 제공하고 적정 관리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그동안 법령 인지 부족이나 관행으로 하천 인근에 퇴비를 쌓아두는 사례가 많았다"며 "장마철 이전까지 최대한 많은 야적퇴비를 수거하고 덮개 관리 강화를 통해 녹조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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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C 붕괴와 기후 재앙의 전조...해류의 중요한 시스템 2030년대 초 붕괴 가능성
- 기후 변화가 지구 곳곳에 이상 기후와 자연재해를 야기하는 가운데 해양 과학자들이 또 하나의 중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대서양의 심층 해류 순환 시스템인 AMOC(대서양 경도 역전 순환)가 빠르면 2030년대 후반 늦어도 2060년대 중반 안에 붕괴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전 지구적 기후 시스템에 커다란 균열을 불러올 재앙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AMOC는 남반구의 따뜻한 해수를 북대서양으로 운반하고, 차가운 물은 다시 남쪽으로 흐르게 하는 지구의 열 수송 시스템이다. 일종의 해양 ‘컨베이어 벨트’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세계 곳곳의 기후를 조절하며 해양 생태계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 급격히 증가한 온실가스 배출은 해수 온도를 끌어올리고 극지방의 빙하를 녹여 담수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해수의 염분 농도를 낮추고 밀도를 떨어뜨려 AMOC의 원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 연구팀은 고해상도 모델링을 통해 AMOC의 붕괴 가능성을 수치로 제시했다. 이들은 남대서양의 특정 지점을 기준으로 해수 온도와 염분 변화를 분석해 AMOC가 현재 빠른 속도로 임계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2050년 전후로 완전한 붕괴가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고했다. AMOC의 붕괴는 북극의 냉기를 남쪽으로 끌어내리면서 유럽 전역과 북미 일부 지역의 평균 기온을 급강하시키고 열대 지역의 기후 패턴까지 전복시킬 수 있다. 실제로 아마존의 건기와 우기가 뒤바뀌는 등 생태계의 균형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제시되었다. 이와 함께 북동부 미국 해안의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2022년 사이 발생한 해안 홍수의 절반가량이 AMOC의 약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이번에 확인되었다. 과학자들은 AMOC가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밀도가 낮아진 해수는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해수면을 높이고, 멕시코 만류의 변화는 물이 해안 방향으로 되돌아오게 하여 해안 지역의 홍수 위험을 높인다. 또한, 해수면 상승은 해수의 밀도를 더욱 낮추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해수가 따뜻해지고 담수 유입이 증가하면 해수의 염분과 밀도가 감소하고, 이는 대규모 해양 순환의 약화를 가속화하며 산소와 영양분의 수직 혼합을 방해한다. 그 결과 해양 생태계는 물론 어업, 해양 생물 다양성, 해양 탄소 흡수 능력까지 위협받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물리적 재해에 그치지 않는다. 농업, 수자원, 생물 다양성, 그리고 해안 기반 시설 전반에 걸쳐 연쇄적인 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AMOC의 변화가 미래 해안 홍수를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조석계 데이터와 해양 모델을 결합해 향후 3년 이내의 홍수 발생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예측 시스템은 재해 대비와 해안 도시 계획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연구자들은 여전히 일부 변수, 특히 그린란드 빙하의 녹는 속도나 담수 유입량 등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이는 오히려 붕괴 시점이 예상보다 더 앞당겨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해양학자 슈테판 라흐스토르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단순히 가능성을 논의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언제 일어날지를 두고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정도 규모의 재앙을 생각하면 10%의 위험도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까지 다섯 편 이상의 연구가 이번 세기, 특히 중반 이전에 AMOC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복합적인 영향 속에서 AMOC의 붕괴는 단일 사건 이상의 파급력을 지닌다. 이 해류 시스템은 인류가 기대는 기후 안정성의 축 중 하나였으며, 그 균열은 우리가 알던 지구의 일상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AMOC가 무너지기 전에 인류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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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C 붕괴와 기후 재앙의 전조...해류의 중요한 시스템 2030년대 초 붕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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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멸강나방 조기 예찰 강화…봄철 사료작물 피해 예방 총력
- 제주시는 봄철 사료작물 수확 시기를 앞두고 멸강나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관내 목초지와 사료작물 재배지를 대상으로 선제적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멸강나방은 매년 5월부터 9월 사이 중국 등지에서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비래해충으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맥류, 옥수수 등 주요 사료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 먹어 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해충이다. 특히 초기 방제 시기가 늦어질 경우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빠른 발견과 즉각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현재 멸강나방 방제를 위해 등록 약제인 프레바톤 560포(220ha 방제분), 데스플러스 1,090병(270ha 방제분)을 제주시 축산과를 비롯한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비축해 두고 있으며, 필요시 추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목초지와 사료작물 재배지 중심으로 정기적인 예찰 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으며, 작물 생육 상태와 해충 밀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송상협 제주시 축산과장은 "멸강나방은 알에서 부화한 직후 애벌레 상태일 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농가에서는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지체 없이 제주시 축산과 또는 읍면동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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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멸강나방 조기 예찰 강화…봄철 사료작물 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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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선명한 주황색 꽃에 검은 반점이 있는 외형으로, 일반적인 나리류와 달리 꽃이 위를 향해 피는 특징을 지닌다. 광택 있는 꽃잎은 짙은 녹음의 정원 공간에서도 뚜렷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며, 여름철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로 꼽힌다. 개화기는 7~8월경이며, 보통 한 개체에 1~5개의 꽃이 핀다. 시장에 유통되는 다양한 나리 품종과 비교해도 자생 원종으로서 품질과 미관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배 방법으로는 충분히 성장한 비늘줄기(인경)의 일부(인편)를 봄철에 심는 것이 권장된다. 식재 위치는 반음지이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적합하다. 하늘말나리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과습 시 뿌리 부패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철 토양 온도가 높아지면 생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지피식물과 함께 심어 토양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하늘말나리는 자생 원종임에도 불구하고 정원식물로 활용 가치가 높다”며 “5월에 심어 제철에 감상할 수 있는 ‘우리의 정원식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매월 자생식물 중에서 정원 식재에 적합한 종을 ‘우리의 정원식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산 자생식물의 정원 활용 확대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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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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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숲길’의 재발견…산림청,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 추진
- 산림청은 임도를 단순한 산림관리의 도로를 넘어,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이상기후, 가뭄, 산불 등 기후재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산림의 다기능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불 진화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온 임도는 이제 산림 경영과 재난 대응은 물론,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산림 보전, 그리고 국민의 정서적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그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임도는 성격에 따라 산림욕·트레킹에 적합한 ‘산림휴양형’과 산악자전거·마라톤 등 활동 중심의 ‘산림레포츠형’으로 나뉜다. 2024년 말 기준 전국에는 산림휴양형 임도 1,163km(140개소), 산림레포츠형 임도 624km(53개소)가 조성돼 있으며, 이는 숲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중요한 생활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대전 계족산 임도 걷기, 양양 서면 힐링로드, 원주 산악자전거 파크, 청송 사과산악마라톤 등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적 숲길 여가 콘텐츠다. 올해에도 평창 임도 걷기 대회, 순창 섬진강 트레일 레이스, 사천 산악자전거 대회 등 다양한 산림 기반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도는 사람과 숲을 잇는 중요한 통로이며,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관광과 산림휴양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인프라”라며, “임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금, 숲의 가치와 기능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우리 삶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버팀목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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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숲길’의 재발견…산림청, ‘아름다운 임도 100선’ 공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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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우리에게 남은 소중한 자연유산" — 환경재단 ‘바다愛진심’ 캠페인 첫 발 내딛다
- 환경재단이 해양 생태계 복원과 지속 가능한 어촌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ESG 캠페인 ‘바다愛(애)진심’을 롯데마트·슈퍼, 여수시와 공동으로 본격 추진하며 해양 정화 활동에 나섰다.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일대에서 진행된 첫 번째 해양 정화 활동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바다愛진심’은 해양 환경단체 오션케어와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민관이 함께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캠페인으로, 바다를 향한 진정성 있는 관심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시민 참여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는 민간 잠수부 20명과 어촌계, 안도 지역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았다. 이틀간 총 3회에 걸쳐 실시된 수중 및 해안 정화 작업을 통해, 폐그물, 양식 틀, 폐로프 등 수중 쓰레기 800kg과 플라스틱병, 스티로폼, 폐가전제품 등 해안 쓰레기 950kg 등 총 1,750kg의 해양 폐기물이 수거됐다. 수거된 쓰레기들은 분류 및 데이터화 과정을 거쳐 향후 해양 환경 개선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재용 오션케어 대표는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해양 보호 활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영인 롯데마트·슈퍼 ESG팀 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해변 청소를 넘어, 바닷속 깊숙이 버려진 유령어망을 제거하는 고도화된 정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서정빈 환경재단 선임PD는 “해양 쓰레기는 단순한 미관 문제를 넘어, 해양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를 초래하는 심각한 위협”이라며, “바다愛진심 캠페인이 우리 바다가 처한 현실을 알리고, 바다를 지키기 위한 시민 실천의 물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재단은 5월과 7월에도 여수시 돌산읍 일대에서 후속 정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해양 보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바다는 인류에게 남은 마지막 자연유산 중 하나다. 바다를 지키는 일은 곧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며, 건강한 해양 생태계는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약속이다. ‘바다愛진심’ 캠페인은 이러한 인식 아래, 우리 모두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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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우리에게 남은 소중한 자연유산" — 환경재단 ‘바다愛진심’ 캠페인 첫 발 내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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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생분해 어구 지원 확대…참조기 어선 61척에 친환경 장비 보급
- 제주시는 해양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총사업비 6억 1,100만 원을 투입, 관내 참조기 자망 어선 61척을 대상으로 ‘생분해 어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어업 활동 중 유실되거나 침적되어 해양 쓰레기와 유령어업의 원인이 되는 기존 나일론 어구를,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생분해 어구는 미생물의 작용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해양 환경과 수산 자원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참조기용 생분해 그물은 보관 및 사용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4년 내 대부분 자연 분해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장기적인 해양 오염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총 24억 4,599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연근해 자망 어선 180척에 생분해 어구 2만 3,655폭을 지원한 바 있다. 허성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건강한 해양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어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분해 어구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행정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어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어업인들의 부담은 줄이고, 해양환경 개선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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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생분해 어구 지원 확대…참조기 어선 61척에 친환경 장비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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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경고’ 발표
-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29일 11시 현재 33°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후 2시에는 34°까지 오르고, 4시에 35°까지 오르겠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기상청은 서울지역의 초미세먼지는 15㎍/m³, 미세먼지는 23㎍/m³, 오존 농도는 0.025ppm으로 좋은 상태를 예보했다. 서울시는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동 요령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은 여름철 기상 상황에 주목하고 에어컨, 선풍기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비하라고 했다. 또한 집안 창문에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커튼이나 천, 필름 등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직사광선이 심한 경우 외출 시 창이 긴 모자, 햇빛 가리개, 썬크림 등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혹시 있을지 모를 단수에 대비하여 생수를 사전에 준비해두면 좋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고열로 인해 정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등을 준비해두면 유용하다고 전했다. 특히 온열질환의 증상이 있으면 빨리 가까운 병원에 연락하거나 119를 불러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자의 경우 특히 건강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했다. 무더위 생활안전 상식으로 냉방기기 사용시 실내외 온도차를 5°C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하여야 하며, 카페인이 들어가 음료나 주류는 피하고, 생수나 이온 음료를 마셔야 한다.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실외 작업 및 활동을 최대한 억제하여야 하며, 여름철에는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외부에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먹을 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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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경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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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또타와 함께하는 언택트(Untact) 지하철 여행
- 서울교통공사가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또타와 함께하는 언택트 지하철 여행'을 주제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통해 서울 곳곳의 여행지를 다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019년 스탬프 투어 진행시 반응이 좋았던 6개의 테마코스는 유지하고, 추가로 6개의 테마코스를 신설해 총 12개의 테마코스를 준비했다. 신규 테마코스에서는 8월 6일 개장 예정인 광화문 광장과 5월 10일 개방된 청와대가 포함돼 있다. 신규 테마코스의 명칭은 '다시 열린 서울을 만나다' 코스로,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작해 광화문 광장, 청와대를 거쳐 3호선 경복궁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 외에도 '고즈넉한 고궁나들이' (덕수궁, 창덕궁 등), '문화를 즐기는 박물관 투어' (국립중앙박물관, 우표박물관), '스마트팜' (상도역 메트로팜), '함께하는 지구'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교통공사 테마역사'(성수역 산업문화복합테마역사 등) 코스가 신규 테마코스로 운영된다. 올해 스탬프 투어는 총 12개 테마코스 중 6개 이상 방문 시 완주로 인정되며,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또타지하철 앱을 설치한 후, 스탬프 투어 메뉴를 실행하면 된다. 최초 1회에는 1~8호선 구간 내 공사 전동차에서 탑승했음을 인증해야 하며, 이후에는 코스별 세부 코스를 방문해 인증 사진을 업로드 하면 된다. 다만, 1,3,4호선에서는 서울교통공사 전동차에서만 인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공사가 운영하는 4호선 명동역에 있다 하더라도, 탑승한 전동차가 서울교통공사 전동차가 아닐 경우 인증이 되지 않으니 재확인이 필요하다. 이후 각 주제별 명소를 방문해 어플을 실행하고 인증 사진을 촬영한 후 코스별 스탬을 받으면 된다. 테마 코스별로 소개된 명소 중 1개소만 방문해도 해당 코스 완주가 인정되며, 6개 테마 코스를 완주하면 어플에서 자동으로 설문조사가 생성된다. 설문조사 완료 시 원하는 기념품과 수령장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기념품으로는 또타 피규어500개와 친환경 칫솔, 치약 500개가 준비돼 있다. 또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5만원 상당의 티머니 카드도 제공한다.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2년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SNS에 계정에 투어 관련 내용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배부한다. 참여 가능한 SNS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이며 필수 해시태그는 #지하철스탬프투어 #스탬프투어챌린지 #또타 #서울여행 #서울명소 #서울교통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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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또타와 함께하는 언택트(Untact) 지하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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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사람들] ESG를 이끄는 ‘수 리들스톤(Sue Riddlestone)’
- 영국의 사회적 기업 바이오리저널(Bioregional)의 최고 경영자 및 공동 설립자 수 리들스톤(Sue Riddlestone)은 지속가능성 운동의 선구자이다. 그녀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20대 중반 무렵 인간의 소비와 오염이 야생동물과 자연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 후 그린피스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그린피스는 성공적인 지역 모금과 캠페인을 통해 지구 환경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그녀는 30대에 들어섰을 때 녹색 사업을 시작했고. 새로운 녹색 사업 연구, 개발 및 구현을 위해 바이오리저널(Bioregional)을 공동 설립했다. 회사를 설립할 때 그녀는 왜 자신이 들어갈 ‘녹색 사무실’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2008년에는 IPCC 과학자로부터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이상 기후를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우리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일이 얼마나 긴급하고 중요한 일인지를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5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만들고 글로벌 팀의 일원이 되었다. 그리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파리 협약 달성에 헌신했다. 바이오리저널이 영국 런던 남부 베드제드(BedZED) 생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기 시작한 후, 2003년 ‘하나의 행성 생활(One Planet Living)’ 이니셔티브를 공동 설립했다. 그리고 자신이 몸소 지속 가능한 실천의식을 행동하기 위해 베드제드(BedZed)에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그녀는 ‘하나의 행성 생활’을 위해 많은 사람과 협력하여 중국의 6,000가구 에코 커뮤니티, 영국 남동부 커뮤니티 개발 등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하나의 행성 생활’은 프랑스의 빌리지 네이처 파리(Villages Nature Paris) 리조트에서 캐나다 오타와의 지비(Zibi)에 이르기까지 5개 대륙을 포괄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하나의 행성 리빙 프레임워크'는 개인, 기관, 정부가 설치 공간을 줄이고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고, 더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는 그녀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와 일치했다. 5년 동안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설립 과정에 참여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및 생산을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녀는 탄소 저감에 대한 문제 제기를 위해 “모든 새 주택은 2003년 카본이 ‘0’이어야 한다.(All New Homes Should Be Zero Carbon in 2003)”는 논문을 썼다. 이 논문은 2006년 정부 정책이 되어 2015년까지 활용되었다. 그녀는 영국 정부 에코 타운 챌린지 패널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에코타운 보고서를 만드는 What Makes Eco-town report의 수석 저자로 활동했다. 이 보고서는 2008년 건축·공간환경위원회 (CABE, Commission for Architecture and the Built Environment)와 함께 발간하여 생태 마을 계획 정책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유치 팀의 일원으로 올림픽, 장애인 올림픽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작성하여, 그동안 개최되었던 어떤 올림픽보다 친환경적인 게임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대영제국 4등 훈장 OBE(Offic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받았다. 2019년 초, 아소카(Ashoka) 펠로우로 선출되었고, Skoll and Schwab 세계경제포럼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녀는 UN-endorsed 연합인 "Transform Together"를 공동 설립했는데, 이 협회에서는 중·고소득 국가의 지속 불가능한 소비 및 생산 패턴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 기업, 사회 변화를 촉진하고 입증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인간은 삶을 위해 자원을 생산, 소비하며, 지구가 유지할 수 있는 것보다 40% 더 높은 수준으로 행성을 오염시키고 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생활 습관을 바꾸지 못한다면 우리는 지구 행성과 동일한 여러 개의 행성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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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사람들] ESG를 이끄는 ‘수 리들스톤(Sue Riddle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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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ESG 실천의 대표적 사례 ‘상동 호수공원’
- 부천에는 상동호수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부천시가 시행한 ESG 중심의 도시개선 사업 중 대표적인 사례이다. 공원은 자연생태를 중시하며, 친환경적으로 꾸며져 있다. 부천시는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위해 시민 참여형 공원을 만들었다. 상동 호수공원에는 중앙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호수식물원 수피아, 들꽃마당, 케어 가든, 정원 텃밭, 야외무대,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스크린 분수, 야외무대, 체력단련장이 있다. 이 공원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문교육이 이루어지며, 주변 주민들이 쉽게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호수공원에서는 자연생태+문화+복지+환경+농업 콘텐츠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테마가 있는 축제, 교육,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부천시는 생태공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시민참여 공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후 온난화로 이상기온에 시달리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상동 호수공원은 지역 생태계를 유지하며 부천시민의 휴게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호수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즐기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며 공원을 둘러보기도 한다. 또한 부천시민들과 방문객들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상동호수공원의 대표적 사례는 중앙호수이다. 중앙호수는 무더운 여름 복사열로 도시가 뜨거워질 때 주변의 온도를 낮춰 줄 뿐 아니라, 무더위에 지친 부천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 사용된다. 특히 호수공원의 중심에 자리 잡은 인공호수는 주변으로 심어진 수초와 어울려 목가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상동공원에서 산책코스의 으뜸 공간은 호수를 연결하는 보행 다리이다. 이 수변 다리는 양쪽으로 수초들이 가득해 녹색의 푸르름을 직접 체험하게 할 뿐 아니라 다리를 걷는 사람들에게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상동공원에는 인공호수와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지만 그 중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공간이 수피아이다. 수피아는 부천 호수식물원으로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식물원이다. 식물원은 테마온실, 관엽원, 동굴벽천, 화목원, 식총식물원, 야자원, 수생원, 유실수원, 바오밤, 올리브원, 고사리원, 향기원이 있으며, 수목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북카페가 있다. 또한 스카이 워크가 있어 이 층 높이에서 수목원을 한 바퀴 돌면서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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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ESG 실천의 대표적 사례 ‘상동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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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지구온난화,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고 있다.
- 세계는 지금 불타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바로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이산화탄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의 현상은 빙하의 나라 그린란드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반복되면서 그린란드의 빙하가 급속도로 빠르게 녹고 있다. CNN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기온은 화씨 60도 안팍으로 오르고 있으며, 작년에 비하면 약 10도 이상 더 올랐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 눈 및 얼음 데이터 센터(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에 따르면 7월 15일에서 17일 사이 그린란드에서 녹은 얼음의 양은 하루 60억 톤으로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720만 개를 채우는 크기라고 했다. 또한 콜로라도 대학의 국립 눈 및 얼음 데이터 센터의 선임 연구 과학자인 테드 스캠보스는 "지난 주 북부의 해빙은 30~40년의 평균 기후를 볼 때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린랜드에서 빙하를 연구하고 있는 텍사스 대학 연구원 Kutalmis Saylam는 빙하의 급속한 소멸은 우리가 걱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그린란드에서도 일반 도시처럼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은 그동안 그린란드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기이한 현상이다. 과학자들은 2019년에 5,320억 톤의 얼음이 바다로 흘러내려 갔으며, 기록적인 해빙이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린란드의 빙하는 예측하지 못한 이상기온으로 많은 부분이 녹아내리고 있다. 그 결과 지구의 해수면은 약1.5밀리미터 상승했다고 밝혔다. 만약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으면 전 세계의 해수면을 7.5m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양이다. 이러한 현상은 북반구에서 점점 더 확실히 일어나고 있다. 그린란드의 빙하가 급속하게 녹는 현상은 빙하의 표면에 뜨거운 태양이 과거의 온도보다 더 뜨거운 열을 방사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을 관찰한 과학자들은 지금이라도 지구 온난화를 멈추지 않으면 복구 불가능한 지구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기후과학 연구원들은 지금 우리가 노력하는 어떠한 노력도 지구 온난화를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CNN의 취재에 따르면 그린란드 북서부에 있는 동부 그린란드 빙핵 프로젝트( East Greenland Ice-core Project:EastGRIP) 연구 캠프에서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이해하려는 과학자들의 작업은 기후 변화 자체에 의해 방해를 받고 있다. 코펜하겐 대학 닐스 보어 연구소(Niels Bohr Institute)의 기후 과학자인 아슬락 그린스테드(Aslak Grinsted)는 최근에 수집한 얼음 코어를 수송하기 위해 캠프에 비행기를 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란드의 온도 상승이 빙하를 녹여 비행기의 착륙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그린스테드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기온은 스키 장비를 갖춘 비행기가 착륙하기에는 너무 뜨거워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여름 더위를 보호하기 위해 눈으로 만든 큰 인공 동굴에 얼음 코어를 저장합니다.“라고 그린란드의 현 상황을 말했다. 지구의 온난화가 생기기 전에는 화씨 32도에 가까운 기온이 전례가 없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그린란드는 10년에 약 1.5도씩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속도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빙하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저 온도의 임계 값이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 만약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고 땅의 모습을 드러내며 풀이 자란다면, 그린란드를 벗어난 다른 대륙의 상황은 어떻게 바뀌게 될지 상상해보아야 한다. 전 세계가 ESG를 부르짖고 있는 것은 지구의 이상기후를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긴박감에서 나온 선언이다. 만약 지금 당장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전 세계인 모두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린란드의 빙하를 볼 수 없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불어난 해수면의 상승과 온도로 인해 인류의 생존 여부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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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지구온난화,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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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미국과 영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지구의 폭염이 심상치 않다. 미국, 유럽, 아시아에 걸친 폭염은 공중보건을 위협하며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온에 과학자들은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과 영국은 에어컨이 없으면 실내활동이 힘들 정도의 폭염에 시달리는 도시가 많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미국 인구의 3분의 1이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몇몇 주에서는 섭씨 43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CNN뉴스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영국에서도 화요일 기온이 섭씨 40도에 가깝게 올라가면서 기상청 기록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남부 평원과 미시시피 계곡에 강한 고기압의 돔이 형성되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인들은 더위에 더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이러한 더위는 더욱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미국 인구의 3분의 1인 1억 명 이상이 폭염 경보를 발령받았다. 북동부는 수요일에 섭씨 37.8도로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은 댈러스,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일부 지역이다. 이 지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섭씨 4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영국의 극한 푹염에 대해 과학자들은 이제 세계의 모든 폭염이 화석 연료를 태우는 인간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며, 전 세계가 하나로 단결하여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 수석 과학자 스티븐 벨처(Stephen Belcher)는 화요일 영국이 경험한 충격적인 기온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 변화는 이상기온으로 만들어 졌고, 우리는 그 가능성을 체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가 온실 가스를 지금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배출한다면 이러한 폭염은 3년마다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자 영국 정부는 사람들에게 재택 근무를 권장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레딩 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의 자연재해 연구원 한나 클로크(Hannah Cloke)는 "영국의 역대 기온 기록이 깨졌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지워졌다"고 말했다. 온화한 날씨를 나타내는 여름은 영국에서 존재하지도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는 단 한 번의 도약으로 40도까지 치솟는 폭염을 경험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으로 영국은 그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온도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그랜섬 기후 변화 연구소(Grantham Institute for Climate Change)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이 온실 가스를 최대한 적게 배출하고 나머지를 상쇄하는 순 제로(net zero)에 도달하여 폭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은 세계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섭씨 40도는 신의 행동이 아니라 상당 부분 우리의 과거와 현재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은 산업혁명이 일어난 나라이지만 기후 위기의 영향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영국은 과거에 흐리고 비가 많이 오면, 우산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던 그런 신사의 나라가 아니다. 이제 영국은 무더위로 지쳐가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영국의 한 학생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은 불타고 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단지 소비하고 있고, 산업은 운영되고 있으며, 아무도 기후 변화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학생의 말은 쉽게 흘려버릴 수 없는 울림을 가지고 있다. 이제 지구는 하나로 뭉쳐 지구 온난화에 대처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이보다 더 큰 기후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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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미국과 영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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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유럽에 불어닥친 이상기온은 ‘지구의 경고’이다.
- 서유럽의 이상기온이 심상치 않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은 고온과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 CNN 뉴스에 따르면 서유럽에 불어닥친 맹렬한 폭염은 이번 주 초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이번 주에 프랑스 전역이 최고온도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랑스 국가 기상청 메테오-프랑스(Météo-France)는 현재 프랑스 최고의 무더위를 나타내고 있는 지롱드 외에도 월요일 최고 기온이 섭씨 42도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따라서 프랑스는 서부 및 남서부 지역의 총 15개 부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프랑스는 5월 이후 평균 일일 기온이 여름 평균 기온을 합친 것보다 낮은 날이 단 8일밖에 없었다. 메테오-프랑스 데이터에 따르면 나머지 39일 동안 전국 일일 평균은 1991년에서 2020년 사이에 관찰된 이 기간의 평균 기온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프랑스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으며, 일사병으로 숨지는 사람이 발생하고 있다. 이상기온 속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수천 헥타르의 숲이 산불로 인해 초토화되었으며, 영국은 맹렬한 폭염 속에서 일사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CNN은 말했다. 특히 프랑스 대표적 와인 생산지인 지롱드(Gironde) 남서부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누벨 아키텐(Nouvelle-Aquitaine)과 지롱드(Gironde) 현은 트위터를 통해 월요일 현재 총 14,300헥타르(35,000에이커)의 토지가 불탔고 24,000명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지롱드 지역 소방관 및 구조를 담당하고 있는 대변인은 이 불을 진압하면서 다수의 소방관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프랑스뿐 아니라 포르투갈의 폭염은 지구의 이상기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불볕더위는 가뭄을 심화시키며 포르투갈 중부 지역에 산불을 발생시켰다. 포르투갈 당국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1,700명의 소방관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국립 기상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무더운 기온은 폭염 이전에 시작된 가뭄을 악화시켰다. 본토의 약 96%는 이미 6월 말에 심각하거나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었다. 포르투갈 보건부는 무더위로 인해 지난 몇일 동안 건강이 취약한 노인 6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뿐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산불이 지난 일요일, 중부 카스티야레온과 갈리시아 북부 지역을 휩쓸었다. 스페인 기상청은 일요일 극한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라곤(Aragon), 나바라(Navarra) 등 북부 지역의 기온은 섭씨 42도로 예상되고 있다. 과학 및 생물의학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Carlos III Health Institute)의 예측에 따르면 스페인은 월요일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51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예측했다. EU 집행위원회 연구원들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영토의 절반이 가뭄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 센터는 겨울부터 봄까지 내린 비의 강수량이 5월과 6월의 이른 폭염에 의해 악화되었기 때문에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가뭄이 심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푹염은 무더위뿐 아니라 가뭄까지 불러와 막심한 피해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도 이상기온의 극한 날씨를 피해갈 수 없었고, 치솟는 기온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 영국 동부 샌턴 다운햄(sandton downham)의 기온이 38.1도까지 올라 사상 세 번째로 더운 날이자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크며,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해결 할 수 없는 인류의 과제이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마일스 앨런 교수는 인류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지구의 온도는 더 올라갈 것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세계의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기업들이 경쟁사와의 경쟁력 상실을 우려해 일방적으로 사업 모델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하나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강력한 통제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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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가로 떠나는 바다, ‘탄소발자국’이 남는다.
- 매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는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를 찾는 것인데, 바다에 찾아오는 발길이 늘어나는 만큼 바다에 남기는 탄소발자국 또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해양 보호의 수석 과학자 조지 레너드(George Leonard)는 바다 활동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야외 활동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이 해변에 가서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면 기후 변화, 환경오염, 해양 생물의 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강원도 바다로 피서를 떠날 때 사용하는 교통수단에 따라서도 지구의 환경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고속 전철을 타거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자가용을 이용해 가는 사람보다 많은 탄소량을 줄일 수 있다. ESG 실천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해변에 방문해 쓰레기를 버리지 않거나, 쓰레기를 줍는 행위는 ESG의 실천이다. 미국 뉴욕 자연 보호 협회의 기후 적응 이사 앨리슨 브랑코(Alison Branco)는 "우리는 그들이 그 자원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의 나탈리 콤튼(Natalie Compton)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탄소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만약, 호텔이 재생 가능한 키 카드 혹은 모바일 체크인을 통해 고객의 업무를 실천하는 곳이라면 이 또한 탄소를 줄일 수 있다. 호텔에서 샤워를 할 때 수건을 최소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다에서 수영을 할 때 몸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뜨거운 태양 아래 몸이 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지만, 이 또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해양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줄이는 것도 ESG 실천이다. 바다 활동을 할 때 챙이 있는 모자를 쓰거나 메시 가드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분별한 탄소 사용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ESG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각 지자체는 해변에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ESG 행동 캠페인’을 만들어 여름 바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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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가로 떠나는 바다, ‘탄소발자국’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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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의 친환경 경영 – ‘강남대로 빗물 정원길’
- 서울 강남은 대한민국 중심도시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서초구는 강남역을 끼고 있어 강남의 중심권에 속한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서초구청의 ESG 경영 모범사례’를 만날 수 있는데 '강남대로 빗물정원길'이 바로 그것이다. 강남대로 빗물정원길은 강남역 10번 출구 옆 보도 블럭에 조그마한 정원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정원은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물순환 재생을 위하여 빗물을 녹지대로 유도하여 재이용하는 빗물 정원이다. 보도 공간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빗물 정원형 띠 녹지를 만들고 이곳에 푸른 식물들이 자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서초구의 친환경 도시 디자인이 무더운 도심 속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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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의 친환경 경영 – ‘강남대로 빗물 정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