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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스테인플루언서’, 아동청소년 위한 바자회 준비 활동 참여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봉사 커뮤니티 ‘서스테인플루언서’가 3월 17일,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초록꿈터에서 진행된 바자회 준비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바자회는 아동청소년 복지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의 기부물품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바자회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초록꿈터 강당에서 열린다. ‘서스테인플루언서’ 봉사자들은 본 행사 하루 전인 17일 현장을 찾아 바자회 공간을 정리하고, 기부물품을 종류별로 구분해 진열하는 작업을 도왔다. 다양한 의류와 물품들이 효율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공간 정비와 분류 작업에 힘을 보태며, 원활한 바자회 운영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서스테인플루언서’ 관계자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는 활동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이며 자원순환 할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ESG코리아뉴스 또는 서스테인플루언서 인스타 계정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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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스테인플루언서
    2025-03-18
  • 서스테인플루언서, 쓰레기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해변을 위한 해안가 정화활동 실시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활동 중인 서스테인플루언서가 ESG코리아타임즈와 함께 지난 22일, ‘쓰레기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변’을 만들기 위해 해안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해안가 정화활동은 실미도, 무의도, 영종도 마시안해변, 을왕리 해수욕장, 완산해수욕장 등 7곳을 사전답사해 해양 쓰레기가 가장 많은 곳인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을 선택해 진행됐다. 인천중구청과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해안가 정화활동을 하는 봉사단체가 많아져 을왕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인천지역 해안가들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으나 하나개 해수욕장은 조금 달랐다. 하나개 해수욕장은 다른 지역보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부피가 큰 스티로폼, 타이어, 패딩, 이불 솜, 유리조각, 녹슨 철조각, 일회용 폭죽, 미세한 쓰레기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난무했다. 이들은 부피가 큰 쓰레기들을 담기 위해 큰 사이즈의 포대자루 6개를 준비했으나, 1시간 만에 모든 포대에 쓰레기가 가득 찼다고 전했다. 제일 많이 나온 쓰레기 순으로는 스티로폼, 페트병 등의 폐플라스틱, 담배꽁초 등이었다. 이번 해안가 정화활동에 참여한 30대 여성 참여자는 "왜 이런 것이 해변에 있는것인가 의문이 생길 정도로 너무 황당한 쓰레기들이 많이 있다"며, "페트병, 담배꽁초는 자주 보는 쓰레기이긴 한데, 양말, 남성속옷, 베개, 이불 솜, 김치통 이런 쓰레기들은 왜 해변가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 30대 남성 참여자는 "해양쓰레기가 유독 무겁고 부피도 커서 일반 쓰레기 줍기보다 힘이 많이 들지만, 바다와 석양을 바라보며 정화 활동을 하다보면 자연 그 자체로 힐링이 되는 매력이 매우 크다."며, "좀 더 많은 분들이 쓰레기를 이렇게 무분별하게 버리면 안된다는 의식을 가지면 좋겠고, 또 이미 버려진 쓰레기들은 누구라도 먼저 치우려는 의식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서스테인플루언서는 앞으로도 매주 새로운 '생활 속 탄소 배출 줄이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환경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월 활발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스테인플루언서로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ESG코리아타임즈 인스타 계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ESG뉴스
    • 환경
    2022-10-25
  • [ESG사람들] 우간다(Uganda), 글래디스 칼레마 지쿠소카(Gladys Kalema-Zikusoka)
    글래디스 칼레마 지쿠소카(Gladys Kalema-Zikusoka)는 1970년 1월 8일 우간다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우간다 수의사이자 멸종 위기에 처한 마운틴 고릴라, 야생 동물, 아프리카 가축과 인간의 공존을 실천하는 환경운동가로 ‘공중 보건을 통한 보존(Conservation Through Public Health)’의 설립자이다. 그녀는 우간다 최초의 야생 동물 수의사로, BBC 다큐멘터리 ‘글래디스 아프리카 수의사(Gladys African Vet)’에 출연했다. 또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애니멀 플래닛, M Net 및 우간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우간다의 캄팔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동물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고, 야생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애완동물과 함께 자랐다. 어린 시절 경험이 바탕이 되어 12살 때 수의사의 꿈을 키웠다. 야생동물클럽을 조직하여 퀸 엘리자베스 국립 공원(Queen Elizabeth National Park)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우간다의 야생 동물, 생물다양성,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18세가 되면서 자연보호 활동을 시작했고, 25세 때 우간다 야생 동물 관리국의 수의사가 되었다. 이후 야생동물국은 우간다 국립 공원과 합병되어 우간다 야생 동물 관리국이 되었다. 우간다는 드넓은 야생 동물 보호지역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야생 동물이 서로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서식지를 공유하고 있다. 그녀는 우간다의 야생 동물 관리와 시골의 공중 보건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데 노력했다. 그녀가 적극적으로 전문 연구를 시작한 시기는 영국 런던대학교 왕립 수의대에서 수의학 학사를 졸업하면서부터이다. 이후 2003년 노스 캘로라이나(North Carolina) 주립대학에서 수의학 석사를 취득하면서 전문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그녀가 런던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연구하는 동안, 야생 고릴라들이 자연생활을 하면서 가지고 있는 기생충에 관해 연구했다. 또한 관광객과 생활하는 고릴라와 관광을 하지 않고 산악에서 살아가는 고릴라들이 가지고 있는 기생충과 박테리아를 연구했다. 그녀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고릴라가 관광객들이 방문하지 않은 산악 고릴라보다 기생충에 대한 부담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는 관광객이 산악 고릴라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녀는 인간으로부터 마운틴 고릴라로 전파되는 기생충 전파가 동물생태계에 위험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글래디스 칼레마-지쿠소카(Gladys Kalema-Zikusoka), 로렌스 지쿠소카(Lawrence Zikusoka), 스티븐 루방가(Stephen Rubanga)와 함께 아프리카의 인간과 생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공중 보건을 통한 보존(CTPH)’을 설립했다. 공중 보건을 통한 보존은 2003년 설립되었으며, 인간으로부터 유발되는 질병이 고릴라와 기타 야생 동물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이를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우간다와 미국에 기반을 둔 비영리 단체로, 글래디스 칼레마 지쿠소카는 이 조직의 대표를 맡았다. 공중 보건을 통한 보존은 2015년 ‘고릴라 보존 커피(Gorilla Conservation Coffee)’라는 협정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 사회의 아라비카 커피 작물에 대한 국제 시장 가격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경제 생태계를 개선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소득의 증가를 통해 생활 여건이 개선되면, 지역 사회의 질병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러한 환경 개선을 통해 야생에서 살아가는 고릴라에게 질병의 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관광객들은 고릴라가 지역 사회를 지나가며 관람 기회를 제공할 때마다 약간의 관람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마을 사람들은 관광 수입을 통해 생활 환경 개선에 사용한다. 산악 고릴라 트레킹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농업과 목축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경제 기반을 다양화했다. 하지만 농업만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야생 동물의 존재에 의존하는 사람들과 이해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 고릴라와 야생 동물들은 종종 인간의 정착지로 몰려와 농작물과 가축을 파괴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갈등을 유발했다. 주민 갈등과 사회적 보상 정책의 부재는 야생 동물에 대한 지역주민의 적개심을 부추기고 많은 야생 동물 보호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데 장애 요소가 되기도 했다. 공중 보건을 통한 보존(CTPH)은 스스로를 야생 동물 보호에 적극적인 참여자로 보았다. 이들 단체는 공공 보건과 야생 동물 보호 프로그램에 적절해 개입해 갈등을 해소할 뿐 아니라 동물과 인간 모두의 질병 발생에 대한 새로운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중 보건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를 치료와 위생 감시자로 참여시켜 적극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관여하게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인간, 야생 동물, 가축 등의 질병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정보 및 교육 캠페인을 통해 공공 보건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를 발전시켰다. 그녀는 2009년 환경 보존 운동을 통해 휘틀리 금상(Whitley Gold Award)을 수상했고, 2018년에 미국과 우간다 간의 환경 보존에 대한 공조를 통해 "국제 환경 보호 및 보존에 대한 독특한 공헌"을 인정받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시에라 클럽에서 지구 보호상(Earth Care Award)을 수상했다. 2021년 12월에는 UN환경계획(UNEP)의 과학 및 혁신을 위한 지구의 챔피언으로 선포되었고, 2022년 4월 아프리카 보호지역 안팎에서 인간과 야생 동물이 공존하며 삶의 질을 개선한 공로로 ‘에든버러 메달’을 수상했다. 그녀는 인간과 야생 동물 사이의 공존을 이끌며 지원하는 지역 사회 주도의 '원 헬스(One Health)' 프로그램의 선구자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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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2022-08-31
  • [ESG사람들] 모든 걸 내어준 억만장자 ‘찰스 프란시스 척 피니’
    세계에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이 있다. ‘얼굴은 인간이지만 마음은 천사’가 있다. 부자이면서도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한 사람, 그가 바로 ‘찰스 프란시스 척 피니 (Charles Francis Chuck Feeney)’이다. 척 피니는 1931년 미국 뉴저지의 허름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한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10살 때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판매했고 대학생 때는 샌드위치 장사를 했다. 그는 미국 공군 무선 통신사로 복무했으며,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다. 우리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사람이다. 그는 군 제대 후 코넬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다. 1960년 대학 동창인 로버트 워런 밀러(Robert Warren Miller)와 면세점 그룹 ‘DFS’(Duty Free Shoppers)를 설립하여 ‘공항 면세쇼핑’의 개념을 처음으로 개척하였다. 20살에 ‘공항 면세쇼핑’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업에 성공했고, 40대에 억만장자가 되었다. 1929년 미국을 중심으로 발생한 세계적인 경제 공황을 겪으면서 가난하지만 서로 돕는 공동체 의식을 배웠다. 이러한 영향은 봉사활동을 실천적으로 행해왔던 부모의 영향이 컸다. 1997년 자신의 선행이 드러날 때까지 수년 동안 사회 곳곳의 어려운 사람과 기관에 은밀히 재산을 기부해왔다. 그가 실천적으로 행한 선한 영향력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척 피니 (Feeney)가 비즈니스 분쟁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숨겨져 있던 비밀장부가 발견되면서 그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검소한 생활과 사회봉사를 위한 실천적 삶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부를 축적한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의 사회적 실천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그는 80억 달러 이상을 기부하였으며 현재 아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임대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살고 있다. 차나 사치품도 없다. 비행기도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한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단 하나, 15달러짜리 플라스틱 시계가 전부다. 그는 “두 발에는 한 켤레 신발밖에 신을 수 없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천국에서는 돈이 필요 없다”라는 말을 남겨 많은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1982년에는 자선재단 애틀랜틱 필랜스로피(Atlantic Philanthropies)를 설립했다. 그는 이 재단을 통해 “전 재산 80억 달러를 모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천에 옮겼다. 이 재단의 첫 수혜자는 대학이었다. 척 피니는 모교인 코넬대와 뉴욕대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나 이름을 밝히지 않는 조건이었다. 대개 기부자가 대학에 기부할 경우, 기부자의 이름을 대학에 남겨 기부자의 선행을 알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척 피니는 이러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 애틀랜틱 필랜스로피 재단의 CEO 크리스토퍼 웨츨리(Christopher G Oechsli)는 “척 피니의 기부를 알리거나 이름이 붙은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의 기부 활동은 40년 동안 이어졌다. 2020년 9월 애틀랜틱 필랜스로피 해체 문서에 서명하면서 “이 일을 마무리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의 스티븐 베르토니(Steven Bertoni) 시니어 에디터는 “그는 빈털터리가 됐지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척 피니는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 탄생에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또 다른 기부자 워렌 버핏은 “척 피니는 더 기빙 플레지를 만드는데 영감의 초석이 되었다. 그는 우리 모두의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더 기빙 플레지는 2010년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전 세계 대부호들이 사후나 생전에 자기 재산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약속하는 운동이다. 빌 게이츠는 “척은 다른 자선가들이 따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샌디 웨일(Sandy Weill) 전 웨일 코넬 메디슨(Weill Cornell Medicine) 의장은 “그는 자신에게 돈을 쓰지 않고 모든 걸 내줬다”고 찬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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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8
  • [ESG사람들] 왕가리 마타이(Wangari Muta Maathai)
    왕가리 무타 마타이(Wangari Muta Maathai, 1940년 4월 1일~2011년 9월 25일)는 케냐의 환경운동가, 정치인, 대학 교수이다. 그녀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민주주의,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프리카 여성 처음으로 200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그녀는 그린벨트 운동(The Green Belt Movement), 불굴: 회상록(Unbowed: A Memoir), 아프리카를 위한 도전(The Challenge for Africa), 지구 재충전( Replenishing the Earth) 등 네 권의 책을 저술했다. 그녀가 추구했던 그린벨트 운동은 여러 책에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2008년 말보로 프로덕션에서 ‘뿌리 내리기: 왕가리 마타이의 비전’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왕가리 마타이는 1940년 4월 1일 아프리카 케냐의 시골 지역인 니에리(Nyeri)에서 태어났다. 당시 케냐는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그녀의 가족은 그곳에서 여러 세대를 걸쳐 살았다. 그녀는 케냐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민족 ‘키쿠유 족’의 딸로 태어났다. 케냐가 영국 식민지 지배로 부터 벗어날 시기 ‘톰 엠보야’를 비롯한 케냐의 정치인은 우수한 학생들에게 서구식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미국의 상원 의원이었던 존 F. 케네디도 케냐의 정책을 지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마타이는 약 300명의 장학생 중 가운데 한 명이 되어 1960년 9월 미국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녀는 1964년 캔자스 주 애치슨에 있는 마운트 세인트 스콜라스티카 칼리지(Mount St. Scholastica College)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과학 대학(University of Science)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녀가 1966년 피츠버그(Pittsburgh)에서 박사 학위를 받기 전에 독일과 나이로비 대학에서 박사 과정도 밟았다. 1971년에 나이로비 대학의 해부학 교수로 임명되어 학장까지 역임했다. 그녀는 2002년 예일 대학교의 지속 가능한 삼림을 위한 국제 학회 객원 교수(Visiting Fellow) 초청 자격을 얻었다.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여성 최초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마타이 교수는 1976년과 1977년에 각각 수의학과 교수와 부교수가 되었다. 그녀는 이 지역에서 해당 직위를 얻게 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케냐의 산림이 불과 몇 년 만에 크게 훼손되어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정부가 산업용 경작지를 넓히려고 나무를 벌채한 탓에 어린 시절 자신과 함께했던 울창한 숲들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녀는 그린벨트 복원을 위해 사람들을 설득했다. “이것은 여러분의 땅입니다. 여러분의 땅인데도 여러분은 이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습니다. 땅이 황폐해지는 것을 보고만 있는데 여러분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요”라며 그린벨트 운동 동참에 호소했다. 그녀는 “정부 탓만 하지 말고, 불평을 넘어 행동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그녀의 간절한 호소와 설득은 마을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자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는 ‘녹색 투사’로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이 케냐에 알려지자 사람들은 그녀를 ‘마마미티(나무들의 어머니)’라고 불렀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많은 사람은 가난한 여성들이었다. 그녀는 파괴된 산림을 회복하기 위해 1977년 6월 5일 무화과나무 등 7그루를 심으며 산림녹화 운동을 처음 시작했다. 또한 1977년 사막화 방지를 위해 전국에 1,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그린벨트 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나무 심기 운동은 30년간 이어지면서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내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그녀가 환경운동을 시작하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약 4,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그녀는 케냐의 산림이 파괴된 것은 자연의 훼손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도 망가뜨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들과 함께 살아온 숲이 없어지면 산사태가 일어나고, 수원도 말라버린다는 것이었다. 산림의 파괴로 여성들은 점점 더 먼 곳으로 물을 찾아 나갔으며 나무가 없어지자 땔감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자연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먹이가 없어 굶주림에 시달리다 죽어가고 사람들은 식량부족 사태에 시달렸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자연의 복원뿐이었다. 그녀는 녹색 운동을 통해 여성들이 자연을 회복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이끌었다. 그녀의 그린벨트 운동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뿐 아니라, 여성의 인권, 학대와 무기력으로부터 해방시켜 용기와 긍지를 심어주는 것이었다. 그녀는 케냐의 미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사회를 만들려고 했다. 마타이는 케냐 국립 여성 협회(Maendeleo Ya Wanawake) 의장을 지냈으며, 1997년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지만, 정당이 그녀의 입후보를 철회하면서 불발되었다. 그녀는 다니엘 아랍 모이 정권 때 공정한 선거 요구와 부패 종식, 인종 정치 청산을 요구하다 여러 차례 수감되기도 했다. 그녀는 모이 대통령과 사업 제휴를 맺은 회사들이 60층 규모의 케냐 타임스 미디어 트러스트 복합 단지 건설을 시도하자 이것을 막기 위해 사회 운동을 하였으며, 마침내 나이로비의 ‘우후루 공원’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마타이는 음와이 키바키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2002년 총선에서 의원 후보로 출마, 당선되었으며 2003년부터 2011년까지 환경부, 천연 자원부, 야생 동물부 차관으로 근무했다. 그리고 그녀는 2003년에 케냐 마진기라 녹색당을 창당했다. 2004년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마타이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 위원회는 그녀를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는데, 그 이유는 마타이가 케냐에서 과거 압제적인 정권에 대항하여 용감하게 일어섰고 그녀의 행동이 국가적, 국제적, 정치적 압박으로 부터 저항하는데 기여했으며, 민주주의와 권리 특히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많은 투쟁을 한 공헌이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1984년 Right Livelihood Award (a.k.a. "Alternative Nobel Prize"), 1991년 골드만 환경상, 1991년 아프리카 상, 1993년 Edingburg Medal (for "Outstanding contribution to Humanity through Science"), 2004년 Petra Kelly Prize, 2004년 Sophie Prize, 200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왕가리 마타이는 ‘미래는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는 바로 지금 이순간에 탄생합니다. 장래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다면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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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4
  • [ESG사람들] 브루노 몬테페리(Bruno Monteferri)
    브루노 몬테페리(Bruno Monteferri)는 페루 출신 환경 변호사이자 케임브리지 대학의 환경 보호 리더십 아쇼카 펠로우(Ashoka Fellow)멤버이다. 아쇼카는 전 세계 95여 개 국가에서 체계적인 솔루션을 실천하고 있는 4,000명 이상의 사회혁신가 모임이다. 그는 2005년부터 페루 환경법 협회(SPDA)에서 일했으며,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연보호 스토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1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환경보전 리더십의 석사학위를 공부하기 위해 장학금을 받았다. 거기서 동기부여와 행복에 관한 주제와 멀티플레이어 게임과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을 배웠다. 그는 2012년에 전략적 보전 활동에 시민의 참여를 장려하는 이니셔티브(initiative) 콘세르바모스 포 나츄랄레자(Conservamos por Naturaleza)를 설립했다. ‘우리는 자연을 보존합니다(ConservamosporNaturaleza)’라는 단체를 설립하여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보다는 자연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공감, 연대 정신을 이끌어 내고자 했다. 2017년부터는 페루 환경법 협회(SPDA)의 해양 거버넌스 이사로 활동했다. 23,000명이 넘는 활동적인 사람들은 환경 보호 협업 디지털 플랫폼에 모였다. 그는 페루 아마존에 있는 시에라 델 디비소르 국립공원의 보호지역 조성에 참여했고, 바후아자소네 국립공원의 예산 삭감에 반대했다. 페루에서 최초로 지역 보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로레토와 같은 지방 공무원의 능력을 강화시키는데 노력했다. 브루노는 녹지 보호의 전통적인 계획을 넘어 녹색 지역의 보전을 위한 자발적인 시민운동을 독려했다. 사람들이 두려움이 아닌 사랑에 의해 주도되는 "애정과 공감의 문화"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는 페루에 환경 문화가 없다는 것을 알고 페루의 생물다양성을 연구하는데 집중했다. 법학 중 환경법을 공부했으며‘ 2004년부터 페루 환경법 협회(SPDA)에서 활동했다. 2012년에 환경협회의 지원을 받아 '우리는 자연을 보존합니다' (ConservamosporNaturaleza)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브루노는 법만으로 시민들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시민과 기업이 페루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하도록 노력했다. 페루 땅의 약 60%는 시민에 의해 관리되고 2천만 에이커 이상이 지역사회와 원주민의 소유로 되어있다. 페루의 농업 정책은 토지 소유권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 산림을 벌채하고 불태우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것이 페루의 자연을 훼손하는 큰 원인이다. 페루에서 발생하는 삼림 벌채의 주원인은 연간 150,000에이커의 속도로 커져가는 이동식 농업 때문이다. 사람들은 농지를 만들기 위해 무분별하게 산림을 훼손한다. 페루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47%가 산림훼손과 토지 사용의 변화 때문에 일어난다. 페루는 브라질, 온두라스, 필리핀에 이어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불법 벌목에 반대하는 활동가가 최소 85명 이상 사망했다. 페루는 지구상에서 다섯 번째로 생물다양성이 높은 국가이지만, 인간 행동과 관련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태계의 파괴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페루의 환경파괴 원인으로 삼림 벌채, 야생동물 밀매, 수원 오염, 토양손실, 도시화, 과도한 생산량 증가 및 삼림 벌채 등이다. 브루노는 250만 에이커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175개 이상의 이니셔티브를 지원했다. 그는 하즐라 포르 투 올라(Hazla por tu Ola) 캠페인에서 1,000명이 넘는 사람과 30개 회사의 지원을 받아 페루에 있는 33개의 서핑 장소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조치를 했다. 또 지역사회와 사설 기관에 환경 보호를 위한 법적 조직적 도구를 제공하여 환경파괴를 억제하고 친환경적 생산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법적 조치의 틀 속에서 시민과 기관이 토지 보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적 재정적 지원을 장려하는 공공 정책에도 앞장섰다. 브루노는 페루 환경 기준의 시행과 준수를 증가시키는 목표로 법적 문제에서 자연 보호 지역 책임자, 판사, 지방 검사 및 경비원을 지원했다. 또한 자연보호 지역 법률에 관한 웹사이트를 설립해 운영했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2016년 기준 브루노의 협업 플랫폼에는 23,000명 이상의 자연보호 활동가들의 스토리가 올라와 있다. 그는 환경 시민의식을 가능하게 하고 집단행동을 통해 자연보호를 가속화 하는 플랫폼과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브루노는 캠페인, 이벤트, 플라스틱 오염 및 해변 청소에 대한 적극적 홍보를 통해 7,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활동하는 공감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2,000그루 이상 자생 나무를 함께 심는 "자연을 위한 조림(Reforestamospor Naturaleza)"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지원하는 보전 지역의 각 프로필에는 필요한 것을 설명하는 ‘보존을 도와주세요(Help us Preserve)’가 있다. 사람들이 프로필 스토리를 읽은 후 자신들의 재능과 기부할 곳을 찾아 특정 게시물에 게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풀뿌리 이니셔티브에 의해 운영되는 에코 롯지의 리모델링은 그의 웹사이트의 '협력(Colabora)' 섹션 안에서 이루어졌다. 소셜 네트워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는 자원봉사자를 찾고 행동을 촉구하는 데 사용했다. 매거진과 월간 뉴스레터에는 협업을 촉진하는 섹션과 '인디고고(IndieGogo)'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브루노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자연환경의 상황을 개선하고, 방문자들 스스로 긍정적인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개선했다. 그는 변화의 환경 주체가 되고자 하는 시민의식을 고취 시켰으며, 사람들을 연결하고 보전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행동을 실천했다. 브루노에게 인간의 내적 본성은 바이오필리아, 즉 인간이 자연과 맺은 유대를 회복하고 삶의 일부로서 우리 자신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노랑 꼬리 원숭이나 하피 독수리 같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바닷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는 윈드 서퍼들의 이야기, 지속 가능한 농법을 통해 숲에서 임산물을 키우는 이야기, 도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자연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 등 작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자연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엮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인간의 환경파괴와 그것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본 많은 사람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해 주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일반 사람들을 환경 보호 체인지메이커로 변화시켜 시민 주도의 집단행동을 이끌었다. 그는 ‘플라스틱에서 벗어난 삶(Life Out of Plastic)’의 환경단체, 환경부, 국립보호자연보호청, 야생동물보호청 같은 공공기관과 자연보호 프로젝트에 앞장섰다. 또한 세계적으로 환경 친화 기업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와도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브루노는 집단행동을 통해 환경 시민권을 제공하고 보존 속도를 높이는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그는 녹지 보호라는 전통적인 계획을 넘어, 녹지 보존을 위한 시민운동을 장려했다. 시민운동은 녹지 보호보다 적극적인 환경참여이기 때문이다. 브루노는 2011년 페루에서 자연보호를 위해 가장 인정받는 카를로스 폰세 델 프라도 상을 수상했고, 2013년 독일 교육연구부에서 그린 인재상을 수상했다. 그는 환경법과 보호지역에 관한 5권의 책을 출판했으며, 쿠야파나쿠이집합협회, 농업생태학 TIKARI 개발협회, 아소카 펠로우 조아킨레구아 ANIA 조직의 회원, 세계보전기구 IUCN의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 사람들
    • CEO
    2022-08-02

실시간 서스테인플루언서 기사

  • [ESG인터뷰④]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 에코주부 임희선
    청주제로웨이스트는 자발적 시민모임이며, 현재 소수의 인원으로 환경운동과 자원순환운동을 하는 작지만 지역의 영향력있는 모임으로 발전하고있다. 일회용컵 줍킹, 일회용컵 보증금제, 21%파티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의 임희선씨를 청주시새활용시민센터에서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소개해주세요.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은 쓰레기 문제에 심각성을 느낀 시민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시민 스스로 주체적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일 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줍킹과 다시입다연구소의 21% 파티를 청주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Q. 시민 활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혼자만의 힘으로 지속하기에 어려운 일들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금요일 밤에 혼자 성안길 한복판에서 일회용 컵을 줍고 다니는 일, 청주의 카페와 식당에서 일회용품 사용실태 조사를 위해 모니터링하는 일 등과 같이 혼자보다는 여럿이 할 때 시너지가 나는 일들이 있기에 뜻을 함께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마침 우연한 기회에 새활용시민센터에서 알맹상점 고금숙 대표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강의를 듣고 마음이 움직인 시민분들과 그 자리에서 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을 결성하게 되었어요. Q.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은 어떤 분들이 함께하고 계신가요? 저희 모임에는 환경 관련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에코주부로 환경콘텐츠를 올리는 저를 포함하여 김주은 환경콘텐츠강사, 조혜자 새활용공예가, 전유진 환경전공가, 이경례 자원순환리더, 권미경 영양사, 박선옥 청소년지도사, 김두헌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장이 함께하고 있어요. Q. 금요일이면 청주 시내로 나가 일회용 컵을 줍는 "일회용컵 줍킹"을 하는 이유가 있나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해 시민 액션의 일환이었어요.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재활용이 어려운 일회용컵을 별도로 수거ㆍ회수하는 체계를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는 제도인데요. 시행을 2주 앞둔 시점에 별안간에 제도 시행이 6개월 유예되었어요. 시행만 된다면 무단 투기되는 컵의 80~90%가 회수될 수 있는 좋은 정책이 유예되었다는 소식에 너무 아쉽습니다. Q.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1회용 컵 1개당 300원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수거 회수하는 체계를 만들어 1회용 컵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표준용기를 사용하도록 권고하여 1회용 컵의 재활용 품질을 높이도록 하는 제도에요. 시행 유예로 인해 얼마나 많은 컵이 거리에 버려지고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일회용컵 줍킹"을 시작하게되었어요. 단지 컵을 줍는 행동만 하는게 아니라 수거된 컵을 브랜드 별로 통계를 내고 재활용 가능한 컵을 별도로 세척하여 나인어클락에서 교육용 재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에 초점을 둔 활동이에요. 얼마 전 〈SBS 물은 생명이다〉를 통해 일회용컵 줍킹이 방영되었는데 방송을 통해 저희 활동이 소개되었어요. 이를 통해 일회용컵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어요. Q. 21% 파티란 무엇인가요? 다시입다 연구소에서 조사 결과 옷장 속 안 입는 옷의 비율이 평균적으로 21%라고 해요.이렇게 서로 안 입는 21% 옷을 교환하는 행사에요. 즉 옷을 옷 그 자체로 순환시키는 의류교환 파티입니다. Q. 자원순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21%파티를 청주에서 진행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옷을 옷 그대로 순환시키기 위함이에요. 저희가 생각하는 옷의 자원순환은 옷의 그 자체를 교환하는 행동을 통해 옷의 수명을 늘려주는 것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일회용컵 줍킹을 통해 단순히 컵을 줍는 게 아니라 일회용컵이 다시 플라스틱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활을 하고 있고요. 자원순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열린 고리의 순환이 아니라 닫힌 고리의 순환, 즉 더 이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현재 있는 자원으로 계속 순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2023년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단체라,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기에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저희 활동을 알아봐주시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시는 분 덕분에 모임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저희가 한 일에 비해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마음만큼 부담감도 크지만, 청주에서 더 많은 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는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이 되기위해 애쓰겠습니다. 생계로 인해 모두 바쁜 시기에도 두 팔 걷고 나서주시는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 모임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Q.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 가입조건이나 참여를 원하면 어떻해하나요.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은 남녀노소 참여 가능한합니다. 쓰레기 문제에 관심은 많은데 혼자선 쑥스러우셨던 분이나 혼자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지속하기 힘드셨던 분, 일회용품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청주를 바꿔보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활동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 밴드를 통해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Q. 청주제로웨이스트 시민모임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건가요? 배달 어플에서 일회용품을 거절하는 게 기본값으로 바뀐 뒤 엄청난 일회용품 줄일 수 있었던 것처럼, 일회용품을 거절하는 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기본값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생활 속 실천을 이어가고 있어요.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최대한 재활용되어 자원으로 활용되는 세상, 일회용보다 다회용이 기본값이 되는 세상이 저희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 사람들
    • 서스테인플루언서
    2023-09-17
  • 서스테인플루언서, 보육원 아이들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환경미화 활동 지원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활동 중인 서스테인플루언서가 지난 29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보육원, 꿈나무마을 초록꿈터에서 아이들의 쾌적한 환경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환경봉사 활동을 마쳤다고 밝혔다. 꿈나무마을 초록꿈터는 유기되거나 베이비박스에 놓여진 아이들, 아동 학대를 받아온 아이들이 서울 아동복지센터를 거쳐 입소해 생활하고 있는 곳이다. 초록꿈터는 남자 아이들의 생활 공간으로 초등1학년 부터 보호 연장에 있는 성인까지 64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다. 이날 서스테인플루언서는 초록꿈터의 '꿈오름 체육관'과 '꿈플러스' 공간을 청소했다. '꿈오른 체육관'은 아이들이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체육관이며, '꿈플러스'는 취업과 독립을 돕는 청년 아이들의 생활 공간이다. 서스테인플루언서는 2팀으로 나눠 1팀은 아이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하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체육관의 유리, 거울, 바닥, 창틀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아 오염 물질과 곤충 사체가 수북히 쌓인 창틀도 청소기를 이용해 흡입해가며 깨끗하게 청소를 마쳤다. 2팀은 아이들의 취업 준비공간이자 생활 공간인 '꿈플러스'를 청소했다. 구석구석 눈과 손이 닿지 않은 곳에 수북히 쌓인 먼지를 털어내며 아이들이 깔끔한 공간에서 자신의 독립과 미래를 위해 집중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깨끗하게 청소했다. 다른 보육 시설도 마찬가지로 꿈나무마을 아이들이 만 18세가 되면 퇴소 조치를 하고 독립 해야 한다. 하지만 혼자 살아가는 법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취업과 주거 공간의 확보 등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퇴소 후에는 재입소가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꿈나무마을에서는 작년 2022년 부터 만24세 까지 연장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퇴소 후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주력해서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자녀를 둔 참여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지 못했을 아이들의 고충과 생활 공간의 열악함을 알게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거 같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다양한 환경지키기 활동과 사회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서스테인플루언서 인스타 계정, 혹은 ESG코리아타임즈로 문의하면 된다.
    • 사람들
    • 서스테인플루언서
    2023-08-30
  • 서스테인플루언서, 자원의 순환의 날 행사로 버려지는 물건 재활용
    서스테인플루언서가 지난 23일, 용인시 업사이클링 카페 쉐누 301에서 '자원순환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서스테인플루언서 자원순환의 날은 '나에게 없어도 되지만, 타인에게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물건이나 옷 등을 버리지 않고 무료 나눔하거나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와 함께 와인병과 유리병을 재활용 해 꽃병을 만드는 행사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인형, 옷, 신발, 향수, 악세서리 등을 비롯해 식품, 주방기구, 전자기기, 마스크, 책, 강아지 세정용품 등을 서로 무료나눔하거나 저렴하게 판매하는 형식으로 주고 받았다. 특히 판매하는 상품은 대부분 사용하지 않았던 새 상품으로 정가의 60%~99%까지 할인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물품 나눔 시간을 마치고 바로 이어서 버려지는 자원인 유리병과 와인병을 꽃병으로 변화시키는 행사를 진행했다. 와인병은 입구가 좁아 많은 꽃을 꽂기가 어렵지만 입구를 몸통 부분까지 잘라내면 근사한 꽃병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원들은 입구를 잘라낸 와인병에 손수 그림을 그려 자신만의 '유니크'한 꽃병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카페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리병도 재활용 해 화병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여성 회원은 "나누지 않았으면 버려질 물건들이었는데 이렇게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저도 이렇게까지 쇼핑할 줄 몰랐는데, 한 가득 집어갑니다. 알뜰구매해서 넘 기분 좋고 나만의 꽃병 만들기 체험도 매우 유익했어요."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 회원은 "몇년 전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아 생활 속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을 실천하며 살고 있었는데, 모임을 통해 여럿이 함께 지구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서스테인플루언서 인스타 계정으로 문의하면 된다.
    • 사람들
    • 서스테인플루언서
    2023-07-25
  • 서스테인플루언서, 번식장 구조견들을 위한 봉사활동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만들어가기 위해 모인 서스테인플루언서가 지난 6월 24일 유기견 보호소인 (사)세이브코리언독스를 찾았다. 세이브코리언독스 보호소는 개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들을 보호해 돌보면서 해외 입양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곳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서스테인플루언서 17명이 참여했으며, 주로 개들을 산책시키는 일과 땅 메우기, 보호소 시설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유기견 봉사 활동에 참여한 40대 여성은 "강아지들이 처음에는 겁먹고 경계하는 모습이 강했는데, 산책하고 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을 잘 따르고 안기는 모습에 코 끝이 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40대 남성 참여자는 "봉사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길가에 지나다니는 개들만 봐도 자꾸 보호소에 있던 애들이 생각난다."며 "하나같이 사랑 받고 싶어하는 나약한 존재들인데 이기적인 사람들 손에 고통 받아 온 것이 너무 안쓰럽다."고 전했다. (사)세이브코리언독스의 김나미 대표는 식용견을 입양 보내는 국제활동가다. 스탠퍼드대 종교학과 연구교수까지 지냈던 그는 미국 사람들이 "너희 나라는 아직도 개고기 먹니?"라는 말을 하는 게 너무 챙피하고 화가 나서 이 일을 시작했다. 식용견이 잔인하게 도축되고 내장이 다시 먹이로 쓰이는 끔찍한 과정을 보며 식용견 구조에 여생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들은 발정제 과다 투여로 정신질환까지도 앓고 있다. 암컷의 경우 많게는 1년에 4번까지도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다. 학대로 인해 헛것을 보고 짓는 현상도 생겨났다고 한다.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서스테인플루언서 인스타 계정으로 문의하면 된다.
    • 사람들
    • 서스테인플루언서
    2023-07-01
  • 서스테인플루언서,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변가 만들기 활동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만들어 가는 서스테인플루언서가 지난 20일, '쓰레기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변 만들기'를 위해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 중구 을왕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낙조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백사장 길이는 약 700미터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다. 방문객이 많은 만큼 발생되는 쓰레기도 많지만, 최근 해안가 정화활동을 하는 봉사단체가 증가하고 평소에도 관리가 되고 있는 지역이라 방치된 쓰레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곳곳에 숨겨진 쓰레기와 크기가 매우 작은 쓰레기들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불꽃놀이 잔여물인 폭죽 탄피가 골칫거리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22조에 의하면 해수욕장에서의 폭죽놀이는 불법행위이다. 그러나 해변가 주변에는 폭죽을 판매하는 상가가 버젓이 영업중이다. 해수욕장에서의 폭죽 판매는 합법이고, 사용은 불법인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담배꽁초 쓰레기도 문제다. 내딛는 걸음 걸음마다 담배꽁초가 발견되는데, 이렇게 버려진 담배꽁초는 90%이상 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돼 있어 바다로 흘러들어갈 경우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고 해양생태계에서 악영향을 끼친다. 또 필터에 남아있는 독한 화학물질이 땅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바다에서는 생물들을 해친다. 이 외에도 해안가를 벗어난 구석진 곳에서는 폐비닐우산을 비롯한 폐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들이 많이 발견됐다. 이번 정화활동에 참여한 30대 여성은 "겉으로 봤을 때는 쓰레기가 많이 없는 것 같았는데, 모래 사이, 돌 사이에 너무 작은 쓰레기들이 많다"며 "특히, 폭죽 잔여물인 플라스틱 탄피들이 많이 보이는데 너무 많아서 정말로 작정하고 다 찾으면 수백 개는 넘게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청주에서 아이 둘과 함께 참여한 40대 여성은 "해변 쓰레기 줍기가 처음에는 별거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시간이었다"고 전하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지방에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스테인플루언서(sustainfluencer)는 '지속가능한'을 의미하는 영어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과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의 의미를 지닌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서스테인플루언서는 앞으로도 매주 새로운 '생활 속 탄소 배출 줄이기 챌린지'를 진행하며, 환경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월 활발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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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1
  • [ESG사람들] 골드만 환경상을 수상한 최초 터키인 ‘자퍼 키질카야(Zafer Kizilkaya)’
    지중해를 따라 600마일 이상 뻗어 있는 크리스탈 블루 색조의 터기석 해안은 터키의 으뜸가는 자연 경관 중 하나이다. 특히 남서쪽에 위치한 해안은 멋진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최근 CNN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롤렉스의 퍼페츄얼 플래닛(Perpetual Planet) 이니셔티브는 지속 가능성 문제에 대한 인식과 교육을 촉진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CNN 넬 루이스 기자와 함께 터키의 바다 상황을 전했다. 터키에 펼쳐진 푸른 바다의 매력은 표면적으로 아름다움을 갖고 있지만 물 아래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은 남획, 불법 어업, 관광 개발 및 기후 변화로 인해 심각하게 자연이 고갈되었다. 붉은바다거북과 멸종 위기에 처한 지중해몽크바다표범의 중요한 서식지가 파괴되었고, 모래톱상어의 번식지가 위협받으며 토종 어류 개체수가 멸종되었다. 지중해 보존 협회(Akdeniz Koruma Derneği)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자퍼 키질카야(Zafer Kizilkaya)는 수중 자원의 황폐화를 되살리기 위해 지중해 연안을 따라 300마일 이상에 걸친 해양 보호 지역(MPA)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그는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골드만(Goldman) 환경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각기 다른 대륙에서 활동하는 6명의 풀뿌리 환경 리더들에게 수여되는 수상이다. 키질카야는 지중해의 청록색 해안(Turquoise Coast) 중앙에 있는 100km 길이의 괴코바 베이(Gökova Bay)에서 다이빙 탐험을 계기로 2007년부터 풀뿌리 환경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수년간 해양 연구원과 수중 사진작가로 일한 후 고향인 터키로 돌아왔으나 수중 해양에 펼쳐진 환경 파괴에 충격을 받았다. 과거 이곳은 터키 해안에서 가장 높은 생물 다양성을 가진 해안이었다. 하지만 그는 다이빙을 통해 접한 바다 속 생태계는 자신이 과거에 보아왔던 모습과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키질카야는 “수중에서 핵전쟁이 일어난 것 같았다”고 말하며 “생명체도 없었고, 대형 조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바다 생태계 파괴는 터키의 청록색 해안뿐 아니라 대부분 지중해 해안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 따르면 지중해는 세계에서 가장 어획량이 많은 바다로 건착선망선과 트롤어선 같은 산업 규모의 어선이 즐비하며, 이들은 해양으로부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중해 바다가 파괴되어 가면서 지역 어민의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키질카야는 소규모 어업 공동체가 패닉에 빠졌다고 말하며, 해양 파괴의 문제를 깨달은 지금이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판단하고 어획 금지 구역과 보호 구역에 대한 지역 어민과 기타 이해 관계자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어부를 포함한 지역주민들은 터키 바다에서 펼쳐지는 끔찍한 상황 때문에 키질카야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2012년에 키질카야는 괴코바 베이에 터키 최초의 커뮤니티 관리 MPA(해양보호지역)를 설립했다. 그러나 보호 구역이 작동하려면 낚시 금지 구역이 효과적으로 시행되어야만 한다. 그는 불법 조업을 감시하고 터키 해안 경비대에 경보를 보낼 수 있는 해양 감시원으로 현지 어부들을 훈련시켰다. 그들은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은 없었지만, 법정 소송에서 허용 가능한 증거를 제공할 수 있는 바디캠을 갖추고 있었다. 기후변화로 지중해가 따뜻해지면서 수에즈 운하를 통해 라이언피쉬와 같은 침입성 열대어들이 헤엄쳐 왔다. 그들은 토착종을 잡아먹고 초목을 과도하게 방목하며 포식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생태계에 위협이 된다. 키질카야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했다. 그는 터키의 유명한 요리사 중 일부에게 손을 내밀어 침입성 생선을 핵심 재료로 사용하여 맛있는 요리법을 만드는 도전 과제를 설정했다. 그는 레시피를 홍보하고 터키 전역의 식당에서 라이언피시 세비체와 라이언피시 앤 칩스와 같은 요리를 제공하도록 장려했다. 키질카야는 “우리는 생선 장수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AKD(지중해보존협회)는 지역 어부들이 잡은 맛있고 값싼 라이언피시를 레스토랑에서 판매한다”고 말했다. 그의 노력 덕분에 괴코바 베이의 해양 생태계는 엄청난 회복을 이루었다. 해양 보호 자선 단체인 블루마린재단(Blue Marine Foundation)에 따르면 “2012년 어업 금지 구역이 시행된 이후 평방미터당 어획량이 10배 증가했으며 지역 어민들의 수입은 400% 증가했다”고 말했다. 키질카야는 “괴코바 베이는 보존을 위한 훌륭한 모범이 되었다”고 말하며, “터키 정부를 설득하여 터키 해안선의 310마일을 따라 남동쪽으로 MPA 네트워크를 확장하였다”고 덧붙였다. 키질카야는 골드맨 환경상이 그의 임무에 추진력을 더해주기를 희망했다. 그는 터키와 지중해 전역에 걸쳐 MPA가 설립되는 것을 보고 싶어하며, 그의 작업이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여 수중 위기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무도 머리를 물속에 집어넣지 않기 때문에 바다는 너무 방치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물고기, 상어, 몽크바다표범과 인간의 이익을 위해 작동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기서 가능하다면 왜 다른 곳에서는 안 될까요?”라고 질문했다. 키질카야의 풀뿌리 환경운동이 지중해를 넘어 전 세계의 바다를 살리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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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5
  • 서스테인플루언서, 청계산 플로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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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1
  • [ESG사람들]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 ~ 1964) ‘침묵의 봄((Silent Spring)’
    레이첼 카슨(Rachel Louise Carson, 1907년~1964년)은 미국의 해양 생물학자이자 작가였으며 환경 보호 운동가로 그의 대표적인 저서 침묵의 봄(Silent Spring, 1962)을 통해 지구 환경 운동을 발전시켰다. 카슨은 미국 수산국에서 수생 생물학자로 경력을 시작하여 1950년대에 전업 자연 작가로 활동하였다. 그녀의 첫 번째 책인 ‘바다 바람 아래(Under the Sea Wind)’는 베스트셀러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두 번째 책인 ‘바다의 가장자리(The Edge of the Sea)’를 포함하여 바다 3부작은 해안에서 심해까지 해양 생물 전체를 탐구하는 책이었다. 1951년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은 우리 주변의 바다(The Sea Around Us)는 미국 국립도서상을 수상하였다. 그녀가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50년대 후반이었다. 그녀는 합성 살충제가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1962년 ‘침묵의 봄 (Silent Spring)’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그녀의 책이 출간되자 미국에는 전례 없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일어났으며, 화학 회사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 살충제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쳐 전국적으로 합성 살충제(DDT) 및 기타 살충제 사용을 금지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침묵의 봄을 출간하자 이를 불편하게 여긴 화학업계 관계자들은 “카슨은 전문적인 과학자가 아니며, 자연 균형을 숭배하는 교단의 광신적인 옹호자”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녀의 문제의식은 “여성이 부리는 히스테리”라고 조롱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침묵의 봄」은 미국 환경운동의 확산을 가져온 계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농약의 독성을 너무 강하게 묘사한 것이 문제가 되어 일부 보수주의자와 화학 회사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은 1990년대에 미국의 ‘건전과학진흥연맹’에서 시작되었다. 이 단체는 DDT 금지가 수백만 명을 죽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침묵의 봄’은 생태계를 무시하고 과학기술을 오용했을 때 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일깨워 주며 살충제가 인간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알렸다. 이러한 경고는 2005년 의학저널 ‘랜싯’에 나온 논문에서도 DDT가 조산, 저체중아 출산, 유아 사망 등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2007년 출판된 논문에서는 DDT에 노출되었을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다른 여성들에 비해 5배 높게 나타났다. 침묵의 봄을 통한 그녀의 환경운동은 1969년 미국 국가환경정책법 제정, 1970년 지구의 날 제정, 1992년 리우 선언에 영향을 미쳤다. 침묵의 봄은 1994년에 미국의 부통령 앨 고어가 쓴 서론과 함께 2012년 현대 환경 운동의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미국 화학 협회에서 국립 역사 화학 랜드마크(National Historic Chemical Landmark)로 지정되었다. 또한 1970년에 환경 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의 창설에 기여하여 현대 환경 운동의 시발점으로 인정받았고, 사후에 지미 카터(Jimmy Carter)로부터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상했다. 지금 그녀는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그녀의 활동은 여전히 지구와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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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6
  • 서스테인플루언서, 제로웨이스트 등산 문화 만들며 쓰레기 줍기 활동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위해 활동하는 서스테인플루언서가 3월 11일,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하며 청계산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진행했다. 서스테인플루언서의 쓰레기 줍기 활동은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에 이은 세 번째 활동으로 이번에는 산악인들 사이에서 쓰레기가 많다고 알려진 청계산으로 향했다. 이번 활동은 운영진과 회원, 게스트를 포함한 총 22명(닉네임 : 서스테인, 제이지, 하다, Ray P, 슬기로운생활, Peter J, 애슐리, 뚤12, 아침햇살타고, 20세기소년, 로야스, 미키, 띠아모, 별, 쥬쥬, 정성이, 샤인루트, 스티브, 양디, 상상, 이또한 지나가리라, 배움)이 2팀으로 나뉘어 청계산 입구부터 매봉 정상까지 봄 맞이 대청소를 한다는 마음으로 구석구석 청소했다. 회원의 체력과 컨디션 상황에 따라 중간지점까지 등산하는 팀은 천천히 올라가면서 숨겨진 쓰레기들을 찾아내 담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팀은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쓰레기를 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이번 산행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등산 문화 만들기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등산을 하며 쉽게 이용하는 페트병 생수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했다. 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한 명찰을 만들기 위해 가죽 공예 후 남은 조각을 활용하고, 쓰레기를 주울 때 사용하는 장갑은 비닐 장갑 대신 면장갑이나 목장갑을 사용했으며 쓰레기를 담는 봉투는 생분해되는 친환경 봉투를 사용했다. 제로웨이스트 산행을 처음 경험한 30대 여성 회원은 "평소 산에 갈 때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페트병 생수를 가방에 넣고, 아이스아메리카노는 테이크 아웃해서 왔었는데 제로웨이스트 산행이라고 하니까 처음부터 하나씩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며 "생수병 대신 텀블러를 가지고 오고, 비닐에 쌓여져 있던 쿠키들을 포장을 다 벗겨서 다회용기에 담아서 오니까 산에서 쓰레기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30대 남성 회원은 "오늘 활동을 통해서 집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평소 배달하면서 발생되는 쓰레기 양이 많았을텐데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앞으로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도 줄여야겠다도 다짐하는 날이 됐다"고 참여후기를 밝혔다. 소문대로 청계산 쓰레기는 적지 않았다. 해변 쓰레기에 비하면 부피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비료 봉투, 형체를 알 수 없는 비닐, 페트병, 음료 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종이컵, 물티슈 등이 많았고, 파손된 안경, 애견 배변과 오염된 화장지 등도 발견됐다. 활동에 참여한 20대 여성 회원은 "쓰레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있어서 줍는 뿌듯함이 있었고, 그동안 제가 버린 쓰레들을 조금이나마 주워 담는 시간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며 참여 소감을 내비췄다. 또 최연소 참가자 10대 회원은 "오늘 주운 쓰레기 중에 담배꽁초도 많았고, 시계도 있고, 휴지도 있고 다양했는데, 저도 평소에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되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40대 여성 회원은 "사탕이나 쿠키 봉지를 뜯을 때 귀퉁이 쓰레기를 그냥 날리듯이 바닥에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 보니 그런 쓰레기들이 꽤 있어서 앞으로는 더 주의해야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스테인플루언서 활동에 처음 참여한 30대 남성은 어떤 계기로 참여했는지 묻자 "살아오면서 이런 저런 일을 다 겪어보니 남을 돕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고, SNS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지인을 보고 5년 만에 연락해 이렇게 오게 되었다"며,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줘서 서스테인플루어서 모임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스테인플루언서들은 모여진 쓰레기들을 일반쓰레기와 플라스틱류, 캔류로 나눠서 분리 배출하고 일반 쓰레기는 지역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했다. 서스테인플루언서는 앞으로도 환경과 소외된 이웃을 지키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sustainfluencer)'''(sustainable)''''(influencer)', ''''''. 이들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 실행하며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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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스테인플루언서
    2023-03-12
  • 서스테인플루언서, 밥퍼 나눔 두 번째 활동 영상
    • 사람들
    • 서스테인플루언서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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