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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날, 바다거북 위협하는 기후와 플라스틱 이중위기 재조명
5월 23일 '세계 거북이 날'을 맞아 바다거북의 생존 위기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바다거북은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지탱하는 핵심종이지만, 기후변화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이중 위협이 직면하면서 멸종의 길로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ATR(American Tortoise Rescue)이 제정한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거북이 개체 수와 서식지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매년 기념되고 있다. 특히, 해양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바다거북의 위기는 ESG 경영과 정책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이 왜 중요한지 되새기게 한다. 바다거북의 성별은 부화 시점의 모래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 평균 기온이 섭씨 29.1도를 넘기면 대부분 암컷으로 태어난다. WWF-Australia의 연구에 따르면 호주 북부에서 부화한 바다거북의 99% 이상이 암컷으로 확인됐고, 수컷 1마리에 암컷이 116마리에 이르는 지역도 있었다. 이같은 성비 불균형은 종의 지속적 번식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에 WWF는 퀸즐랜드대학교와 협력해 둥지 냉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늘막 설치, 해수 살포 등의 방식으로 모래 온도를 낮추는 '산린지 기후 적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는 기후변화가 해양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과학 기반 솔루션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 플라스틱은 바다거북에게 또 다른 '보이지 않는 포식자'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파리나 해조류로 오인해 삼키는 사례가 많으며, 이로 인해 장기 손상, 내부 출형, 장폐색 등이 발생해 죽음에 이른다. 호주의 CSIRO와 선샤인코스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바다거북이 플라스틱 1조각만 삼켜도 사망 확률이 22%, 14조각 이상 삼키면 50%에 달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조사에서도 바다거북 34마리 중 28마리에서 총 1,280개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한국 WWF는 제주 지역에서 바다 거북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두모리와 애월 해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 사체는 제주대학교로 이송돼 유전자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며, 분석 결과는 WWF의 글로벌 바다거북 DNA 데이터베이스 '쉘 뱅크(Shell Bank)'에 등록된다. 이 데이터는 향후 세계 각국의 바다거북 보호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WWF 관계자는 "바다거북 보호는 단지 해양 보전의 문제가 아니라, 해양 기반 경제와 생물다양성 전략의 핵심 요소이다."며, "과학적 데이터와 지역 협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서식지 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거북이의 생존을 지키는 노력은 ESG경영과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이행의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양 쓰레기 저감, 기후 적응형 산란지 관리 등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을 기반으로 한 정책 강화가 시급하다. '세계 거북이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를 묻는 ESG의 경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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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기술원 “키위 바이러스 감염 확산…정확한 진단과 위생 관리 절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키위 재배농가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키위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16종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AcVA, AcVB, ASbLV, AMV 등 4종이 보고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키위A바이러스(AcVA)와 키위종자전염잠복바이러스(ASbLV) 등 2종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AcVA는 전정가위 등 농기구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 시 잎에 노란 띠 모양의 얼룩무늬가 나타난다. 반면 ASbLV는 꽃가루나 종자를 통해 감염되며, 동심원 형태의 병반이 특징이다. 두 바이러스는 과실 품질 저하, 광합성 장애 등 생리적 피해를 유발하며, 특히 복합감염 시 백화증상이 발생해 생산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최근 5년(2020∼2024년)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AcVA 단독 감염률은 5.0%p, ASbLV는 3.3%p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복합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업 도구의 철저한 소독 및 교체(AcVA 대응), ▲건전한 꽃가루 사용 및 모수 관리(ASbLV 대응), ▲감염 개체의 조기 제거 등을 권고했다. 또한, 키위 바이러스의 증상과 관리 방법을 수록한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관련 정보를 제주도농업기술원 누리집에 게재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효정 농산물안전성연구팀장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우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일상적인 농작업에서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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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 인증 패션, 아시아 최초 친환경 컬렉션으로 IDA 금상 수상
국제 비영리기구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V.VISSI(홍콩의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이너 비키의 브랜드)와 협업하여 제작한 FSC 인증 컬렉션 여성복이 국제디자인어워드(ID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의 프레타포르테 여성복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여성복은 '고요하게 스며든 자연(Tranquility: Nature in Modernity)'이라는 이름으로, FSC 인증 원료를 사용한 아시아 최초의 디자이너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자연과 현대의 조화'를 테마로 하여 숲의 고요함과 균형, 지속 가능성을 패션으로 표현했다. 모달, 리오셀, 비스코스 등 목재에서 유래한 재생섬유로 제작됐으며,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FSC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검증됐다. 디자이너 비키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컬렉션은 숲과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패션이고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새로운 기준임을 보여준다."며, "FSC와의 협업을 통해 숲의 아름다움과 지속 가능성을 패션의 언어로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SC 코리아 권성옥 대표는 "목재로 만든 재생섬유는 다른 섬유에 비해 지속 가능한 대안이지만, 잘못된 방식의 생산은 산림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F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숲에서 유래한 소재임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V.VISSI의 수상은 패션 산업의 책임 있는 전환을 위한 시작이다."며, "FSC는 앞으로도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숲과의 공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FSC의 글로벌 캠페인 '패션 포에버 그린 팩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패스트 패션의 대안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컬렉션은 홍콩 센터스테이지, 파리 패션위크, 상하이 패션위크 등에서 소개됐고 2024 FSC 코리아 비즈니스 포럼 갈라쇼를 통해 한국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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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세계 벌의 날’ 맞아 밀원수림 확대…양봉산업·생물다양성 동시 강화
산림청이 오는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엔(UN)은 꿀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8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 매개, 꿀 생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생존은 꿀과 화분을 제공하는 ‘밀원수’에 크게 의존한다. 밀원수란 꿀벌에게 먹이가 되는 꽃과 화분을 제공하는 나무로, 개화시기와 종류의 다양성이 꿀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산림청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백합나무, 헛개나무, 벚나무 등 주요 밀원수 위주로 전국 연평균 약 3,600헥타르(ha)의 밀원수림을 조성했다. 특히 백합나무는 5월, 헛개나무는 6월, 벚나무는 4월에 개화해 계절별 밀원 공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는 밀원수림 조성 면적을 연간 4,000ha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총 2만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수종 외에도 쉬나무, 피나무, 송악 등 신규 밀원수종의 식재와 연구도 병행된다. 산림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꿀벌 생태계 보호는 물론, 양봉을 통한 임업 및 농업인의 소득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꿀벌은 생태계 건강성과 식량안보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밀원수림 확대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봉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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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년의 시선으로 주거정책 제안…‘내일을 짓다!’ 공모전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주거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는 6월 9일까지 청년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내일을 짓다!’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주거 문제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청년층의 현실과 수요를 주거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 주제는 ▲청년이 원하는 미래 주거공간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 ▲청년 주거 안전망 강화 ▲지역과 연결되는 주거 기회 등 4가지로, 하나를 선택하거나 혼합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정책 제안서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Vlog) 형식의 참여도 가능하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총 15개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대상 1점(300만 원), 최우수상 2점(각 200만 원), 우수상 4점(각 100만 원), 장려상 8점(각 50만 원) 등 총상금 규모는 1,500만 원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수렴된 아이디어 중 일부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며, 영상 콘텐츠는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주거 문제를 공공정책에 반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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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노노케어’로 정서 돌봄 실천…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종구)가 5월 15일 옥포읍 교항5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대상 정서 돌봄 활동인 ‘노노케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노케어’는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한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에서는 반려식물 심기와 말벗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항5리 거주 어르신 15명과 어르신 봉사단 10명이 참여해 작은 화분에 식물을 심으며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참여 어르신들의 심리적 변화를 관찰하고, 필요한 연계 활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식물을 심으며 마음이 차분해졌고, 오랜만에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위안이 되었다”며 “식물처럼 내 일상에도 활력이 돌아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어르신 봉사자는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나눔을 통해 내가 더 큰 위로를 받았다”며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종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어르신들 간의 상호 나눔을 기반으로 한 정서지원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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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수만 수산거버넌스 협의회 개최…이상기후·고수온 대응 강화
- 충청남도는 21일 태안 안면도수협에서 이상기후에 따른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고자 ‘천수만 수산거버넌스 협의회’를 열고 민·관·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충남도와 보령·서산·홍성·태안 등 4개 시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수산 관련 기관·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충남도 고수온 종합대책 발표, 시군별 대응계획 공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날 지난 14일 수립한 고수온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해당 대책은 현장 대응 시스템 강화, 어업인 대상 사전 홍보 및 지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전략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4개 시군은 고수온 대응 국비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별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천수만 일대 생태계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 필요성과 담수 방류 문제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제기되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민·관·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생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어업인들도 고수온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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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수만 수산거버넌스 협의회 개최…이상기후·고수온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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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다
- 전북 익산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목받고 있다. 연간 4,100억 원 이상 발행되는 ‘익산 다이로움’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최근 익산시는 제3기 운영사업자로 Expense 비용관리 Total 솔루션 기업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비즈플레이는 검증된 인프라와 독자적인 데이터 이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익산 다이로움’ 전용 앱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특히 카드 결제 시에만 수수료가 발생하고, QR 결제는 수수료가 없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운영 초기부터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집중한 비즈플레이는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3,000여 개 가맹점의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빠른 응답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최적화했다. 또한, 고객센터 인력을 확대하고 응답률 98%를 유지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이용자 경험을 끊김 없이 이어가는 데이터 이관 기술에 있다. 과거 플랫폼에서 발생한 결제 내역 및 취소 내역까지 새로운 ‘익산 다이로움’ 앱에서 그대로 확인·처리할 수 있어, 시민들은 별다른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 다이로움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플랫폼”이라며 “비즈플레이와 함께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정책과 연계한 혜택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지역화폐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고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익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익산 다이로움’은 단순한 디지털 결제를 넘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수 순환을 촉진하는 경제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공공사업의 운영 주체가 바뀌더라도 앱 업데이트만으로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더욱 안정적인 지역화폐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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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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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체인지엑스, 부산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출범
- 부산 지역에서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영리 기관 체인지엑스(ChangeX)와 손잡고 ‘부산 마이크로소프트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강서구를 포함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물, 환경, 탄소중립과 같은 지속가능성 주제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역사회 기반의 지원 펀드로, 지역 비영리단체들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펀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 세계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실행하거나, 또는 각 단체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다. 채택된 프로젝트에는 최대 1,4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번에 소개된 검증된 아이디어들은 지역 밀착형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이 기대된다. ‘지구쓰담’은 부산 해변의 담배꽁초 및 불꽃놀이 잔재를 수거하는 활동이며, ‘윙윙 벌꿀식당’은 들깨 재배를 통해 꿀벌 서식지를 복원하고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외에도 태양광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솔라플레이블록’,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도시 쓰레기를 모니터링하는 ‘어반나이츠’, 학교 텃밭을 조성해 자연 학습을 촉진하는 ‘Eartheasy 학교 텃밭’, 아동 대상 환경 도서를 보급하는 ‘밝은 미래를 여는 책’ 등이 있다. 체인지엑스는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시민과 단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검증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우, 신청자는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기본 단계를 3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하며, 이를 통해 초기 시드 펀딩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자격 요건을 충족한 순서대로 선착순 지급된다. 반면, 자체 기획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예산안과 실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지역사회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된다. 신청 마감일은 2025년 6월 26일까지다. 체인지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지금까지 전 세계 60개 이상의 커뮤니티 펀드를 조성하고 약 1,000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3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체인지엑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임팩트 총괄 책임자인 니프 맥케나(Niamh McKenna)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지역사회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며, “올해 부산에서도 이러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좋은 사례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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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체인지엑스, 부산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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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로 지역을 잇다…금천문화재단 ‘어울샘 링크’ 참여팀 모집
- 금천문화재단이 생활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격차 해소와 공동체 회복에 나선다. 재단은 찾아가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인 ‘어울샘 링크’에 참여할 생활문화 활동팀과 기관을 오는 5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울샘 링크’는 2025년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생활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생활문화 활동가들이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참여형 문화 나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문화 향유가 어려운 이웃과 생활문화 단체를 연결해, 금천구 곳곳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명 ‘어울샘 링크’는 금천구의 대표 생활문화공간 ‘어울샘’과 연결을 뜻하는 ‘링크(Link)’를 결합한 이름으로,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지향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지역 내 생활문화 동아리·예술모임·시민단체 등 2인 이상의 단체로 구성된 활동팀(A유형)과, 이들의 방문을 희망하는 기관(B유형)을 모집한다. 특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관은 우선 선발된다. 선정된 활동팀에게는 프로그램 기획운영비, 행정 지원, 네트워킹 참여 기회등이 제공되며, 기관과 활동팀이 사전 협의를 거쳐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은 금천문화재단(https://gcfac.or.kr) 또는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누리집(https://eoulsam.com)에서지정 양식을 내려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jhr@gcfa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어울샘 링크는 지역의 생활문화 주체와 문화소외계층을 연결해 금천구에 문화의 나눔과 상생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사업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문화 공동체 형성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어울샘 링크’는 일상 속에서 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산시키며, 문화로 연결된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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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로 지역을 잇다…금천문화재단 ‘어울샘 링크’ 참여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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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연맹, 힐링스팟과 함께 ‘마음나눔 프로젝트’ 성료…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 앞장
- 한국청소년연맹의 사회공헌 브랜드 ‘희망사과나무’가 심리검사 전문기관 힐링스팟과 협력해 진행한 ‘마음나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국 5개 아동·청소년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 162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전문 심리검사를 통해 기초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정서적 어려움이 확인된 경우 맞춤형 정서지원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힐링스팟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사가 가능했으며, 이를 통해 참여 아동·청소년의 심리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장기적인 지원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에게 검사 기반의 맞춤형 정서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회복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사업이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며,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정서 회복을 위해 후속 프로그램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망사과나무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심리검사-데이터-후속지원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및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을 확대해 장기적인 정서지원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희망사과나무는 한국청소년연맹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브랜드로, 국내외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생활·교육 물품 제공, 그룹홈 자립청소년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 및 후원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국청소년연맹 운영본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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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연맹, 힐링스팟과 함께 ‘마음나눔 프로젝트’ 성료…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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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대학문화의 첫걸음, 건국대 ‘그린 플로깅’ 개최
- 건국대학교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대학문화 조성에 나섰다.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본부 산하 학생단체 ‘건우건희’, ‘쿠리에이터’, ‘투데이건국’이 오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개최하는 ‘제1회 KONKUK 그린 플로깅’ 행사가 그 주인공이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부스는 건국대 행정관 앞 잔디밭 ‘코지존’에 설치된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대학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조성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 행사는, ‘사람, 동물, 환경’을 하나의 생명체계로 보는 ‘원헬스(One Health)’ 철학을 실천하고자 하는 건국대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참가자들은 1인 혹은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재학생 1인을 포함하면 외부인도 동반 참여가 가능하다. 현장 부스에서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플로깅 키트(집게, 장갑, 생분해성 봉투, 에코백)와 함께 텀블러, 반다나 등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된다. 건대입구부터 어린이대공원역 일대까지 자유롭게 쓰레기를 수거한 후, 인증을 완료하면 교내 카페 쿠폰과 더불어 다양한 경품이 걸린 럭키드로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쿠리에이터 소속 김하늘 학생은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의 가치를 체감하고,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환경 보호 활동은, 지식의 전당인 대학이 더 이상 학문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의 주체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건국대의 그린 플로깅 행사는 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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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배달음식점 ‘주방공개제’ 참여업소 모집…위생정보 공개로 소비자 신뢰 높인다
- 서울 성동구가 배달 전문 음식점의 조리 환경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개하는 ‘주방공개제’에 참여할 신규 업소를 오는 4월 말까지 모집한다. ‘배달음식점 주방공개’는 객석이 없거나 제한적인 배달 전문 음식점의 조리장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해, 비대면 소비 환경 속에서도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성동구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배달 음식 이용이 급증하면서, 조리장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배달 음식점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왔다. 모집 대상은 관내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 중 객석이 없거나 1~2석만 운영하는 배달 전문 업소다. 신규로 참여하는 업소는 조리장 위생 점검을 거쳐 주방 사진과 영상이 구청 누리집에 공개된다. 구에 따르면, 2024년 3월 기준 총 25개 업소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신규 업소 모집을 통해 참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성동구청 누리집의 새소식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성동구보건소 보건위생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참여 업소에는 주방공개 인증 현판과 함께 연 2회 총 10만 원 상당의 종량제봉투 등 위생용품이 지원된다. 또한 구청 SNS 게시, 홍보 스티커 제공 등 다양한 홍보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주방공개 업소의 위치 정보는 ‘스마트성동지도’와 연계돼 소비자가 인근의 주방공개 업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위생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방공개제는 영업자의 위생관리 노력을 알리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소비자의 불안 요소인 배달전문 음식점의 조리 환경을 공개하여 관내 영업자의 자부심을 높이고 홍보도 되는 좋은 기회”라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전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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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배달음식점 ‘주방공개제’ 참여업소 모집…위생정보 공개로 소비자 신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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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신갈오거리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지도 제작 나선다
- 용인특례시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신갈오거리의 변화와 일상을 주민 스스로 기록하고 홍보하는 ‘The 신갈오거리 주민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흥구 신갈동과 구갈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 구역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지도를 기획하고 제작해 도시재생사업의 현장성과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가 모집하는 ‘마을지도 제작단’은 오는 1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참여 대상은 해당 지역 주민이다. 제작단은 4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4회에 걸쳐 활동하며, 교통·건강·문화·역사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신갈오거리의 다양한 면모를 조사하고 지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마을지도의 구성과 기획부터 제작과 검토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완성된 지도는 신갈오거리를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홍보물이나 굿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참여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자신의 마을을 기록하고 홍보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의 진정한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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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신갈오거리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지도 제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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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교통약자 위한 이동지원 리플렛 제작‧배포
- 김포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용 안내 리플렛’을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관련 기관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플렛은 교통약자의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안내 자료로, 이용 대상자별 신청 자격과 방법, 필요 서류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와 비휠체어 이용자의 신청 절차를 구분하고, 신규 대상자로 포함된 임산부의 구비서류도 명시하는 등 맞춤형 정보 제공에 중점을 뒀다. 김포시는 최근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동지원 차량과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리플렛 배포는 그 일환으로, 실질적인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들이 안내 부족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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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교통약자 위한 이동지원 리플렛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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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땅꺼짐 사고지점 도로 20일 밤부터 통행 재개 예정
- 서울시는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입구교차로 남단 동남로 일대 땅꺼짐 사고지점에 대한 도로 복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23시부터 해당 도로의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 3월 27일 땅꺼짐 사고 이후 통행이 제한됐으며, 이후 대명초교입구교차로의 동남로(왕복 4차로)와 상암로(왕복 4차로)는 사고지점을 제외하고 부분적으로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서울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3일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사고 구간 도로 복구를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9호선 4단계 공사 현장 터널 내부 보강작업이 진행됐고, 이후 지상부의 땅꺼짐 구간에 대해서는 되메우기 안정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7일에는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가 되메우기 작업 현장을 참관해 시료 채취를 진행하기도 했다. 8일부터 20일까지는 지반 보강, 도시가스·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 복구, 도로 포장 등의 작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사고 이후 중단된 도시가스는 정밀검사(코원에너지서비스)를 거쳐 10일부터 재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복구 과정 중 침하계 등 계측장비를 설치·운용해 지반의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며, 도로 통행이 재개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먼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복구 작업이 사고 원인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위원회와 긴밀히 협조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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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땅꺼짐 사고지점 도로 20일 밤부터 통행 재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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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건축물 해체 전 허가·신고 필수…절차 위반 시 처벌”
- 제주시는 건축물을 해체하기 전 반드시 ‘해체허가’ 또는 ‘해체신고’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행 건축물관리법에 따르면, 지상·지하 포함 3개 층을 초과하거나 연면적 500㎡ 이상, 높이 12m 이상의 건축물을 전체 해체할 경우 해체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 외의 건축물도 해체신고 대상에 해당되며, 일부 해체의 경우에도 절차 이행이 필요하다. 해체허가를 신청하려면 건축사나 구조·시공 기술사 등 관계 기술자가 작성 또는 검토한 해체계획서와 석면조사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 전에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해체신고의 경우에도 관계 기술자의 검토를 받은 해체계획서와 석면조사 결과 제출이 요구된다. 해체 절차를 위반할 경우, 해체허가 없이 해체한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해체신고 위반 시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해체허가 및 신고 위반 건수는 총 85건으로, 2023년 41건, 2024년 32건, 2025년 현재까지 1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건축물 노후화로 인해 해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체 해체뿐만 아니라 일부 철거 시에도 관련 법에 따른 허가·신고 절차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절차 누락으로 인한 법적 불이익이 없도록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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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건축물 해체 전 허가·신고 필수…절차 위반 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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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바다사자 공격 증가... 환경 파괴의 경고 신호
- 최근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바다사자들의 인간 공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례적인 행동이 독성 조류 번성으로 인한 도모익산(domoic acid) 중독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는 인간의 환경 파괴로 인한 해양 생태계 위기의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 15세 소녀, 바다사자 공격받아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롱비치에서 15세 소녀 피비 벨트란(Phoebe Beltran)이 인명구조원 시험 중 바다사자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녀는 처음에 상어의 공격으로 착각했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으며, 팔에 물림과 긁힘 등의 부상을 입었다. 서퍼도 바다사자 공격 피해 이보다 앞선 3월 21일, 옥스나드 근처에서 서퍼 RJ 라멘돌라도 바다사자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바다사자가 물에서 튀어나와 자신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하며, 이러한 행동이 평소의 호기심 많고 장난기 있는 바다사자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고 말했다. 도모익산 중독과 환경 파괴의 연관성 전문가들은 이러한 바다사자의 공격적인 행동이 독성 조류 번성으로 인한 도모익산 중독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도모익산은 조류가 생산하는 신경 독소로, 바다사자가 섭취하는 물고기를 통해 체내에 축적된다. 이 독소는 방향 감각 상실, 발작, 공격성 증가 등의 증상을 유발시킨다. 이러한 독성 조류의 번성은 해수면 온도의 상승, 농업 폐기물로 인한 질소 비료의 해양 유입 등 인간이 초래한 환경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변화는 조류의 성장을 촉진하여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경각심 필요 현재 해양 포유류 보호 센터 등 관련 기관들은 병든 바다사자와 돌고래의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환경 파괴 행위를 재고하고,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바다사자의 공격은 단순한 해양 동물의 이상 행동이 아닌, 우리가 만들어낸 환경 위기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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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바다사자 공격 증가... 환경 파괴의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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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트럼프 관세 직격탄 맞은 자동차 산업에 3조원 긴급 금융 지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25% 관세 부과 방침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긴급 금융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은 최대 3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빠르게 집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 자동차 및 부품 수출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연 347억 달러 규모로 전체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자동차부품 수출 비중도 36.5%에 달한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이번 조치로 인해 대미 자동차 수출이 최대 18.59%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은행 또한 자동차뿐 아니라 부품, 의약품,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가 국내총생산(GDP)에 0.203% 감소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주 산업경쟁력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자동차 업계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방안을 논의한 뒤 산업은행 등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5대 금융지주 및 정책금융기관에 원활한 자금공급을 당부하고, 관세 충격에 따른 기업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첨단전략산업기금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은행법 개정안과 정부보증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향후 5년간 최대 50조원의 자금을 미래차 등 수출 주력 산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일시적 충격을 막고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까지 도모하기 위해 민간 금융과 정책금융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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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트럼프 관세 직격탄 맞은 자동차 산업에 3조원 긴급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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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함 전세계 '핸즈 오프!(Hands Off!)' 시위... 트럼프·머스크 행정부에 맞서 대규모 시위
- 5일 토요일(현지시간),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효율부 장관 일론 머스크에 반대하는 '핸즈 오프!(Hands Off!)' 시위에 참여했다. 이 시위는 민주주의 운동과 시민 단체 연합이 조직한 대규모 행동으로, 50개 주와 런던, 파리 등 주요 도시에서 1,400건 이상의 집회가 열렸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와 머스크의 정책이 미국의 민주주의, 사회안전망, 소수자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에 따라 기획되었다. 주최측은 “억만장자들의 권력 장악을 종식시키자”는 구호를 내걸고, 세 가지 주요 요구를 제시했다: 첫째, 억만장자 인수와 정부 부패 종식 둘째, 메디케이드 및 사회보장 등 연방 기금 삭감 중단 셋째, 이민자·트랜스젠더 등 소수자에 대한 공격 중단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D.C. 집회에서는 민주당 제이미 라스킨, 일한 오마르, 맥스웰 프로스트 의원 등이 연설에 나섰다. 라스킨 의원은 “무솔리니의 정치와 허버트 후버의 경제를 가진 대통령”이라 비판하며, “헌법은 독재자가 아닌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마르 의원은 “우리는 정의와 돌봄의 나라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고, 프로스트 의원은 “부패한 억만장자들과 대기업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저항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노동계도 시위에 힘을 보탰다. 연방 직원 노조인 NFFE와 AFGE의 위원장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공서비스를 해체하고 있으며, 이는 “전례 없는 단체교섭권 공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AFGE 회장 에버렛 켈리는 “우리는 침묵하지도, 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노조와 계약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정부 지출 축소와 효율화를 명분으로 수만 명의 연방 직원을 해고하거나 감축했으며, 사회보장청(SSA), USAID 등 핵심 기관도 대대적인 개편과 인력 축소를 겪고 있다. 머스크는 연방 복지 및 해외 원조 프로그램 폐지에 앞장서며, “정부의 낭비를 제거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반대자들은 이를 “취약계층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으로 본다. 한편, 최근 팔레스타인 난민 마흐무드 칼릴이 시위 참여 이후 체포되고, 그린카드가 취소된 사건은 표현의 자유와 이민자의 권리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시위를 통해 "1%만을 위한 정부가 아닌,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를 외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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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함 전세계 '핸즈 오프!(Hands Off!)' 시위... 트럼프·머스크 행정부에 맞서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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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에서 최소 16명 사망… 어린이 6명 포함
- 러시아가 금요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고향인 크리비리흐를 향해 감행한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발표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6명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주거지역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어린이 놀이터와 일반 거리 등이 직격탄을 맞아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일 저녁 대국민 연설을 통해 피해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공격이 의도적인 민간 지역 타격이라고 비판했다.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고, 여러 채의 주택이 파괴되었습니다. 미사일은 실제로 주거용 건물 옆, 어린이 놀이터와 평범한 거리를 타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이날 드론을 이용해 남부 도시 헤르손에 위치한 에너지 발전소를 공격했다고 밝히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계획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공격은 우연일 수 없습니다. 러시아는 그것이 에너지 시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시설은 러시아가 미국 측과의 합의에 따라 보호하기로 한 대상입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공격에 대해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러시아는 텔레그램에 게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이 “크리비리흐 시의 한 레스토랑에서 이루어진 우크라이나 부대 지휘관과 서방 군사 고문들 간의 회의”를 목표로 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이 공격으로 "최대 85명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외국 장교, 그리고 최대 20대의 차량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나 국제사회의 확인은 없는 상황이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전쟁 장기화로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또다시 큰 충격을 안겼으며,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제사회에서도 러시아의 군사행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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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에서 최소 16명 사망… 어린이 6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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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중국 관세전쟁 격화…뉴욕증시 팬데믹 이후 최악의 폭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팬데믹 초기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5.5%, S&P 500 지수는 5.97%, 나스닥 지수는 5.82% 급락했으며, S&P 500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고, 다우지수도 조정 구간에 들어섰다. 이번 주간 낙폭도 컸다. 다우는 7.9%, S&P 500은 9.1%, 나스닥은 10% 하락하며 팬데믹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을 보였다. 중국은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시장의 정책 전환 기대를 일축하자 투자자들은 실망하며 투매에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혀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 경기 방어주와 순환주를 포함한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7.3%, 테슬라는 10.5% 급락했다. 메타플랫폼 등 중국 의존도가 낮은 기업들조차도 침체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증시 급락을 미국 강세장의 종료로 해석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일관성 없는 무역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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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중국 관세전쟁 격화…뉴욕증시 팬데믹 이후 최악의 폭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