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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날, 바다거북 위협하는 기후와 플라스틱 이중위기 재조명
5월 23일 '세계 거북이 날'을 맞아 바다거북의 생존 위기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바다거북은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지탱하는 핵심종이지만, 기후변화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이중 위협이 직면하면서 멸종의 길로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ATR(American Tortoise Rescue)이 제정한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줄어드는 거북이 개체 수와 서식지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매년 기념되고 있다. 특히, 해양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바다거북의 위기는 ESG 경영과 정책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이 왜 중요한지 되새기게 한다. 바다거북의 성별은 부화 시점의 모래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 평균 기온이 섭씨 29.1도를 넘기면 대부분 암컷으로 태어난다. WWF-Australia의 연구에 따르면 호주 북부에서 부화한 바다거북의 99% 이상이 암컷으로 확인됐고, 수컷 1마리에 암컷이 116마리에 이르는 지역도 있었다. 이같은 성비 불균형은 종의 지속적 번식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이에 WWF는 퀸즐랜드대학교와 협력해 둥지 냉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늘막 설치, 해수 살포 등의 방식으로 모래 온도를 낮추는 '산린지 기후 적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는 기후변화가 해양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과학 기반 솔루션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 플라스틱은 바다거북에게 또 다른 '보이지 않는 포식자'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파리나 해조류로 오인해 삼키는 사례가 많으며, 이로 인해 장기 손상, 내부 출형, 장폐색 등이 발생해 죽음에 이른다. 호주의 CSIRO와 선샤인코스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바다거북이 플라스틱 1조각만 삼켜도 사망 확률이 22%, 14조각 이상 삼키면 50%에 달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조사에서도 바다거북 34마리 중 28마리에서 총 1,280개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한국 WWF는 제주 지역에서 바다 거북 보호를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두모리와 애월 해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 사체는 제주대학교로 이송돼 유전자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며, 분석 결과는 WWF의 글로벌 바다거북 DNA 데이터베이스 '쉘 뱅크(Shell Bank)'에 등록된다. 이 데이터는 향후 세계 각국의 바다거북 보호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WWF 관계자는 "바다거북 보호는 단지 해양 보전의 문제가 아니라, 해양 기반 경제와 생물다양성 전략의 핵심 요소이다."며, "과학적 데이터와 지역 협력 기반의 지속가능한 서식지 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다거북이의 생존을 지키는 노력은 ESG경영과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 이행의 핵심 지표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해양보호구역 확대, 해양 쓰레기 저감, 기후 적응형 산란지 관리 등 '자연 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을 기반으로 한 정책 강화가 시급하다. '세계 거북이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를 묻는 ESG의 경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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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기술원 “키위 바이러스 감염 확산…정확한 진단과 위생 관리 절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키위 재배농가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키위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16종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AcVA, AcVB, ASbLV, AMV 등 4종이 보고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제주에서는 키위A바이러스(AcVA)와 키위종자전염잠복바이러스(ASbLV) 등 2종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AcVA는 전정가위 등 농기구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 시 잎에 노란 띠 모양의 얼룩무늬가 나타난다. 반면 ASbLV는 꽃가루나 종자를 통해 감염되며, 동심원 형태의 병반이 특징이다. 두 바이러스는 과실 품질 저하, 광합성 장애 등 생리적 피해를 유발하며, 특히 복합감염 시 백화증상이 발생해 생산량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최근 5년(2020∼2024년) 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AcVA 단독 감염률은 5.0%p, ASbLV는 3.3%p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복합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작업 도구의 철저한 소독 및 교체(AcVA 대응), ▲건전한 꽃가루 사용 및 모수 관리(ASbLV 대응), ▲감염 개체의 조기 제거 등을 권고했다. 또한, 키위 바이러스의 증상과 관리 방법을 수록한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관련 정보를 제주도농업기술원 누리집에 게재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효정 농산물안전성연구팀장은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육안으로 판별하기 어려우므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일상적인 농작업에서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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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 인증 패션, 아시아 최초 친환경 컬렉션으로 IDA 금상 수상
국제 비영리기구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V.VISSI(홍콩의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이너 비키의 브랜드)와 협업하여 제작한 FSC 인증 컬렉션 여성복이 국제디자인어워드(ID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의 프레타포르테 여성복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여성복은 '고요하게 스며든 자연(Tranquility: Nature in Modernity)'이라는 이름으로, FSC 인증 원료를 사용한 아시아 최초의 디자이너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자연과 현대의 조화'를 테마로 하여 숲의 고요함과 균형, 지속 가능성을 패션으로 표현했다. 모달, 리오셀, 비스코스 등 목재에서 유래한 재생섬유로 제작됐으며,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FSC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검증됐다. 디자이너 비키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컬렉션은 숲과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패션이고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새로운 기준임을 보여준다."며, "FSC와의 협업을 통해 숲의 아름다움과 지속 가능성을 패션의 언어로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SC 코리아 권성옥 대표는 "목재로 만든 재생섬유는 다른 섬유에 비해 지속 가능한 대안이지만, 잘못된 방식의 생산은 산림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F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숲에서 유래한 소재임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V.VISSI의 수상은 패션 산업의 책임 있는 전환을 위한 시작이다."며, "FSC는 앞으로도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숲과의 공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FSC의 글로벌 캠페인 '패션 포에버 그린 팩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패스트 패션의 대안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컬렉션은 홍콩 센터스테이지, 파리 패션위크, 상하이 패션위크 등에서 소개됐고 2024 FSC 코리아 비즈니스 포럼 갈라쇼를 통해 한국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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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세계 벌의 날’ 맞아 밀원수림 확대…양봉산업·생물다양성 동시 강화
산림청이 오는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엔(UN)은 꿀벌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자 2018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 꿀벌은 꽃가루 매개, 꿀 생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들의 생존은 꿀과 화분을 제공하는 ‘밀원수’에 크게 의존한다. 밀원수란 꿀벌에게 먹이가 되는 꽃과 화분을 제공하는 나무로, 개화시기와 종류의 다양성이 꿀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산림청은 최근 5년(2020~2024년)간 백합나무, 헛개나무, 벚나무 등 주요 밀원수 위주로 전국 연평균 약 3,600헥타르(ha)의 밀원수림을 조성했다. 특히 백합나무는 5월, 헛개나무는 6월, 벚나무는 4월에 개화해 계절별 밀원 공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올해부터는 밀원수림 조성 면적을 연간 4,000ha로 확대하고, 2029년까지 총 2만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수종 외에도 쉬나무, 피나무, 송악 등 신규 밀원수종의 식재와 연구도 병행된다. 산림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꿀벌 생태계 보호는 물론, 양봉을 통한 임업 및 농업인의 소득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꿀벌은 생태계 건강성과 식량안보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밀원수림 확대뿐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봉 기반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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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년의 시선으로 주거정책 제안…‘내일을 짓다!’ 공모전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주거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오는 6월 9일까지 청년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내일을 짓다!’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주거 문제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청년층의 현실과 수요를 주거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공모 주제는 ▲청년이 원하는 미래 주거공간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 ▲청년 주거 안전망 강화 ▲지역과 연결되는 주거 기회 등 4가지로, 하나를 선택하거나 혼합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정책 제안서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Vlog) 형식의 참여도 가능하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총 15개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대상 1점(300만 원), 최우수상 2점(각 200만 원), 우수상 4점(각 100만 원), 장려상 8점(각 50만 원) 등 총상금 규모는 1,500만 원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수렴된 아이디어 중 일부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며, 영상 콘텐츠는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주거 문제를 공공정책에 반영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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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노노케어’로 정서 돌봄 실천…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송종구)가 5월 15일 옥포읍 교항5리 경로당에서 어르신 대상 정서 돌봄 활동인 ‘노노케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노케어’는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한 정서적 고립과 사회적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에서는 반려식물 심기와 말벗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항5리 거주 어르신 15명과 어르신 봉사단 10명이 참여해 작은 화분에 식물을 심으며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참여 어르신들의 심리적 변화를 관찰하고, 필요한 연계 활동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식물을 심으며 마음이 차분해졌고, 오랜만에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위안이 되었다”며 “식물처럼 내 일상에도 활력이 돌아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어르신 봉사자는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나눔을 통해 내가 더 큰 위로를 받았다”며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종구 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돌봄을 넘어, 어르신들 간의 상호 나눔을 기반으로 한 정서지원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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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수만 수산거버넌스 협의회 개최…이상기후·고수온 대응 강화
- 충청남도는 21일 태안 안면도수협에서 이상기후에 따른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고자 ‘천수만 수산거버넌스 협의회’를 열고 민·관·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충남도와 보령·서산·홍성·태안 등 4개 시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수산 관련 기관·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충남도 고수온 종합대책 발표, 시군별 대응계획 공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날 지난 14일 수립한 고수온 종합대책을 설명했다. 해당 대책은 현장 대응 시스템 강화, 어업인 대상 사전 홍보 및 지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전략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4개 시군은 고수온 대응 국비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별 점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천수만 일대 생태계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 필요성과 담수 방류 문제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제기되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민·관·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해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생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어업인들도 고수온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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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수만 수산거버넌스 협의회 개최…이상기후·고수온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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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다
- 전북 익산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목받고 있다. 연간 4,100억 원 이상 발행되는 ‘익산 다이로움’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내는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최근 익산시는 제3기 운영사업자로 Expense 비용관리 Total 솔루션 기업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비즈플레이는 검증된 인프라와 독자적인 데이터 이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익산 다이로움’ 전용 앱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특히 카드 결제 시에만 수수료가 발생하고, QR 결제는 수수료가 없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되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운영 초기부터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집중한 비즈플레이는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3,000여 개 가맹점의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빠른 응답 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최적화했다. 또한, 고객센터 인력을 확대하고 응답률 98%를 유지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존 이용자 경험을 끊김 없이 이어가는 데이터 이관 기술에 있다. 과거 플랫폼에서 발생한 결제 내역 및 취소 내역까지 새로운 ‘익산 다이로움’ 앱에서 그대로 확인·처리할 수 있어, 시민들은 별다른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 다이로움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플랫폼”이라며 “비즈플레이와 함께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정책과 연계한 혜택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지역화폐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고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익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익산 다이로움’은 단순한 디지털 결제를 넘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수 순환을 촉진하는 경제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공공사업의 운영 주체가 바뀌더라도 앱 업데이트만으로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더욱 안정적인 지역화폐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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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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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체인지엑스, 부산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출범
- 부산 지역에서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영리 기관 체인지엑스(ChangeX)와 손잡고 ‘부산 마이크로소프트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강서구를 포함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물, 환경, 탄소중립과 같은 지속가능성 주제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역사회 기반의 지원 펀드로, 지역 비영리단체들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펀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 세계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실행하거나, 또는 각 단체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다. 채택된 프로젝트에는 최대 1,40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번에 소개된 검증된 아이디어들은 지역 밀착형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이 기대된다. ‘지구쓰담’은 부산 해변의 담배꽁초 및 불꽃놀이 잔재를 수거하는 활동이며, ‘윙윙 벌꿀식당’은 들깨 재배를 통해 꿀벌 서식지를 복원하고 탄소중립 농업을 실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외에도 태양광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솔라플레이블록’,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도시 쓰레기를 모니터링하는 ‘어반나이츠’, 학교 텃밭을 조성해 자연 학습을 촉진하는 ‘Eartheasy 학교 텃밭’, 아동 대상 환경 도서를 보급하는 ‘밝은 미래를 여는 책’ 등이 있다. 체인지엑스는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시민과 단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검증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경우, 신청자는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기본 단계를 30일 이내에 완료해야 하며, 이를 통해 초기 시드 펀딩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자격 요건을 충족한 순서대로 선착순 지급된다. 반면, 자체 기획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예산안과 실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지역사회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된다. 신청 마감일은 2025년 6월 26일까지다. 체인지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지금까지 전 세계 60개 이상의 커뮤니티 펀드를 조성하고 약 1,000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3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체인지엑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임팩트 총괄 책임자인 니프 맥케나(Niamh McKenna)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지역사회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었다”며, “올해 부산에서도 이러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좋은 사례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구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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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체인지엑스, 부산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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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로 지역을 잇다…금천문화재단 ‘어울샘 링크’ 참여팀 모집
- 금천문화재단이 생활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격차 해소와 공동체 회복에 나선다. 재단은 찾아가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인 ‘어울샘 링크’에 참여할 생활문화 활동팀과 기관을 오는 5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울샘 링크’는 2025년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생활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생활문화 활동가들이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참여형 문화 나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 등문화 향유가 어려운 이웃과 생활문화 단체를 연결해, 금천구 곳곳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명 ‘어울샘 링크’는 금천구의 대표 생활문화공간 ‘어울샘’과 연결을 뜻하는 ‘링크(Link)’를 결합한 이름으로,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 네트워크 형성을 지향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지역 내 생활문화 동아리·예술모임·시민단체 등 2인 이상의 단체로 구성된 활동팀(A유형)과, 이들의 방문을 희망하는 기관(B유형)을 모집한다. 특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관은 우선 선발된다. 선정된 활동팀에게는 프로그램 기획운영비, 행정 지원, 네트워킹 참여 기회등이 제공되며, 기관과 활동팀이 사전 협의를 거쳐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청은 금천문화재단(https://gcfac.or.kr) 또는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누리집(https://eoulsam.com)에서지정 양식을 내려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jhr@gcfac.or.kr)로 제출하면 된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어울샘 링크는 지역의 생활문화 주체와 문화소외계층을 연결해 금천구에 문화의 나눔과 상생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사업이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문화 공동체 형성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어울샘 링크’는 일상 속에서 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산시키며, 문화로 연결된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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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로 지역을 잇다…금천문화재단 ‘어울샘 링크’ 참여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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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연맹, 힐링스팟과 함께 ‘마음나눔 프로젝트’ 성료…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 앞장
- 한국청소년연맹의 사회공헌 브랜드 ‘희망사과나무’가 심리검사 전문기관 힐링스팟과 협력해 진행한 ‘마음나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로,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국 5개 아동·청소년 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총 162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전문 심리검사를 통해 기초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정서적 어려움이 확인된 경우 맞춤형 정서지원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힐링스팟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검사가 가능했으며, 이를 통해 참여 아동·청소년의 심리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장기적인 지원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에게 검사 기반의 맞춤형 정서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회복 가능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사업이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향후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며,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정서 회복을 위해 후속 프로그램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망사과나무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심리검사-데이터-후속지원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및 전문가 집단과의 협력을 확대해 장기적인 정서지원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희망사과나무는 한국청소년연맹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브랜드로, 국내외 아동·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지원, 생활·교육 물품 제공, 그룹홈 자립청소년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 및 후원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국청소년연맹 운영본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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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연맹, 힐링스팟과 함께 ‘마음나눔 프로젝트’ 성료…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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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대학문화의 첫걸음, 건국대 ‘그린 플로깅’ 개최
- 건국대학교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대학문화 조성에 나섰다.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본부 산하 학생단체 ‘건우건희’, ‘쿠리에이터’, ‘투데이건국’이 오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개최하는 ‘제1회 KONKUK 그린 플로깅’ 행사가 그 주인공이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부스는 건국대 행정관 앞 잔디밭 ‘코지존’에 설치된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대학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캠퍼스를 조성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 행사는, ‘사람, 동물, 환경’을 하나의 생명체계로 보는 ‘원헬스(One Health)’ 철학을 실천하고자 하는 건국대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참가자들은 1인 혹은 2인 1조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재학생 1인을 포함하면 외부인도 동반 참여가 가능하다. 현장 부스에서 접수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플로깅 키트(집게, 장갑, 생분해성 봉투, 에코백)와 함께 텀블러, 반다나 등 친환경 기념품이 제공된다. 건대입구부터 어린이대공원역 일대까지 자유롭게 쓰레기를 수거한 후, 인증을 완료하면 교내 카페 쿠폰과 더불어 다양한 경품이 걸린 럭키드로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쿠리에이터 소속 김하늘 학생은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환경의 가치를 체감하고,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환경 보호 활동은, 지식의 전당인 대학이 더 이상 학문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의 주체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건국대의 그린 플로깅 행사는 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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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대학문화의 첫걸음, 건국대 ‘그린 플로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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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지구온난화,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고 있다.
- 세계는 지금 불타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바로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다. 이산화탄소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지구 온난화의 현상은 빙하의 나라 그린란드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반복되면서 그린란드의 빙하가 급속도로 빠르게 녹고 있다. CNN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기온은 화씨 60도 안팍으로 오르고 있으며, 작년에 비하면 약 10도 이상 더 올랐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 눈 및 얼음 데이터 센터(National Snow and Ice Data Center)에 따르면 7월 15일에서 17일 사이 그린란드에서 녹은 얼음의 양은 하루 60억 톤으로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720만 개를 채우는 크기라고 했다. 또한 콜로라도 대학의 국립 눈 및 얼음 데이터 센터의 선임 연구 과학자인 테드 스캠보스는 "지난 주 북부의 해빙은 30~40년의 평균 기후를 볼 때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린랜드에서 빙하를 연구하고 있는 텍사스 대학 연구원 Kutalmis Saylam는 빙하의 급속한 소멸은 우리가 걱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그린란드에서도 일반 도시처럼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현상은 그동안 그린란드에서 체험하지 못했던 기이한 현상이다. 과학자들은 2019년에 5,320억 톤의 얼음이 바다로 흘러내려 갔으며, 기록적인 해빙이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린란드의 빙하는 예측하지 못한 이상기온으로 많은 부분이 녹아내리고 있다. 그 결과 지구의 해수면은 약1.5밀리미터 상승했다고 밝혔다. 만약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으면 전 세계의 해수면을 7.5m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양이다. 이러한 현상은 북반구에서 점점 더 확실히 일어나고 있다. 그린란드의 빙하가 급속하게 녹는 현상은 빙하의 표면에 뜨거운 태양이 과거의 온도보다 더 뜨거운 열을 방사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을 관찰한 과학자들은 지금이라도 지구 온난화를 멈추지 않으면 복구 불가능한 지구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기후과학 연구원들은 지금 우리가 노력하는 어떠한 노력도 지구 온난화를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CNN의 취재에 따르면 그린란드 북서부에 있는 동부 그린란드 빙핵 프로젝트( East Greenland Ice-core Project:EastGRIP) 연구 캠프에서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이해하려는 과학자들의 작업은 기후 변화 자체에 의해 방해를 받고 있다. 코펜하겐 대학 닐스 보어 연구소(Niels Bohr Institute)의 기후 과학자인 아슬락 그린스테드(Aslak Grinsted)는 최근에 수집한 얼음 코어를 수송하기 위해 캠프에 비행기를 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린란드의 온도 상승이 빙하를 녹여 비행기의 착륙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그린스테드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기온은 스키 장비를 갖춘 비행기가 착륙하기에는 너무 뜨거워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여름 더위를 보호하기 위해 눈으로 만든 큰 인공 동굴에 얼음 코어를 저장합니다.“라고 그린란드의 현 상황을 말했다. 지구의 온난화가 생기기 전에는 화씨 32도에 가까운 기온이 전례가 없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그린란드는 10년에 약 1.5도씩 기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속도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빙하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저 온도의 임계 값이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 만약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고 땅의 모습을 드러내며 풀이 자란다면, 그린란드를 벗어난 다른 대륙의 상황은 어떻게 바뀌게 될지 상상해보아야 한다. 전 세계가 ESG를 부르짖고 있는 것은 지구의 이상기후를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긴박감에서 나온 선언이다. 만약 지금 당장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전 세계인 모두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린란드의 빙하를 볼 수 없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불어난 해수면의 상승과 온도로 인해 인류의 생존 여부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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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지구온난화,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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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가 주목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코로나로 세상이 어지러운 지금.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인공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젊은 여성의 초년 변호사다. 자폐란 의사소통의 장애가 있고 대화를 시작하거나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병이다. 자폐증을 앓으면 사회성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와 감각 기관의 지각 능력 및 감각 통합능력의 장애가 나타난다. 자폐증은 미국인 레오 캐너에 의해 발견되어 캐너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임 변호사로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우영우는 164의 IQ를 가진 천재적인 젊은 여성이다. 하지만 선천적 장애로 인해 사회로부터 많은 편견과 어려움을 겪는다. 그녀는 S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기 위해 많은 로펌에 지원하지만, 사회적 편견에 부딪쳐 취업을 하지 못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대형 로펌에 취업하게 되어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그녀의 장점은 엄청난 양의 법조문과 판례를 정확히 외우는 기억력과 선입견이나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의 변호사이다. 그녀는 자신이 선천적으로 갖는 자폐스펙트럼 때문에 종종 불안해하거나, 몸을 잘 다루지 못해 걷기, 뛰기, 신발 끈 묶기, 회전문 통과하기 등의 활동에 제한을 받는다. 극 중 그녀의 캘릭터는 강함과 약함을 동시에 지닌 젊은 여 변호사로서 한편으로는 일반인보다 뛰어나고, 한편으로는 일상적인 사람보다 열등한 존재로 그려진다. 이 드라마의 시작은 S대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우영우가 대형로펌 '법무법인 한바다'의 변호사로 활동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바다 변호사들과 주어진 사건을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영우 변호사의 채치있고 현명한 능력이 독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온다. 변호사의 업무 자체가 법을 다루고 정의와 불의 사이에서 정의를 선택하고, 약자를 보호하며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원칙을 갖는다. 드라마의 우영우 변호사는 이러한 신념 아래에서 오직 정직하고 성실하며 정의로운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는 극에서 법의 허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청순, 발랄한 우영우 변호사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경험한 기억을 되살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주목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지난 2주 동안 스트리밍 및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표에 따르면 7월 4일부터 17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비영어권 TV쇼에 자리매김하였다. 넷플릭스 발표에 의하면 8개국에서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고 22개국에서 상위 10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한국 드라마를 통해 세계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던 점을 감안하여 31개 언어로 동남아시아 국가에 반영한 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의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대리 만족과 대리 참여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장애를 극복하면서 참신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일상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변호사의 업무가 정의를 위해 약자를 보호하고 올바른 판단을 구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약자의 편에선 일반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ENA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ESG 이념이 전 세계에 반영되어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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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가 주목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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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미국과 영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 지구의 폭염이 심상치 않다. 미국, 유럽, 아시아에 걸친 폭염은 공중보건을 위협하며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이상기온에 과학자들은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과 영국은 에어컨이 없으면 실내활동이 힘들 정도의 폭염에 시달리는 도시가 많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미국 인구의 3분의 1이 폭염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봤다. 몇몇 주에서는 섭씨 43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CNN뉴스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영국에서도 화요일 기온이 섭씨 40도에 가깝게 올라가면서 기상청 기록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남부 평원과 미시시피 계곡에 강한 고기압의 돔이 형성되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인들은 더위에 더 익숙해져 가고 있지만, 이러한 더위는 더욱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미국 인구의 3분의 1인 1억 명 이상이 폭염 경보를 발령받았다. 북동부는 수요일에 섭씨 37.8도로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은 댈러스,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일부 지역이다. 이 지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섭씨 4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영국의 극한 푹염에 대해 과학자들은 이제 세계의 모든 폭염이 화석 연료를 태우는 인간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지구 온난화 때문이며, 전 세계가 하나로 단결하여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 수석 과학자 스티븐 벨처(Stephen Belcher)는 화요일 영국이 경험한 충격적인 기온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 변화는 이상기온으로 만들어 졌고, 우리는 그 가능성을 체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가 온실 가스를 지금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배출한다면 이러한 폭염은 3년마다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자 영국 정부는 사람들에게 재택 근무를 권장했다. 또한 영국에서는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레딩 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의 자연재해 연구원 한나 클로크(Hannah Cloke)는 "영국의 역대 기온 기록이 깨졌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지워졌다"고 말했다. 온화한 날씨를 나타내는 여름은 영국에서 존재하지도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는 단 한 번의 도약으로 40도까지 치솟는 폭염을 경험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으로 영국은 그동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온도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그랜섬 기후 변화 연구소(Grantham Institute for Climate Change)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간이 온실 가스를 최대한 적게 배출하고 나머지를 상쇄하는 순 제로(net zero)에 도달하여 폭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은 세계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섭씨 40도는 신의 행동이 아니라 상당 부분 우리의 과거와 현재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은 산업혁명이 일어난 나라이지만 기후 위기의 영향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영국은 과거에 흐리고 비가 많이 오면, 우산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던 그런 신사의 나라가 아니다. 이제 영국은 무더위로 지쳐가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영국의 한 학생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상은 불타고 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단지 소비하고 있고, 산업은 운영되고 있으며, 아무도 기후 변화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영국 학생의 말은 쉽게 흘려버릴 수 없는 울림을 가지고 있다. 이제 지구는 하나로 뭉쳐 지구 온난화에 대처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이보다 더 큰 기후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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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미국과 영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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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유럽에 불어닥친 이상기온은 ‘지구의 경고’이다.
- 서유럽의 이상기온이 심상치 않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은 고온과 가뭄으로 시달리고 있다. CNN 뉴스에 따르면 서유럽에 불어닥친 맹렬한 폭염은 이번 주 초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이번 주에 프랑스 전역이 최고온도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랑스 국가 기상청 메테오-프랑스(Météo-France)는 현재 프랑스 최고의 무더위를 나타내고 있는 지롱드 외에도 월요일 최고 기온이 섭씨 42도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따라서 프랑스는 서부 및 남서부 지역의 총 15개 부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프랑스는 5월 이후 평균 일일 기온이 여름 평균 기온을 합친 것보다 낮은 날이 단 8일밖에 없었다. 메테오-프랑스 데이터에 따르면 나머지 39일 동안 전국 일일 평균은 1991년에서 2020년 사이에 관찰된 이 기간의 평균 기온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프랑스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있으며, 일사병으로 숨지는 사람이 발생하고 있다. 이상기온 속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수천 헥타르의 숲이 산불로 인해 초토화되었으며, 영국은 맹렬한 폭염 속에서 일사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CNN은 말했다. 특히 프랑스 대표적 와인 생산지인 지롱드(Gironde) 남서부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누벨 아키텐(Nouvelle-Aquitaine)과 지롱드(Gironde) 현은 트위터를 통해 월요일 현재 총 14,300헥타르(35,000에이커)의 토지가 불탔고 24,000명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지롱드 지역 소방관 및 구조를 담당하고 있는 대변인은 이 불을 진압하면서 다수의 소방관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프랑스뿐 아니라 포르투갈의 폭염은 지구의 이상기온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불볕더위는 가뭄을 심화시키며 포르투갈 중부 지역에 산불을 발생시켰다. 포르투갈 당국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1,700명의 소방관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국립 기상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무더운 기온은 폭염 이전에 시작된 가뭄을 악화시켰다. 본토의 약 96%는 이미 6월 말에 심각하거나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었다. 포르투갈 보건부는 무더위로 인해 지난 몇일 동안 건강이 취약한 노인 65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뿐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산불이 지난 일요일, 중부 카스티야레온과 갈리시아 북부 지역을 휩쓸었다. 스페인 기상청은 일요일 극한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라곤(Aragon), 나바라(Navarra) 등 북부 지역의 기온은 섭씨 42도로 예상되고 있다. 과학 및 생물의학 분야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Carlos III Health Institute)의 예측에 따르면 스페인은 월요일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51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예측했다. EU 집행위원회 연구원들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영토의 절반이 가뭄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 센터는 겨울부터 봄까지 내린 비의 강수량이 5월과 6월의 이른 폭염에 의해 악화되었기 때문에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가뭄이 심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푹염은 무더위뿐 아니라 가뭄까지 불러와 막심한 피해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도 이상기온의 극한 날씨를 피해갈 수 없었고, 치솟는 기온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 영국 동부 샌턴 다운햄(sandton downham)의 기온이 38.1도까지 올라 사상 세 번째로 더운 날이자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상기온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크며, 탄소배출을 줄이지 않으면 해결 할 수 없는 인류의 과제이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마일스 앨런 교수는 인류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지구의 온도는 더 올라갈 것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세계의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해 나간다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기업들이 경쟁사와의 경쟁력 상실을 우려해 일방적으로 사업 모델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하나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강력한 통제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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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유럽에 불어닥친 이상기온은 ‘지구의 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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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가로 떠나는 바다, ‘탄소발자국’이 남는다.
- 매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는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를 찾는 것인데, 바다에 찾아오는 발길이 늘어나는 만큼 바다에 남기는 탄소발자국 또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해양 보호의 수석 과학자 조지 레너드(George Leonard)는 바다 활동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야외 활동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이 해변에 가서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면 기후 변화, 환경오염, 해양 생물의 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강원도 바다로 피서를 떠날 때 사용하는 교통수단에 따라서도 지구의 환경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만약, 고속 전철을 타거나,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자가용을 이용해 가는 사람보다 많은 탄소량을 줄일 수 있다. ESG 실천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해변에 방문해 쓰레기를 버리지 않거나, 쓰레기를 줍는 행위는 ESG의 실천이다. 미국 뉴욕 자연 보호 협회의 기후 적응 이사 앨리슨 브랑코(Alison Branco)는 "우리는 그들이 그 자원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의 나탈리 콤튼(Natalie Compton)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탄소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만약, 호텔이 재생 가능한 키 카드 혹은 모바일 체크인을 통해 고객의 업무를 실천하는 곳이라면 이 또한 탄소를 줄일 수 있다. 호텔에서 샤워를 할 때 수건을 최소로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다에서 수영을 할 때 몸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해양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 뜨거운 태양 아래 몸이 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지만, 이 또한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해양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줄이는 것도 ESG 실천이다. 바다 활동을 할 때 챙이 있는 모자를 쓰거나 메시 가드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분별한 탄소 사용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여름철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ESG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각 지자체는 해변에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ESG 행동 캠페인’을 만들어 여름 바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탄소발자국 줄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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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휴가로 떠나는 바다, ‘탄소발자국’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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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의 친환경 경영 – ‘강남대로 빗물 정원길’
- 서울 강남은 대한민국 중심도시 중 하나이다. 그 중에서도 서초구는 강남역을 끼고 있어 강남의 중심권에 속한다.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서초구청의 ESG 경영 모범사례’를 만날 수 있는데 '강남대로 빗물정원길'이 바로 그것이다. 강남대로 빗물정원길은 강남역 10번 출구 옆 보도 블럭에 조그마한 정원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정원은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물순환 재생을 위하여 빗물을 녹지대로 유도하여 재이용하는 빗물 정원이다. 보도 공간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빗물 정원형 띠 녹지를 만들고 이곳에 푸른 식물들이 자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서초구의 친환경 도시 디자인이 무더운 도심 속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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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청의 친환경 경영 – ‘강남대로 빗물 정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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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 2022년 2월 24일 오전 4시 50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난지 143일이 지났다. 2021년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갈등 속에서 2022년 1월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직접적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에서 갈등 이슈가 발생하면서 전쟁의 가능성은 구체화되었고,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예상과 달리 최대한 빨리 우크라이나 정부를 무너뜨리고 승전한다는 목표로 가용 병력의 95% 가까이 투입하는 전면적인 군사적 개입을 강행했다. 전쟁이 시작하기 전만 해도 전쟁이 발발하면 우크라이나가 며칠도 버티지 못하고 항복하거나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을 깨고 우크라이나군은 선전을 지속하며 강력한 항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쟁을 통해 군사력을 세계에 과시하려던 러시아의 야망은 일순간 무너져내렸다. 세계 2위의 군사 대국 러시아가 그간의 군사력 평가에 무색하게 졸전을 거듭하면서 전쟁은 장기전 양상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미국과 EU의 전쟁물자 지원은 러시아를 점점 더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전으로 러시아는 자존심을 손상입으면서 전쟁의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러시아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여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 우주 로켓 공장과 마을을 공격했다. 이 미사일 공격으로 약 15명이 부상 당하고 인근 주택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미사일 공격을 주도한 러시아 국방부는 이 공장이 우크라이나 탄도미사일의 부품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크라이나 북쪽에서는 러시아 로켓이 하르키우시 근처의 마을 추후이브에 밤새 미사일을 발사하여 여러 채의 주택을 파괴하고 3명이 사망했다고 하르키우 주지사가 말했다. 러시아의 군사 공격이 격렬해지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민간인의 희생자가 늘어나고 러시아에 대한 증오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공격에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전쟁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러시아의 무차별적 공격에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이 통제하는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 포병과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군사 작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Borys Filatov 드니프로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은 전쟁터를 떠나고 싶어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는 유가 급등, 환율급등, 금리급등, 주가 폭락 등 경제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 전쟁을 바라보면서 질문한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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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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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오하이오 10대 소녀로부터 촉발된 ‘낙태 금지’ 이슈가 뜨겁다.
- 창세기. 신은 인간에게 생명을 주면서, 생명의 지속성을 위해 양과 음의 결합을 통한 지속된 생명의 탄생을 만들어 놓았다. 생명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만약 생명체의 연장이나 지속성이 없으면 그 종은 지구상에 남아 있을 수 없다. 지금 미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 금지법’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그 이유는 생명에 대한 인간의 권리와 의무의 논쟁 때문이다. 인간의 생명은 존중받아야 할 고귀한 것이며, 잉태를 한 순간부터 그 누구도 생명권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다는 낙태 금지 찬성론자들과 임신한 산모가 자신의 의지와 권리에 의해 자유롭게 낙태를 선택할 수 있다는 낙태 찬성론자들의 의견이 충돌되고 있다. 처음 이 문제는 10세 소녀의 낙태에 대한 논쟁이 초점이 되었지만, 현재 미국 사회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원치 않는 임신을 한 미성년 소녀들이 낙태를 하고 있다. 그들은 낙태의 자유를 원한다. 이러한 이슈의 중심에 오하이오 10대 소녀가 있다. 그녀는 강간에 의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였고, 그 아이의 낙태를 원했다. 하지만 오하이오주의 강제 강간 피해자의 시련과 뒤이어 이슈가 되고 있는 추악한 정치적 암투는 미국 사회의 불편한 낙태 정책을 암시하고 있다. 미국 12개 주에서 새로 금지된 낙태 금지 법안은 강간이나 근친상간 등을 예외로 하지 않고 있다. 이들 주는 낙태에 대한 임신의 원인을 고려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낙태를 법으로 금지하는 주의 주장은 어린 생명의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낙태권 지지를 주장하는 인디애나 산부인과 케이티 맥휴(Katie McHugh)의사는 “오하이오주의 어린 소녀에 대한 낙태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보아왔고, 알고 있던 문제”라고 말한다. 미국에서는 Guttmacher Institute 연구소의 조사통계에 의하면 2017년 기준 15세 미만 소녀들 사이에서 4,460건의 임신이 있었고, 약 44%가 낙태를 했다고 결론지었다. 낙태 금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오하이오주의 경우 2020년 52명의 어린 소녀가 낙태 수술을 받았다. 오하이오주에서 13세 미만과의 성관계는 1급 중범죄에 해당한다. 미국의 각 주가 미성년자에 대한 성행위 법을 강화하지만, 성에 대한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성범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낙태 금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에 임신한 여성들의 권리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보수적 색채가 강한 공화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로렌 랄프(Lauren Ralph) 전염병학자는 낙태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선택에 있어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지만 부모의 의견, 병원 접근에 대한 문제, 교통 문제 등에 직면하여 자신의 생각이 좌절된다고 하였다. 지금 미국은 낙태를 금지하는 주와 반대하는 주가 생겨나면서 낙태 원정 시술이라는 새로운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에서 10세 소녀의 문제로 야기된 ‘낙태’의 문제는 오직 미국의 문제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찬∙반이 갈리는 사회적 이슈이다. 전 세계가 전쟁, 전염병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사회의 낙태 문제에 대한 해법이 ESG의 기본개념처럼 ‘투명한 정책 결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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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글로벌] 오하이오 10대 소녀로부터 촉발된 ‘낙태 금지’ 이슈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