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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법원, 트럼프 행정명령에 '신중 모드'… 출생 시민권 논쟁 재점화
    미국 대법원이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생 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을 둘러싼 심리에 들어가며 미국 헌법 제14차 수정조항에 대한 오랜 해석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이 비시민권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의 시민권을 제한하려 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지를 두고 벌어지는 법적 공방으로, 그 파장이 미국의 시민권 제도 전체에 미칠 수 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구두 변론에서 대법관들은 행정명령의 법적 근거뿐 아니라 전국적인 가처분 명령의 타당성과 집단 소송의 적절성 등 다양한 쟁점을 놓고 깊은 고심에 빠졌다. 보수와 진보 양측의 대법관들이 서로 다른 법적 원칙과 헌법 해석을 내세우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이었다. 출생 시민권과 미국 헌법 제14차 수정조항의 핵심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속지주의(Birthright Citizenship)'는 1868년 제정된 헌법 제14차 수정조항에 근거한다. 이는 남북전쟁 이후 노예 출신 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도입되었고, “미국에서 태어나고 관할권에 속하는 모든 사람은 미국의 시민이다”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이 조항은 1898년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v. 웡 킴 아크사건에서 대법원에 의해 명확히 해석되었으며,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도 시민권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20세기 동안 양당 정권은 이 조항을 대체로 그대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출생 시민권 폐지를 주장해 왔고, 퇴임 전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부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여권 및 시민권 서류 발급을 금지하고자 했다. 대법원, 전국적 금지 명령과 집단 소송 사이서 갈등 CNN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단순한 정책의 위헌 여부를 넘어, 하급 법원이 행정명령을 전국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가? 하는 사법권의 경계에 대한 것이다. 보수 성향의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전국적 가처분 명령보다는 집단 소송(class action)을 통한 대응이 더 법리에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단 인증만으로도 원고들이 충분히 광범위한 구제를 받을 수 있다”며, 현재처럼 하나의 판사가 전국 정책을 중단시키는 ‘패치워크식 판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진보 성향의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트럼프 행정명령이 대법원 판례 4건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헌법 질서를 훼손하는 명령에 대해 법원이 손을 놓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은 행정부 대리인에게 행정명령의 법적 근거가 ‘참신하고 민감하다’는 양보를 이끌어냈으며, “그렇다면 이는 명확하지 않다는 것 아닌가요?”라며 압박했다. 배럿은 최근 트럼프 관련 사건들에서 결정적인 캐스팅보터로 부상하고 있다. 현실적 실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 일부 보수 대법관들도 정책의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을 우려했다. 캐버노 대법관은 “명령이 내일 발효된다면 병원에서는 신생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며 행정부 측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사우어 법무차관이 “연방 관료들이 방법을 고안할 것”이라 답하자, 캐버노는 실소를 머금은 듯 “예를 들어요?”라며 재차 캐물었다. 사뮤엘 알리토와 클래런스 토마스 대법관 등 일부 보수파는 전국적 금지 명령 자체가 지나치게 사법 권력을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마스는 “우리는 1960년대까지 전국 명령 없이 살아남았다”고 지적하며 사법권의 자제를 주문했다. 결론은 아직… 판결 시점은 불확실 이번 사건은 행정부의 권한, 사법부의 권한, 그리고 시민권이라는 미국 사회의 근본 원칙이 충돌하는 드문 사례다. 케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제 생각에 진짜 우려되는 점은 당신의 주장이 적어도 제 생각에는 우리 사법 제도를 '날 잡아봐' 식의 체제로 바꿔놓는 것 같다는 점"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누구나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변론은 긴급하게 다뤄졌지만, 대법원이 언제 판결을 내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복잡한 헌법적 해석이 얽힌 이번 사건은 다음 달 말까지도 결론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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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6
  • 민중의 교황, 프란치스코... 전 세계가 기린 겸손과 개혁의 유산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4월 21일 부활절 월요일에 향년 88세로 선종했다.그의 장례식은 4월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모인 약 40만 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하여 그의 삶과 업적을 기렸다. 장례 미사는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집전하였으며 55명의 국가 원수와 12명의 군주를 포함한 130개국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의 포용성과 겸손함을 추모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기간 동안 가톨릭 교회의 개혁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를 강조하며 '민중의 교황'으로 불렸다. 그는 이민자, 빈곤층, LGBTQ+ 커뮤니티 등 소외된 이들과의 연대를 실천하며 교회의 문턱을 낮췄다. 특히, 로마의 LGBTQ+ 공동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수녀 지네비에브 자닝그로스는 그를 "형제이자 친구"로 기억하며, 그의 포용적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 세계적인 환경 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노력은 교황청의 전통적인 입장을 넘어서는 진보적인 행보로 평가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중 여러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신자들과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전쟁은 항상 세상을 이전보다 더 나쁘게 만든다"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교회는 병원처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통해 교회의 역할을 재정의하였다. 이러한 발언들은 교황청의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치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는 100년 만에 처음으로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곳에 안치된 사례로, 그의 겸손한 삶의 철학을 반영한 결정이다. 장례식 이후,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5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포용적이고 현대적인 교황을 선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가톨릭 교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의 삶과 철학은 종교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그의 유산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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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7
  • 연방정부, 위스콘신 판사 한나 두건 기소…이민자 체포 방해 혐의
    밀워키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 한나 두건이 연방 이민 단속을 방해한 혐의로 25일 (현지시간) FBI에 체포되었으며, 이후 연방 법원에서 공식 기소되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하의 연방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이민법 집행에 대한 지방 사법부의 개입을 단호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방 수사당국에 따르면, 두건 판사는 지난 4월 18일 멕시코 국적의 불법 체류자 에두아르도 플로레스-루이즈가 출석한 심리 중 법정 밖에서 대기 중이던 연방 요원들의 존재를 인지한 뒤, 피고인에게 법원의 비공개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지시했다. 플로레스-루이즈는 불법 체류 상태로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되어 있었으며, 이미 2013년에 미국에서 추방된 전력이 있었다. 수사 문서에 따르면, 두건 판사는 연방 요원들의 체포 시도를 "터무니없다"고 비난하며 법정 밖으로 나가 요원들에게 법원장과 면담하라고 지시했고, 피고인과 그의 변호사에게는 일반 출입구 대신 "배심원 문"을 통해 나가도록 안내했다. 이후 플로레스-루이즈는 요원들의 추적 끝에 체포되어 현재 구금 중이다. 연방 검찰은 두건 판사에게 ‘업무 방해’와 ‘체포 은폐’ 두 건의 혐의를 적용했다. FBI 국장 캐시 파텔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판사의 행동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두건 판사의 변호인은 이번 체포에 대해 “공공 안전을 위한 조치가 아니며, 판사는 평생 법치주의를 수호해 온 인물”이라고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두건은 법정에 출두한 뒤 석방된 상태다. 두건 판사는 2016년 처음으로 순회법원 판사에 선출된 후, 2022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오랜 기간 빈곤층을 위한 법률 활동과 자선 활동에 헌신해 왔으며, 과거 위스콘신 남동부 가톨릭 자선단체 전무이사, 밀워키 변호사 협회 회장, 마르케트(Marquette) 법학대학원 겸임 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기조와 지방 사법 권한 간의 충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장관 팸 본디는 “판사는 법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행정부 관계자들은 지방 공무원들의 ‘이민법 비협조’를 계속해서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위스콘신 주지사 토니 에버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체포는 사법부에 대한 위험한 공격”이라며 “모든 피고인은 유죄 판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밀워키 시장 캐벌리어 존슨과 연방 하원의원 웬 무어 역시 두건의 체포가 공공 신뢰와 사법권 독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사건은 플로레스-루이즈의 불법 체류 사건과는 별개로 진행되며, 두건 판사의 형사 책임 여부는 향후 재판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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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6
  • 마라톤에 도전한 로봇들, 인간을 모방하는 그날은 얼마나 남았나?
    중국 베이징 남동쪽 이좡 지구에서 9일(토요일) 열린 세계 최초의 인간형 하프 마라톤 대회는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시험하는 실험장이었다. 20대 이상의 이족 보행 로봇이 12,000명의 인간 참가자와 함께 도로를 달리는 이색적인 풍경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이 인간의 신체적 능력을 얼마나 모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로봇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에서 개발한 ‘티앙궁 울트라(Tiangong Ultra)’였다. 2시간 40분이라는 기록은 아직 인간의 세계 기록과는 큰 격차가 있지만, 로봇이 완주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술적 성과는 분명하다. 특히 인간처럼 마라톤 주법을 학습한 알고리즘과 긴 다리를 활용한 기계적 효율성은 기술의 진보를 체감하게 했다. 그러나 로봇이 인간을 따라잡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대부분의 로봇은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고, 일부는 균형을 잡기 위해 보조자의 도움을 받거나 심지어 목줄에 묶여 조종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2023년 발표한 정책 문서—2025년까지 인간형 로봇의 핵심 부품을 대량 생산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의 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은 자전거 타기, 라운드하우스 킥, 사이드 플립을 시연하는 인간형 로봇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해왔다. 국영 언론은 이를 중국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포장하며 ‘미래 산업’으로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선은 보다 복합적이다. 미국 MIT의 로봇공학자 질 그리브는 "이러한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지만, 인간처럼 유연하고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능력을 갖추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인간의 움직임은 단순한 근육 작용이 아닌 감각 피드백과 정서, 판단이 결합된 복합적 결과"라며, "기계가 이를 완벽히 모방하려면 센서 기술과 신경망 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봇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미래에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는 끊이지 않는다. 다만, 이번 경주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로봇은 아직 ‘완전히 인간 같은 행동’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인간 참가자들은 대부분 로봇을 가볍게 앞질렀고, 어떤 이들은 로봇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여유롭게 경주를 즐겼다. 테슬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그리고 중국의 유력 로봇 기업들이 인간형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주는 기술이 어디까지 왔으며, 무엇이 여전히 부족한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였다. 중국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탕지안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성과는 서구의 어떤 로봇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그조차도 “완벽한 자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로봇은 아직 개발 중”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미래를 향한 ‘느린 질주’ 기술은 때로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묵묵한 진보로 세상을 바꾼다. 인간과 나란히 도로를 달리는 로봇의 모습은 지금은 조금 어설프고 느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느린 질주’는 로봇이 인간 사회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중요한 실험이자,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하나의 방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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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0
  • 푸틴, 부활절 휴전 전격 선언…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냉소적 반응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30시간 동안의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4월 19일 성명을 통해 “모든 전투 행위를 중단하고,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도 즉시 멈춘다”며 “우크라이나가 같은 조치를 따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월요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그러나 선언 이후에도 러시아의 공격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이번 발표를 “선전용 정치적 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장에 울려 퍼진 경보…“휴전은 실종됐다” 푸틴 대통령의 발표 직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 경보가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고층 건물이 불에 타는 등 민간 피해가 보고됐고, 키이우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도 포격과 드론 공격이 지속되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여전히 전선에서 포격과 공격을 감행 중”이라며, 휴전 선언이 실제 전투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 “정치적 퍼포먼스” 일축 이번 발표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간의 평화 협상이 러시아의 미온적인 태도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며칠 내로 러시아가 진정성 있는 평화 신호를 보여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나온 푸틴의 휴전 선언에 대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실질적 평화 조치라기보다는 전략적 이미지 세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우리는 침묵에 침묵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진정한 휴전이라면 최소 30일 이상, 상호 협의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로 교환은 외교 신호? 같은 날, 양국은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을 실시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277명의 자국 병사가 귀환했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도 같은 수의 자국 병사 귀환을 확인했다. 부상자 및 중재에는 아랍에미리트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포로 교환이 외교 채널이 완전히 단절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전면적 평화나 신뢰 구축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전술적 휴식일 뿐” 워싱턴의 전쟁연구소(ISW)는 이번 조치를 “러시아가 병력 재배치와 전략 정비를 위한 전술적 휴식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ISW는 “2023년 크리스마스에도 유사한 일방적 휴전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전투 행위가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이번 발표 역시 유사한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인근의 거점을 장악했다고 발표한 점은, 휴전이 전략적 이득 확보 이후 발표된 것임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휴전 아닌 ‘불신의 연장’ 푸틴 대통령의 부활절 휴전 선언은 명목상 ‘평화 제스처’로 포장됐지만, 실제 전투의 지속과 일방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여전히 미국 주도의 30일 휴전안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번 30시간 휴전을 ‘국제 여론을 겨냥한 이벤트’로 간주하고 있다. 향후 협상 국면이 진전될지 여부는 향후 며칠 내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으며, 현재로선 휴전보다는 오히려 갈등의 지속 가능성이 더 크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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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20
  • 세계보도사진의 향연, 제68회 세계보도사진전 암스테르담서 개막
    세계 포토저널리즘의 권위 있는 무대인 ‘제68회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Exhibition 2025)’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심부의 역사적 명소 드 니우베 케르크(De Nieuwe Kerk)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는 2025년 세계보도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곳곳에서 포착된 가장 인상 깊고 중요한 사진들을 선보인다. 세계보도사진전은 1955년부터 매년 열리며, 독립적인 국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최고의 보도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정치,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현실을 조명해 왔다. 전시가 열리는 드 니우베 케르크는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담 광장(Dam Square)에 위치한 15세기 고딕 양식의 교회로, 역사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올해 전시를 위해 교회 내부는 특별히 맞춤형으로 재구성되어, 예술 작품들과의 조화를 극대화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 141개국에서 3,778명의 사진작가가 총 59,320점을 출품했으며, 지역 및 글로벌 심사를 거쳐 최종 42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의 사진을 포함한 결선작들은 시각적 완성도는 물론, 시대정신과 스토리텔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루시 콘티첼로 글로벌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 수상작들은 급변하는 정치 및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단순한 뉴스 보도를 넘어, 세계 곳곳의 간과된 이야기와 인간의 따뜻한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투쟁과 저항뿐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보여주는 이미지들은, 보도사진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4월 26일과 5월 4~5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일반 €19.50, 청소년 및 학생 €13.50이며, 만 11세 이하 어린이 및 박물관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보도사진전은 매년 암스테르담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수십 개국을 순회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해왔다. 올해도 결정적인 순간들이 담긴 작품들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단순한 사진 전시를 넘어, 오늘날 언론과 시각 예술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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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4-19

실시간 지구촌 기사

  • 랍코리아, 2024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에서 혁신적인 케이블 솔루션 공개
    산업용 케이블 전문기업 랍코리아가 ‘2024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에 참가해 혁신적인 케이블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 이래 산업용 특수 전선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랍코리아는 케이블 규격화와 표준화를 선도해왔다. 또한 RE100, Zero-Carbon 시대를 맞이해 자동화 및 물류용 전선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ESS, EV 등의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케이블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규격이 없던 시장에 최초로 IEC 국제 규격을 도입하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계의 표준화를 정립한 랍코리아는 현재 ESS와 EV 충전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 랍코리아는 ESS 전용 케이블과 EV 충전 케이블을 출시해 국내 주요 기업 및 제조사에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모두 국제표준규격이 적용된 제품이며, 일반적인 저가형 제품과는 품질과 효율 측면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랍코리아는 태양광, ESS, EV, ÖLFLEX® CONNECT 등에 관한 제품군 및 종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넓은 라인업의 충전용 제품과 전기차 충전기 및 V2L 제품뿐만 아니라 직접 충전과 V2L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제공된다. 또한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랍코리아 우승훈 영업팀장은 “랍코리아 연구소와 생산팀의 기술로 자체 개발해 독일 본사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은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품질의 제품뿐만 아니라 다년간의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4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는 오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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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7
  • 아로플로, 호주 전기통신협회와 협력해 NECA 회원사 안전 규정 준수 절차 현대화
    클라우드 기반 작업 관리 소프트웨어 선도업체인 아로플로(AroFlo)가 전기 및 통신 계약 업계를 대표하는 호주 전기통신협회(National Electrical and Communications Association, NEC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일부 NECA 회원사는 아로플로 플랫폼 내에서 21개의 NECA 안전 규정 준수 양식에 원활하게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기 계약 업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안전 표준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서비스는 NSW, QLD, ACT, TAS 및 WA 지역의 NECA 회원사에게 독점 제공된다. 아로플로의 총괄 매니저 피터 달리(Peter Darley)는 "NECA와 협력하여 사용자에게 필수 안전 규정 준수 리소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NECA의 전문 지식을 당사 플랫폼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전기 계약업체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NECA의 멤버십 매니저 토드 쉽(Todd Shipp)은 "현장 안전과 규정 준수의 개선은 전기 분야 기업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아로플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WMS와 같은 NECA 리소스에 대한 접근이 간소화되어 계약업체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적인 파일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으로 NECA 회원사는 처음부터 양식을 작성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사전 구축된 NECA 안전 양식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아로플로의 현장 직원들은 모바일 장치를 통해 작업 현장에서 직접 규정 준수 양식을 작성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규제 요건을 충족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 아로플로와 NECA의 협력은 전기 계약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ESG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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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7
  • ABB, 차세대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 ‘OmniCore™’ 출시
    ABB 로봇사업부는 더욱 빠르고 정확하며 지속 가능한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인 ‘OmniCore™(옴니코어)’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OmniCore는 ABB가 차세대 로봇 공학 분야에 1억 7,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결과물로, 모듈형 미래형 제어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중요한 단계다. 이 플랫폼은 AI, 센서,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시스템을 완전하게 통합해 첨단 자율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ABB 로봇 자동화 사업영역 총괄대표인 사미 아티야(Sami Atiya) 부회장은 “자동화는 고객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소다. 고객들은 노동력 부족, 불확실성, 지속 가능한 운영 필요성 등 글로벌 거시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유연성, 단순화, 효율성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BB 로봇은 첨단 기계전자공학(메카트로닉스), AI, 비전 시스템의 발전을 통해 더욱 접근성이 높고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더 다양한 환경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ABB 로봇 50년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OmniCore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OmniCore는 확장 가능한 모듈식 제어 구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폭넓은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생명공학, 건설과 같은 신흥 산업과 기존 제조업 분야에서 자동화를 더욱 쉽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BB Absolute Accuracy 및 PickMaster® Twin을 포함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외부 축과 비전 시스템, 필드 버스 등의 하드웨어 옵션 등 1,000개 이상의 기능을 지원해 고객이 설계, 운영, 유지보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ABB 로봇사업부 총괄 사장 마크 세구라(Marc Segura)는 “OmniCore의 가장 큰 차별점은 모션, 센서 및 애플리케이션 장비를 단일 시스템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BB의 모든 로봇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단일 제어 플랫폼에서 조합할 수 있어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자동차 제조업체는 OmniCore를 통해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프레스 공정에서 생산 속도를 분당 12회에서 15회로 증가시켜 시간당 부품 900개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mniCore는 ABB 로봇 50년 혁신 역사의 최신 성과로 평가된다. ABB는 1974년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로봇을 개발한 이후, 1998년 RobotStudio® 소프트웨어 출시, 2024년 Sevensense 인수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내비게이션 기술을 자사 모바일 로봇에 접목해왔다. OmniCore는 2026년 6월 단계적으로 단종될 예정인 IRC5 컨트롤러를 대체하는 제품이다. ABB는 기존 IRC5 사용자들에게 로봇 수명 기간 동안 부품과 서비스를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OmniCore의 출시로 ABB는 더욱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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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7
  • 티고 에너지, 스페인 142MWp 산업 태양광 시설에 급속 셧다운 기술 공급
    지능형 태양광 및 에너지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선도적인 공급업체인 티고 에너지(Tigo Energy, Inc.)가 스페인의 산업 지상 설치용 142MWp 태양광 시설의 급속 셧다운 기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인 컨스트럭토라 산호세(Constructora San Jose, S.A.)가 주도한다. 안정적인 급속 셧다운 기능은 시스템 소유자에게 화재 안전을 제공하는 필수 요소로, 운영 및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수리 기간이나 긴급 상황에서 응급 인력이 고전압 직류 전기의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티고 TS4-A-2F MLPE’ 장치 10만7000여 대가 도입되어 142MWp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550여 대의 ‘티고 RSS 트랜스미터(Tigo RSS Transmitter)’에 적용된 ‘퓨어 시그널(Pure Signal)’ 기술을 활용해 인접 케이블 배선에서 발생하는 PLC 신호의 교란을 제거하고 시스템 통신 기능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컨스트럭토라 산호세의 구매 관리자 디에고 나바로(Diego Navarro)는 “대규모 태양광 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티고의 고속 셧다운 솔루션을 선택했다”며 “지상 설치 시스템은 지붕형 시스템보다 접촉 위험이 높아 안정적인 급속 셧다운 기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내 중요한 에너지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며, 티고의 ‘그린 글러브(Green Glove)’ 프로그램을 통해 전 과정에서 우수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티고 TS4-A-2F는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2모듈 급속 셧다운 솔루션으로, 최신 NEC 2017/2020 모듈 수준 셧다운 요구 사항을 충족하며 IEC 및 UL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다양한 인버터 네트워크와 호환되는 UL-PVRSS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컨스트럭토라 산호세는 670W 모듈을 지원하기 위해 TS4-A-2F를 선택했으며, 프로젝트는 2024년 하반기 착공 후 2025년 상반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티고 에너지의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중동-북아프리카 영업 수석부사장 미르코 빈디(Mirko Bindi)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컨스트럭토라 산호세의 신뢰를 얻어 영광이며, 설치 및 운영 과정에서 ‘토털 퀄리티 태양광(Total Quality Solar)’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티고는 신뢰성을 갖춘 기술과 설계 유연성을 제공하며, 시스템의 복잡성과 규모가 커질수록 탁월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티고 그린 글러브 지원팀은 프로젝트의 전 과정에서 함께하며 최상의 설치 품질과 장기적인 시스템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고 TS4 플랫폼은 전 세계 설치업체들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kW에서 100MW 이상의 시스템 규모를 지원하며, 모듈당 10초 이내 설치가 가능하다. 티고는 고속 셧다운부터 모듈 수준 모니터링, 고급 에너지 최적화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선택했으며, 2024년 하반기에 공사가 진행되고 2025년 상반기에 시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티고 에너지의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중동-북아프리카 영업 수석부사장인 미르코 빈디(Mirko Bindi)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컨스트럭토라 산호세의 신뢰를 얻게 되어 영광이며, 프로젝트가 설치 및 운영 단계로 이동하면서 토털 퀄리티 태양광(Total Quality Solar)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신뢰성을 갖추고 설계 유연성을 제공하는 기술을 설계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시스템의 복잡성과 규모가 증가할수록 티고가 훌륭한 솔루션을 제공함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티고 그린 글러브 지원팀은 프로젝트에서 시종일관 컨스트럭토라 산호세 팀과 함께 할 것이며, 엔드투엔드 설치 품질과 장기적인 시스템 안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고 TS4 플랫폼은 모든 대륙의 설치업체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kW에서 100MW 이상의 시스템 규모를 갖추고 모듈당 10초 이내에 설치가 가능한 티고는 고속 셧다운부터 모듈 수준 모니터링 및 고급 에너지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배포된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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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7
  • 신타비아, 미 국방부로부터 극초음속 추진 부품 개발 계약 수주
    세계 최초의 완전 디지털 항공우주 부품 제조업체인 신타비아(Sintavia, LLC)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된 극초음속 추진 부품 개발 계약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흡기형 극초음속기를 위한 증가하는 적층 제조 성숙도(Growing Additive Manufacturing Maturity for Airbreathing Hypersonics, GAMMA-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국가안보기술가속기관(National Security Technology Accelerator, NSXTL)이 관리하는 S²MARTS OTA를 통해 체결됐다. 계약의 주요 목표는 극초음속 비행에 필수적인 정밀 부품을 설계 및 제조하기 위한 강력한 품질 및 운영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것이다. 특히, 극초음속 추진 부품과 관련하여 이러한 프로세스를 검증함으로써 신타비아의 노력은 성장하는 극초음속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R. 네프(Brian R. Neff) 신타비아 설립자 겸 CEO는 “GAMMA-H 계약은 극초음속 생산을 위한 업계 표준 적층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공식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타비아는 GAMMA-H 프로젝트와 협력하여 이러한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이 중요한 국가 안보 프로젝트에서 신타비아를 신뢰해 준 GAMMA-H 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10월에 1억670만 달러의 예산으로 발표된 GAMMA-H 프로젝트는 미 국방부 맨테크(ManTech) 장관실과 해군수상전센터(NSWC) 크레인 부문(Crane Division)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타비아는 이번 GAMMA-H 계약 외에도 프로젝트의 여러 다른 노력들에 참여하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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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eXp Realty, '글로벌 에이전트 추천 플랫폼' 론칭으로 글로벌 부동산 시장 혁신
    세계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이자 eXp World Holdings (나스닥: EXPI)의 핵심 자회사인 eXp Realty®가 새로운 부동산 추천 플랫폼인 ‘Global Agent Referral Platform’을 론칭했다고 발표했다. 이 혁신적인 플랫폼은 부동산 추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에이전트들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에이전트들이 보다 원활하게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어, 강력하고 상호 연결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소화된 프로세스와 빠른 연결 Global Agent Referral Platform은 사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원활한 검색 기능과 간단한 양식 작성으로 추천 프로세스를 불과 몇 초 만에 완료할 수 있다. eXp Realty의 에이전트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선호하는 추천 파트너를 선택하고, 계약서에 전자 서명을 진행하는 등 모든 과정이 중앙화된 지점에서 처리된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 eXp Realty의 Leo Pareja CEO는 “eXp 체제에서 부동산 판매자가 자신의 고향에서 잠재적 구매자를 쉽게 찾을 수 있듯이, 다른 나라에서도 쉽게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Global Agent Referral Network가 24개국 8만5000명 이상의 에이전트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함으로써 거래의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혁신과 성장 eXp Realty의 Global Agent Referral Platform은 부동산 추천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이전트들이 해외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를 통해 eXp Realty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상호 연결성을 강화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 eXp Realty는 에이전트들이 이 혁신적인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세션과 리소스를 제공하며, 에이전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eXp 소속 에이전트들은 최신 툴을 활용해 고객에게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eXp Realty는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에이전트 교육과 지원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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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캐나다 연쇄살인범 로버트 윌리엄 픽턴, 복역 중 피습 사망
    캐나다 최악의 연쇄살인범 중 한 명인 로버트 윌리엄 픽턴(74)이 복역 중 다른 죄수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2월 31일 보도했다. 캐나다 교정당국은 픽턴이 퀘벡주 중범죄자 수용 시설에서 지난 19일 공격을 당한 뒤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현지 경찰은 픽턴을 공격한 51세 죄수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픽턴은 1990년대 후반부터 최소 26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2002년 체포되었으며, 2007년 그 중 6건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밴쿠버 교외 포트 코퀴틀럼에 위치한 자신의 돼지농장에서 성매매 여성과 마약 중독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들의 실종 사건이 이어지면서 경찰은 픽턴의 농장을 수색했고, 그곳에서 여성 33명의 DNA를 발견했다. 당시 픽턴은 잠입 수사 중인 경찰에게 자신이 살해한 여성의 수가 49명에 달한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그의 범행 방식 또한 충격적이었다. 재판 중 픽턴의 지인은 증언을 통해 "그가 피해자들의 시신을 돼지에게 먹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보건당국은 픽턴 농장에서 출하된 돼지고기의 오염 우려로 주변 지역에 육류 오염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조지나 파팽의 자매 신시아 카디널은 픽턴의 사망에 대해 "많은 유가족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을 것"이라며 "이제 마침내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교정당국은 현재 픽턴의 피습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 사건이 원주민과 피해자, 유족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는 점을 유념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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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 미국 부채한도 협상 막바지…타결 가능성 높아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방지하기 위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공화당 측에서도 타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합의 도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재 속에서도 백악관과 공화당 실무팀은 주말까지 최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후, 다음 주 대통령과 하원의장의 추가 담판에서 결론을 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으로 출발하기 직전에도 "협상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도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출장길에 동행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아직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길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는 전날 언급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다음 주 공식적인 타결 선언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외신들은 이 발언을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상향이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하며, 예산 지출 삭감과 연계하자는 공화당의 주장은 차후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현재 실무협상에서 예산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상호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한 절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은행 최고경영자들과 만나 부채한도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논의했다고 재무부는 전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유예기간은 2025년 1월 1일에 종료될 예정이며, 재무부는 1월 중순에 법적 부채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채한도 협상의 타결 여부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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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 아부다비, 에미리트 최초 상업용 화학 탱크팜 가동 시작
    화학 관리와 저장 문제가 중요한 시점에서, 아부다비의 아라비안 케미컬 터미널스(Arabian Chemical Terminals LLC, 이하 ACTAD)가 새롭게 건설한 화학 탱크 저장 터미널의 가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터미널은 에미리트 최초의 상업용 화학 탱크팜(chemical tank farm)으로, 화학 제품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저장 및 관리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ACTAD의 새로운 터미널은 아부다비 칼리파 항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으며, 거대한 현대적 칼리파 경제구역 아부다비(Khalifa Economic Zone Abu Dhabi, KEZAD)에 인접해 있어 에미리트의 신규 산업 개발 추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터미널은 국제 표준을 준수하여 설계되고 건설되었으며, 총 10만CBM의 저장 용량을 자랑하는 40개의 탱크를 갖추고 있다. 이 중 10개는 IFR을 포함한 탄소강 탱크, 10개는 냉난방 시스템을 사용한 단열 처리 스테인리스강 탱크로 구성되어 있다. 각 탱크는 16미터 흘수의 전용 선석과 전용 트럭 적재용 베이로 연결되는 전용 파이프라인을 통해 제품의 교차 오염 리스크를 없애고, 고객에게 최대한의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이 터미널에는 500제곱미터 면적의 위험 상품용 창고와 드럼·IBC 충전을 위한 시설도 마련돼 있다. ACTAD는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샘플링 및 테스트를 위한 모든 장비를 갖춘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제3자 검정인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ISO-9000, 14000, 18000, CDI-T 및 ISGOTT와 같은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터미널의 개장은 현지 화학 산업의 액체 화학 제품 대량 수입 및 전 세계로의 수출을 원활하게 지원하며, 칼리파 항 내 보세 구역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국제적인 기업들에게 스토리지 허브 또는 브레이크 벌크 사업장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ACTAD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라비안 케미컬 터미널스(Arabian Chemical Terminals LTD, ACT-KSA)와 같은 그룹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화학 제품 관리 및 저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점에 맞춰 화학 제품 저장과 관리를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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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7
  •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4차 협상 종료된 플라스틱 국제 협약… 오염 가속화 대응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가 국제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제정을 위한 제4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4)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 위한 협약 제정을 목표로 열린 '제4차 정부간 협상 위원회(INC-4)'는 지난 30일 종료됐다. 일부 국가에서 몇 가지 주요 조치를 제안하고 진전시켰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보였지만, 가장 큰 문제가 된 글로벌 공통의 규정을 만들 것인지 혹은 국가별 자발적 규정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 한 상태이다.이번 협상에서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과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금지하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끝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협상의 진행 속도는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는 속도에 비해 턱없이 느린 상황이다. 현재 협상이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이미 1,5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출됐다. WWF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의 규모와 긴급성에 비해 협약의 진전이 불충분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이릭 린드버그 WWF 국제본부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파편화된 국가별 접근법으로 해결이 안되며, 이 위기는 점점 가속화되는 세계적인 위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이어서 "플라스틱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조치들, 특히 고위험 제품들과 화학 물질들에 대한 국제적 금지, 공통적인 제품 설계 요구 사항, 그리고 공정한 전환이 이뤄지기 위한 강력한 재정 자원에 대해 모든 수단을 써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사국들은 INC-5까지 공식적으로 회기 간 작업(intersessional work)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유해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물질 금지와 제품 설계를 통한 재활용 및 재사용 촉진, 그리고 협약 이행을 위한 재정 지원 등의 핵심적인 영역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회의의 최대 쟁점이었지만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1차 폴리머 생산 감축 건은 비공식적인 추가작업을 통해 반드시 보완점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이번 회의의 결과로 조치의 수준과 강도에 대한 이견이 남았지만, 협상 전반에 걸쳐 고위험 제품 및 화학제품에 대한 구속력 있는 글로벌 금지 및 단계적 폐지,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 공통 제품 설계 기준 및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재정 지원 등 주요 분야에서 일관성이 뚜렷해졌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같은 의견이 협약에 온전히 담길 수 있도록 실행하는 것이다. 박민혜 WWF 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협상은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INC-5 회의 단 한 차례만 남았다."며, 한국은 플라스틱 오염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협약 제정을 위해 각국 정부가 협상 진전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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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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