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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 인증 패션, 아시아 최초 친환경 컬렉션으로 IDA 금상 수상
국제 비영리기구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V.VISSI(홍콩의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이너 비키의 브랜드)와 협업하여 제작한 FSC 인증 컬렉션 여성복이 국제디자인어워드(ID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의 프레타포르테 여성복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여성복은 '고요하게 스며든 자연(Tranquility: Nature in Modernity)'이라는 이름으로, FSC 인증 원료를 사용한 아시아 최초의 디자이너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자연과 현대의 조화'를 테마로 하여 숲의 고요함과 균형, 지속 가능성을 패션으로 표현했다. 모달, 리오셀, 비스코스 등 목재에서 유래한 재생섬유로 제작됐으며,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FSC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검증됐다. 디자이너 비키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컬렉션은 숲과의 공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패션이고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새로운 기준임을 보여준다."며, "FSC와의 협업을 통해 숲의 아름다움과 지속 가능성을 패션의 언어로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SC 코리아 권성옥 대표는 "목재로 만든 재생섬유는 다른 섬유에 비해 지속 가능한 대안이지만, 잘못된 방식의 생산은 산림 파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F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숲에서 유래한 소재임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번 V.VISSI의 수상은 패션 산업의 책임 있는 전환을 위한 시작이다."며, "FSC는 앞으로도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숲과의 공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FSC의 글로벌 캠페인 '패션 포에버 그린 팩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패스트 패션의 대안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컬렉션은 홍콩 센터스테이지, 파리 패션위크, 상하이 패션위크 등에서 소개됐고 2024 FSC 코리아 비즈니스 포럼 갈라쇼를 통해 한국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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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멘트 콘크리트 협회(GCCA), 세계 최초 '저탄소 등급 시스템' 출범
글로벌 시멘트 콘크리트 협회(Global Cement and Concrete Association, GCCA)가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탄소 발자국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저탄소 등급 체계를 공식 발표했다. 이 체계는 건축자재 선택 시 지속가능성을 직관적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AA부터 G까지의 명확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번 등급 시스템은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성능 인증제, 미국의 주택 에너지 등급 제도 등 기존의 평가 체계에서 영감을 얻어, 간단하면서도 투명하고 전 세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도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업자, 건축가, 정부, 소비자 등이 보다 쉽게 저탄소 건축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마 기요(Thomas Guillot) GCCA 최고경영자는 “시멘트와 콘크리트는 현대 생활을 지탱하는 핵심 재료다. 지속 가능한 건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재의 탄소 발자국에 대한 투명성 강화가 더욱 절실하다”며, “저탄소 등급 시스템은 지속가능한 조달을 촉진하고, 업계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등급 체계는 제품별 탄소 배출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각적 그래픽으로 제공되며, 각국은 글로벌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현지 사정에 맞게 조정하여 활용할 수 있다. 리카르도 사빌리아노(Riccardo Savigliano) UNIDO 에너지 시스템 및 탈탄소화 부서 책임자는 “저탄소 시멘트와 콘크리트에 대한 글로벌 정의를 통일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등급 체계의 의미를 평가했다. 마를렌 당스(Marlène Dance) 부이그 바티망 앵테르나시오날 탈탄소화 전문가 역시 “일관된 글로벌 탄소 등급 시스템은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현장 직원들이 자재의 탄소 발자국을 쉽게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 등급 시스템은 환경 제품 선언(EPD) 표준에 따라 계산된 제품당 이산화탄소 환산량(ECO2e/m³)을 기준으로 하며, 국제에너지기구(IEA)와 GCCA의 2050년 로드맵 기준에 부합한다. 특히, '저탄소'와 '니어 제로' 탄소 제품에 대한 정의도 함께 마련했다. 독일은 이미 이 시스템을 반영하여 제도를 시행 중이며, 영국 등 다른 국가들도 현지 기준에 맞춘 조정을 완료한 상태다. GCCA는 앞으로도 IDDI(산업 심층 탈탄소화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국제 협력체와 연계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요 최고경영자는 “이 등급 시스템은 정부와 민간 부문이 조달 과정에서 저탄소 건축 자재를 우선 선택하는 데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탈탄소화를 향한 업계 전반의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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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B, 스웨덴 최대 화석 연료 금융 지원 은행…환경단체 ‘Ta Tillbaka Framtiden’ 강력 비판
스웨덴의 대표적 은행인 SEB가 자국 내 은행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화석 연료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환경단체 ‘Ta Tillbaka Framtiden(미래를 되찾자)’가 이에 맞서 강력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환경 관련 시민운동 단체 ‘Ta Tillbaka Framtiden’은 최근 SEB가 지난 2016년 파리협정 발효 이후 총 1,720억 스웨덴 크로나(약 210억 달러/ 한화 약 29조)를 화석 연료 산업에 대출하며, 기후 위기의 주요 공범으로 자리잡았다고 비판했다. 이 중 2024년 한 해에만 310억 크로나가 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SEB가 지원하고 있는 기업의 약 절반은 여전히 새로운 석유 및 가스 탐사를 추진 중이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신규 화석 연료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한다는 경고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Ta Tillbaka Framtiden’은 “은행이 없었다면 화석 연료 산업도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SEB는 단순한 금융 기관이 아니라 기후 파괴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현재 SEB를 향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요구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화석 연료 활동을 확대하는 기업에 새로운 대출을 제공하지 말 것. 둘째, 화석 연료 확장을 멈추지 않는 기업들과의 모든 관계를 종료할 것. ‘Ta Tillbaka Framtiden’은 지금까지 전국 곳곳에서 사무실 점거, 시위, 직원들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동을 전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압박을 이어갈 계획이다. SEB는 자사의 지속 가능성 정책을 내세우며, “고객이 장기적으로 1.5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실질적으로 화석 연료 확장을 중단하라는 요구는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SEB의 행동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고 비판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금융 기관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가운데, SEB를 둘러싼 논란은 스웨덴 사회 전반에 걸쳐 금융 윤리와 기후 정의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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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부정상회의, 일론 머스크와 글로벌 리더들의 중요 과제 논의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기술 지원(Tech Support)' 문구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 마지막 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생방송 토론 무대에서 정부 효율성 개선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 발표는 아랍에미리트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및 원격 근무 애플리케이션(UAE Minister of State for Artificial Intelligence, Digital Economy, and Remote Work Applications) 국무장관인 오마르 술탄 알 올라마(H.E. Omar Sultan Al Olama)와 함께 진행했다. 머스크는 운영 효율화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효율성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더 작고 책임감 있는 기관의 필요성을 옹호했다.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정부정상회의는 지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글로벌 리더와 전문가들이 21세기 거버넌스, 의료, 무역의 중요 과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는 전 세계 최고 정책 입안자, 혁신가, 사고 리더들이 개발한 인사이트, 주요 결과, 실행 가능한 솔루션이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는 "우리는 국민의 통치가 아닌 관료주의의 통치를 하고 있다."며 "규제와 경제 부양을 위한 정부 지출 삭감을 옹호하고 2026년까지 인플레이션 없이 4~5%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정부 기술 업데이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동 연금 시스템과 같이 많은 시스템이 오래되고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외교 정책에 관해서 일론 머스크는 국제적 개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순위에서 미국의 낮은 교육 수준을 지적해 기초 교육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1~2주 후에 출시될 예정인 최신 AI모델인 그록3.0(Grok 3.0)에 대해 "무서운 스마트(Scary smart)"라고 부르며, "그록보다 더 나은 AI는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록의 사용자이자 애호가인 알리바바 그룹의 회장인 조셉 차이(Joseph Tsai)는 AI의 가치가 현실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IBM의 최고경영자인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와 구글의 최고경영자인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AI를 넘어서 임박한 양자 컴퓨팅의 시대의 도래를 기다리면서, 세계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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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플라스, 국제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CHINAPLAS 2025' 개최
차이나플라스(CHINAPLAS)가 전환(Transformation)∙협력(Collaboration)∙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주제로 한 '차이나플라스2025' 행사를 오는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선전 국제컨벤션센터(Shenzhen World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전시회보다 규모가 확대되어 38만㎥의 공간 내에 19개의 전시관을 마련한다. 4천개 이상의 국제 전시업체가 참가해 플라스틱 및 고무 솔루션 분야의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9개의 국가∙지역관까지 더해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산업 체인 간 협력을 촉진하고 친환경∙스마트∙하이테크 솔루션을 선도해 고품질 산업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친환경: 순환경제를 위한 혁신 차이나플라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원 재사용과 폐기물 최소화, 경제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환경 문제에 대처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러한 초점은 지속 가능성과 자원 재활용을 장려하는 중국의 진보적 정책과 발을 맞추는 한편,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업계의 적극적인 태도를 반영한 것이다.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의 공급업체들은 생분해성 소재, 재활용 기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순환 경제를 향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HINAPLAS 2025'는 ▲재활용 플라스틱 ▲바이오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 3가지 테마존으로 나눠질 예정이다. 약 1만 6천㎥에 달하는 전시 구역에는 주요 소재 공급업체와 재활용 기계 제조업체가 친환경 발전을 추구하는 업계의 목표를 뒷받침할 지속 가능한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 또한 '보틀투보틀 폐쇄루프 재활용(Bottle-to-Bottle Closed-Loop Recycling)'과 'PE 폐기물의 자원화(Turning PE Waste into Treasure)'에 초점을 맞춘 두가지 재활용 생산라인의 라이브 시연도 마련돼 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의 첨단 장비 기술과 고부가가치 활용 솔루션을 선보인다. 플라스틱과 고무의 유망 응용 분야인 스포츠 및 레저 산업도 집중 조명된다. 주요 스포츠 브랜드와 협력해 진행되는 '스포츠테크 시크 + 그린(SportsTech Chic + Green)' 행사에서는 스포츠 제품군에서 플라스틱과 고무의 혁신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소개한다. 'CHINAPLAS x CPRJ'는 중국 선전에서 '제6회 플라스틱 재활용∙순환 경제 콘퍼런스&쇼케이스(Plastics Recycling & Circular Economy Conference & Showcase)'를 개최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이 최신 재활용 트렌드를 탐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트: 디지털을 통한 제조업 진화 자동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통합 기술을 포괄하는 스마트 제조는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효율성과 생산성, 유연성을 높여 산업을 혁신한다. 예지 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관리 자동화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생산량을 제고하고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지속 가능성 노력을 촉진한다. 'CHINAPLAS 2025'에서는 5만 3천㎥에 달하는 사출 성형 솔루션 구역과 사출 성형 및 스마트 제조 솔루션 구역에 전시될 광범위한 스마트 제조 솔루션과 기계를 만나볼 수 있다. 중국의 첨단기술: 글로벌 플라스틱 및 고무 업계 역량 강화 다양한 첨단 소재와 기계 기술을 집중 조명할 예정인 'CHINAPLAS 2025'는 저고도 경제에 적합한 탄소섬유 복합재, 태양광 필름, 고성능 필름, 식품 등급 rPET, 자외선 차단 기능성 직물, 경량화 및 전기화 솔루션, 디지털 방식의 스마트 제조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문화, 정밀화, 특수화, 혁신화(Professionalization, Refinement, Specialization, Innovation∙약칭 PRSI)' 기업으로 인정받은 전시업체 900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틈새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중국 정부의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구매관리자지수(PMI)의 꾸준한 상승과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세계 경제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11월 중국 제조업 PMI는 50.3%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 확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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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2025 세계경제포럼에서 경제 운영을 새롭게 하는 경제 변혁 전략 발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서 경제 변혁 및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을 중심으로 경제 다각화, AI(인공지능) 활성화,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 등을 강조하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하메드 A. 알자단(Mohammed A. Aljadaan) 재무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변혁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비전 2030’을 언급했다. 그는 “사우디 국민, 기업, 커뮤니티, 정부 모두가 명확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지도부를 중심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일관성을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우디 경제 개혁의 추진력을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 AI, 첨단 기술, 제조업, 관광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지속 가능성, 인프라 혁신 등 다양한 주제의 글로벌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초대형 스마트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네옴(NEOM)’ 프로젝트가 있다. 네옴은 미래형 스마트 도시로, AI·로봇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형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리야드, 제다, 주베일 등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인프라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주베일 산업 도시는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의 지속 가능한 개발 전환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며, 중동 최초의 탈탄소 산업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산업 분야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사우디는 AI 및 디지털 혁신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압둘라 A. 알스와하(Abdullah A. Alswaha)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AI 확장의 미래’ 세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글로벌 파트너 및 혁신가들과 협력해 AI 경제를 활성화하고, 이를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반다르 I. 알코라예프(Bandar I. Alkhorayef)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또한 “디지털 인프라 및 연결성이 사우디 경제 성장의 중요한 요소”라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를 통한 경제 다각화 전략을 강조했다. 한편, 사우디 연구개발혁신청(Saudi Research, Development, and Innovation Authority, RDI)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내일의 시장 가속기’ 특별 보고서를 발표하며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 변혁을 추진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사우디 비전 2030의 목표와 일치하는 신흥 시장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AI, 첨단 기술, 친환경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경제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살 F. 알이브라(Faisal F. Alibrahim) 경제기획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변혁은 침체된 2020년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며 기술 및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네옴, 주베일 산업 도시, 스마트 인프라 개발 등 대규모 도시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형 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사우디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경제 성장 전략을 넘어, 글로벌 지속 가능성 및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과정이라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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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 트럼프 행정명령에 '신중 모드'… 출생 시민권 논쟁 재점화
- 미국 대법원이 1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생 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을 둘러싼 심리에 들어가며 미국 헌법 제14차 수정조항에 대한 오랜 해석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이 비시민권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의 시민권을 제한하려 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지를 두고 벌어지는 법적 공방으로, 그 파장이 미국의 시민권 제도 전체에 미칠 수 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구두 변론에서 대법관들은 행정명령의 법적 근거뿐 아니라 전국적인 가처분 명령의 타당성과 집단 소송의 적절성 등 다양한 쟁점을 놓고 깊은 고심에 빠졌다. 보수와 진보 양측의 대법관들이 서로 다른 법적 원칙과 헌법 해석을 내세우며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이었다. 출생 시민권과 미국 헌법 제14차 수정조항의 핵심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속지주의(Birthright Citizenship)'는 1868년 제정된 헌법 제14차 수정조항에 근거한다. 이는 남북전쟁 이후 노예 출신 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도입되었고, “미국에서 태어나고 관할권에 속하는 모든 사람은 미국의 시민이다”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이 조항은 1898년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v. 웡 킴 아크사건에서 대법원에 의해 명확히 해석되었으며, 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도 시민권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20세기 동안 양당 정권은 이 조항을 대체로 그대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출생 시민권 폐지를 주장해 왔고, 퇴임 전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부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여권 및 시민권 서류 발급을 금지하고자 했다. 대법원, 전국적 금지 명령과 집단 소송 사이서 갈등 CNN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단순한 정책의 위헌 여부를 넘어, 하급 법원이 행정명령을 전국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가? 하는 사법권의 경계에 대한 것이다. 보수 성향의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전국적 가처분 명령보다는 집단 소송(class action)을 통한 대응이 더 법리에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단 인증만으로도 원고들이 충분히 광범위한 구제를 받을 수 있다”며, 현재처럼 하나의 판사가 전국 정책을 중단시키는 ‘패치워크식 판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러나 진보 성향의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트럼프 행정명령이 대법원 판례 4건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헌법 질서를 훼손하는 명령에 대해 법원이 손을 놓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은 행정부 대리인에게 행정명령의 법적 근거가 ‘참신하고 민감하다’는 양보를 이끌어냈으며, “그렇다면 이는 명확하지 않다는 것 아닌가요?”라며 압박했다. 배럿은 최근 트럼프 관련 사건들에서 결정적인 캐스팅보터로 부상하고 있다. 현실적 실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 일부 보수 대법관들도 정책의 현실적인 실행 가능성을 우려했다. 캐버노 대법관은 “명령이 내일 발효된다면 병원에서는 신생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느냐”며 행정부 측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사우어 법무차관이 “연방 관료들이 방법을 고안할 것”이라 답하자, 캐버노는 실소를 머금은 듯 “예를 들어요?”라며 재차 캐물었다. 사뮤엘 알리토와 클래런스 토마스 대법관 등 일부 보수파는 전국적 금지 명령 자체가 지나치게 사법 권력을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마스는 “우리는 1960년대까지 전국 명령 없이 살아남았다”고 지적하며 사법권의 자제를 주문했다. 결론은 아직… 판결 시점은 불확실 이번 사건은 행정부의 권한, 사법부의 권한, 그리고 시민권이라는 미국 사회의 근본 원칙이 충돌하는 드문 사례다. 케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제 생각에 진짜 우려되는 점은 당신의 주장이 적어도 제 생각에는 우리 사법 제도를 '날 잡아봐' 식의 체제로 바꿔놓는 것 같다는 점"이라며, “정부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누구나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변론은 긴급하게 다뤄졌지만, 대법원이 언제 판결을 내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복잡한 헌법적 해석이 얽힌 이번 사건은 다음 달 말까지도 결론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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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 트럼프 행정명령에 '신중 모드'… 출생 시민권 논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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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교황, 프란치스코... 전 세계가 기린 겸손과 개혁의 유산
-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4월 21일 부활절 월요일에 향년 88세로 선종했다.그의 장례식은 4월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모인 약 40만 명의 조문객들이 참석하여 그의 삶과 업적을 기렸다. 장례 미사는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집전하였으며 55명의 국가 원수와 12명의 군주를 포함한 130개국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의 포용성과 겸손함을 추모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기간 동안 가톨릭 교회의 개혁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를 강조하며 '민중의 교황'으로 불렸다. 그는 이민자, 빈곤층, LGBTQ+ 커뮤니티 등 소외된 이들과의 연대를 실천하며 교회의 문턱을 낮췄다. 특히, 로마의 LGBTQ+ 공동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수녀 지네비에브 자닝그로스는 그를 "형제이자 친구"로 기억하며, 그의 포용적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 세계적인 환경 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노력은 교황청의 전통적인 입장을 넘어서는 진보적인 행보로 평가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중 여러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신자들과 세계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전쟁은 항상 세상을 이전보다 더 나쁘게 만든다"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교회는 병원처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통해 교회의 역할을 재정의하였다. 이러한 발언들은 교황청의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치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는 100년 만에 처음으로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곳에 안치된 사례로, 그의 겸손한 삶의 철학을 반영한 결정이다. 장례식 이후,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5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콘클라베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포용적이고 현대적인 교황을 선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가톨릭 교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의 삶과 철학은 종교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그의 유산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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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교황, 프란치스코... 전 세계가 기린 겸손과 개혁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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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위스콘신 판사 한나 두건 기소…이민자 체포 방해 혐의
- 밀워키 카운티 순회법원 판사 한나 두건이 연방 이민 단속을 방해한 혐의로 25일 (현지시간) FBI에 체포되었으며, 이후 연방 법원에서 공식 기소되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하의 연방 당국은 이번 사건을 이민법 집행에 대한 지방 사법부의 개입을 단호히 처벌하겠다는 입장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방 수사당국에 따르면, 두건 판사는 지난 4월 18일 멕시코 국적의 불법 체류자 에두아르도 플로레스-루이즈가 출석한 심리 중 법정 밖에서 대기 중이던 연방 요원들의 존재를 인지한 뒤, 피고인에게 법원의 비공개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가도록 지시했다. 플로레스-루이즈는 불법 체류 상태로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되어 있었으며, 이미 2013년에 미국에서 추방된 전력이 있었다. 수사 문서에 따르면, 두건 판사는 연방 요원들의 체포 시도를 "터무니없다"고 비난하며 법정 밖으로 나가 요원들에게 법원장과 면담하라고 지시했고, 피고인과 그의 변호사에게는 일반 출입구 대신 "배심원 문"을 통해 나가도록 안내했다. 이후 플로레스-루이즈는 요원들의 추적 끝에 체포되어 현재 구금 중이다. 연방 검찰은 두건 판사에게 ‘업무 방해’와 ‘체포 은폐’ 두 건의 혐의를 적용했다. FBI 국장 캐시 파텔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판사의 행동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았다”고 비판했다. 반면, 두건 판사의 변호인은 이번 체포에 대해 “공공 안전을 위한 조치가 아니며, 판사는 평생 법치주의를 수호해 온 인물”이라고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두건은 법정에 출두한 뒤 석방된 상태다. 두건 판사는 2016년 처음으로 순회법원 판사에 선출된 후, 2022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오랜 기간 빈곤층을 위한 법률 활동과 자선 활동에 헌신해 왔으며, 과거 위스콘신 남동부 가톨릭 자선단체 전무이사, 밀워키 변호사 협회 회장, 마르케트(Marquette) 법학대학원 겸임 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기조와 지방 사법 권한 간의 충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장관 팸 본디는 “판사는 법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행정부 관계자들은 지방 공무원들의 ‘이민법 비협조’를 계속해서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위스콘신 주지사 토니 에버스는 성명을 통해 “이번 체포는 사법부에 대한 위험한 공격”이라며 “모든 피고인은 유죄 판결 전까지 무죄로 추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밀워키 시장 캐벌리어 존슨과 연방 하원의원 웬 무어 역시 두건의 체포가 공공 신뢰와 사법권 독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사건은 플로레스-루이즈의 불법 체류 사건과는 별개로 진행되며, 두건 판사의 형사 책임 여부는 향후 재판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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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위스콘신 판사 한나 두건 기소…이민자 체포 방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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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 도전한 로봇들, 인간을 모방하는 그날은 얼마나 남았나?
- 중국 베이징 남동쪽 이좡 지구에서 9일(토요일) 열린 세계 최초의 인간형 하프 마라톤 대회는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시험하는 실험장이었다. 20대 이상의 이족 보행 로봇이 12,000명의 인간 참가자와 함께 도로를 달리는 이색적인 풍경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이 인간의 신체적 능력을 얼마나 모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로봇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에서 개발한 ‘티앙궁 울트라(Tiangong Ultra)’였다. 2시간 40분이라는 기록은 아직 인간의 세계 기록과는 큰 격차가 있지만, 로봇이 완주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술적 성과는 분명하다. 특히 인간처럼 마라톤 주법을 학습한 알고리즘과 긴 다리를 활용한 기계적 효율성은 기술의 진보를 체감하게 했다. 그러나 로봇이 인간을 따라잡기엔 아직 갈 길이 멀다. 대부분의 로봇은 중간에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고, 일부는 균형을 잡기 위해 보조자의 도움을 받거나 심지어 목줄에 묶여 조종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2023년 발표한 정책 문서—2025년까지 인간형 로봇의 핵심 부품을 대량 생산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의 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가?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은 자전거 타기, 라운드하우스 킥, 사이드 플립을 시연하는 인간형 로봇 영상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해왔다. 국영 언론은 이를 중국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포장하며 ‘미래 산업’으로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선은 보다 복합적이다. 미국 MIT의 로봇공학자 질 그리브는 "이러한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지만, 인간처럼 유연하고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능력을 갖추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인간의 움직임은 단순한 근육 작용이 아닌 감각 피드백과 정서, 판단이 결합된 복합적 결과"라며, "기계가 이를 완벽히 모방하려면 센서 기술과 신경망 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봇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미래에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는 끊이지 않는다. 다만, 이번 경주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로봇은 아직 ‘완전히 인간 같은 행동’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인간 참가자들은 대부분 로봇을 가볍게 앞질렀고, 어떤 이들은 로봇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여유롭게 경주를 즐겼다. 테슬라, 보스턴 다이내믹스, 그리고 중국의 유력 로봇 기업들이 인간형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주는 기술이 어디까지 왔으며, 무엇이 여전히 부족한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였다. 중국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센터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탕지안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성과는 서구의 어떤 로봇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그조차도 “완벽한 자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로봇은 아직 개발 중”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미래를 향한 ‘느린 질주’ 기술은 때로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묵묵한 진보로 세상을 바꾼다. 인간과 나란히 도로를 달리는 로봇의 모습은 지금은 조금 어설프고 느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느린 질주’는 로봇이 인간 사회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을지를 탐색하는 중요한 실험이자,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하나의 방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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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 도전한 로봇들, 인간을 모방하는 그날은 얼마나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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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부활절 휴전 전격 선언…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냉소적 반응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30시간 동안의 일방적 휴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4월 19일 성명을 통해 “모든 전투 행위를 중단하고,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도 즉시 멈춘다”며 “우크라이나가 같은 조치를 따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월요일 자정까지 적용된다. 그러나 선언 이후에도 러시아의 공격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이번 발표를 “선전용 정치적 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장에 울려 퍼진 경보…“휴전은 실종됐다” 푸틴 대통령의 발표 직후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 경보가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고층 건물이 불에 타는 등 민간 피해가 보고됐고, 키이우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도 포격과 드론 공격이 지속되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여전히 전선에서 포격과 공격을 감행 중”이라며, 휴전 선언이 실제 전투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 “정치적 퍼포먼스” 일축 이번 발표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간의 평화 협상이 러시아의 미온적인 태도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며칠 내로 러시아가 진정성 있는 평화 신호를 보여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나온 푸틴의 휴전 선언에 대해,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실질적 평화 조치라기보다는 전략적 이미지 세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우리는 침묵에 침묵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진정한 휴전이라면 최소 30일 이상, 상호 협의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로 교환은 외교 신호? 같은 날, 양국은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포로 교환을 실시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277명의 자국 병사가 귀환했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도 같은 수의 자국 병사 귀환을 확인했다. 부상자 및 중재에는 아랍에미리트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포로 교환이 외교 채널이 완전히 단절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전면적 평화나 신뢰 구축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전술적 휴식일 뿐” 워싱턴의 전쟁연구소(ISW)는 이번 조치를 “러시아가 병력 재배치와 전략 정비를 위한 전술적 휴식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ISW는 “2023년 크리스마스에도 유사한 일방적 휴전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전투 행위가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이번 발표 역시 유사한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인근의 거점을 장악했다고 발표한 점은, 휴전이 전략적 이득 확보 이후 발표된 것임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휴전 아닌 ‘불신의 연장’ 푸틴 대통령의 부활절 휴전 선언은 명목상 ‘평화 제스처’로 포장됐지만, 실제 전투의 지속과 일방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여전히 미국 주도의 30일 휴전안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번 30시간 휴전을 ‘국제 여론을 겨냥한 이벤트’로 간주하고 있다. 향후 협상 국면이 진전될지 여부는 향후 며칠 내 러시아의 행동에 달려 있으며, 현재로선 휴전보다는 오히려 갈등의 지속 가능성이 더 크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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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부활절 휴전 전격 선언…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냉소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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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도사진의 향연, 제68회 세계보도사진전 암스테르담서 개막
- 세계 포토저널리즘의 권위 있는 무대인 ‘제68회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Exhibition 2025)’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심부의 역사적 명소 드 니우베 케르크(De Nieuwe Kerk)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는 2025년 세계보도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세계 곳곳에서 포착된 가장 인상 깊고 중요한 사진들을 선보인다. 세계보도사진전은 1955년부터 매년 열리며, 독립적인 국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최고의 보도사진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정치,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현실을 조명해 왔다. 전시가 열리는 드 니우베 케르크는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담 광장(Dam Square)에 위치한 15세기 고딕 양식의 교회로, 역사와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올해 전시를 위해 교회 내부는 특별히 맞춤형으로 재구성되어, 예술 작품들과의 조화를 극대화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 141개국에서 3,778명의 사진작가가 총 59,320점을 출품했으며, 지역 및 글로벌 심사를 거쳐 최종 42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의 사진을 포함한 결선작들은 시각적 완성도는 물론, 시대정신과 스토리텔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루시 콘티첼로 글로벌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 수상작들은 급변하는 정치 및 미디어 환경 속에서 단순한 뉴스 보도를 넘어, 세계 곳곳의 간과된 이야기와 인간의 따뜻한 순간들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투쟁과 저항뿐 아니라 희망과 용기를 보여주는 이미지들은, 보도사진이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4월 26일과 5월 4~5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일반 €19.50, 청소년 및 학생 €13.50이며, 만 11세 이하 어린이 및 박물관카드 소지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보도사진전은 매년 암스테르담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수십 개국을 순회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해왔다. 올해도 결정적인 순간들이 담긴 작품들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단순한 사진 전시를 넘어, 오늘날 언론과 시각 예술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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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도사진의 향연, 제68회 세계보도사진전 암스테르담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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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롱안 지역에 첫 생태산업단지 착공…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선도
- 베트남 남부 롱안(Long An) 지역에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현할 ‘생태산업단지(Eco-Industrial Park)’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산업계의 친환경 전환에 전환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데지 롱안 JSC(Prodezi Long An JSC)와 후옹비엣 투자 컨설팅 JSC(Huong Viet Investment Consulting JSC)는 최근 롱안 지역에서 ‘프로데지 생태산업단지(Prodezi EIP)’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총 1억95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메콩강 삼각주(Mekong Delta) 지역 최대 규모의 생태산업단지 중 하나로, 400헥타르에 걸쳐 조성된다. 재생에너지, 폐수 처리, 재활용 시스템, 친환경 인증 건물, 생물다양성 보존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이 통합 적용될 예정이다. Prodezi EIP는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 중립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폐수 처리 시스템을 통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물을 재순환하고, 친환경 자재와 고성능 설비를 갖춘 건물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 생태산업단지는 반도체, 전자, 인공지능, 섬유·신발, 식음료,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개발 구역은 2025년 3분기까지 완공되어 투자자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Prodezi EIP는 LA 홈 생태도시 지역(100헥타르 규모)과 인접해 있으며, 산업과 도시 기능이 통합된 복합 단지로서 고품질 근무 환경과 첨단 편의시설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또한 호찌민-쭝루엉 고속도로, 벤락-롱탄 고속도로, 국도 3·4번 등 주요 교통망과 연결되어 물류 접근성과 공급망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Prodezi와 Huong Viet Holding은 일본의 치토세(Chitose), 토호가스(Toho Gas) 등과 협력해 폐수 처리 및 가스 천연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기술 기반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생태산업단지는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부응하는 동시에, 탄소 저감을 위한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로서 베트남 전역에 확산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Prodezi와 Huong Viet Holding의 협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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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롱안 지역에 첫 생태산업단지 착공…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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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런던 플라타너스, 새로운 기술로 보호
- 전 세계적으로 오래된 나무의 보존은 환경 보호 및 생물다양성 유지의 중요한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프랑스의 고대 참나무 보호 프로젝트나 미국 캘리포니아의 세쿼이아 나무 보존 노력처럼, 영국에서도 유서 깊은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한 그루의 나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BBC에 따르면 영국 캠브릿지셔 대성당 도시에 위치한 킹스 엘리 학교(King's Ely School) 내의 유서 깊은 런던 플라타너스 나무가 혁신적인 보존 기술을 활용해 보호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형태생리학(Phytomorphology) 기법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이 나무는 1670년대 찰스 2세가 당시 엘리 주교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킹스 엘리 학교 정원의 일부가 되었다. 이번 보존 작업은 국립 복권 유산(National Lottery Heritage)에서 121,000파운드(약 2억 원)의 보조금을 받아 진행되며, 이를 통해 정원이 연중 대중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전문가와 케임브리지 대학의 협업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것은 이탈리아 형태 생리학 전문가들로, 이들은 나무의 형태와 구조를 연구하여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적의 보존 방법을 도출할 계획이다. 킹스 엘리 학교 운영위원장 데이비드 데이는 "이탈리아 전문가들이 형태생리학을 활용해 미래에 나무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최상의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는 영국 내 다른 유산 나무를 보존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에는 케임브리지 대학 공학부도 참여하고 있다. 공학부의 제임스 탤벗 박사는 "우리는 나무의 기하학적 형상을 레이저 스캐너로 스캔한 후, 이를 구조 모델로 변환해 바람과 나무 자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엔지니어들은 보통 건조한 목재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살아 있는 나무의 구조를 이해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후된 케이블 브레이싱 교체 예정 현재 나무에는 1940년대와 1980년대에 설치된 케이블 브레이싱이 유지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교체하는 방법이 모색될 예정이다. 기존의 브레이싱은 나무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다. 학생들도 참여하는 교육적 프로젝트 킹스 엘리 학교는 이번 프로젝트를 학생들의 학습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약 30명의 학생들이 과학 주간의 일환으로 이번 연구 과정을 배우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환경 보호 및 나무 보존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7월부터 시작됐으며 약 4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국 내 유서 깊은 나무의 보존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보호 방법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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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런던 플라타너스, 새로운 기술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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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 기후대화 참여… 정기용 대사, 도쿄 회의서 감축목표 수립 방향 설명
- 정부는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3차 기후행동 증진을 위한 비공식 대화(Informal Meeting on Further Actions against Climate Change)’에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를 수석대표로 파견했다. 이번 회의는 일본과 브라질 정부가 공동 주최한 다자 기후대화로, 올해 처음 열린 자리다. 각국 협상대표들이 참여해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논의 결과를 점검하고,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예정된 제30차 총회(COP30)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서는 파리협정에 따라 5년 주기로 제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의 이행과 향후 계획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정 대사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기후재원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우리 정부가 국제적 책임과 과학적 근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파리협정 진전의 원칙’에 따라 2035년 감축목표(NDC)를 수립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정 대사는 회의 기간 중 나카무라 료 일본 지구규모과제 심의관, 릴리암 샤가스 브라질 기후국장과 개별 면담을 갖고, COP30 준비 상황과 주요 기후 관련 의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환경건전성그룹(EIG) 내 협력 강화를 위해 스위스, 조지아 대표단과도 별도 협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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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 기후대화 참여… 정기용 대사, 도쿄 회의서 감축목표 수립 방향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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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 무역 전쟁 우려 확산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요일 모든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제조업 보호를 위한 조치이지만, 소비재 및 산업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무역 전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에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즉각 반발하며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캐나다는 298억 캐나다 달러(약 201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EU 또한 최대 28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수출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모든 국가에 일괄 적용된 첫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다. 관세 조치는 미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제조업체의 원자재 비용 증가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무역위원회의 2023년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2018년 철강 관세 이후 자동차 및 기계 생산 비용이 상승하며 산업 생산량이 3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알코아의 CEO 윌리엄 오플링거는 이번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 10만 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주요 철강·알루미늄 공급국인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미국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캐나다는 보복 조치로 철강·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컴퓨터, 스포츠 장비, 주철 제품 등 다양한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총리 지명자인 마크 카니는 "미국과 공정한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만, 주권을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U는 보트, 버번, 오토바이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호주는 관세를 "부당하다"고 비판했지만, 상호 관세 부과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멕시코 역시 4월 2일까지 대응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해 총 313억 달러 규모의 철강과 274억 달러 규모의 알루미늄을 수입했으며, 이 중 상당량이 캐나다에서 유입되었다. 캐나다는 미국의 최대 철강 및 알루미늄 공급국으로, 미국은 114억 달러 상당의 알루미늄과 76억 달러 상당의 철강을 캐나다에서 수입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은 자동차, 가전제품, 의료 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다. 이번 관세 인상으로 인해 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며 추가 조치를 시사했다. 그러나 캐나다, EU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무역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USMCA)의 재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각국의 보복 조치가 확대될 경우 글로벌 무역 질서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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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 무역 전쟁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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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F, 새로운 브랜드 전략 발표… '마찰 해결을 통한 세계 발전' 목표
-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마찰 감소 제품과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아 온 SKF가 단순한 마찰 감소를 넘어 ‘마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세계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브랜드 업데이트는 산업을 보다 스마트하고 경쟁력 있으며 에너지 효율적으로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SKF의 비전을 반영하고 있다. 업데이트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SKF의 성장과 변화 반영 SKF는 오늘날의 제품과 가치에 브랜드를 맞추기 위해 미묘하지만 중요한 변화를 도입했다. 새로운 브랜드 전략은 그룹이 업계에서 더욱 돋보이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끌도록 설계됐다. 리카르드 구스타프손(Rickard Gustafson) SKF 사장 겸 CEO는 이번 브랜드 업데이트에 대해 “우리의 브랜드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 즉 혁신, 가치, 사람, 평판,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미래 상태의 축적”이라며 “비즈니스 관점에서 현재와 잠재적 고객, 직원, 투자자, 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호감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가치와 목적에 충실하면서 세상에서 우리의 자리를 얻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혁신과 지속가능성 강조하는 새로운 방향 SKF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강점을 기반으로 하며, 더욱 정교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그룹이 세계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SKF의 혁신, 지속가능성, 산업 리더십에 대한 약속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페르 닐손(Per Nilsson) SKF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세계에서 SKF처럼 마찰을 줄일 수 있는 회사는 몇 안 된다”며 “자전거부터 고속 열차, 제지 공장부터 세탁기까지 회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SKF가 등장한다. 이는 우리가 자랑스럽게 가진 독보적인 위치이자 아직 전해야 할 영감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마케팅 지원 강화 SKF는 브랜드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로고를 미묘하게 재디자인하고, 더 신선한 블루 컬러와 새로운 서체를 도입하는 등 현대적이고 대담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또한, 유통업체들에게 더 간단하고 일관되며 인식하기 쉬운 새로운 유통업체 아이덴티티를 제공해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리카르드 구스타프손 사장 겸 CEO는 “거의 120년간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마찰을 줄이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이제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단순히 마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마찰과 싸워 세계를 발전시키고 우리가 만드는 변화를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업데이트는 향후 1년 동안 새로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자료, 웹사이트 개편, 기타 디지털 채널을 통해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와 기타 브랜드 자산은 brandhub.sk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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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F, 새로운 브랜드 전략 발표… '마찰 해결을 통한 세계 발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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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업계, 유엔 고위급 회의 앞두고 NCD 대응 위한 행동 촉구
- 글로벌 제약업계가 비전염성 질환(NCD) 예방과 치료 강화를 위한 전 세계적 ‘행동 촉구(Call to Action)’에 나섰다. 암, 당뇨병, 심혈관 질환, 폐질환, 정신 질환 및 신경 장애 등의 NCD는 전 세계 사망 원인의 75%를 차지하며, 특히 중저소득국(LMIC)에서 조기 사망의 80%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제약협회연맹(IFPMA)은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 열리는 NCD 및 정신 건강 예방·관리 관련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보건 연구기관 에어피니티(Airfinity)에 따르면, GDP의 1%를 공공 의료에 추가 투자하고, 이 중 40% 이상을 일차 의료 중심의 NCD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할 경우 LMIC에서 연간 50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CD 대응을 위한 IFPMA의 주요 제안은 △혁신 지원 △투자 동원 △이행 추진 △책임 소재 확보 등이다. IFPMA는 강력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한 의료 혁신 촉진,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투자, 조기 검진 및 치료 접근성 확대, 정부 및 보건 관계자의 책임 강화를 강조했다. IFPMA 데이비드 레디 사무총장은 “제약 혁신 덕분에 NCD 치료에 상당한 발전이 있었으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유엔 회의는 부문 간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적인 의약품과 백신 접근성을 확대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킴벌리 그린 PATH 일차 의료 글로벌 책임자도 “NCD 예방과 치료는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공중보건 전략이지만, 필수 의약품과 건강 제품 접근성 논의는 부족하다”며, “일차 의료 강화를 통한 NCD 대응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유엔 회의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치적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50년까지 조기 NCD 사망률 감소와 의료 시스템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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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업계, 유엔 고위급 회의 앞두고 NCD 대응 위한 행동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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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 개발 본격화…한·미 안보 위협 가중
- 북한의 끊임없는 핵개발 욕망이 이번에는 핵추진 잠수함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한국과 미국에 심각한 안보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 국영 매체는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함을 건조하는 주요 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하며, ‘핵 추진 전략 유도 미사일 잠수함’이라 불리는 잠수함의 사진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KCNA)은 해당 잠수함의 구체적인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건조 과정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남한의 잠수함 전문가 문근식 한양대 교수는 해당 잠수함이 약 6,000~7,000톤급 규모로, 약 10개의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북한이 ‘전략 유도 미사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해당 무기가 핵탄두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문 교수는 “북한의 핵추진 잠수함이 실전 배치될 경우, 이는 한국과 미국에 절대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가능성 제기 김정은 위원장은 2021년 주요 정치 회의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비롯해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극초음속 미사일, 군사 정찰위성, 다탄두 미사일 등 첨단 전략무기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은 이를 위한 시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그러나 엄격한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문 교수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핵추진 잠수함에 필요한 원자로 건설 기술을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수중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고도화하는 것은 상당한 위협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수중 발사는 사전 탐지가 어려워, 한국과 미국의 방어 전략에 큰 변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노후 잠수함 보유한 북한, 핵잠 개발로 전력 보강 북한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잠수함을 보유한 국가 중 하나로, 약 70~90척의 디젤 추진 잠수함을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대부분이 노후화되어 있으며, 어뢰와 기뢰를 발사하는 데 그치고 있다. 북한은 2023년에도 ‘전술 핵공격 잠수함’을 공개했지만, 전문가들은 2019년 공개된 디젤 추진 잠수함을 재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핵추진 잠수함 개발이 실제 작전 배치를 목표로 한 것인지 여부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북한은 2016년 이후 수차례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을 진행해왔지만, 모든 시험은 2,000톤급 잠수함에서 단일 발사관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정식 작전용 잠수함이 아니라 시험용 플랫폼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군사적 도발 지속 북한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소 시찰 중 “북한은 수상 및 수중 전함을 동시에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적대 세력의 포위 전략을 억제하기 위해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전함들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군사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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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 개발 본격화…한·미 안보 위협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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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 해수면 상승 대응 위해 시민권 10만 5천 달러에 판매
-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가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시민권을 10만 5천 달러에 판매하는 '황금 여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나우루는 면적이 불과 8평방마일에 불과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로, 기후 변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폭풍 해일, 해안 침식 등의 실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민권 판매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인구의 90%를 더 높은 지대로 이주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황금 여권' 정책의 일환으로, 특정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을 제외한 신청자에게 나우루 시민권을 부여한다. 나우루 여권 소지자는 영국,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89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나우루는 첫해에 약 560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후 연간 4,200만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수입의 19%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드워드 클라크 나우루 경제 및 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 CEO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나 부정적인 영향을 평가하면서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우루는 인산염 채굴로 인해 국토의 80%가 황폐화되었으며, 현재 대부분의 주민이 해안선을 따라 거주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이미 일부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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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 해수면 상승 대응 위해 시민권 10만 5천 달러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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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지방 경제, 국가 성장 주도…기술 혁신 및 민간 부문 지원 강조
- 중국의 주요 지방 경제가 국가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 혁신과 민간 부문 지원을 통해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CGTN은 최근 보도에서 중국 정부가 지방 경제의 역할을 강조하며, 특히 장쑤성이 2024년 GDP 성장률 5.8%를 기록하며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전체 성장률보다 0.8%포인트 높은 수치로, 지방 경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24년에는 광둥, 장쑤, 산둥, 저장, 쓰촨, 허난, 후베이, 푸젠, 상하이, 후난 등 10개 지방이 중국 GDP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목표 달성을 위해 경제 비중이 높은 지방이 국가 전체 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 가속화 시진핑 주석은 지난 수요일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에서 장쑤성 출신 의원들과의 토론에서 지방 경제의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 촉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이 새로운 양질의 생산력을 개발하는 근본적인 경로”라며, 지속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시 주석이 2023년 9월 도입한 ‘새로운 양질의 생산력’ 개념은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지능정보 시대에서 파괴적인 기술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신흥 산업 육성을 의미하며, 장쑤성은 2024년 신규 유니콘 기업 및 잠재적 유니콘 기업 승인에서 중국 내 선두를 차지하는 등 적극적인 산업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 부문 활성화 및 신뢰 강화 중국 정부는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최고 입법부 및 정치 자문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연례 회의를 앞두고 열린 민간 기업 관련 고위급 심포지엄에서 민간 부문의 신뢰를 강화하고 발전을 촉진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중국 내 민간 기업은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2012년 대비 2024년까지 그 수가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민간 기업의 수도 약 30개로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시 주석은 “기업 소유 형태에 관계없이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어야 하며,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국가 전략 실행에 지방 경제 역할 확대 시진핑 주석은 주요 지방 경제가 국가의 주요 발전 전략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도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쑤성에 대해 장강 삼각주 통합 개발, 장강 경제 벨트 개발 등 국가 핵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공동 개발, 광둥-홍콩-마카오 광역만 지역 개발과 같은 전략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일대일로(一带一路)’ 프로젝트 협력에도 깊이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제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방 경제의 지속 성장 전망 장쑤성은 2025년 GDP 성장 목표를 5% 이상으로 설정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방 정부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며 국가 성장 동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경제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향후 지방 경제의 발전 방향과 정책적 변화가 국가 전체 경제 전략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방 정부와 중앙 정부 간의 협력 강화 및 지속적인 경제 혁신이 중국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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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지방 경제, 국가 성장 주도…기술 혁신 및 민간 부문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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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인질-포로 교환 협상 1단계 마무리…휴전 2단계 협상 돌입
-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 단체 간 인질-포로 교환 협상의 첫 번째 단계가 마무리됐다. 국제사회는 휴전 협상의 결과와 관계없이 모든 민간인 인질과 자의적으로 구금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2월 26일에서 27일 사이, 하마스는 휴전 협상 1단계의 마지막 조치로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을 반환하는 대가로 640명의 팔레스타인 포로를 석방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의 팔레스타인 포로 석방은 일부 지연되며 논란을 빚었다. 휴전 2단계 협상에서는 남아 있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 및 수감자의 추가 석방,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적대 행위의 영구적 종식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제앰네스티 연구, 옹호, 정책 및 캠페인 선임 디렉터인 에리카 게바라 로사스는 이에 대해 "인질과 포로는 정치적 협상의 도구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휴전만이 모든 당사자의 고통을 종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민간인 인질과 혐의나 재판 없이 구금된 팔레스타인인의 석방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국제법의 문제"라며 "인질 납치는 전쟁 범죄이며, 협상 카드로 이용되거나 장기간 자의적으로 구금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2단계 협상의 결과와 관계없이 불법적으로 구금된 모든 개인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향후 협상의 향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인질-포로 교환 협상의 첫 번째 단계가 마무리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기타 무장 단체에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국적 및 외국 국적 민간인과 이스라엘이 자의적으로 구금한 팔레스타인인은 휴전 협상 결과에 좌우되지 않고 즉각 석방되어야 한다. 2월 26일에서 27일 사이 하마스는 휴전 협상 1단계의 마지막 인질- 포로 교환으로서 640명의 팔레스타인 포로를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을 돌려주었다. 이스라엘의 지난 팔레스타인 포로 석방은 지연됐다. 휴전 2단계 협상에서는 남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와 수감자의 추가 석방,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완전 철수, 적대 행위의 영구적 종식에 합의할 예정이다. 에리카 게바라 로사스 Erika Guevara Rosas 국제앰네스티 연구, 옹호, 정책 및 캠페인 선임 디렉터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질과 포로들은 다가올 휴전 협상에서 비열한 권력 투쟁과 정치의 바둑돌로 취급되어서는 안된다.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휴전만이 모두의 고통을 끝내는 방법이다. 민간인 인질과 자의적으로 구금된 팔레스타인인, 특히 혐의나 재판 없이 구금된 인질들의 석방은 협상 대상이 아닌 국제법의 문제이다. 인질 납치는 전쟁 범죄이다. 협상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인질을 잡거나, 납치하거나, 개인을 장기간 자의적으로 구금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2단계 정치 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불법적으로 구금된 모든 개인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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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인질-포로 교환 협상 1단계 마무리…휴전 2단계 협상 돌입